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영이엔씨 임재수 대표이사는 공공시설물의 안전진단과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젊은 CEO다. 올해 나이는 만 35세. 대표이사가 젊은 만큼 직원들도 젊다. 23명의 직원 중 20대는 1명, 40대와 50대도 각각 1명뿐이다. 나머지 직원은 모두 30대다. 하지만 상당수 직원의 경력은 7년~15년차 이상이다. 젊다는 것은 이른바 ‘유쾌·상쾌·통쾌’로 일컬어진다. 반면 미숙하다는 단점도 뒤따른다. 젊음의 단점을 패기와 전문성으로 극복하고 안전진단 분야의 주춧돌이 되고 있는 (주)신영이엔씨 임재수 대표이사를 성남시 중원구에서 만났다. “공공시설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젊음의 패기로 무장하다 임재수 대표는 스스로를 연륜과 경험으로 무장돼 있다고 내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젊음을 강조하며 신기술 개척의 도전 정신을 역설한다. 안전진단 분야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세계이며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고 한 걸음 전진해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갖추어 놓은 연륜과 경험은 새로운 기술 앞에 쉽게 무너진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정신은 또 다른 미래를 만들고 꿈을 실현한다. 임재수 대표는 “
(주)볼랜즈의 조휘영(47) 대표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창업한 (주)볼랜즈는 이제 막 시작한 IT기업이다. 하지만 조휘영 대표는 이미 3번의 기업 창업 경험을 갖춘 준비된 CEO다. 대한민국 CEO들 중에 ‘우여곡절 인생살이’ 한번 안겪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호탕하게 말하는 조 대표. 새로운 기업으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그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사업이 잘되지 않을 때 기업 대표들은 운이 나쁘거나 자금이 없거나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실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기업을 창업하면서 이 말에 가장 공감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창업과 직장생활을 반복하다 = 1987년 LG반도체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조 대표. 하지만 4년 대기업 생활 후 조 대표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다. 조 대표는 “대기업 생활을 하면서 대기업의 기업 섭리와 맞지 않았다”며 “무역 중소기업으로 직장을 옮겼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던 조 대표는 회사…
구리시 갈매동에 위치한 갈매초등학교. 1944년 4월1일 인창초등학교 갈매분교장으로 인가받은 갈매초는 1년 뒤인 1945년 9월30일 정식 개교하게 됐다. “부모님이 계셨기에 내가 있고, 나라가 있기에 우리가 있다”는 충과 효를 교훈으로 93명의 전교생이 자라고 있는 소규모의 학교인 갈매초는 17명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선생님 저 오늘 생일이에요. 갈매초의 학생들은 생일을 맞이 하는 날 아침이면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학교로 향한다. ‘어떤 선물을 주시려나?’, ‘어떤 내용의 카드를 주실려나?’하는 기대감에 생일때면 특히 학교가는 게 더욱 즐겁다. 갈매초 김태순 교장이 직접 전교생 93명의 생일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전교생의 생일을 월별로 표시해 각자의 생일에 맞춰 생일 카드와 선물(학용품)을 전달해 주는 김 교장은 전에 부임해있던 학교에서는 교직원들의 선물과 카드를 챙겼지만 현재는 학생들을 챙긴다. ‘학생 생일 챙기기’는 김 교장이 지난 2007년 9월 부임 후 아이들에게 태어나 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담아 시작한 행사이다. 김태순 교장은 “옛날에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도는 정부의 서해안 경제·관광벨트 조성계획에 따라 신개념의 해양레저 축제를 계획하고 전곡항 및 제부항을 중심으로 한 마리나(MARINA)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서해안일대를 해양제러산업의 메카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도는 서해안을 거점지로 해양레저산업을 발전시키고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가장 먼저 도는 화성 전곡항 및 안산 탄도항 일대에서 다음 달 11부터 15일까지 2008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이하 국제보트쇼 및 요트대회)를 개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해양레저산업으로의 대대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국제보트쇼 및 요트대회 등 경기도가 그린 해양레저산업 육성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경기도의 해양레저 산업 밑그림 도는 해양레저산업을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3가지의 큰 축을 세우고 이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해안 지역을 호주의 골드코스트나 뉴질랜드이 오클랜드 아메리카스컵 빌리지 같은 해양관광레저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1조여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올해부터 진행 중이
“재판 등의 법률관계는 상대방이 존재하고 이에 상대방의 항변을 들어봐야 의뢰인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 질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변호사들에게 상대방 입장을 무시한 채 자신만의 의견이 옳다고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장 주재남(34) 변호사는 “모든 일이 그렇듯 한발 물러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법적 공방까지 가는 상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가가 법률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민에게 법률적 지원을 해주기 위해 1987년 설립한 대한법률구조공단. 그 곳에서 6년간 일해온 주 지부장의 직무실에는 책상뿐 아니라 책장에도 소송관련서류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수원지부는 현재 주 지부장을 포함해 변호사 2명과 공익법무관 4명, 일반 법률상담 직원 14명 등 모두 2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4월까지 법률상담 1만1천576건, 민사 법률구조 1천23건, 형사변호 및 국선변호 227건 등의 법률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한 하루에 130여건의 법률상담을 처리하는 등 직원들 대다수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다. 주 지부장은 “법률구조는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이 있는 일산종합시장입니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1동에 위치한 일산종합시장은 매달 3일과 8일이 들어간 날에 장이 열리는 5일장이다. 민속고유의 일산 5일장은 1904년 면사무소 소재지인 백석리 난산(卵山) 흰돌마을 4거리에서 5일장(구장터)이 형성되면서 이뤄졌다. 이후 일본이 1904~1905년쯤 경의선 철도 부설공사 당시 중면의 면사무소를 백석 4리에서 교양경찰서 맞은편으로 옮겼으며, 1908년 경의선 철도가 개통되고 면사무소가 이전되면서 구장터와 대화리 이산포에 있던 삽포장을 합쳐 일산4거리에서 5일장이 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 비해 장소가 협소해 불편을 겪다가 1956년 논을 메워 시장을 다시 형성, 3일, 8일을 장서는 날로 정하고 지금의 파주 동패리에 있던 삽다리장과 또다시 합쳐지면서 가축시장까지 형성됐다. 당시 목조건물이었던 시장은 1979년에 콘크리트 건물로 다시 지어졌으며 83년에 입주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일산종합시장은 5천2백여㎡에 1동부터 8동까지 8개의 건물이 있으며, 79개의 점포가 있으며, 노점상의 수는 이곳 상인의 수를 능가할 정도로 몰리는 대규모 시
63기획 박휘규(45) 대표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 남양주시 오남읍에 있는 회사를 방문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는동안 회사명이 ‘63기획’인 것이 매우 궁금했다. 왠지 70~80년대에 우후죽순처럼 난립했던 ○○기획 처럼, 시대에 뒤떨어 진 ‘아날로그’냄새가 나는 회사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과 작업장인 공장이 함께 있는 63기획 사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층에 있는 사무실로 올라가 박 대표를 찾았다. 이 회사는 광고물 제작, 특히 금융기관의 옥외 설치 간판과 실내 사인 등의 제작· 설치로 이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지명도가 있고 사내에 디자인팀까지 있는 회사다. 그런데도 의외로 대표의 사무실 분위기는 이같은 지명도나 디자인팀이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업무용 책상과 의자, 책장이 있고 책상 앞에는 조그만 응접용 테이블과 마주보고 앉는 의자2개 그리고 보조의자 1개가 전부였다. 고객과 상담을 마치고 막 들어 온 박 대표에게 “광고물제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물어 봤다. 박 대표는 “조흥은행 관재부에 6년간 근무할 때 인테리어 분야를 담당해 오면서 광고
창업을 결심할 때의 마음가짐은 누구나 똑같다. ‘성공’, 이 한 단어를 마음에 품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소상공인들. 그들에게는 미래의 희망이 있어 현재의 사업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비롯 첫 출발은 미약했지만 12년을 한결같이 성공을 향해 달려온 소상공인이 있다. 지난 1996년, 테이블 12개의 작은 평수에서 2008년, 현재 테이블 200여석의 닭갈비전문점으로 거듭난 ‘창’의 성공창업스토리를 경기도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와 함께 들어봤다. ◆300만원으로 시작하다= 닭갈비전문점 ‘창’의 김성호 대표는 지난 1996년 6월 직장생활을 그만둔 후 자기자본 300만원과 소상공인지원센터의 대출을 받아 평택 먹자골목 자리에 닭갈비 전문점을 열었다. 역세권이기는 했지만 뒷골목에 위치해 입지조건이 좋다고 할 수 없었고 테이블 12개가 전부인 20평 규모의 허름한 곳이었다. 당시 닭갈비전문점은 춘천닭갈비의 인기를 등에 업고 창업시장의 유행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성공창업을 위해서 다른 닭갈비전문점과 다른 차별화 된 맛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 대표는 &ldquo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위치한 낙생고등학교. 지난 1976년 3월 개교한 낙생고는 분당 신도시로 인해 학생수가 줄어들어 위축됐으나 평준화가 되면서 입학 1지망 경쟁률이 3대 1을 보이는 등 인기많은 학교로 성장했다. 이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10여개가 넘는 독서실, 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이 있었다. 낙생고는 ‘날마다 봄처럼 새로워지자’라는 교육지표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간(세계인)을 키우고 인성교육의 충실로 도덕적인 인간(도덕인)을 육성하고 특기 적성 교육의 신장으로 창조적인 인간(창조인)을 만들며, 건강하고 성실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조화로운 인간(건강인)으로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판교의 입구, 분당의 끝자락에 위치한 낙생고가 인기많은 학교로 성장하게 된 이유를 살펴보자. 아이디어 ‘번뜩’ 창의력 ‘쑥쑥’ 미래의 에디슨을 키운다! ▲미래의 에디슨을 꿈꾸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08년도 월드로보페스트 대회에서 낙생고 발명반 학생들이 종합우승을 했다는 희소식을 전해왔다. 평소 발명을 위해 각종 아이디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학교의 지역사회화를 추구하는 방안으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다양화된 현대사회,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등으로 인해 다양한 교육 기회와 더불어 보육프로그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 교육 활동의 개선이 요구되면서 방과후학교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를 추구하는 ‘누구나 참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 방과후학교’ 구현을 목표로 학교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 교육의 수월성 추구, 외국어교육의 활성화, 독서·논술 교육의 내실화 등 도민에게 기대와 감동을 주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기관, 단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는 지원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방과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과 질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도들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교육복지를 구현하고 소외계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게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의지다.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