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홍보 기여 글ㅣ노권영기자 rky@kgnews.co.kr 프 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여자 배구단(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이 지난 9월 성남시에 둥지를 틀었다. 경북 구미시 연고에서 성남시로 정해진 것에 대해 도로공사 본사가 성남시에 위치해 자연스런 일이라 볼 수 있으나 민선 5기 이재명 시장 체제에서 정해져 각별한 인연으로 보는 이가 많다. 이 같은 분위기는 관내 일원에 연고지 이전 축하 현수막이 게첨된데다 연고지 협약식장과 개막 경기장의 기운에서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시와 도로공사는 지난 9월28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재명 시장과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을 비롯 양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이전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성남시와 도로공사 여자 배구단(성남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은 프로배구 및 성남지역 경제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홍보, 명문구단 도약 위한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도로공사 배구단은 지난 2005년도 프로배구 출범부터 경북 구미를 연고로 운영돼 왔고 이날 협약으로 2010~2011 시즌부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갖게 됐다. 홈 개막戰 이재명 시장 환영,…
㈔한국꽃곶이협회 총무이사로 꽃꽂이 발전에 기여 수원매향여고 총동문회장 맡아 지역사회 헌신에도 앞장 글 l 사진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시 인 도종환은 ‘흔들리며 피는 꽃’에서 이렇게 표현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세상 그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꽃 을 인생에 빗대어 멋지게 노래한 시인은 꽃의 아름다움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또 다른 꽃의 모습을 전하려고 한 걸까. 꽃과 더불어 한평생을 살면서 희노애락을 느껴봤음직한 장본인이 있어 만나봤다. 이른 새벽부터 흰 눈망울을 뿌리던 12월 1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교동 64-2(중앙침례교회 맞은편) 건물 2층 은백 꽃예술중앙회 문을 열고 들어갔다. 혜경궁홍씨의 풍채를 가진듯한 후덕한 인상의 임은백 회장(58)이 일손을 멈추고 반갑게 맞아준다. -지난번에 들렀다가 문이 잠겨
글ㅣ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l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격정의 인생… 아낌없이 쉼없이 살아온 나는 자유인 역 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모임인 경기도의정회는 지난 12월 14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의정포럼을 개최했다. 도의원을 지낸 바 있는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이 초대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 도의원과 현역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대 도의원을 지낸바 있는 김만길 회장(72)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말끔한 회색 콤비차림에 오렌지색 넥타이가 깔끔한 도의원 시절 모급 그대로 였다. 김 회장은 바쁜시간을 쪼개 수원 광교산에서 등산모임에 참석해 오찬을 한다고 했다. 회사 회의실에서 만난 시간은 3시가 훨씬 넘어서였다. - 오래간만에 도의회에 오시니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도의회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의 살림살이를 꾸려가기 위해 의원들과 밤을 지새우며 토론하고 때로는 언성을 높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막을 길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휴머니티가 숨쉬는 자연주의 골프장 그의 손에서 탄생하다 지 난해 국내 골프장을 이용한 인원이 전체 국민의 절반이 넘는 2천60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 조사). 그만큼 골프의 대중화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내 골프코스 설계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골프장 인·허가, 기본 및 실시설계, 시공, 관리 등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탈 골프장개발회사는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2002년 창업해 시공, 설계, 관리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맨 파워’를 보이면서 현재 연간매출 90~10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골프코스디자인그룹 ‘뷰’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친환경적인 골프장 설계로, 지역의 흉물로 전락한 쓰레기 매립장이나 폐광지역을 자연친화적이고 예술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골프장설계디자인의 3대 조건으로 꼽히는 골프경기 특성에 대한 이해, 예술…
글·사진 l 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미국 템플대학 창시자인 러셀 코웰 박사가 2차 대전 후 미국에서 백만장자로 성공한 4천 4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그들에게선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었고, 그중 첫 번째는 성공한 사람들은 목적이 분명했다”이다. 지입택시 한 대로 시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직영택시를 소유한 창진상사㈜ 이도형(70) 회장 역시 ‘택시운송업으로 성공해야겠다’는 목적이 분명했던 인물이다. 현재 수원시와 경기도 충청향우회 회장 또한 맡고 있어 누구보다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이 회장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754번지 창진상사㈜에서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지입택시 1대로 이룩한 ‘업계 1위’ 택시신화 썼다 창진상사㈜ 창업 도내 최대 직영택시 보유 지난달 8일, 직원들과 아침 조회를 끝낸 이도형 회장을 만났다. 고희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이 회장은 정정해 보였다. “건강해 보이십니다” 기자의 인사에, “아직은 (건강이) 괜찮습니다
글ㅣ김동섭 기자 kds610721@kgnews.co.kr 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사재 40억들여 만든 내작품 속의 나 ‘잔아’ 우리는 첫째로 우리 아이들을 잘 길러내야겠다. 백두산이나 한라산보다도 이왕이면 에베레스트 산만큼 센, 그래서 이 세계에 실력을 발휘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게 해야겠다. 해와 달이 밤낮으로 그 빛을 다하듯이 언제나 목숨의 빛을 제대로 나타내는 그런 야무진 사람들이 되게 해야겠다…(후략)’ 이 귀중한 미당 서정주의 ‘2000년 첫 날의 위한 시’의 빛바랜 육필 원고를 보고싶은가. 생애 마지막 해의 첫 날, 자신의 건강보다 나라의 장래를 걱정했던 미당. 원고지 칸칸에 정갈하면서도 힘이 밴 필체가 가슴 뭉클하지 않는가. 이런 작고한 수많은 유명 작가들의 친필 원고와 사진, 소품들을 직접 만나고 싶지 않은가. ‘잔아 문학박물관’이다. 그 이름부터 독특하다. ‘잔아’는 이 박물관을 건립한 관장이자 소설가인 김용만(金容滿·70)의 작품 속 가상의 인물. ‘잔아&rsq
글·사진 l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한국 유치원의 ‘큰인물’ 석호현을 만나다 유 치원은 독일의 교육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이 1837년에 창시했으며, 한국의 유치원은 100여년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유치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이 그것이며, 유치원교사 역시 국·공립 유치원교사와 사립유치원교사로 분류된다. 과거 사립유치원 교사는 임용고시를 통과한 국·공립유치원 교사와는 다르게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금조차 없이 열악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한다. 이를 개선하고자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지난 1995년 9월 한국사립유치원연합회와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을 일원화해 출범했고, 전국 사립유치원교사들의 권익향상에 앞장 서왔다. 특히 지난 2008년 4월, 취임한 제3대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석호현 회장은 사립유치원교사 인건비지원에 관한 법률을 2010년 10월 통과시키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석호현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장(52)을 만난 것은 지난달 6일, 석 회장이 운영하는 화성시 봉담면 소재 학
글ㅣ 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사진ㅣ 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샤콘느의 열정에 빠지다 경 기도 수원 태생인 심은경 바이올리니스트는 중학교 2학년 바이올린을 시작, 1년 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Calgary 대학 음악 영재아카데미를 이수하며 연주 기량이 일취월장 했다. IMF로 인해 귀국,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입학했고, 학창시절 4년간 악장을 역임했다. 또 다수의 독주와 실내악으로 음악을 즐겼고 수원대학교 음악대학과 협연, 경기도립오케스트라와 협연 그리고 음악저널에서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심은경 바이올리니스트는 대학 졸업 후 다시 독일로 유학을 떠나 드레스덴(Dresden)에서 석사(Diplom)를 마치고 박사과정인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에 수석입학, 졸업했다. 유학 중 독일 베를린에서 Tomasz Tomaszewski 교수, 드레스덴 음대에서 4년간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 John Holloway 교수에게 사사했으며, 다수의 독주와 실내악으로 많은 연주경험과 음악적 내실을 다진 후 귀국했다. 관객 아우른 귀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건설산업 위기타개라는 사업 목표를 정해 수주여건 개선과 대·중소업체간 균형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세 계적인 금융위기로 건설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졌던 2009년 6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169곳의 회원사를 보유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제20대 김한주(57) 회장은 건설관련 제도개선 및 회원사, 협회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1년6개여월 간 불철주야 노력해 왔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 도내 건설업체들은 또 한 해를 시작하게 됐지만, 김한주 회장은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 49% 적용 발주, 최저가낙찰 대상공사 2012년 유보 등 불합리한 제도가 차즘 개선해 나간다면 조금이나마 도내 건설사들의 경영난 타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건설관련 8개 단체로 구성된 경기도건설단체연합회 회장도 맡고 있는 그를 수원 장안구 영화동 건설회관에서 만나 건설업계에 종사하게 된 계기와 경기도회 운영 방향 및 향후 중점추진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건설업계에 종사하
글 l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사진 l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생활체육은 쉽게 접할 수 있고 혼자 할 수 있고 여러명이서 할 수 있습니다. 경쟁보다는 동호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종목별 대회를 개최해 웃음속에서 화합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습니다.” 지 난 11월 경기도생활체육회 제5차 임시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인준을 받아 역대 최연소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한규택(44) 신임 처장.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인 한규택 신임 사무처장은 경기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체육회 기획총괄팀장, ㈔한국국제문화료류원 국제교류협력위원, 경기교육포럼 사무처장, (재)경수유소년축구클럽 이사, (재)경기도수원월드컵관리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이력에서만 봐도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왔다. 한규택 처장은 “처장자리에 와보니 생활체육의 80%가 기존에 해왔던 사업을 반복해서 하는 사업들이 많은데 사업을 조금씩 개선하고 확장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엘리트 체육과는 다른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나, 유아, 직장인,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생활체육에 참여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