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당황스럽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파장이 어디까지 일지? 이미 경계의 선을 넘은 지는 오래다. 전 세계의 모든 국가와 산업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끝을 예상할 수 없는 것이 더 큰 걱정이다. 종식을 선언하는 국가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국가는 재유행을 걱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권뿐만 아니라 중국의 베이징도 최근 징후에 민감한 이유이다. 재유행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미래준비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 관광 또한 코로나로 인한 트렌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이달 16일 의미 있는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비대면(Untact) 시대의 국내 관광행동 변화이다.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21주간 통신사의 빅데이터로 국내 관광객의 이동패턴과 행동변화를 분석했다.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 단위(Family), 자연 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은 아직(Yet)이란 키워드를 뽑아내 SAFETY(안전)란 말로 정리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영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관광도…
코로나바이러스19의 전지구적 전파 이후 시민의 일상은 어찌 변할까. 세 가지 증후군을 골라 본다. 먼저 사회의 풍토 변화다. 교육의 부재 상황에서 대중은 전통적인 학교가 무용해지는 것을 간파했다. 대학의 기능상실이 뒤따를 것이다. 개인들이 지식을 공유하는 열린 시민대학이 는다. 자주적인 개인학습, 직접 현장에 참여하는 실습, 학습공동체와 지식동아리, 동호회가 자조적으로 꾸려가는 습작, 문제의식을 느낀 당사자들의 직간접 체험, 일하면서 배우는 노작, 교수 없는 터득 방법, 조사와 토론으로 직능인이 되는 습득가정 같은 창의적 성장 기술이 자리잡아간다. 다음은 개인의 행동 변화다. 자기계발의 풍습이 극단적으로 바뀌는데, 나는 ‘방목(放牧)’의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학교의 틀에 갇히지 않고 이것저것 내키는 대로 배우고, 몸소 익히고, 스스로 얻고, 알아서 깨닫는다. 취미와 특기, 전공에 있어 유기된 상태에 놓인 사람들 중 적극적인 개인들은 가장 유목적인 존재, 유희적인 존재로 거듭난다. 분산적이면서 전인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속출하고, 몇 가지 분화된 영역에서 전문적이면서도 여러 분야에 지식을 걸친 융합적 인재들이 드러난다. 이들은 교육현장, 학계와 직업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이고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이며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이다. 이중 상주군의 1965년 인구는 26만5천명이었다. 하지만 2019년에 9만9천986명이고 지금 검색해 보니 9만8천644명이다. 2019년말에 10만을 찍고 다시 내려왔다. 이처럼 상주시 인구를 상세히 따지는 이유가 있다. 2019년 초에 상주시 인구 10만선이 무너졌다고 상복을 입었다가 곧바로 철회한 해프닝이 있었다. 이에 상복을 입을 것이 아니라 젊은 공무원들이 색동옷을 입고 열심히 일하자고 언론 기고를 통해 제한했다. 그 글을 상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항의전화를 받고 삭제했다. 1978년 공무원 2년차에 양정(糧政)업무를 담당했다. 벼와 보리를 수매하는 일이다. 우리 면 수매실적이 저조했다. 전후 사정과 과정은 모르겠고 부면장님과 재무계장님을 모시고 상주시로 벼를 사러갔다. 하지만 당시에 시도, 시군간 양곡이동은 불법이었다고 했다. 수매용 볏가마를 가득 실은 12톤 트럭이 움직이자 파출소 경찰관에 칼빈소총을 메고와서 검문을 했다. 젊은 나이라 벼락처럼 내달려 도망쳤다. 연세드신 두 분을 버려두고 나만 살겠다고 도망쳐 나와서 사무실에 사건경과를 보고했
1506년에 즉위한 중종은 1544년에 그 생을 마감한다. 중종은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반정공신들에 의하여 왕이 된 사람이다. 박원종은 원래 연산군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특히 월산대군의 부인이자 자신의 누님인 박 씨가 연산군과의 추문(醜聞)이 떠돌았다. 이에 분노한 그는 더욱 연산군을 임금의 자리에서 쫒아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성희안·유순정 등을 포섭하여 반정에 나선 것이다. 전날 박원종은 연산군의 매부이자 종종의 장인인 신수근을 만나 장기를 두었다. 그 자리에서 임금을 바꾸자는 뜻으로 궁(宮)을 바꾸었다. 신수근은 차라리 내목을 치라면서 반대를 하였고 연산군의 편에 섰다. 반정이 성공하자마자 신수근의 목은 1순위로 잘렸다. 실제적으로 반정은 밤에 이루어졌다. 그 반정의 밤 중종을 보호하기 위하여 군사들이 집을 둘러쌓자 중종은 자신을 해치러 온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영특한 부인 신 씨가 ‘말머리의 방향이 밖으로 향했으니 우리를 보호하러 온 군사들입니다’라고 하여 말렸다. 신 씨가 중종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 된 셈이다. 중종은 즉시 궁으로 들어가 임금이 되었다. 너무 급하여 면류관마저 준비가 안 되어 익선관을 쓰고 즉
경기도가 취업을 미끼로 외제차량, 화물차량 등을 판매한 사기성 거래업체들을 적발했다. 의정부시 P업체와 군포시 D업체는 월 수익 500~800만원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를 취업·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올린 뒤 고가의 차량을 판매하거나 금품을 요구했다. P업체는 의전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5천만 원 이상의 외제차량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의전서비스 일감은 거의 없었다. D업체의 경우, 구체적인 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채 병원에 얼음을 납품하기 위한 냉동 화물차를 판매했으며 청소·방역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1천만 원 상당의 교육비·등록비 등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이지사는 즉시 관계부서에 위법행위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조사 결과 차량판매나 등록비·교육비 요구가 ‘방문판매법상 사업 권유 거래’에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취업사이트,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대상으로 ‘구직자 위장 암행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취업 미끼 사기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사기판매 현장을 적발하면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다. 당연한 일이다. 코로나19
한동안 온 겨레를 기대에 부풀게 했던 한반도 평화 시계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기점으로 거꾸로 돌고 있다. 일부 탈북인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던 북한이 이번에는 1천200만 장의 대남전단을 살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북한의 ‘삐라’ 전쟁 선언의 배경에 대내적 목적이 더 짙다는 사실이 허탈감을 부른다. 시대착오적이고도 무의미한 남북의 전단 살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이런 유치한 소모전은 그저 미래를 망칠 따름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 제목으로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천200만 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했다”며 “22일 현재 3천여 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중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며칠 전 북한이 대대적인 대남 전단살포계획을 밝히자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부 탈북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 열정은 국제 인권단체들도 호응하고 있는 일이긴 하다. 그러나 탈북민 단체가 제작하여 보내는 전단의 내용
때 이른 더위속에 코로나 심각 단계에도 불구하고 물놀이 인파로 국도와 지방도가 연일 막히고 밀린다. 낮 기온이 35도에 이르는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저수지, 강, 하천, 계곡 등을 많이 찾을 것으로 이에 따른 물놀이 사고도 벌써부터 예상된다. 물놀이 사고가 잦은 7월말 8월초는 물론이고 요즘은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물귀신이라도 있는 양 아무때도 없이 발생한다. 너무 진부했지만 되새겨야 할 룰을 이제라도 살기위해 되새기고 실천할 때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자는 뜻이다. 첫째 수영금지 지역에서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고 그래도 물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자. 둘째 노약자나 어린이가 물놀이를 할 때는 항상 부모님이나 어른들과 함께 하거나 보는데서 하고 깊은 곳이나 아주 차가운 물에서는 수영을 하지말자. 셋째 하천의 바닥은 굴곡이 심하므로 깊이를 모르는 곳에서는 갑자기 깊은 곳에 빠질수 있어 위험하며 공 모양의 튜브는 미끄러워서 위험하므로 주의하자. 넷째 잠시라도 물에 들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놀이 중에는 껌이나 사탕을 먹지말자. 친구를 밀거나 물속에서 발을 잡는 장난을 하지말자. 신발 등 물건이 떠내려가면 혼자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함께 방송이 가능한 플랫폼들이 생겨나며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 그로 인해 콘텐츠의 흡수 속도와 정보 전달의 호흡이 빨라진 지금, 다양해진 주제와 개성 있는 표현 방식으로 만들어진 미디어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취사선택되고 있다. 아울러 짧은 길이의 영상 클립과 같이 자신의 창구를 통해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볼륨의 미디어가 대세를 이룬다. 몇 해간 폭발적으로 증가한 유튜브와 넷플릭스 시장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러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시청하는 이들에게 맞춤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더욱 단단한 팬층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디어의 소비 형태가 변화한 것이다. 이에 반해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인 지상파 방송국들은 점점 외면받고 있다. 사실 지상파의 위기설은 몇 해 전부터 대두되었다. 기존의 TV 매체들이 뒤늦게 OTT(Over The Top)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도 제작, 편성에 있어 보수적이다. 시스템 특성상 속도 및 개인화 면에서 유리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청자의 감소세는 비교적 빠르게 느껴진다. 게다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 세대의 트렌드와 광고 시장의 변화
무더위 속에서도 남북 관계가 얼어붙고 있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막말에 더해 평양 옥류관 주방장까지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에게 입에 담아선 안 될 폭언을 퍼부었다. 뿐만 아니라 개성남북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으며 군사행동을 예고해 한반도에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북한이 이런 행동을 보이는 직접적인 원인 중의 하나는 탈북민 단체 등 일부 세력의 대북전단 살포다. 정부는 4·27 판문점선언에 위배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탈북민 단체 등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단 살포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크게 반발하는 이들은 북부 접경지역의 주민들이다. 이들은 안전을 우려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 저지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일 먼저 행동에 나섰다. 이 지사는 현재 대법원 심리 등으로 심적 부담이 큰 상태인데도 불법 대북전단 살포를 도민의 생명과 안전 위협 행위로 정의하고 전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도는 일부 접경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한 뒤 대북전단 살포자에 대한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차량이동, 가스주입 등
문재인 정부 출범 37개월 만에 21번째를 기록한 ‘6·17 부동산대책’을 놓고 말이 많다. 투기꾼 뒤만 쫓아다니는 듯한 거듭된 대책을 놓고 ‘땜질’, ‘무리수’, ‘규제의 악순환’, ‘반시장 정책’ 등의 비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정권에서만 스무 차례를 넘게 내놓고 있는 ‘두더지 잡기’식 정책을 보면서 규제 만능주의를 뛰어넘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투기가 일어나는 요인을 분산하는 방향도 모색해볼 만하다. 정부의 21번째 부동산대책의 초점은 수요억제에 맞춰졌다.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수도권 서쪽과 대전·청주 등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포함했다. 대책의 또 한 줄기는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수요집중지역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막는 방안이 집중됐다. 잠실 MICE 개발사업 등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과열지구 내에서 재건축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수요통제 장치도 추가됐다. 이번 대책에서 가장 먼저 지적되는 문제점은 실수요자 대책이 안 보인다는 점이다. 집값 과열에 기름을 붓는 갭투자는 마땅히 차단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전세를 끼거나 대출받아 집 사는 것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