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와 협의해 교황 방문의 의미를 인천에서도 새길 수 있게 하겠다.”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의 한국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의 말이다. 인천은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의 묘역이 있는 곳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는 2011년 이승훈 묘역을 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고,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남동구 장수동 산 135-4번지 일원에 추진 중이다. 남동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한국 유치가 확정된 이후 기념관 투어 등 프로그램 마련에 일찌감치 팔을 걷었다. 시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인천에서의 세계청년대회 붐 조성을 위해 최근 시민광장과 쉼터를 갖춘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인천 첫 천주교 성당인 답동성당 방문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
광복절 제78주년을 맞이한 15일 여야 대표는 각각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개인의 존엄성 보장 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자주 국방력 강화와 자유·평등·인권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아울러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목이 일상화됐다”며 “국익과 민생 앞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6일 8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두..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경축식이 거행됐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함께 갑시다' 주제로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경축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황덕호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렸다. 특히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오희옥(97) 애국지사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 모두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뒤,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 건강 악화로 오희옥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장남 김흥태 씨는 "광복절 경축식이 오랜만에 대면 행사로 이뤄졌는데, 경기도에서 어머님을 잊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통치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인 15일 “한일 양국은 미래지향적으로 협력·교류해 나가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다”며 한일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약 15분에 걸친 경축사를 통해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공산전체주의’를 6차례나 언급하며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야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두고 온도 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자유대한민국 위협 세력은 아직도 허위 선동과 공작으로 분열을 부추긴다”며 동조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극우 유튜버의 독백이나 다름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영웅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기치로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 보훈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하지만 자유대한민국 위협 세력은 아직도 허위 선동과 공작으로 분열을 부추긴다”며 “과거의 아픔과 역사를 이용하는 세력,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단호히 배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그런 의미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은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는 힘”이라며 “희생으로 이룩한 자유대한민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는 극우 유튜버의 독백이나 다름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자유 연대 운운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 따른 동북아 긴장 고조에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대통령을 보며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은 도대체 어디에 있고, 민주·인권·진보로 위장해 패륜 공작을 벌이는 공산세력은 누구냐”며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 시민사회와 언론, 국민을 그렇게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반으로 가르고 대결을 독촉하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정확히 민족 통합과 화합의 뜻을 기리는 광복절의 취지에 정반대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냉전의 망령과 홀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이 너무나도 시대착오적이라 21세기 대한민국의 지도자라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임종성 위원장을 비롯한 안민석 국회의원 등 당직자들과 중국을 찾아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정당 외교를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당은 지난 8일부터 3일간 산둥성, 제녕시, 칭다오시 등의 중국 고위간부 간담회를 진행하고, 중국진출 기업인 간담회와 칭다오청운한국학교 방문도 실시했다. 경기도당은 관계자는 “지난 6월 중국 기업인 간담회 후속으로 윤석열 정부의 편향적 불통외교로 불안해하는 중국진출 기업인의 의견을 중국 측에 전달하고, 주요 도시 간 경제 무역과 문화·체육·농업·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나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먼저 지난 8일 산둥성을 방문한 민주당 경기도당은 산둥성 공산당 양둥치 부서기 등과 우호 협력 간담회를 실시했다. 산둥성은 제녕시, 칭다오시 등이 속한 ‘성급’ 도시로 1억 명가량이 거주 중이다. 산업은 물론 경제·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우리 기업 5000여 곳이 산둥성에 진출해 있다. 임종성 위원장은 “산둥성 수교 31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기반으로 양국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산둥성 진출 우리 기업의 안정과 한·중 관계 정상화를 위해 산둥성 공산당과 민주당 경기도당의 탄탄한 협력 체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도 “문화와 인문, 체육, 민간 차원의 각종 경제무역 교류 확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둥치 부서기는 “경기도는 산둥성과 자매도시로 매우 긴밀한 관계며 산둥성 한국기업과 협력 확대는 중국에도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민주당 경기도당 측에서 제안한 K팝 중국 콘서트, 태권도 시범단 베이징 공연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제녕시 우영생 시장, 장동 부시장, 곡부시 최가청 시장과 우호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녕시는 ‘공자와 맹자의 고향’, ‘대운하의 도시’로 알려진 곳으로 특히 중국 내 문명 도시, 우수 관광도시, 과학기술 선진 도시로 꼽히며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 임 위원장은 “경기도는 다양한 기업이 몰려있어 경제가 발전돼 있고, 농업이 발달한 도시도 많다”며 “제녕시와 닮은꼴인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안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오산시-중국 곡부시와의 자매결연을 제안하자 제녕시 우영상 시장과 곡부시 최가청 시장은 경기도와의 지속적인 교류 사업은 물론 자매도시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에는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도시인 칭다오를 방문해 칭다오시인민정부 왕보 부시장, 칭다오시 청양구 송톈톈부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칭다오시는 우리나라와 가장 인접한 항구도시인 만큼 산둥성 5000여 개 한국기업 중 2800여 개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 교민도 2만 5000명이 살고 있는 만큼 우리기업과 교민 사회에 대한 칭다오시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임 위원장은 “칭다오시는 평택과 우호협력을 맺고 교류 중”이라며 “특히 새로 건물을 세우고 있는 청운한국학교 완공을 위해 칭다오시에 행정적으로 많은 도움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칭다오시 왕보 부시장은 “한국 기업의 발전은 곧 칭다오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안다”며 “더 나은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 기업은 물론 경기도당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왕보 부시장은 칭다오청운한국학교에 대해 “1000여 명의 유·초·중·고 한국 및 다문화 학생이 공부 중으로 중국 내 2위 규모의 학교”라며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는 이달 한달간 반부패·청렴 실천을 위한 특별기간을 운영, 다양한 홍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도지사 청렴 메시지 영상 송출 ▲포스터·배너 등 홍보존 운영 및 카드뉴스 게시 ▲갑질 및 공익제보 신고 사례집 배포 ▲유쾌한 청렴 콘서트 개최 ▲갑질 이웃, 공직비리 제로 캠페인 추진 ▲청렴 슬로건을 부탁해!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우선 청렴경기를 구현하기 위해 도지사의 반부패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한 ‘청렴경기 언제나 맑음’ 영상을 제작해 도와 산하기관에 송출 상영한다. 영상은 ‘날씨는 맑은 날, 흐린 날이 있겠지만 청렴경기는 도민과 국민을 위해 언제나 맑아야 하며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이자 자존심’이라는 김 지사의 청렴 실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갑질 및 공직비리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전직원 동참 캠페인, 문화와 공연을 접목한 유쾌한 청렴 콘서트,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진행한다. 이선범 도 조사담당관은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해 전 직원의 청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지지확대지수(ESI)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확대지수는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1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7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선거 득표율에 따른 확대지수 113.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80.8점 대비 32.2점 높고 지난달보다 0.4점 오른 수치다. 7월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 30.1%, 잘하는 편 25.4% 등 55.5%로 지난달 대비 0.2%p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49.8%보다 5.7%p 높은 수준이며 전국 4위로 높은 점수다. 긍정평가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66.5%)가 차지했으며 2위 김관영 전북지사(63.4%), 3위 이철우 경북지사(60.7%) 순이다. 김 지사 부정 평가는 27.5%로 매우 잘못함과 잘못하는 편이 각각 13.8%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0.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28.0%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6~30일과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이며 광역단체별로는 ±3.5%p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인천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발견된 곳은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인근과 중구 을왕산 일대로 발견시기는 지난 8월 1주차(7월 31일~8월 6일)다. 이는 지난해 8월 2주차(8월 8~15일)와 유사하다. 채집된 모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등을 일으키는 플라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제주와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지난 3월 2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고, 지난달 27일에는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 기준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
아주대학교는 지난 12일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AU50 아주 대입정보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교사·학생·학부모 540여 명이 참석해 ▲AJOU 캠퍼스투어 ▲AJOU 학과체험 ▲AJOU 입학전형 콘퍼런스 ▲AJOU 교사연수 ▲AU50 총장특강 등 수요자 맞춤형 입학 정보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교생들은 AJOU 캠퍼스투어 프로그램과 15개 학과의 교수특강,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받고, 선호하는 학과의 교육을 미리 받아보는 등 대학교육 체험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아주대는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주대 고지영·백승근 입학사정관은 참여 교사들과 함께 ▲24학년도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 ▲23학년도 학생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