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조속한 보상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17일 검단안단테 입주자협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서울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스크포스(TF)팀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GS건설 관계자와 논의를 나눴고 회의는 10시간 가량 이어졌다. 입주협은 GS건설 측에 전면재시공에 대한 확약을 서면으로 요구했다. 또 여태 이뤄진 회의가 모두 구두로 이뤄지고 있다며 회의 내용 역시 기록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됐다. 이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1군 건설사인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GS건설은 전면재시공을 결정했으나, 입주예정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A씨..
인천 연수구 동춘동 부영 송도테마파크 부지 앞에 설치된 횡단보도로 인해 지나는 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오전 찾은 부영 송도테마파크 부지 앞. 차들이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6차선 도로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돼있다. 횡단보도 옆과 윗부분에 설치된 보행자 신호등과 차량 신호등이 각각 초록불과 빨간불로 바뀌자 빠르게 지나던 차들이 정지선에 맞춰 멈춘다. 30분간 수차례 보행자‧차량 신호등이 초록불‧빨간불로 바뀌었음에도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차들만 멈췄다 지나가기를 반복한다. 여기서 멈춰 선 차들은 다시 속도를 낸 지 1㎞도 안 돼 음식점과 상가들이 모여 있는 사거리에 한 번 더 멈춰 신호를 기다린다. 1㎞도 안 되는 도로에 횡단보도가 두 개나 설치된 것이다. 특히 운전자들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테마파크 부지 앞 횡..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의 심각한 불균형 발전에 대한 게임체인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평화경제특구’를 꼽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경제특구 경기도 유치 국회 토론회’에서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그 어떤 곳보다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곳이라는 것에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에 대해 “경기남부 등에 비해 지독하게 불균형적이며 빈약한 재정과 각종 중첩 규제로 경제 주체들의 활동과 새로운 경제 발전의 모멘텀 못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경기북부의 게임체인저는 바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며 ▲각종 중첩 규제 완화 ▲SOC 건설 ▲투자 유치 ▲평화경제특구를 하나의 패키지로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전세 보증보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는 575건, 사고 금액은 1377억 233만 원이다. 피해액은 전달인 6월(1157억 8725만 원)보다 약 219억 1508만 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보증사고(1709건, 3855억 6353만 원) 중 64.2%, 전국(1838건, 4112억 3만 원) 기준 66.5%를 차지한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 또는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전세목적물에 대해 경매 또는 공매가 시행돼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때로 정의된다. 지자체별 보증사고 피해 규모는 서울시(1262억 8830만 원)와 인천시(1215억 7290만..
경기도가 현재 재난상황실 중심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도로, 하천, 건설현장, 산림, 농업, 주택 등 분야별 자체 상황실 운영을 추가해 실시간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11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재난상황 관리체계 개편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강화 ▲기후위기 대응 전략 사업 등 3개 분야 11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도로, 하천, 건설현장, 산림, 농업, 주택 등 분야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시간 재난정보를 공유하는 관련 부서 자체상황실을 실무반으로 편성·운영하는 등 신속 대응을 강화한다. 또 비상1단계 가동 기준을 11개 시·군 이상 호우주의보 또는 4~15개 시·군 호우경보 발령에서 7개 시·군 호우주의보 또는 3~6개 시·군 호우경보 발령으로 변..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경기도 판교에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에 대한 시제품 생산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 수출·투자현장 규제혁신 방안'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2025년까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한 공공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이보다 1년 앞선 2024년에는 광주광역시에 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반도체 응용 실증 지원 사업을 확대해 클라우드 기반 서버용·엣지용(로봇 등) AI반도체 공공 실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AI 등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업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17개 지자체 중 여야 구도가 가장 팽팽함에도 도의회와 협치를 통해 ’김동연 호‘가 순항해올 수 있었던 1년이었습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의 임기에 대해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경제부지사로서의 역할로 도, 도의회, 31개 시·군, 중앙정부, 시민사회와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강조했다. 특히 민선8기 경기도 핵심공약인 경기국제공항과 관련, “경기국제공항 비전과 추진방안 수립 용역을 통해 국제공항 필요성, 적합일지, 배후지 발전계획 등을 도출하고 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도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중소기업, 영세 상인들,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 협조..
성남시 분당에서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과 용인시 수지구에서 발생한 ‘죽전역 칼부림’ 등 무고한 이들에게 무차별적인 피해를 주는 ‘묻지마 범죄’가 사회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묻지마 식 범죄 피의자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이와 같은 범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심리 상담 치료 체계를 마련해 예방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경기신문은 전문가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첫 번째, ‘묻지마 범죄’ 낙인효과로 ‘극심화’ 두 번째, 초기에 ‘싹’ 자를 수 있지만…미흡한 초동대처로 결국 ‘묻지마 범죄’ 세 번째, 신속‧정확 사회적 협력이 정신질환 묻지마 범죄 ‘해결’ 초기 정신질환자 치료를 위해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진행 중인 전문 상담 프로그램인 ‘Wee 클래스’ 활용 필요성이 대두되..
여야는 1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자로 지목된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을 두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결국 파행했다. 이날 행안위의 현안질의는 ▲잼버리 부실운영 사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묻지마 흉기 난동 범죄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과 소방청장,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등으로부터 해당 현안을 보고 받고 질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정부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잼버리 파행에 책임 있는 당사자인 김관영 지사의 출석 문제를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상진행되지 못했다”고 책임을 돌렸다. 그는 “7월 말 여야가 합의한 일정은 맞지만 그사이 잼버리 파행이라는 돌출적 변수가 발생..
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 일정이 충남 아산고 지도자와 심판의 부적절한 접촉으로 인해 변경되면서 학생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남고부 결승전 경기는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남고부 팀들은 대회 일정에 맞춰 숙박업소를 예약하고 식비 등의 예산을 편성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남고부 결승전이 17일로 미뤄지면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임정빈 성남 성일고 코치는 “대회 결승전까지 넉넉하게 잡아 17일 복귀하는 일정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했는데 일정이 미뤄지면서 대회 끝나고 바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결승전에 진출해서 경기를 치른다면 복귀하는 시간이 밤 12시는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비 같은 문제야 당장 어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