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하 재단)에서 60대 보안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 6개월 만에 퇴직 예정자로 분류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A씨를 포함한 만 60세(1961년생) 보안 근로자 2명에게 6월 30일 자로 정년퇴직을 통보했다. A씨 등은 당초 한 용역회사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였으나 재단 측이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직고용을 추진하면서 올해 1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어 수습 기간 3개월을 거쳐 지난 4월 정식 임용됐지만, 정규직 전환 6개월이자 임용 3개월 만에 일을 그만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A씨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 일을 관뒀고, 다른 1명이 홀로 남아 정년퇴직을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재단 측이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과 함께 일방적으로 정년을 통보했다..
김포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남)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5분쯤 김포시 하성면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투싼 차량을 몰다가 정차 중이던 쏘나타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쏘나타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0.08%)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우선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가 정확히 확인되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추가해 수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경기도는 매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전원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방언론 최초로 확대간부회의 내용을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생활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공개한다. - 편집자주 2021-06-25 / 신관 제1회의실 #인사말씀 도지사/ 우리 경기도 간부공무원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회의 진행에 앞서서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다 하늘의 별이 되신 우리 김동식 소방령 생각하면서 묵념하면서 진행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어나시죠. (묵념) 우리 경기도 공직자들의 이런 자신의 안위를 살피지 않는 헌신 덕분에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공직자들이 한순간 한순간 우리 도민들의 더 나은 삶 위해 애써주시는 노력과 헌신..
5살 아동이 친부와 계모로부터 수차례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5)군의 친부 B(40대)씨와 계모 C(30대)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B씨는 최근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A군을 화장실에 데려간 뒤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변기에 집어넣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 24일 오전 8시30분쯤 A군을 유치원에 보내기 전 여러 차례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B·C씨의 학대 사실은 A군의 부어오른 뺨을 수상히 여긴 유치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 과정에서 “잠을 늦게 잤다는 이유로 (부모가)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부모로부터 학대당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과 A군 누..
성매매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를 연상케 하는 삽화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조선일보를 폐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사흘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먼저 씻으세요…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성매매 사건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를 연상케 하는 삽화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23일 국민 청원 홈페이지에 ‘조선일보 폐간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사흘만인 2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0만6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청원을 올린다”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기사를 보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게 상식적인 기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태영건설이 올해 1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 최다 건설사’라는 오명을 단 가운데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태영건설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25일 과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 신혼희망타운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기 위해 철제 구조물을 들어 올리던 중 슬링벨트(크레인에 빔을 묶어 이어주는 섬유 소재의 벨트)가 끊어졌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작업자 A(50대)씨가 추락하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철제 A형 프레임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안전 수칙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태영건설 공사현장에서의 노동자 사망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도..
극장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색다르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와 롯데시네마가 최근 인천과 부산에 각각 자동차 극장을 개장했다. 지역 개별 업체가 아닌 전국에 지점을 운영하는 멀티플렉스가 자동차 극장을 정식으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V는 인천 연수구에 있는 스퀘어원 인근에 차량 100여대 규모의 'CGV DRIVE IN 스퀘어원'을 지난 25일 오픈했다. 지난해 7∼11월 서울랜드에 이벤트성으로 자동차 극장을 운영했던 CGV는 이번 지점은 상설 극장으로 운영한다. 자동차 극장의 강점은 다른 관객과 접촉 없이 일행끼리만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영화관 방문이 꺼려지지만,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기고 싶었던 관객에게는 안성..
미국 플로리다주의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실종자가 159명으로 크게 늘었다. 구조당국은 잔해더미에서 생존자가 내는 것 같은 소리를 탐지하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신속한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자칫하면 사망자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밤샘 수색작업에서 시신 3구를 추가 수습한 것이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은 전날 99명에서 159명으로 크게 늘었다.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는 102명에서 12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사고 이틀째인 이날도 실종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카바 카운티장은 "이 숫자가 매우 유동적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조당국은..
외도를 의심해 아내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고 목검으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 경기도 자택에서 아내 B(42)씨의 이마에 목검을 들이댄 후 밀치고 가슴을 세게 찔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다가 다른 남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발견하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서 주방용 가위로 머리카락을 30㎝가량 잘랐고 먹다 남은 맥주를 B씨의 머리에 부었다. 또 B씨의 옷을 모두 벗긴 상태로 온몸에 얼음물을 여러 차례 붓기도 했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B씨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갈등..
경선 연기를 주장해 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5일 당 지도부가 '원칙론'으로 결정을 내리자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투톱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은 현행 당헌·당규대로 대통령 선거(내년 3월9일)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일정에 따르기로 했다. 이낙연과 정세균 측 의원들이 흥행 요소와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경선 연기론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최고위 결정에 불복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대권주자들이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내전'으로 치닫는 일은 막은 셈이다. '원팀'을 강조한 송영길 대표는 경선 시점을 두고 팽팽하게 엇갈린 최고위원들을 설득해 협의를 이끌어 냈고, 대권주자들도 이를 수용한다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리더십이 빛을 보게 됐다. 우선 이 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