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빠르면 오는 9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체계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접종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면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 준비 중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1차 접종 70%가 추석 전에 달성되고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유행이 급증하고 있지만, 각국에서는 이를 완전히 종식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이에 현재 싱가포르, 영국 등이 강력한 조치 없이 백신 접종률을 늘리는 이 같은 '위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코로나19를 관리 중이다. 이 통제관은 또 “앞서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발표하면서 확진자 수라든지 접종률, 치명률, 의료체계 역량, 델타 변이 등을 고려해서 방역전략 체계를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 현재도 같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로 논의하고 있고 전문가 의견을 들으면서 서로 안을 만들고 있는 그런 단계”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롯데가 동탄에 새 백화점을 열었다. 넓은 매장부터 럭셔리 명품 브랜드까지 만반을 갖췄지만,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최고급 브랜드가 빠지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20일 오전 경기 화성시 오산동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정식 개점했다. 영업면적 약 9만㎡(2만7000평) 규모인 동탄점은 수도권 최대 규모 점포란 위용을 자랑하듯, 개점일 오전부터 고객 인파로 붐볐다. 지난달 현대백화점 집단감염 사례를 고려한 듯, 이날 동탄점은 1층 주요 출입구역을 2곳으로 제한하고 실시간 체온 측정 및 QR코드 입장 체크 등 방역에 만반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직원들 또한 로비와 에스컬레이터 등 주요 구역에 지원·배치돼 고객 출입을 모니터링 하는 등, 실내 방역에 나름 긴장한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동탄점은 뷰티제품부터 아웃도어·가전까지 모든 층의 종류별 구역이 화려한 디자인과 인파로 가득 찼다. 하지만 해당 백화점의 브랜드 파워 척도이기도 한 명품, 이른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들'의 입점 현황은 어딘가 2% 부족한 인상을 남겼다. 럭셔리·쥬얼리 등 패션 브랜드 구역이자 해당 백화점의 첫인상인 1층 ‘더 원더스(The Wonders)’에는 버버리·생로랑·발렌티노·발렌시아가를 비롯해 돌체앤가바나·맥퀸·몽클레르 등 명품 브랜드 다수가 입점해있었다. 반면 명품 1군 중 소위 ‘탑급’이라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는 없었다. 이들의 다음 가는 프라다 또한 소규모 팝업 스토어로 한쪽에 자리 잡고 있었을 뿐이었다. 동탄점은 동탄역이란 SRT 역세권과 동탄2신도시 상권 한가운데 자리 잡는 등 이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을 통해 연매출 8000억원 목표란 포부를 세우고 명품 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점한 동탄점은 큰 기대와 달리 최고급 브랜드 부재로 다소 부족한 이미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규모상 단일 점포 기준으로 동탄점은 롯데백화점 중 최대이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에르메스·루이비통 유치에 이어 샤넬과 협의 수준에 이른 것과 비교하면 미완의 화룡점정(畵龍點睛, 어떤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시킴)이란 인상을 주기 충분해 보인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 관계자는 “탑급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통상 신규 점포·상권에 바로 입점 하지 않는다. 상권이 발달하고 소비 안정화가 된다면 그 후 출점을 검토하는 식”이라며 “동탄은 젊은 상권이기에 젊은 소비자층이 좋아하는 뉴-럭셔리 브랜드들을 유치했다. 추후 에·루·샤 브랜드까지도 유치고자 지속적으로 협의·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점 사업과 관련해 관계자는 “동탄은 충분히 발전 여지가 있다 보고 열게 됐다. 화성시 택지개발 등이 안정되고 상권 확대가 될 여지가 있다면 더 좋은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할 수도 있다”며 “프라다의 경우 추후 정식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라 답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21일 수도권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강한 비가 예상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09~18시) 동안에는 강한 남서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되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고,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저녁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약해지겠다. 한편, 서해5도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21일) 오후 3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안전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은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수구나 배수구,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한 유의를 바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등 24~28도가 되겠다. 비는 오늘 오후(4~7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내륙에는 내일(22일) 오전(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미국의 극사실주의 화가 척 클로스가 19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오션사이드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 클로스는 심폐 관련 문제로 숨을 거뒀다고 고인의 변호인인 존 실버먼이 뉴욕타임스(NYT)에 전했다. 격자무늬 초상화로 유명한 그는 1970∼1980년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포토 리얼리스트'(사진처럼 정확하고 상세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꼽힌다. 자기 자신과 가족들은 물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작곡가 필립 글래스 등 유명 인사들의 얼굴을 격자 모양으로 분할해 그린 작품들로 잘 알려졌다. 초상화 외에 판화와 사진 작품도 다수 남겼다. 1940년 워싱턴주 먼로에서 태어난 그는 시애틀 워싱턴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단독 개인전을 여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1988년 척수동맥 파열로 이후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다. 이어 2013년에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2년 뒤에는 전두측엽 치매라는 진단을 각각 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몇몇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언급을 했다는 성희롱 폭로에 휩싸이기도 했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 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이들 여성은 과거 클로스의 모델이 되기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했다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클로스는 NYT와 인터뷰에서 모델 평가의 일환으로 여성들의 신체에 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아프간인들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탈레반이 사면령까지 내리며 보복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아프간인들의 외국 대피도 막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잔혹한 폭력과 위협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서방 언론들은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영국군 통역사로 일하던 우스만(가명)은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와 이웃 몇 명과 함께 대피하던 중 탈레반을 맞닥뜨렸다. 탈레반은 집안에 사람들이 감춰둔 무기나 문서, 정부차량이 없는지 수색하고, 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 정부를 위해 일했는지를 캐묻고 다녔다고 한다. 우스만은 이들을 피해 벽을 뛰어넘어 달아났다면서 "내가 그들의 손에 죽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달아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외국군대의 통역사였던 하쉠(가명)은 한 대도시의 아파트에 은신 중이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문서를 파쇄한 뒤 카불 공항에 달려갔지만 탈레반이 "미국인들이 사람들을 외국으로 대피시키겠다는 가짜뉴스가 퍼져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공항에 오지 말라고 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공항을 통한 탈출에 실패한 하쉠은 "다른 나라로 달아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탈레반은 카불 공항에서 외국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막지 않고 있다고 공언하지만 실제로는 탈레반의 방해에 가로막혀 공항 입구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날 카불 공항 일대에는 탈출을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고 경고사격과 최루탄 발사로 사람들을 해산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하기도 했다. 경고사격이나 최루탄 발사의 주체가 미군인지, 다른 외국군대인지, 아니면 탈레반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탈레반의 집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은 외국 군대나 아프간 정부를 위해 일한 사람들 뿐만이 아니다. 각종 내외신 언론에서 일한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언론사에서 일했다는 아이다(가명)는 BBC에 "탈레반이 나와 남편을 찾으러 우리 집에 두 차례나 찾아왔다고 한다. 가족들에게 우리의 소재를 물었고, 찾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막 문자메시지도 보냈다"고 전했다. 사미라(가명)라는 여성은 "탈레반은 정부, 기자, 여권운동가들을 색출하고 있다. 우리는 비자가 없어서 공항에도 갈 수 없다. 돈도 없고 아무런 지원도 없다"고 말했다. 아프간 전역에서는 탈레반의 살인, 구금, 협박 등 사면 약속과 모순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조사를 통해 탈레반이 지난달 초 가즈니주에서 하자라족 민간인 9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시아파인 하자라족은 아프간에서 인구가 3번째(9%)로 많지만, 탈레반의 주축을 이루는 이슬람 수니파 파슈툰족(42%)에 의해 줄곧 탄압을 받아왔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전날 탈레반이 자사 기자를 잡기 위해 그의 집에 들이닥쳐 가족 1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탈레반은 이미 사회활동이 활발한 여성들에 대한 탄압에 들어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프간 국영방송의 RTA의 여성 뉴스진행자 샤브남 다우란과 카디자 아민은 방송을 위해 출근했지만 탈레반이 가로막아 사무실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탈레반이 임명한 새 RTA 국장과 잠시 얘기를 나눈 이들은 방송 출연을 못 하게 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번 사건은 여성이 정부와 공적 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 탈레반 고위 관리들의 발언과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WP는 지적했다.
5차 재난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 지급 사흘 만에 소상공인 117만 명이 2조8천억원가량 받았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희망회복자금이 17일부터 전날까지 116만8천 명에게 2조7천775억원 지급됐다. 사흘간 지급 인원은 1차 신속지급 대상자(133만4천 명)의 87.6%다. 지급액은 1인당 40만~2천만원이다. 신청 인원은 118만5천 명(2조8천64억원)이다. 지원금은 희망회복자금 전용 누리집(희망회복자금.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상담은 콜센터(☎1899-8300)와 온라인 채팅상담(희망회복자금114.kr)에 하면 된다. 신청은 평일·휴일 관계없이 24시간 가능한다. 이날까지는 지원금이 매일 4회 지급되며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받을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는 지급 횟수가 1일 2회로 줄어든다. 21~22일 등 주말 신청분은 다음 영업..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2152명보다 100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다. 2052명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2001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633명, 서울 549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총 1299명(64.9%)이다. 해외유입(검역제외)까지 합산하면 경기 645명, 서울 556명, 인천 120명 등 총 1321명(64.3%)이다. 지속되는 확산세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된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진 사퇴에 대한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를 수용하며 “황교익 선생의 결단에 위로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20일 페이스북에 “지금도 황교익 선생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많은 분의 의견을 존중해 사퇴 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께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관피아를 막기 위해 2018년에 바꾼 공채규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공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추천한 분이다.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 전 부산시장님도 인정하는 음식문화 전문가로서 많은 업무성과를 냈고, 임원추천위원들이 면밀한 심사를 거쳐 다수 응모자로 선 순위로 추천할 만큼 경기관광..
지난 6월 말 기준 가평군 면적은 수원시의 11배가 넘는 843.6㎢ 중 임야(82%)와 농경지(8.1%)가 대부분이며 인구 6만3300여 명 중 60세 이상 인구가 20% 넘게 차지할 정도로 노령화가 돼 있다. 강원도와 맞닿아 있는 수도권 동북부 저개발 농촌지역인 가평군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과 유원지로 이뤄져 생산시설 유치 등이 철저히 제한돼 인구 유입이 억제돼 있는데도 보수 성향을 고집하고 있다. 공해, 자본, 인재가 적고 산, 물, 잣이 많다고 해서 흔히 ‘3소3다’라고 불리는 가평지역에는 자체적인 생산기반시설을 갖출 수 없는 현실 속에 중앙정부에 대한 기대 심리가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가평군수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31개 시‧군 가운데 연천군과 함께 야당 후보를 군수로 당선시킨 지역인데다 2013년 보궐선거를 포함해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김성기 현 군수를 잇는 차기 군수 자리를 노리는 인물들이 속속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기욱(60) 가평군의회 의원과 장봉익(65) 민주평화통일 가평군협의회장, 김경호(57)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송기욱 군의회 의원은 지난 30년간 규제철폐를 위해 싸웠으며 경기도의회‧가평군의회에서의 의정 활동,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추진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장봉익 협의회장은 군의회 의장을 지내는 등 각종 규제를 비롯한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개발 제한 규제를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역발상으로 가평 맞춤형 개발을 도모해 인구 증가 유발로 명품 가평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도의회 의원은 청평면주민자치위원과 조종면사회복지협의체 위원, 팔달7개시군 한강지키기운동본부 사무처장, 가평군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등 활발한 지역 활동으로 현장을 누비는 ‘지역 일꾼’을 자처하며 ‘현실정치’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기(69) 가평군 그라운드골프연합회장, 오구환(63) 전 경기도의회 의원, 서태원(56) 전 가평군 도시건설국장, 박창석(64) 전 경기도의회 의원, 신현배(56) 전 가평군의회 의원, 양희석(62)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 등이 물망에 올랐다. 국힘 가평군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용기 연합회장은 33년 공직생활을 한 행정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경기도 관련 인맥을 토대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왔다. 그는 내년 선거에서도 “준비된 새 일꾼,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오구환 전 도의원은 지역 농협에서 20년, 가평군 농협 조합장 8년 근무 경험을 통해 쌓은 풍부한 인맥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태원 전 국장 역시 공직 경험이 풍부하다. 33년간 쌓은 경험과 중앙‧도 인맥 등과의 친화력은 가평에 산적한 규제 등 현안 과제를 풀어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육성하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창석 전 도의원은 재선 의정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미래인 청년 세대 중심의 가평인 꿈을 디자인해 군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현배 전 군의원도 공정‧청렴‧소통‧경제를 키워드로 하는 선거 전략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양희석 전 행정관은 “경기도와 국무총리실에서의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무소속 출마 예상자로 박범서(60) 가평중고등학교총동문회장이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다. 충주방송국장을 끝으로 한국방송을 퇴임한 박 회장은 가평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정치적 성향에 얽매이지 않으며 지역 현안 등 군정을 합리적으로 펼치고 지혜롭게 변화를 이끌어갈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정당마다 공천 결과에 따라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 무소속 후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9월 3천6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접종 계획의 핵심 그룹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 '10부제'는 19일로 일단락됐다. 예약률은 아직 60%가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 추가 예약의 기회가 있는 만큼 정부는 예약률과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게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아직 접종 일정을 예약하지 못한 18∼35세(1986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지난 9∼19일 진행된 '10부제' 예약을 놓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