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孝心 잇기’ 재정난 장애물… 민선5기 ‘과제’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 복원 정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국·도비가 제때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 등은 예산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화성 특별법’ 등을 발의하는 등 적극 노력하고 있지만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 역시 복원 사업을 위해 매년 수 백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사업비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하지만 6.2지방선거에서 저 예산으로 막대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성 복원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건 염태영 후보가 민선 5기 수원시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당선되면서 화성 복원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수원 화성(華城) 복원 사업 수원시는 지난 1999년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을 복원해 세계인들에게 우리 고유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 화성 복원 정비 사업’에 착공,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조9천922억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며 사업 면적은…
그동안 대안공간을 표방한 각각의 예술공간들은 문화·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며 차별화된 전략과 활동으로 그 존재 가치를 발해 왔다. 또 기존의 폐쇄적인 미술 제도를 수용하기 어려운 새로운 흐름의 젊은 작가들을 위해 적합한 공간을 제공했으며, 현대 미술의 확장된 모습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전시 기획,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일정한 문화적 근거지로의 기능에도 충실했다. 도내에도 다양해진 미술 자체의 내적 흐름을 반영하듯 대안공간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대안공간의 위기’를 넘어서 서로의 색깔을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개별적 특성이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지난 3월에는 경기대안공간네트워크가 발족되기도 했다. 도내 대안공간의 진정한 대안성 모색 과정 등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알아본다. ◆생활 속 예술 추구-스톤앤워터(안양) 지난 2006년 개관한 스톤앤워터(관장 박찬응)는 안양의 변두리 재래시장인 석수시장에 있는 공간이다. 스톤앤워터는 ‘대안공간’이라는 선택적인 개념을 거부, 미술을 통한 대중적 접점 확보에 비중을 둬 대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령과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작가를 발
환하게 웃고 있는 그들이 보이십니까 얼굴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입니다 안산 시화공단, 반월공단과 근접한 원곡동의 ‘국경없는마을’. 이곳은 외국인 이주민들이 10여만명 살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자신의 권익을 호소하고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성을 함께 공유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그리고 ‘국경없는마을’의 이주민들은 그 일을 도맡아 하는 기관인 ‘안산이주민센터’를 찾는다.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진정함을 이곳에서 확인해 보자. <편집자주> 안산이주민센터는 지난 1994년 ‘안산외국인노동자상담소’로 출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 서남노회와 부천노회에서 외국인 노동자선교를 위해 전국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많은 안산, 시화 공단지역에 설립한 기관이다. ‘국경없는마을’이라는 이름을 지은 안산이주민센터 대표 박천응 목사는 국경없는마을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외국인노동자와 한국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국적, 언어, 피부색, 종교, 경제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체적으로 더불어 살기&rsquo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와서 책을 읽기도 하고 쉴 수도 있는 공간이자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와서 독서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또 동화 구연과 ‘옹기종기 음악회’가 이뤄지는 공연장,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 공간 등 여러 형태의 기능을 통해 책을 매개로 지역민과 호흡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19일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서 제2회 컨테이너 라이브러리 페스티벌 ‘미술관에서 노~올자’를 연다.도미술관은 지난해부터 신개념 공공미술 제안이자 안산의 독특한 사랑방인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를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와서 책을 읽기도 하고 쉴 수도 있는 공간이자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와서 독서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동화 구연과 ‘옹기종기 음악회’가 이뤄지는 공연장,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 공간 등 여러 형태의 기능을 통해 책을 매개로 지역민과 호흡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
“척추·관절 고통받는 환자 새 삶· 희망 주는게 목표” 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예방하려던 노력이 역으로 병을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척추 운동도 마찬가지다. 허리 통증엔 수영이 무조건 좋다는 것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요통환자에게 좋은 수영은 배영이나 자유형 정도이고, 평영이나 접영은 오히려 허리에 부담을 준다. 수영보다는 걷기가 관절 부담도 덜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어 좋다.또한 오후에 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후에는 무게의 압박으로 디스크가 약해져 있고 피로 물질이 많이 축적된 상태이기 때문에 디스크 컨디션이 좋은 오전 시간 운동이 효과적이다. “지역에 연고를 두고있는 만큼 지역주민 뿐만아니라 인근 도시,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내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보살피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2월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 문을 연 튼튼병원 안성범, 박진수 대표원장의 일성이다. ‘안산 튼튼병원’은 지하 2층에 지상 5층, 65병상 규모로 시작한 이래 확장을 거듭해 현재 90병상을 운영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구단위계획’ 제도가 본래의 취지를 훼손한 채 또다른 규제악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광주시의 실태를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 제도의 실태와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지구단위계획의 목적은 ‘당해 지구단위계획 구역의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며 경관·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며, 당해 구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계획’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의 경우 송정지구 28만1천435㎡(2천107세대), 탄벌1지구 8만9천770㎡(483세대), 탄벌2지구 8만530㎡(633세대), 탄벌3지구 9만7천970㎡(781세대), 태전1지구 9만3천240㎡(631세대), 태전2지구 11만2천160㎡(815세대), 태전3지구 9만6천222㎡(738세대), 태전4지구 8만9천470㎡(543세대), 태전5지구 16만6천214㎡(1천256세대), 태전6지구 15만3천790㎡(1천70세대), 태전7지구 26만7천563㎡(1천884
도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도서와 관련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안양시립석수도서관(관장 정문택)이 ‘책 수집가 4인 4색 展’ 그 두 번째 주제로 ‘6.25 전쟁기의 국어교과서’ 전시회를 안양시 검도협회장이자 책 수집가인 김운기 씨의 도움으로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호국보훈의 달 6월 한 달간 개최한다. 이에 전시회를 찾아 그 의미를 되새겨 본다. ▲근대교과서 발자취 우리나라의 근대형 교과서가 출현한 것은 1894년 갑오경장에 의한 문교제도의 개혁으로부터 비롯됐으며, 그 전까지는 유학서(儒學書)와 훈몽서(訓蒙書) 위주의 학습서에 의존했었다. 갑오경장 이후 변화된 새로운 교육제도에 의해 교과서가 만들어졌으며, 1895년 8월 최초의 국어교과서로 분류되는 ‘국민소학 독본’이 탄생됐다. 또 교과서에 ‘국어’라는 말을 최초로 사용한 교과서는 1907년에 나 온 ‘보통학교 학도용 국어독본’이 첫 사례로 이 교과서는 외국의 영향이긴 하나 ‘국어’라는 말을 넣어 당시 대한제국의 소학생(지금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출판, 배포됐다는 점에서 큰 의
꿀에 반한 男子의 ‘달콤한 예찬’ “설탕이나 물엿 보다 우리 몸에 훨씬 좋은 천연 벌꿀을 도내 786개 학교의 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도지사 면담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관철 시킬 겁니다.” 주찬일(58) 대흥양봉원(양평군 양평읍 공흥1리) 대표는 확신에 가득 찼다. 그는 국내 양봉업계의 표본인물이다. 지난 2004년 경기도 꿀 품평회에서 대상으로 선정 돼 손학규 전 도지사로부터 표창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 양봉업자들은 영세하다. 저마다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만들어도 팔 곳이 없어 애를 먹었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 만큼 맨땅의 헤딩의 자세로 백방팔방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도 이런 고비를 숱하게 겪어 왔다. 그는 그래도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그의 양봉원이 만든 꿀은 조만간 우체국 쇼핑을 통해 조만간 전국 가정에 공급될 전망이다. 브랜드도 있다. 바로 또바기다. 한결같다는 순수우리말이다. 지난 2003년 6월 16일 특허청에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그의 꿀 또바기 브랜드는 이미 도내 양봉 농가에선 최초로 경기도 G마크를 획
장점 꽉찬 인생 2막 출발점 한솥 가득 부부애 담았어요 “아내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면서 행복을 찾았죠. 저는 카운터와 포장, 홍보를 담당하고, 아내는 주방 업무를 맡고 있죠.” 지난 2008년 8월부터 안양성결대 앞에서 도시락전문점을 운영하는 노주석(56·한솥도시락 안양성결대점·www.hsd.co.kr) 씨는 창업으로 가족 간의 화목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18년 간 출판 영업직으로 일했던 노씨는 인센티브제 영업 직원 특성 상 장거리 출장이 잦고 술을 먹는 일이 잦아 아내와 대화가 없었다.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화목한 가정생활을 되찾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는 노씨. “아내는 백화점에서 판매 업무를 담당했고, 저는 출판 영업일을 했었죠. 업무 특성 상 술을 먹고 늦게 들어가기 일쑤여서 서로 대화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창업 후에는 함께 매장을 운영하니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늘면서 업무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노씨가 도시락전문점을 창업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20일 간 경기도 안성으로 출장을 갔던 노씨는 급하게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차를 세운 곳
인천 만수북중학교가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우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만수북중은 지난 2007년부터 인천시교육청의 ‘교육복지 투자우선 대상학교’로 지정되며 다각적인 지원을 받아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크게 개선시켰다. 또한 교사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 관심과 애정으로 가르치며 새로운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왔다. 이런 노력 끝에 만수북중은 지난해 만수지구에서 ‘1등 중학교’로 평가받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시 남동구 만수4동에 위치한 만수북중학교는 지난 1986년 8학급으로 개교한 후 지역 내 우수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현재 25개 학급에 994명이 학생, 50명의 교사가 생활하고 있는 배움터로 성장해왔다. 만수북중의 교육 방향은 ‘바른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간육성’에 있으며 ‘효의 생활화와 1교 1덕목 갖추기’를 실천 목표로 삼아 지덕체가 살아 숨쉬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만수북중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특별지도로 학생 전체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