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값 상승 등 부동산 문제를 촉발시킨 주범이 "방향을 정한 지위를 묵살하고 저항한 토건족과 관피아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서울 시사발전소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초선이 묻고 대선후보가 답한다’ 비전토크콘서트에서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은 무엇이냐'는 공통 질문에 대해 부동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은 필요한 사람 외에 가질 수 없게 하는 것이 문제의 해법이다. 그게 대통령이 말씀하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하겠다’이다.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가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는 방법을 정책으로 만들어서 집행하면 된다”고 했다. 해법에 대해서는 “보유세를 올린다. 필수 부동산이 아닌 경우에는 금융제한을 가한다. 거래를 묶는다. 거래를 불편하게 한다...
미국 뉴욕증시가 2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96포인트(0.22%) 오른 4,496.1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51번째다.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995년과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사흘 중 하루는 신고점을 찍었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오전 한때 사상 처음으로 장중 4,5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웰스파고증권의 주식전략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하비는 "지난 31년간 S&P 500의 첫 8개월 수익률이 10%를 넘은 해는 모두 9번이며, 해당 연도들의 나머지 4개월 평균 수익률은 8.4%였다"며 연말 목표치를 4,8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기술..
시민단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예비 행정처분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이하 지식네트워크)는 25일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식네트워크는 성명에서 “이번 사태의 발단은 조민 씨의 부친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검찰개혁 추진과 그에 대항하는 검찰의 무차별적 수사권 남용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입학취소 결정의 바탕이 된 표창장 등 서류 문제 자체가 특수부의 ‘별건수사’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로 인해 아버지를 겨냥한 칼날에 자식이 희생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대의 이번 의전원 입학 취소 예비 행정처분 결정은 3가지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강조..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보복을 당할 위험에 처한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정부 조력자 및 가족 380여명이 한국으로 입국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의 재건사업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배우자, 자녀 등 380여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수년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이들"이라며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아프간 카불 공항에 진입 중이며, 한국군 수송기를 타고 현지를 빠져나올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과 인근국에 보내 수송 작전을 수행해 왔다. 한국 정부는 2001년 테러와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한 미국의 지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격돌했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앞서 당내 갈등의 도화선이 됐던 토론회 대신 마련된 정견 발표 자리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을 코로나 위기에서 보호하는 것을 국정 어젠다 1순위로 제시했고, 홍준표 의원은 선진사법체계 구축 등 국정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청년 표심을 겨냥해 취약계층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비전발표회에서 “가장 먼저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서민, 취약계층의 삶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면서 취임 100일 안에 ‘긴급구조 프로그램’ 가동을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불공정한 거리두기 방역 체계를 과학적, 합리적으로 조정해 이 분들의..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민간 시행사업 및 3080 공공사업까지 사전청약 물량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공공택지 사전청약 확대방안’을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1000호(수도권 7만1000호)를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하고, 최대 6만4000호의 분양대기 물량도 조기 분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공공택지 내 공공 시행사업에 적용하던 사전청약 제도를 민간 시행사업 및 3080 공공사업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 사전청약 물량까지 합하면 총 16만3000호가 당초 공급 시점에 비해 1~3년 앞당겨 공급된다. 이중 수도권 공급 물량은 13만3000호에 달한다. 앞서 매각된 택지 중 토지사용은 가능하나 착공 및 분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6만4000호의 대기 물량의 경우 제도개편 내 6개월 이내에 본 청약을 실시하는 경..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및 식당·카페 영업시간 단축에 수원시 소상공인들이 생계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회는 25일 수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수원시 10만 소상공인을 대표해 소상공인의 생계를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며 정부와 수원시를 향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집안 감염의 온상지인 “대형마트, 백화점은 영업 마감 시간이 오후 8시 30분 또는 10시로 영업 제한도 없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입은 피해가 있느냐”고 항의했다. 이어 “교회는 예배 제한 있을 때도 협조 없이 몇백명씩 예배를 보아도 사실상 방치하고, 대규모 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로 실제 피해는 소상공인들이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은 방역 당국에 협조해 지..
한국철도(코레일)가 올해 추석 열차 승차권을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사흘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예매 대상은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 쪽 좌석을 우선 발매한다. 다만, 이번 예매에 포함되지 않은 내측 좌석은 9월 중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KTX 4인 동반석은 순방향 1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운영하지 않으며, 열차와 역사 내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시행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지정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이에 따라 예매 첫날인 31일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온라인이나 전화접수로 예약할 수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로그인 후 예약할 수 있다. 비회원은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접수(1544-8545) 방식으로 예매할 수 있다. 9월 1일과 2일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1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2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 예매를 시행한다. 예약한 승차권은 9월 2일 오후 3시부터 5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일 오후 3시부터 역 창구·홈페이지·코레일톡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살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 앱에서 제공되는 링크를 클릭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되거나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직접 접속해야 한다. 비대면 추석 예매를 돕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한다.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승차권에 표시된 구간을 연장할 수 없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승차권이 없는 부정 승차자는 부가 운임을 10배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 강제 하차 조치한다. 역사는 하루 4회 이상 방역소독하고 승하차 고객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열차는 운행종료 때 전체 소독하고 KTX는 운행 중 시간당 17회 환기한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열차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물 취식 금지와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일주일 만에 결국 자진 사퇴한 가운데 관광공사 사장 공백 사태가 또 다시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광공사 안팎에선 내년 지방선거까지 후임 사장 선임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도와 도의회,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황씨가 자진사퇴 입장을 표명하면서 신임 사장 인선 절차를 추진해오던 도와 공사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사장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난 사례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경기관광공사 내규에도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최종 임명권자인 경기도지사가 지명한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경우에 대한 규정은 없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며 글을 게제했다. 황씨의 자진사퇴로 관광공사는 후임 인사 선임 딜레마에 빠졌다. 올해 1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한 유동규 전 사장 이후 7개월여 만에 내정된 황씨마저 사퇴해 사실상 사장 선임은 물건너 갔다. 이로 인해 유 전 사장이 코로나19 등을 대비해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31개 시군과 협의하는 등 주도적으로 추진한 '경기여행 플랫폼' 사업의 경우 진척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DMZ 신규관광콘텐츠 발굴, 시·군 마이스(MICE) 산업 지원, 한류 콘텐츠 개발, 4차 게임 산업 관광 등도 차질이 빚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해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경기도 관광사업에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다. 한 도의원은 “중앙정치와 대선으로 인해 언제까지 경기도가 피해를 받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년이 넘도록 대표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되면, 커다란 축이 무너진 것과 같다.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가장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사에 관련된 문제를 거론하기 어렵다. 사장 자리가 공석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대표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도 직원들은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도민들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 내부에서도 ‘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의 대립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관광 분야 업무에 대한 황 사장 내정자의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는 반대 여론이 더해졌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수원시는 민선 5기가 시작됐던 2010년 최초로 걷기 좋은 수원 팔색길 조성을 시작했다. 시민들의 의견과 모니터링 등 과정을 더해 3단계에 걸쳐 8개의 걷기 노선이 만들어졌다. 수원시내 곳곳에 퍼져있는 산길과 물길에 역사, 먹거리, 문화가 스며들어 있어 마음을 힐링하기에 단연 일품이다. 2014년 말 수원 팔색길이 완성된 이후로도 계속해서 수목과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속 갑갑하고 우울해진 일상을 환기하기 위해 팔색길 코스 중 집에서 가까운 곳을 걸어보길 추천한다. ◇물을 따라 생명이 흐르는 ‘모수길’ 팔색길 중 최초로 개발된 모수길은 광교저수지와 수원천, 서호, 서호천의 물길을 따라 수원의 중앙부를 긴 타원형으로 돌아보는 코스다. ‘물길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백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