국민의힘과 정부가 연이어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등 흉악범죄 예방과 처벌을 위해 ‘흉악범 전담 교도소’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범죄 피해자에게는 5000만 원 이상의 치료비까지 전액 지원하는 방안과 자해나 범죄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키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당정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논의했다. 먼저 당정은 흉악범에 대한 교정을 강화하기 위해 흉악범 전담 교도소를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당정이 논의해 온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정부 입법을 통해 추진한다. 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살해 예고 등을 처벌하기 위해 ‘공중협박죄’와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 소지를 금지하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 신설을..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이하 주택건설협회)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광명시와 손을 맞잡았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2일 광명시청에서 지재기 주택건설협회 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주택건설관련 심의절차 간소화, 인·허가 기간 단축 및 감리자 선정방식 개선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주택건설협회는 광명 시내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집수리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재기 회장은 “광명시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택산업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후원 및 봉사..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국민 불안이 극에 달했다는 전문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 국민 대상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해 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국가정신건강 현황 보고서 2021’를 통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장애를 앓은 적 있는 경우가 27.8%로 성인 인구 3~4명 중 1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이었던 2021년 당시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속출과 마스크 대란 등 혼란스러웠던 사회적 분위기로 국민에게 트라우마, 즉 ‘코로나 블루’로 남겨졌다. 전문가들은 정신장애를 앓은 국민의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 블루뿐만 아니라 ‘서현역 흉기 난동’ 등 국민이 두려움을 떨게 만든 사건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정..
인천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안이 보류됐다. 정무부시장을 청문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논의가 뒤늦게 시작돼서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2일 열린 회의에서 ‘인천시의회 인사청문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에서 보류시켰다. 지난 3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조례로 정하는 직위의 후보자에 대해 지방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 법의 시행은 다음달 22일이다. 시의회는 상위법을 근거로 한 조례를 마련해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상위법엔 정무직 국가공무원, 지방공기업 사장, 출자·출연 기관장이 인사청문회의 대상자로 돼 있는데, 정무직 지방공무원으로 분류되는 정무부시장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조례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상위법 위반이라고 못 박은 상태다. 이때문에 서울시의회를 포함한 다른 지자체 의회는 인사청문회의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이에 시의회도 다른 의회와 같이 건의안을 추후 제출키로 하고 우선 조례는 보류했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자마자 허식 의장이 “인사청문회 대상도 정무부시장, 출자·출연기관과 SPC의 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비해 다소 느린 움직임이지만,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데엔 나름 이유가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직을 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운영위는 상위법을 바꾸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대상 확대가 되기 전까진 기존 예규로 있던 ‘인사간담회 운영지침’을 활용키로 했다. 운영지침엔 정무부시장, 개방형직위, 공사·공단의 임원,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등이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한민수(국민의힘·남동5) 운영위원장은 “정무부시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포함시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모든 위원들이 동의해 보류했다”며 “개정 전까지 운영지침으로 인사간담회를 운영할 수 있는지 전문위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지난 20일 백령‧대청 해역에서 어린 조피볼락 88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조피볼락은 암초가 많은 연안의 수심이 얕은 곳에서 서식하는 어류다. 조피볼락이라는 정식 명칭 대신 우럭으로 더 많이 불린다. 이날 지역 어촌계장과 어업인들의 입회하에 진촌‧연지‧남3리가 속한 백령 해역에서 43만 마리가 먼저 방류됐다. 이어 선진‧옥죽‧소청이 속한 대청 해역에서 45만 마리가 방류됐다. 방류된 어린 조피볼락은 전장 6㎝ 이상으로, 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수산 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쳤다. 서울대에서도 유전자 검사를 받아 친자와 자가 생산이 확인된 건강한 우량종자다. 군은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자원 회복‧증강을 위해 이번 방류를 결정했다. 방류된 어린 조피볼락은 2~3년 후 약 30㎝ 이상인 자연산 성어로 성장한다. 군은 자연산 성어로 성장한 어린 조피볼락이 어업인들의 직‧간접적인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달 덕적 해역에서 어린 조피볼락 56만 마리를 방류했다. 자월 해역에서도 57만 마리를 잇따라 방류했다. 앞으로 연평도‧북도‧영흥도 해역에서도 어린 조피볼락 약 68만 마리를 차례로 방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희망하는 품종을 적극 반영해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MG손해보험의 부실 금융기관 지정과 관련된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추진할 MG손보의 매각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1차 매각이 진행됐던 올해 초에 비해 상황은 나아졌으나,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7일 MG손보와 대주주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금융위가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판단했다는 JC 파트너스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JC파트너스와 예보가 투트랙으로 진행했던 MG손보의 매각은 예보가 주도하게 됐다. 예보는 다음 주에 입찰공고를 내고 MG손보의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각은 M&A(인수합병) 방식과 자산과 부채 중 일부만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제3자 자산부채이전(P&A)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보가 MG손보 매각을 위해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초 입찰공고를 냈으나 예비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예보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해도 1심 결론이 안 난 상태였기 때문에 MG손보가 이기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시선이 있었으나, (금융위가 승소하면서) 소송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며 "또 올해부터 IFRS17이 도입돼 손보업계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있어 (손보업) 라이센스에 대한 가치가 올라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 초 1차 매각 당시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고 있다. 우선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됐다. 또한 IFRS17 도입으로 MG손보의 자본건전성이 개선돼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고, 지난해 574억 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이 9억 원대로 감소하는 등 적자 규모도 줄었다. 다만 매각 성사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부실 금융기관' 꼬리표를 떼지 못한 데다 인수 주체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서다. '부실' 딱지를 떼려면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해 인수대금 외 추가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그룹, 교보생명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양 사 모두 손보업 진출 의지를 밝힌 상태로, MG손보 인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손해보험업 사업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우리금융은 증권사를 우선 인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 매물로 나온 KDB생명의 인수에도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라 MG손보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신창재 회장의 '풋옵션 행사'를 두고 오랜 기간 분쟁 중이다. JC파트너스가 1심 판결에 항소하거나 예보의 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는 등 훼방을 놓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예보가 매각을 주도하게 되면 매각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JC파트너스 입장에서는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MG손보의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됐지만 건전성 등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다"며 "매각 성사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인문학의 도시’ 구리에 소문나지 않은 ‘명물 모임’이 있다. 구리에서 활동하는 문학 동호인들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시카페 ‘봄여름가을겨울’에서 개최하는 ‘시(詩)가 있는 문학 모임'인 ‘매마수’를 말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만나서 ‘매마수’이다. 이곳에서는 낭송회, 낭독회, 연주회, 명사초빙 모임 등이 펼쳐진다. 김경복 시낭송작가가 좌장이 돼 매달 시(詩)를 매개로 사람들이 만나고 다양한 예술장르를 콜라보하며 재미있고 가치있게 '숨. 쉼.여백'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서로에게 낭만을 선물해주고 있는 곳이다. 김 작가는 한국시인협회 시낭송작가로 2011년 이후 3권의 시낭송집을 만들었고, 공연과 연출 활동을 해 사회공헌대상을 받은 중견 작가이다. 2018년 11월부터 ‘김경복의 시(詩)·한·잔’이란 이름으로 시낭송집을 만들어 90회 째 유트브로 활동 중이다. '매마수'는 2021년 12월에 시작했으니 벌써 20번 째를 맞고 있다. 김 작가는 “골목 안 따순 온돌방, 사랑방 같은곳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곳이면 좋겠다며 시작했는데 벌써 ‘봄여름가을겨울’ 4계를 지나고 또 다시 4계를 향하고 있다“면서 ”더 따스한 낭만의 문학쌀롱으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유명 인기시인 신달자 전 교수가 다녀갔고, 박세형 시인(박인환 시인 장남)도 참여했다. 캘리그라피 이산 작가, 영문학 박사 여국현 시인, 행위예술가 김석환 작가, 싱어송라이터 김승란, 기타리스트 백송묵, 공광규 시인, 손택수 시인, 고두현 시인 등 다양한 재능인들이 '매마수'를 찾아 음악회도 하고 강연도 하고, 퍼포먼스 등을 하면서 다양한 재주를 선보였다. 지난 달 ‘매마수’에서는 구리시민 일상을 노래하는 이송미 재즈가수와 함께 여름밤 잔잔하게 스며드는 시낭송회를 가졌다. 김 작가는 “늘 다름이 없이 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도닥이는 곳, 누구나 찾고 싶은 곳으로 잘 만들어가겠다”면서 "새롭게 시집 완독하는 ‘낭독 모임’과 시를 사연과 함께 읽는 ‘낭만의 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힌다. 이밖에도 이곳에 오면 전시된 시집을 통해 시를 충분히 볼 수 있고, 시 낭송을 배울 수 있고,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일요 새벽 시 낭독'을 하면서 건강도 다질 수 있다. 매달 ‘매마수’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제21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자 인천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근성의 정치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에게는 시련은 있었지만 포기는 없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공고로 진학했지만 결국 경희대 치과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정계 입문 후에도 가시밭길을 헤치고 4전 5기 끝에 국회의원이 됐으며, 재선에도 성공했다. 인천 지역 국회의원 중 공약 완료율이 가장 높기로도 유명하다. 근성을 바탕으로 뚝심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경기신문>은 ‘창간 21주년’을 맞아 신 위원장을 만나봤다. Q.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하반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신 위원장. 먼저 어려운 시기에 보건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지만 국민의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만큼 불평등, 양극화, 저출생과 고령화, 높은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습니다. 국민연금 개혁 등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혁신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도 힘쓰겠습니다. Q. 정기국회와 국감에서 이슈화할 소속 산하기관 현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신 위원장. 보건위 소관 기관이 워낙 많고, 하나의 안건에도 많은 단체와 기관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함께 현안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호법 폐기에 따른 대응 방안 및 후속 입법 대책, 의사 부족 문제 등의 현안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조정되면서 비대면 진료의 종료, 제한적 범위의 비대면 진료 허용과 관련해서도 논의 과정을 거쳐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Q. 필수진료과 의사 부족 문제가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데, 대책이 있다면? 신 위원장.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인데도 여전히 적절한 응급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매우 낮은 만큼, 저출생 시대라는 환경을 고려한 인력 유인책과, 수도권과 지방의 응급의료시설 격차 해소 등에 주력해야 합니다. Q. 미등록 영아 유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출생통보제가 국회를 통과하면서 보호출산제 법제화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 위원장. 출생신고가 안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대표발의해 대안 반영으로 6월 본회의에 통과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처럼 출생신고 의무자의 신고와는 별개로 의료기관 등에게 아동의 출생 통지의무를 부여하고, 시·읍·면의 장은 출생신고가 있었는지 확인 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 출생신고를 최고(催告)하도록 하는 등 출생 미등록 아동을 보호할 법적 울타리가 생겨야 한다고 봅니다. 출생 미등록 아동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부모의 역할이 더욱 책임감 있고 투명해지기를 기대합니다. Q. 저출생 문제에 대한 견해와 보건위 차원의 해결 방안이 있다면? 신 위원장.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꼽힙니다. 작년부터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 학생 대학 정원외 특별전형의 선발 근거를 마련하는 '고등교육법', 다자녀 가구의 주택 취득세 및 재산세를 감면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저출생 문제는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대리 수술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 병원과 서초동 Y 병원장은 대리 수술 및 줄기세포 시술 등으로 검찰 수사 중에도 방송에 출연하면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와 해법은 무엇인지? 신 위원장. 오는 9월부터 의료법 개정안 제38조의2,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이 시행됩니다. 대리 수술과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지만, 무엇보다 재발 방지를 위한 단호한 대처와 실효성 있는 법령 정비가 필요합니다. Q. 내년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게 되는데? 신 위원장. 올해 ‘서부권 GTX’ 사업에 이어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고양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8년의 세월 동안 매진했던 교통 공약들이 하나씩 결실을 보고 있는 만큼,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내년에도 인천 서구를 위한 공약들을 정성을 다해 실현시키고, 살기 좋은 도시, 사통팔달의 인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대체 매립지 조성 문제에 대한 견해와 대안은? 신 위원장. 지역구 현안이면서 인천시민들의 건강권, 환경권, 재산권 등을 파괴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가 시급합니다. 오랫동안 인천은 서울과 경기도의 쓰레기를 받아왔습니다. 인천 시민들은 건강한 삶과 쾌적한 환경을 누릴 자유가 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의 경우 연장은 있을 수 없고 약속한 대로 2025년에 반드시 종료해야 합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인천시는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대체 매립지 조성이 핵심입니다. 인천시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매립지 종료를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 가능한 로드맵을 밝혀야 합니다. Q. 5호선 연장을 놓고 김포시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은? 신 위원장. 5호선은 제가 20대 총선 공약으로 최초로 제시하여, 청와대 정책실장과 장ㆍ차관, 광역단체장 등과 32회 이상의 면담을 통해 5호선 추진을 요청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자체간 합의를 전제로 4차 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킨 바 있습니다. 추진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서부권 GTX 및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4차 철도망 계획에 이어 예타까지 선정되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자체간 협의 과정에서 인천시와 서구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사전협의도 없이 김포시와 협약을 하여 노선 결정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위임할 수 있게 하고 노선과 관련하여 원안이 아닌 일방적인 양보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검단 쪽으로는 1개 역사 이상은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인천의 양보안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저는 대광위원장을 만나 5호선 노선 결정은 4차 철도망 계획에 결정된 바와 같이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지자체 간의 합의 없는 노선 결정은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또한 인천시와 서구는 5호선 노선 선정과 관련해 밀실 합의가 아니라 지역주민과 지역 대표들의 의견을 투명하게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Q. 인천2호선의 고양 연장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 위원장. 그간 국회 기재위 간사를 역임하며 기재부와 국토부 등 관련 기관에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예타 대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비롯한 서구 지역의 광역교통망 사업들의 신속한 추진으로 서구 주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서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Q. 이밖에 인천시 서구을 지역을 위해 펼치는 의정활동은? 신 위원장. 인천 서구을은 검단신도시가 입주하며 교통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철도 1개, 도로 7개, 접속시설 6개 등 총 14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천 서구의 주요 교통 현안들은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서울 9호선 공항철도 직결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서북부 광역 급행철도(GTX-D) 등이 있으며, 도로 시설로는 ▲금곡~대곡 도로개설사업 ▲대곡동~김포 간 연결도로 사업 ▲검단~드림로 도로 신설 ▲검단~경명로간 도로 신설이 있습니다. 검단신도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김포와 맞닿은 지역으로 교통 인프라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00만여 명에 달하는 검단·김포 인구가 서울로 이동하게 돼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은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합니다. Q. 위원장님의 이러한 정치가 지역구인 인천시 서구을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지. 신 위원장. 저는 인천 북부지원청(법원, 검찰) 설치, 당하지구대 설치, 검단 SOC 복합청사(아라동) 설치, 검단~경명로간 도로 건설 착공 확정,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확정 등의 공약 등을 지킨 바 있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 상황과 공약 완료율에 따르면 인천 국회의원 중 공약을 가장 많이 완료한 의원은 저였습니다. 매니페스토란 약속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구민과 경기도민, 경기신문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신 위원장. 어느 때보다도 보건복지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약자에게 드리워진 복지의 사각지대를 벗겨낼 수 있도록, 인천 서구민과 경기도민들께서 경기신문에서 더 즐거운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경기신문 = 문지현 경제부국장 ]
‘육상 강도(強道)’ 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21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1개, 은 14개, 동메달 15개 등 총 4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79점으로 경북(263점, 금 20·은 12·동 5)과 ‘지난 해 우승팀’ 서울시(260점, 금 7·은 13·동 17)를 따돌리고 종합우승기를 되찾았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20년 제41회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종합우승 32연패를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2021년 제42회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겸해 열려 종합시상이 진행되지 않았고 지난 해 열린 제43회 대회 때는 서울시에 우승을 빼앗겼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초·중·고등부에서 고른 성적을..
수원시가 위기 가구를 발굴해 돌봄서비스 제공 역할을 하는 ‘수원 새빛돌보미’가 첫선을 보였다. 21일 수원시는 시청 대강당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새빛 돌보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 발굴 ▲지역복지자원 발굴·연계 추진 ▲돌봄서비스 신청 대상 가구 긴급방문 ▲대상 가구에 지역특화 돌봄서비스 제공 등 역할을 하는 '수원 새빛돌보미' 발대식을 했다. 새빛돌보미로 활동하려면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한 후 관련 업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 등이 활동할 수 있다. 수원시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새빛돌봄’ 사업을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