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춘선 복선전철 21일 개통 청정지역인 가평과 영서지방인 강원도 춘천일대의 대변화가 전망된다. 변화를 부를 경춘선복선전철 개통(12월21일)이 눈앞에 다가왔다.개통을 앞둔 지난 10일 오후 이진용 가평군수, 김동윤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장, 김창근 해병전우회 지회장등 각급기관 및 단체장, 주민 등 450여명이 경춘선 복선전철 일반전동차를 타고 가평에서 서울까지 미리 다녀왔다. <편집자 주> ◆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눈앞’ 유선형의 차체의 파란색 곡선으로 속도감과 세련된 느낌을 갖게한 시승열차를 오후1시16분 가평역을 미끄러지듯 빠져나와 서울을 향해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전동차가 움직이자 탑승한 가평군민들은 감격에 겨운듯 상기된 모습에 환호성이 잇달았다. 가평역을 떠나 10분만에 청평역에 도착해 250여 군민을 싣고 출발한 서울행 전철 차창 밖으로는 북한강의 푸른물과 군데군데 자리한 농가, 형형색색의 펜션, 전원주택들은 울창한 산림과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들어냈다. 추억이 설레는 MT의 명소인 대성리를 지나 시속 100㎞의 속도를 내며 달린 전동차는 채 30분도 안돼 상봉역에 도착, 탑승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고속접근
마을은 산 속에 있었다. 지난여름의 활기는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아낙네와 늙은 농사꾼들은 월동 준비에 한창이다. 한 해 농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그래서 소일거리 삼아 마을 수로와 도로, 수도배관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반면 농가마다 키우는 개들은 나른해 보였다. 추운 날씨 탓에 짓기는커녕 외지인이 와도 개집에서 좀처럼 나오려하질 않았다. 산이 동서남북 둘러싸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산두릅마을. 이곳은 지난 2006년 농촌진흥청이 농촌테마마을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을 곳곳에는 스토리가 베여있었다. 예전 이 마을에는 가래나무가 많았다. 호두 모양의 열매를 생산하는 이 나무는 마을 주민에겐 귀중한 생활 수단 중 하나다. 가래나무 사이로 까치가 울고 어느 덧 철새 손님마저 찾는 12월. 경인년의 마지막 달에 가래실 농장은 활기로 넘쳤다. 먼발치서 부는 바람을 타고 구수하고 정겨운 향기를 맡으면 밥을 먹지 않아도 든든한 것 같다. 가래실 농장의 버섯을 두고 하는 말이다. 광주시 도척면 추곡리 380-3에 위치한 농장으로 가는 길은 평탄치 않았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 농업전문경영인을 인터뷰하러 간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도 사실 있었다. 40여명에 가까
엊그제 내린 눈에 설성산은 설경을 뽐냈다. 산의 남쪽으로는 봉미산이 연결된다. 그리고 그 가운데 방추리가 있다. 방추리는 자연마을로 방각동과 구추동을 병합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방추리에서 대를 이어 복숭아 농사를 짓는 농업인 이재권(51) 씨를 만났다. 그는 현재 풍원 농장 대표다. 농장의 위치는 이천시 장호원읍 방추리 244로 서울에선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이천IC에서 나오면 진입이 쉽다. 방추리에 닿기 전 이황리를 가보면 상승대가 보인다. 상승대는 인근 육군7군단(7276-북진선봉부대)의 주둔지로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다운 곳이다. 7군단 주변 이황초등학교를 지나 봉추리와 이황리 일대 농가는 대부분 복숭아를 재배한다. 평지가 많고 배수가 잘 돼 복숭아 기르기에는 천혜의 토지다. 이 대표 역시 이런 자연의 혜택을 얻은 천성이 농부인 순수한 사람이다. 하지만 아무리 양 같은 농부도 자연의 위력 앞에선 마음이 불편하다. 태풍 곤파스와 이상 기후로 인한 냉해 피해 때문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조차 들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 복숭아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컸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자연의 섭리고 이치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다만 내년에는 더욱 겸허한
86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덕소초등학교가 수업과정을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첨단 IP카메라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교육환경 조성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학교 뒤편의 식물원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과학수업을 운영하며 많은 성과들을 남기고 있다. 기존의 ‘실험중심’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관찰하는 ‘체험중심’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덕소초교의 교육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1924년 남양주 와부읍에 개교한 덕소초등학교는 현재 34개 학급에서 1천61명의 남녀 학생들과 교직원 63명이 생활하고 있다. ‘즐겁게 공부하고 함께 나누는 새로운 덕소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기초학력 저하 학생에게 전담 교사를 따로 배치하고 집중지도를 통해 전체 학생들의 수준을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추윤호(56) 교장은 “모든 교직원들과 합심해 체험중심의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지도하기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 실시간 온라인 교육활동으로 학부모 걱정 뚝! 덕소초교에서
■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추진사업 인천시는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도시철도의 노선망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다.인천의 남북축을 연결한 인천지하철 1호선 건설에 이어 동서축을 연결하는 최첨단 및 고기술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의 중점 추진사항과 차별화된 주요성과를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개요 및 추진현황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지난 2008년 9월, 정부의 광역발전 30개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이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서구 오류동∼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연결하는 연장노선 29.3㎞의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이에 총 공사구간 16개 공구, 정거장 27개소, 차량기지 2개가 건설되며 지하구간 정거장은 21개소, 고가구간 5개소, 지상구간 1개소에 사업비 2조1천649억 원(국비 1조2천989억원, 시비 8천660억원)이 투입되는 인천시 핵심 건설사업이다. 따라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
국내외 통틀어 버섯을 테마로 한 카페가 평택에 들어선다. 이 카페의 운영자는 10년 전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에 선정된 박순애(48·여) 씨. 그는 현재 머쉬아트 영농조합 대표 직함을 갖고 있다. 버섯 카페가 들어선다는 평택시 진위면 갈곶리 277-1로 가봤다. 갈곶초등학교 사거리 맞은편 도로로 들어서다 보면 나무로 둘러싸인 2층짜리 흰색 건물 서너 동이 보인다. 버섯 카페는 그 중 가장 큰 건물이다. 이날 인터뷰 약속을 한 박 대표는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 버섯 관련 강의가 농수산대학에서 있기 때문이다. 첫 인상은 펑범한 가정 주부였다. 하지만 그가 사용하는 언어나 언어의 의미를 곱씹어 보면 중심에는 농업에 대한 통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흠뻑 베여있었다. 그는 “KAIST 출신 연구원 직함을 떼고 버섯재배사로서 지난 1996년 이곳 평택 땅에 정착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보면 10에 10번은 인사를 합니다. 농촌 생활은 그게 기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대답을 들으면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은 “왜 버섯 농사를 짓게 되었을까”였다. KAIST를 나왔다면 수재 중에도 으뜸이고 장래가 촉망받는 연구원으로
■ 인터넷 매체 관련 언론분쟁 조정·중재 실무 개선방향 정책토론회 지난 10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 주최의 ‘인터넷 매체 관련 언론분쟁 조정·중재 실무 개선방향 정책토론회’는 각 2명의 발제자와 지정토론, 포털 측 실무자와 언론사 인터넷 관련 기자들의 질의 답변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이날 토론회는 포털뉴스에 대해 언론보도에 준하는 법적 책임을 부과하기 시작한 지난 해 8월 7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발효 이후 지금까지의 운영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핵심 논쟁은 ▲포털의 심리출석 의무에 따른 실무적 부담 ▲포털의 알림표시 의무에 따른 언론자유 침해 여부 등이었다. 정일연 경기 중재부장(수원지법부장판사)의 사회로 이뤄진 이날 토론회의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종합 토의 요지와 권성 언론중재위원장의 총평을 정리 발췌했다. ◆ 제1주제발표 ; 성동진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사무차장 ‘인터넷뉴스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절차의 개선방향’ “포
우리나라는 지난 60년대 이후 40여 년 간 고도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제 경제불황,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건축물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은 저비용, 고효율화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건설시장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신축,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수익은 한계에 부딪혀 점진적으로 리모델링 시장형성기에 진입하고 있는 단계인 것이다. 14년 간 수원의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은 ㈜네오디자인(대표 김정란)은 최고를 지향하고 있는 건축 리모델링 전문업체다. 네오디자인은 삼성, 현대건설의 등록사이며, 아주대학교, 경기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의 화려한 리모델링 수주경력을 보유하면서 매년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 리모델링 틈새시장을 공략하다 네오디자인의 대표 김정란 사장은 과거 유명한 실내건축 디자이너였다. 실내건축가로서의 명성이 높아지고 활동무대가 커지자 그는 자연스럽게 창업을 결심했다. 사실 그녀가 디자이너로써의 경력을 쌓은 곳은 서울이었다. 하지만 CEO로써의 명함을 갖고 활동한 시작한 무대는 서울이 아닌 수원이었다. 김대표는 당시 서울이 리모델링 수주 경쟁이 치열한 데 반해 향후 시장 잠재력은 회의적이라고 판단, 사업의 무대로 경기도
■ 온라인몰 연말연시 실속선물 기획전 풍성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 온라인 몰에서는 가까운 친구나 지인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연말 실속 선물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디앤샵, 스티커·미니어쳐 목각 트리 등 이색트리 눈길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준비용품을 최고 76%까지 할인하는 ‘해피 X-마스’ 기획전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인 1천300K 소니엔젤 크리스마스 시리즈(6천800원)는 앙증맞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2010 한정판으로 소장가치도 높아 인기가 좋다. 또 귀염둥이 산타 눈사람 촛대(1만5천600원)는 산타 모양의 도자기에 티라이트가 포함된 세트상품으로 간편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대체할 수 있는 이색 트리도 선보인다. 리폼천국에서 선보이는 스티커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트리(3만6천원)는 PVC재질로 구성돼 있어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떨어지지 떨어지지 않고 유리벽에도 부착할 수 있다. 레드·블랙·화이트 등 총 5가지의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
■ K리그 경인지역 구단 올 경기 평가 2010 프로축구 K리그가 9개월여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 프로축구는 한마디로 약체들의 반란이었다.K리그 전통의 강호로 손꼽혀온 수원 블루윙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6강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한 반면 약체로 분류됐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FC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만년 하위권이었던 제주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며 올시즌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이제 시상식만을 남겨두고 있는 올해 K리그 도내 구단의 한해를 정리해봤다.<편집자주> ◇정규리그 부진, FA컵과 아시아 정상에선 성공 지난해 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원이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지만 월드컵 휴식기를 갖기 전까지 결과는 참혹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수원은 리그 최하위 추락이라는 구단 창단이래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했고 결국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차범근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놓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전지훈련 때부터 부상 선수가 속출했던 수원은 정규리그 개막 이후 11경기 동안 2승1무8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