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광주시장 선거에 과연 누가 출마하는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광주시는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인구 증가로 선거구가 갑‧을로 분구되면서 지난 20대 총선과 7회 지방선거에 이어 21대 총선까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압승했고 광주시는 여당 중심의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 됐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인한 인구 유입이 늘면서 교통‧생활 기반시설을 비롯한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유권자들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일꾼에 대한 기대감이 표심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주시 행정 수장을 뽑는 선거 중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동헌(69) 현 시장의 재선 도전에도 4~5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 시장 말고도 박관열(63) 경기도의회 의원, 박현철(55) 광주시의회 의원, 임일혁(54) 광주시의회 의장, 박해광(53)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안태준(53) 경기주택공사(GH)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아직 재선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취임 이후 그는 첩첩산중 각종 규제 속에서도 지역 현안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으며 광주지역을 생산자족 및 문화복지 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년 시정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되면서 행정 연속성 차원에서 재선 도전에 무게가 점쳐지고 있다. 박관열 경기도의회 의원은 벌써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경강선 연장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해 삭발까지 단행하고 지역 현안과 중장기 발전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등 적극적이다. 재선의원으로 전반기 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현철 광주시의회 의원은 시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을 통해 민간 특례사업 등 현안과 시정 공정성 등을 지적하며 존재감을 내세우고 있다. 임일혁 시의회 의장은 초선의원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토박이로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해광 ㈔한국BBS연맹 광주시지회장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박종진 전 광주군수의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내 민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신 시장과의 1.4% 차이로 아깝게 졌다. 안태준 GH공사 부사장도 고려대 졸업 후 민주당 17~19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각종 정책을 주도했다. 17‧18대 대선 민주당 선거 총무본부와 대책위 대변인이던 당시 궂은일을 해결하는 마당쇠로 통했다. 도시경영정책연구 선임연구원과 하남마블링시티 사장, 성남산업진흥원 이사 등 도시계획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 적임자라는 정평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신 시장과 맞붙었던 홍승표(65)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강석오(66)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이우경(68) 전 광주시의회 의장, 현자섭(59) 광주시의회 부의장, 방세환(58) 광주시의회 의원, 이우철(49) 경기도 전 대변인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홍승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광주 토박이로 용인‧파주‧과천시 부시장과 도의회 사무처장 등 40여 년간 쌓아온 풍부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한 행정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도 재직 당시 도청 공무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3차례 입성한 도의회에서 부의장을 지낸 강석오 전 도의원도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광주성남하남 산림조합장을 지내면서 여신 증가와 성남‧하남지역 지점 확대 등 조합장으로서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토박이인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갑‧을 당협 관계자들을 만나며 출마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광주군에서 도를 거쳐 쌓은 공직 경험과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방세환 시의회 의원, 현자섭 시의회 부의장도 각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방 의원은 환경과 사회복지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점으로 꼽고 맨발로 뛰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현 부의장도 재선의원으로 의정경험을 살려 지역 현안을 잘 챙기는 문제 해결사로 통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는 경기도 대변인 출신의 이우철 전 대변인도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29·토트넘)은 뜻깊은 기록을 득점으로 자축한 두 배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며 "사랑과 응원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아 7번째 시즌의 3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를 채웠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동료 골키퍼) 위고 로리..
고객의 요구를 잘 준수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제공하는 맞춤형 근무복 제작 전문회사가 있다. 사회복무 요원 근무복과 의용소방대원 유니폼을 제작 보급하는 ㈜세원에프앤디다. ㈜세원에프앤디의 이은재 대표는 항상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말이 있다. ‘부지런 하자. 남보다 빠르게 더 많이 움직이자.’ 그의 이런 마음가짐은 직원들에게도 전달됐다. 이 대표와 직원들 대부분이 30~40대 또래다 보니, 소통이 잘 되고 더 좋은 의견이 나와 무슨 일이든 빠르고 정확하게 실행한다. ㈜세원에프앤디는 이 대표가 기업을 맡게 되면서 사회공헌활동도 발 빠르게 참여했다. ㈜세원에프앤디는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통해 재난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회복무요원과 의용소방대원 대상 유니폼을 제작 보급하다 보니, 기업 성격과 연관 있..
앞으로 주요 은행에서 연봉 이상의 신용대출을 받거나 5천만원이 넘는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을 뚫기가 어려워진다. 이미 저축은행도 '연소득 이내' 신용대출 규제에 들어간 만큼, 대다수 금융 소비자들은 연말까지 신용대출로 억대의 큰돈을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과 외국계 씨티·SC제일은행,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은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에 신용대출 상품 대부분의 최대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앞서 금감원이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의 개인 한도를 연 소득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하자 은행권이 이 '구두 지도'를 2주일 만에 일제히 받아들인 셈이다. 그동안 금감원은 시중은행들에 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배짱영업을 이어오던 유흥업소들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남·북부경찰청은 지자체와 함께 벌인 방역수칙 위반 업소 합동단속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유흥주점 등 16개 업소 업주와 여성접객원, 손님 104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유흥주점 등의 영업이 금지된 상태이며,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경기남·북부청은 최근 이 같은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불법영업을 하는 유흥주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도내 주요 유흥가를 권역별로 나눠 지난 26일과 27일 일제히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당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인계동에서 간판 불을 끄고, 문을 잠근 뒤 사전에 예약한 손님들을 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버스’가 이번주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0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공식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 2차 컷오프 등을 포함한 경선 일정을 진행한다. 공식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9월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이 뽑히고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압축된다. 최종 후보는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된다. 최종 본경선 진출자인 '빅4'가 가려지기 전까지 경선룰을 비롯한 후보들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현재 야권의 대선 구도는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세론에 맞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관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로 막을 내리느냐 아니면 홍준표 의원(대구수성을)과 유승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요구에 대한 응답을 듣기 위해 25일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검시대(김포 검단 시민연대) 서형배 위원장에게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산대교를 지나갈 때 통행료를 5만원권으로 지급하고 잔돈을 거슬러 받자는 주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여론이 확산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까지 나서 운영사(국민연금공단 대주주)인 일산대교(주)와 과도한 통행요금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지금껏 응답이 없자 김검시대가 통행료 무료화에 불을 지피기에 나선 것이다. 29일 김검시대 서형배 위원장은 “일산대교 무료화도, 5호선도, 김용선(김포, 용산)도, 김하선도(김포, 하남) 검토만 하고 그쳤다”라며 “더 이상 검토한다는 워딩으로 시민들을 기만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통행료 무료화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27개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하는 일산대교가 2008년 개통 전부터 비싼 요금 문제로 비판을 받았지만, 운영사인 일산대교(주)와 국민연금공단이 불공정한 태도와 모르쇠로 일관해 시민들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3년간 통행료를 부담하면서 일산대교를 이용하고 있는 서북부권 시민들의 소외감과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불볕더위가 한창이던 8월 초부터 ‘돈 받는 다리가 있다’, ‘교통차별 없는 서부 경기’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25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8km 구간의 일산대교 통행료는 2008년 개통 이후 2차례 인상되어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을 징수하고 있는데,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끊이질 않자 경기도가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지만, 운영사측이 지금껏 답을 내놓지 않아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3분기 마지막 접종군인 18∼49세 일반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접종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1차 접종이 마무리된 50대의 접종률은 80%를 넘었고, 40대 이하 청장년층 예약률은 70%에 못 미치지만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대상에 포함된 인원까지 포함하면 최종 접종률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 추세대로라면 내달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10월까지 2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834만5천45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5.2%에 해당한다. 1차 접종률은 지난 22일(50.4%) 50%를 넘어선 뒤 하루에 1% 내외로 높아지면서 6일 만에 55% 선을 넘었다. 전날 접종이 마감된 50대의 경우 27일 집계 기준으로 82.6%(724만3천374명 중 598만6천845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마지막 날인 28일 집계치까지 포함할 경우 최종 접종률은 더 올라갈 예정이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의 경우 접종 대상자 1천497만446명 가운데 68.3%인 1천22만1천979명이 접종 일정을 예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68.3%, 18∼19세 66.6%, 30대 61.4%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접종 둘째 날인 27일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44만3천650명(3.0%)이다. 추진단은 사회필수요원 등 다른 우선 접종군에 포함됐거나 얀센 백신으로 이미 접종받은 사람, 지자체 자율접종 예약자 약 814만명을 모두 더하면 실제 접종률이 8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40대 이하 연령층 약 2천241만5천명 중 최소 81.5%인 1천826만명 정도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추진단은 전망했다. 18∼49세 접종은 지난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 중이며, 이날까지는 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접종이 이뤄진다. 이후 대상자들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가 정해진다. 대상자들은 접종 전에 개별 문자로 백신 종류를 안내받게 된다.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아직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음 달 18일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일이 추석 이후로 잡혔다면 추석 전인 9월 13∼19일로 접종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9월 중하순부터 접종을 통한 전파 차단 및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모든 가족이 예방접종을 마치면 감염 위험성은 크게 낮아지고,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예방 접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우산 의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되레 과거 자신의 '황제 의전' 행적이 소환되며 역풍을 맞았다. 황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인권쇼의 비참한 결말. 부끄러움은 국민몫’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충격적인 짤 사진이 언론에 논출됐다. 북한인가? 눈을 의심했다. 21세기 자유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우산 의전을 지적했다. 이어 “택시기사 주폭사건의 주인공 이용구 차관에 이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말이 안 되는 변명은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의 필수 자질인 것 같다. 시험을 통해 임명하나보다”고 현 정부를 비꼬았다. 이 같은 황 전 대표의 글에 네티즌들은 과거 그..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권의 강행 기조에 일부 변화가 감지돼 개정안 처리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5개 언론단체가 제안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그 물꼬 역할을 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합의기구에서 어떤 주제를 논의할 것인지를 놓고 전화로 간단히 의견을 주고받은 상태"라며 "이들이 원하는 언론개혁법 범위가 상당히 넓어 고민이지만 협의를 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한다면 언론중재법 처리는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이 상임위 최종 관문인 법사위를 통과한 만큼 충분히 여론을 수렴한 뒤 본회의 처리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