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세상을 바꾸는 정책2022(세바정2022)’이 공식 출범하면서 기존 민주당 대선주자들과의 ‘싱크탱크’ 지략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1800여 명의 대학교수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바정2022’를 출범시켰다. 대표 정책인 ‘기본 시리즈’를 총괄한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노무현 정부 출신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정부에 참여한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내부 정책그룹은 ‘성남라인’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을 필두로 정진상 경기도 정책실장, 한총련 출신 김재용 정책공약수석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내외부 정책 그룹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본 시리즈 구상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새로운 정책 과제 발굴에도 힘쓸 계획..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18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한 보은인사 의혹에 대해 일축하면서 이낙연 민주당 대권 주자를 향해 날을 세웠다. 황교익 씨는 18일 SNS에 “저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모에 응했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가 됐다. 경기도의회 청문회를 남겨두고 있다. 몇몇 정치인이 철회 또는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를 한 권리이다. 정치인 당신들이 함부로 시민의 권리를 박탈하라고 말하지 못한다. 당신들이 정치 권력을 가졌다 해도 그 권력에는 선이 있다.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씨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하며 “오늘부터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사) 청문회 바로 전까지 저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제 공격이 이낙연에게 큰 타격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하루 종일 이낙연의 친일 프레임 때문에 크게 화가 나 있었다”며 “이낙연이 저에게 ‘너 죽이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읽었다”며 “전문가는 평판에 흠집이 나면 직업 생명이 끝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 일베들이 아무리 왱왱거려도 저의 평판에는 작은 흠집이나 낼 뿐이다. 이낙연은 국무총리까지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제 모든 것을 박살낼 수 있는 정치권력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정치적 발언을 하지 못한다. 사장 후보가 됐을 때 지금부터 정치적 의견을 내지 말자고 결심을 했다. 그러나 저를 죽이자고 덤비는 이낙연의 공격에 저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이낙연의 네거티브에 걸려든다는 걱정이 있는 줄 안다만, 저는 정치 따위 모르겠고 저의 인격과 생존이 달려있는 문제니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신경민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은 앞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본 도쿄나 오사카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거기에 아류다. 카피를 해 온 거다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며 “그래서 이런 인식을 가지고 무슨 관광공사, 특히 경기도관광공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맛집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매우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황 내정자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라.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맞섰다. 황 씨는 오는 30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다. 도의회에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돼 이 지사에게 전달되면 다음달 초 사장에 임명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18일부터 시행되는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임대보증보험) 의무가입 조건 완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임대사업자들의 가입 불가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른바 보증금 ‘먹튀’ 등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임대 분쟁을 막고자, 18일부터 임대보증보험 의무가입을 시행키로 했다. 18일 이후 임대차 계약을 맺는 임대업자는 보증보험 미가입시 징역 2년 또는 2000만원 벌금이 부과된다. 규제 강화 피해를 막고자 정부는 지난 16일 임대보증보험 가입 조건에 충족되지 못한 임대사업자들을 위해 공시가격 인정 비율을 1.7배에서 1.9배까지 올려주는 등 조건 완화책을 밝혔다. 하지만 보험 가입 요건으로 가입을 거절 받은 일부 임대업자들의 아우성이 터져 나온다. 지난 13일 ‘은행 대출로 보증보험에 들지 못해 공실 피해와 범법자로 내몰리게 됐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
코로나19 장기화에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현장 인력난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다음 달 총파업을 시사하자, 정부는 공공의료 확충 방안으로 코로나 대응 인력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부터 노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보건의료산업노조와 협의하고 있고, 이번 달까지 충실하게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반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다른 일반 진료와 상황이 다른 만큼 코로나 진료 인력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22곳 안팎의 산하 지부가 중앙노동위원회와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정신청대상인 의료기관 134곳에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 서남병원, 고대의료원, 이화의료원, 부산대병원 등이 포함됐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에서 "K-방역대책은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공공의료와 보건의료 인력 확충 등 근본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의 요구는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등 8가지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다음 달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에서 직장 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 26일 간에 걸친 조사 심의 끝에 인사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재단 내 성비위 사건에 관한 신고가 접수, 관련 규칙과 대응 매뉴얼에 따라 7월 23일 피신고인의 근무지 변경 지정에 관한 인사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신고인과의 분리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최근 개정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여성가족부에 해당 사건을 즉시 통보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수사기관 신고를 완료했다. 이후 해당 사건에 관한 전문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성비위 사건 전문 변호사에게 위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징계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가해자에 대한 직위해제, 대기발령 조치를 지난 16..
일본 위안부 피해자 故안점순 할머니의 추모를 위한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이 수원시에 마련됐다. 수원시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을 설치해 오는 9월 1일부터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1층 문화관 미술실에 마련된 기억의 방은 안점순 할머니의 생애와 경험이 녹여있다. 안점순 할머니의 “쌀집 저울에 올라가 몸무게가 55㎏이 넘자 트럭에 실려갔다”는 증언을 모티브로 설치된 구형 저울 앞에 서면 할머니의 경험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영상이 투사된다. 또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통해 할머니의 활동 모습과 증언, 생애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전시 내용을 보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안점순 할머니뿐 아니라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과 명심해야 할 말들이 답장으로 전달된다. 이는 시민들이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더 깊이 공감하도록 한 장치다. 아울러 400여 명에 달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름과 나이, 증언이 적힌 노란 조각들을 담아낸 김서경 작가의 작품도 전시돼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4일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을 둘러본 뒤 ‘용담 故 안점순 할머님, 우리 시민들과 수원평화나비의 노력으로 할머님을 기억하는 방을 만들었습니다. 꼭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에 거주하시다 돌아가신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의 평화 및 인권운동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된 만큼 전시뿐 아니라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당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전시관을 개관하려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정을 미뤘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공항 이전을 통한 주택 공급책을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채널A 주관으로 1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이낙연·박용진 후보는 각각 서울공항과 김포공항 이전을 통한 주택 공급을 주장했고, 이재명·추미애·김두관 후보는 개발 부지에 발생할 투기 세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먼저 박용진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서울공항에 집을 짓자고 한다. 제가 일찌감치 얘기한 김포공항 스마트 시티 아류작 아니냐고 하는데 환영한다”며 “공항파끼리 뭉치자”고 제안했다. 다만 “서울공항 이전보다 김포공항 이전안이 20만호가 더 공급 가능하다. 수도권 서부지역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도 가능한 계획”이라며 김포공항 이전에 대한 효율을 보다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론은 서울 시민들께 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천800명대 초반까지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805명 늘어 누적 22만8천6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73명)보다 432명 늘면서 지난 15일(1천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천8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휴일이 낀 광복절 사흘 연휴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곧바로 확진자 수도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환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1천805명 자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주 수요일(11일·발표일 기준)의 2천222명보다는 417명 적은 것이지만 이번 주의 경우 월요일까지 이어진 광복절 연휴로 인해 주간 피크 시점이 수요일이 아닌 목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대 인구의 수원시는 접종 대상자 역시 전국 최다인 만큼 원활한 전국민 예방접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접종계획에 발맞춰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 및 자원봉사자 등도 손을 보태고 있다. ◇수원시민 10명 중 4명 1차 접종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수원시에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49만3318명이다. 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118만6273명 중 41.6%가 백신을 맞았다. 현재까지 접종대상자로 분류된 시민 중에서는 87.8%가 1차 접종을 한 것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5만779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3.3%이며, 대상자로 분류된 시민 중에는 28.1% 수준이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1분기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들의 접종률은 99%를 넘겼다. 75세 이상 어르신 5만2000여 명 중 4만4000여 명이 접종에 동의해 99.5%가 1차 접종을 했고, 4만3000여 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접종률은 83.8%에 달한다. 2000여 명 가량의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99.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숫자도 95.8%를 상회해 집단감염 우려가 큰 고위험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코로나19 대응 종사자와 의료진 등 기타 대상자 2884명은 전원 1차 접종을 했고, 84.0%가 2차 접종도 마무리했다. 교육 및 보육 종사자들에 대한 우선 접종 신청자 9311명이 모두 1차 접종을 했고, 2차 접종률도 99.2%에 달한다. 수원시는 지난달 사전 예약을 마친 50대와 오는 19일까지 10부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18~49세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3분기 내에 접종대상자들의 1차 접종이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개 권역별 접종센터와 400개 위탁기관 수원시 백신접종은 4개 접종센터를 주축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수원1호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4월1일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 마련됐다. 영통구 권역의 접종을 책임지며 총 6개 접종실이 운영돼 일일 1200명이 접종을 할 수 있다. 예진표 작성 및 예진 후 접종과 이상반응을 살펴보는 공간까지 물 흐르듯이 동선이 설계된 1호 센터는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접종센터의 표준 모델 역할을 했다. 수원2호 예방접종센터는 권선구 정현중보들 테니스센터에 마련됐다. 4월22일부터 권선구 권역의 접종을 관할한다. 하루 최대 1000명을 접종할 수 있다. 4월29일에는 3호와 4호 접종센터가 문을 열어 수원지역을 권역별로 담당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수원3호 예방접종센터는 장안구 국민체육센터 종합운동장에 3개 예진실과 5개 접종실로 운영돼 하루에 800명 이상을 접종할 수 있다. 수원4호 예방접종센터는 팔달구 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에 3개 예진실, 4개 접종실 규모로 마련돼 하루 600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백신접종에는 민간 의료기관들도 참여한다. 장안구 80개소, 권선구 96개소, 팔달구 54개소, 영통구 86개소 등 총 316개 병의원급 의료기관들이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시민들의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힘을 보탠다. ◇수원시, 시민 예방접종 준비 ‘철저’ 수원시는 정부의 접종계획 발표 이전부터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해 접종의 최일선에 나섰다. 조청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예방접종추진단이 지난 1월22일부터 접종 시행계획을 총괄하며 각종 인력지원과 배치, 백신 수급 현황 및 관리, 접종 대상자 모니터링 등 접종과 관련된 포괄적인 사항들을 진두지휘했다. 또 수원지역 의약 단체 및 기관장과 경찰·소방 관계자, 자원봉사센터 및 민간봉사단체, 보건소장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는 수원시가 접종 준비사항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며 조력했다. 특히 수원시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앞두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각 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 접종 동의서를 받고, 접종하는 날을 일일이 개별적으로 알려 어르신들이 누락 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접종대상으로 포함된 5월부터는 예방접종 관련 문의사항에 대응할 콜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전 예약이 시작되면서 수원시 휴먼콜센터로 관련 문의가 폭증하자 예방접종 관련 안내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전담 콜센터를 마련한 것이다. 또 3분기에 진행될 예방접종의 경우 대상자 수가 증가하고 연령이 낮아지는 것에 대비해 접종센터에 예진표 작성을 위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접종센터별로 2~3대의 키오스크를 운영해 문진표 작성 시간을 단축, 대기시간과 혼잡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간협력으로 접종 효율을 높인다 수원시 4개 예방접종센터는 민간 의료기관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의료기관들이 수원시민의 면역 형성을 책임진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전력 지원에 나선 것이다. 우선 수원1호센터는 아주대학교병원과 연계해 소속 의사, 간호사, 약사 등이 접종과 관련된 의료 부분을 전담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18명의 의료진을 지원해 접종 준비부터 투약과 이후 모니터링 과정을 주도한다. 특히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전문 의료인들이 즉각 대응한다. 수원3호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총 11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지원했고, 수원4호는 동수원병원이 5명의 의료진을 지원해 운영된다. 접종을 위해 의료인력을 별도 채용해 운영 중인 수원2호센터는 화홍병원에서 응급조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의 조력 역시 접종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바르게살기 수원시협의회, 수원중사모,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수원지구협의회,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매일매일 센터 운영에 필요한 봉사자를 파견한다. ◇촘촘한 검사소 운영으로 감염 차단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신속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수원시는 9개 검사소를 운영해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들이 빠르게 검사를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안구보건소, 권선구보건소, 팔달구보건소, 영통구보건소에 설치된 4개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또 보건소와 수원역에 추가로 마련된 5개 임시선별검사소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검사소별로 운영시간이 달라 확인 및 예약이 필요하다. 오전에는 4개 선별진료소와 5개 임시검사소가 모두 운영되지만 오후에는 4개 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만 오후 5시까지 예약을 받아 검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 오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수원시민은 구별 보건소에 문의 및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시민들의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행정적 노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접종 시행 준비를 마쳤다”며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약과 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 확산으로 여름 휴가철 수많은 인파가 몰린 피서지 대신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독채형 풀빌라, 펜션, 캠핑 등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농장의 팜(Farm)과 머문다는 스테이(Stay) 뜻을 담은 합성어 ‘팜스테이’로 눈을 돌리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농협 팜스테이’ 마을의 경우, 경기지역에서 15개 시·군지역 48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농협 팜스테이’ 마을은 농가 또는 농촌 지역에서 숙식하며 농산물을 수확하고 시골 문화를 체험하는 농촌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평군 승안리에 있는 가평 아홉마지기마을은 연인산 도립공원과 용추계곡, 이화원, 자라섬 남도의 꽃정원을 끼고 있다. 봄에는 숲 체험과 차조 증편 만들기, 여름에는 옥수수미로체험과 옥수수수확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