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묵직했던 걸음은 154명 의원들의 가슴 속 이정표로 이어질 것입니다.” 3일 경기도의회에서 고(故) 김판수(민주·군포4) 경기도의회 의원의 영결식이 의회장으로 엄수됐다. 김진경 도의장은 “김판수 의원은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며 고인에 대한 공로패를 추서했다. 김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병마와 힘겹게 싸우면서도 강한 의지로 의회와 지역을 지키는 의원이었다”며 “경기도민과 군포시민의 진정한 대변자였다”고 기렸다. 그는 “생전 묵직했던 걸음에는 도의회와 경기도, 군포시를 향한 책임의 무게가 가득했다.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오랜 여정 속 언제나 지역과 주민에 대한 애정과 헌신이었다”고 했다. 이어 “당신의 걸음은 멈췄지만 의원께서 추구했던 가치와 의정활동에 대한 열의는 15..
준플레이오프 LG트윈스의 맞대결 상대가 결국 kt위즈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kt위즈는 2015년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5위팀으로 처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BO역사를 새로 썼다. 3일 잠실에서 열린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양 팀은 준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한 벼랑 끝 승부를 펼쳤다. 시즌 전적에서 12승 4패로 절대 우위를 보였던 두산이지만 전날 경기를 4-0으로 완패하면서 2차전 결과는 안갯속이 돼버렸다. 이날 경기 두산 선발 최승용은 부상으로 올시즌 총 27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지난 9월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이날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kt위즈 선발 웨스 벤자민은 올 시즌 평균자책 4.63이지만 22년부터 한국프로야구에서 쌓은 경험과 최근 구위가 살아나면서 선발로 낙점됐다. 1회부터 양팀의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kt 2번 타자 로하스의 평범한 3루 땅볼 타구를 허경민이 잡아 송구했지만 1루수 양석환이 빠뜨리면서 로하스가 2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두산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로하스가 1루 수비방해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아웃이 됐다. 이에 kt 이강철 감독은 3루에서 송구된 볼을 1루수가 캐치하는 과정에서 1루로 볼이 치우쳐 생긴 충돌이 어떻게 수비방해냐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1회부터 경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kt선발 웨스 벤자민이 포심과 커터 위주로 두산 타자를 요리한 반면 두산 최승용은 빠르고 묵직한 직구로 kt타자들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5회초 kt에게 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6번 오윤석과 8번 배정대의 내야안타로 투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이 내려가고 이영하가 올라왔으나 대타 문상철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이겨낸 두산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5회말 두산 5번 양석환이 유격수 옆을 지나가는 안타와 강승호의 내야 땅볼로 2루에 진출했다. 1사 2루 안타 하나면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7번 허경민이 기다리던 안타를 쳤지만, 좌익수 로하스의 정확한 홈송구에 양석환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두산 역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 6회초 kt 로하스가 시즌 6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두산 투수 이병헌의 직구를 노려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장성우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주자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kt 4번 타자 강백호가 이병헌의 144km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해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드디어 0의 균형이 깨졌다. 7회초 kt 배정대가 우익수 앞 안타로 1루 2아웃 상황에서 두산 투수 김강률의 1루 견재가 빠지면서 배정대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맞은 kt 1번 타자 정준영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두산은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kt 로하스의 타석, 오늘 경기 최대의 고비를 맞은 두산 역시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 시즌 고졸 1년차 최고의 루키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2사 1,2루 결정적인 상황에서 만난 리그 최고의 타자와 최고의 루키 간의 대결. 김택연의 빠른 직구가 로하스를 압도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는 루키 김택연의 대담함이 깊은 인상에 남는 순간이었다. 7회말에도 kt 벤자민의 구위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포수 장성우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볼을 꽂아넣으며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투구수는 86개. 8회말이 돼서야 kt위즈는 두번째 투수 고영표가 올라왔다. 벤자민에 이어 제구력에서 리그 최고로 손꼽히는 고영표로 이어진 계투진은 그야말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압도했다. 9회 마무리 박영현까지 kt의 투수진은 지난 2경기 내내 단 한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로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 됐다. 지난 달 24일 롯데전부터 6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kt의 질주가 과연 이번주 토요일 시작되는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6일까지 풍성한 이벤트와 체험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3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만화, 더 큰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국악을 중심으로 한 축하공연, 조용익 부천시장과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의 축하 인사, 퀴즈,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개막선언으로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만화도시 부천은 상상이 현실이 되고 또 상상 이상을 만들어내는 멋지고 창의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이번 축제가 만화로 성장하고 영화와 함께 대한민국과 부천을 이끌어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만화박물관 야외와 건물 내부에 부스가 마련돼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
인천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규모가 내년에도 대폭 감소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8개를 선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주요 사업은 지진 옥외대피장소 안내표지판 설치 확대, 비상 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품 제작 배부 등이다. 내년 사업 예산은 25억 4300만 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33억 원 대비 7억 5700만 원 감소한 규모다. 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규모는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 당시 485억 원까지 늘었지만 유정복 시정부부터 매년 줄어들고 있다. 앞서 시는 특정감사를 실시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 관련 보조금이 부정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파악했다.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를 특정단체에 민간위탁해 운영하고, 이를 주도한 특정단체 관련자가 셀프채용..
지난 2일 오후 2시, 인천 남동구 수산동에 있는 스포츠 시설. 호각소리와 함께 경기장에서는 우렁찬 함성이 가득했다. 옆으로는 배드민턴 채를 손에 들거나 도복을 입은 여럿이 분주히 길을 걷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은 럭비·축구·배드민턴·탁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밀집된 장소로, 시민들이 운동과 경기 등을 하러 시설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남동체육관에서 남동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이어지는 통행로에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었다. 차량을 끌고 온 일부가 폭이 좁은 차량 통행로 갓길에 주차했기 때문이다. 2차선으로 나뉜 통행로 하나당 폭은 4m정도에 불과했다. 두 차선은 시선 유도봉으로 구분됐다. 이 탓에 운전자들은 좁아진 길을 서행하며 간신히 지나가곤 했다. 또 서행하는 장소더라도 인도가 아닌 차량 통행로로 시민들이 걸어 다녀 주의가 필요하기도 했다. 걸어서 5분 이내에는 텅 비어 있는 주차 자리가 다수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처 주차 자리가 충분한데도 굳이 여기에 차를 대서 길이 좁아졌다’며 ‘시선유도봉에 닿아 차가 긁혀 잔흠집이 났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실제 자녀와 함께 체육관을 찾은 여성 정모 씨(42)는 “오늘 처음 와 봤지만, 중앙이 구분돼 있기도 하다 보니 차들이 조심히 지나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한 시민은 “운동은 하러 오면서도 주차는 정작 본인이 이용할 시설 부근에 하는 것 같다”며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편의성만 고집하고 있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공공체육시설을 찾는 누구든 이곳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및 단속이 좀 더 엄격해져야 하는 이유다. 남동체육관 관계자는 “해당 통행로 쪽에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주차장 이용료가 무료라 주차 위반 딱지를 뗄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다음 해는 유료로 전환돼 관련 문제가 조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은 구에서 국·시비를 지원 받아 33억 4000만 원으로 지난 2017년 8월 착공해 2018년 4월에 준공됐다. 이용 가능한 종목으로 배드민턴, 농구, 탁구 등이 있다. 남동체육관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개장, 각종 콘서트·대규모 행사·촬영 대관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이곳 사거리는 도로선형도 위험하고, 횡단보도와 인접해 있는 6번 출구 때문에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상당히 높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다산역 인근 사거리 선형과 6번 출구시설물 때문에 사고 위험 높아 별내선 8호선 구간이 개통되면서 남양주 다산역 6번 출구앞 건널목과 이곳 사거리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볼멘 목소리다. 이같은 민원은 국민신문고와 남양주남부경찰서에도 민원이 제기됐다. 먼저 다산중앙로 145번길과 다산중앙로 171번길은 십자형태로 교차되는 사거리인데 도로선형이 똑바르지 않아(사진① 사진②)6번출구 방향에서 서울방향으로 진입시 접촉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6번 출구 (자이아이비 플레이스몰 후문) 방향에서 서울방향 진입 직진 차선은 1차로 하나만 되어 있고 2차로는..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30일 맨유 전에 이어 오는 4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경기 출전 명단에도 빠지면서 오는 월드컵 예선전에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4-2025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부상자로 분류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런던에 있다"며 "나머지 선수, 젊은 서수들 위주로 원정 경기 선수단을 짰다"고 전했다. 앞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의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 선수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당시 홍 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일본의 제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3시 30분까지 15분간 이시바 총리와 통화해 취임을 축하하며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들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이하 방문단)은 2일 일본 사도광산을 찾아 강제징용 피해를 입은 선조들의 넋을 기렸다. 방문단은 전날 일본 니가타현에 도착, 이날 니가타항을 거쳐 오전 11시 사도광산이 위치한 사도섬에 도착했다. 이날 김준혁(민주·수원정) 국회의원과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소속 의원들은 사도광산 갱도 앞에서 추도식을 갖고 강제징용 등 일제로부터 피해를 입은 선조들의 넋을 기렸다. 또 사도광산 일대를 살펴본 뒤 일제의 강제징용 문제 등 역사적 사실이 광산 갱도와 전시공간 등에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은 점에 대해 분개했다. 이에 방문단은 성명서를 발표, 윤석열 정부와 일본 정부에 각각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도광산) 등재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인 강제징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만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일제가 전쟁을 위해 한국인 노동자들을 강제 동원했다는 엄연한 사실을 숨기고 역사를 왜곡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해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은 향후 계획에 대해 “역사의 현장에서 일제의 만행과 참상, 그리고 불법적인 한국인 강제동원의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겠다”며 “한국인 노동자 전시관도 사도광산 입구로 옮기고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공개를 위해 연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일제 강점기 수난과 항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전승될 수 있도록 1410만 도민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적 854.76㎢의 사도섬은 에도 막부 시절 본격적으로 광산이 들어섰다. 일본은 이 광산에서 금과 철 등을 채굴했는데, 일제강점기 때인 1939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인 1500여 명을 강제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 광산 일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고 대한민국 정부가 ‘찬성’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지난 7월 27일 사도광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김 의원과 이용욱(파주3), 전자영(용인4), 명재성(고양5), 신미숙(화성4), 이채명(안양6), 국중범(성남4) 등 6명의 민주당 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사도광산 일대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 경기신문 = 일본 니가타 / 나규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다시 돌아온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오는 4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여야 모두 표단속에 들어갔다. 2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원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법안 재표결을 4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3개 법안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재의요구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300명 전원이 참석할 경우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이들 법안은 부결돼 최종 폐기된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정쟁용 악법”이라며 부결을 다짐했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표결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4일 오전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국회 경내에 대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생을 위협하는 야당의 입법 폭거에 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나로 뭉쳐 정쟁용 악법들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벌써 자신의 배우자가 연루된 특검에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헌법의 수호보다 배우자 비호가 우선인 대통령, 사법 정의보다 권력 보위가 우선인 정치검찰의 파렴치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이 땅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