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의장은 의장 선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같은 사업들은 과감하게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4대강을 반대 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국민의 한사람이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허 의장의 반대 이유는 4대강이 경기도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적고 특히 남한강 일부지역에서만 공사가 이뤄지는데 따른 찬성론자의 비판을 상당히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적어도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것인데 (정부가)왜 이렇게까지 밀어붙이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허 의장은 4대강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민주당 중앙당과 같은 스텐스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글 ㅣ 강병호기자 kbh@kgnews.co.kr 사진 l 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강은 정부 사업이기 때문에 정당 차원에서 다뤄져 중앙당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설계변경을 해서 예산을 줄이는 것이 중앙당의 방침인데, 의회가 그 뜻을 따르는게 맞고 따르는 것이‘정책’이라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울시와 인천시의회 의장들과
대담 l 최영재부장 정리 l 이동훈기자 gjlee@kgnews.co.kr 사진 l 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도 없이 시민과 사회에 대한 봉사를 천직처럼 여기는 사람. 20여년에 가까운 인고의 시절을 우리 옆에 더 어렵고힘든 이들을 위해 기꺼이 바친 사람.그것도 본인 혼자로도 부족해 부인이며 자식들까지 그런 삶을 천명처럼 받들며 살아온 사람. 평생을 나고 자란 고향 용인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현재의 김학규는 없었을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는 인심좋은 동네아저씨같은 사람. 그가 바로 용인시장 김학규다. 여름의 한 가운데를 지나던 지난 7월 중순 집무실에서 만난 김학규 용인시장의 얼굴엔 활기가 넘쳤다. “용인시의 재정자립도를 올려놓는 것을 최우선으로 임기 내에 마무리하겠습니다”인사를 건네기가 무섭게 기자가 질문을 던지자 2010년 김학규와 86만 용인시민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답변이 돌아왔다.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던 용인시가 지난해엔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정도로 곳간이 비었다. 경전철은 물론 영어마을, 아트홀 등 전시성 대형개발사업들에 대한 진지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의 비전을 품은 민선5기 제5대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본격적인 발전구상 실현을위한 행보에 나섰다. 민선5기 계양구청장 박형우, 선거 승리후 50여일이 지난 지금 계양구 민원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그에게 구민들이 궁금해하는 지역현안에 대해 물어봤다. 글|박형남기자 phn@kgnews.co.kr - 민선5기 계양구청장 취임소감은? ▲지난 6월 2일 제5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청장으로 당선돼 계양구를 위해 일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또한 계양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 하면서 한편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절대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구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 또한 그간 계양구의 발전과 지방자치기반 조성을 위해 진력하신 전임 이익진 구청장께도 이 자리를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큰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 - 향후 임기 4년동안 계양구 발전을 위한 비전과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계양구의 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열악한 교육환경과
앞선 기술력 갖추고 세계시장 노크하다 대형매장의 캐셔나 택배요원에게 없어서는 안될 무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다. PDA는 작은 크기의 휴대성능과 최신 CPU를 이용한 컴퓨터 기능을 기반으로 바코드 스캔 및 무선통신 기능 등을 보유한 손안의 작은 컴퓨터다. ㈜이노텔리텍(분당 야탑동·대표 정재웅)은 지난 1999년 창립된 이래 지난 10여년 간 산업용 PDA 한 분야에만 집중,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축적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초경량 PDA를 개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획득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 높은 품질과 안정성이 가장 큰 경쟁력 이노텔리텍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PDA 제품을 우정사업본부에 납품하는 등 그 성능과 안전성을 이미 인정받고 있다. 산업용 PDA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PDA나 아이폰과는 달리 기능, 크기, 내구성, 용량 면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의 특성상 낙하대응 능력은 물론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해야 한다. 이노텔리텍에서 생산되는 모든 PDA는 산업기술시험원(Kore
아이들 눈에 비춰진 ‘세상의 비극’자연-인간 ‘같이觀’을 관조하다 “저는 그림을 통해 문필가가 수필이나 일기를 쓰듯 그렇게 화폭에 표현하며 즐거움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주 작고 어린 아이들을 통해 사회를 들여다 보고, 그 눈 속에 어른들의 이데올로기적인 세상을 담아내고 있는 박대조(40) 작가를 만났다. 얼굴을 화두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할동을 펼치고 있는 박대조 작가는 사진, 서양화, 수묵화 등 다양한 미술적 감각을 통해서 많은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박대조 작가는 ‘돌박사’라 불릴 정도로 암석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그는 조각과 회화 그리고 사진이라는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을 모델로 사진을 촬영한 후 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들의 눈동자 안에 이미지를 합성시킨다. 이후 고심 끝에 고른 돌판 위에 완성된 사진을 전사시킨 후 그 위에 조각과 채색을 거쳐 완성한다. 채색 도구로는 아크릴 물감과 먹을 사용한다. 무위자연의 상태인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눈동자 안에는 야생화가 투영된다. 여기에는 아이들이 야생화와 같이 길들여지지
앞선 기술력 신제품 개발 ‘수출의 꿈’ 꽃피운다 흔히 수출 전문기업하면 멋진 사무실에 세계지도를 걸어 놓고 외국 바이어와 상담을 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물론 그런 기업들도 있다. 그러나 상상할 수 없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높은 경쟁력 하나로 세계를 노크하며 승부를 거는 기업이 있다. 안산에 소재한 ㈜CTI(Clean Technology Inc·대표 장만호)가 바로 그러한 사례. 조그마한 공장과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사무실에서 장만호 대표와 여직원 하나가 연간 15억원 이상의 자동차용 필터 제품을 생산해 간접 수출하고 있는 CTI의 숨은 경쟁력을 살펴보자. ◆ 수출 전문기업으로 재탄생 CTI의 주력 생산 제품은 자동차 A/S용 필터이다. 품질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실상 시판하기가 어려웠다. 자동차 내부에 설치되는 제품의 특성상 대부분의 국내 자동차 수리업체에서는 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을 주문하기 때문. 그래서 아이러니컬하게도 CTI의 주력 시장은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이다. CTI는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일본 자동차가 수출된 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세
클래식 문화가 귀족화됐지만 특정 계층의 소유물은 절대 아니며 클래식은 계층 간의 다리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농촌이나 저소득층처럼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클래식 문화를 접할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 그는 봉사활동으로 클래식 음악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 노래를 들려준다. 자신이 지닌 재능을 활용해 베푸는 방식이다. “음악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경북의 어느 한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던 ‘우주호’라는 소년은 대학시절 남들이 다 하는 유학 한번을 해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세계 정상까지 끌어 올렸다. 그리고 그는 현재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실질적 사회 환원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수원 삼호아트센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리톤 우주호는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음색의 깊이가 크고 넓다. 그가 부르는 가곡은 청중의 심금을 금방 울린다. 그가 지닌 뛰어난 가사 전달력과 함께 구성진 음색은 청중을 금세 사로잡는다. 우주호는 그동안 ‘베르디’의 곡을 가장 잘 구현하고 표현력이 뛰어난 성악가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국내외에서 오페라만 30편을 300회 가
유아용 기저귀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성인용 기저귀는 다소 생소할 것이다. 집안에 중환자나 연세 높으신 어른들이 안 계신 집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성인용 기저귀는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환자나 장애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고 알츠하이머, 고관절,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물건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포에 소재한 ㈜케어(대표 박천표)는 30여년 전부터 성인용 기저귀를 직접 개발해 내수시장은 물론 미국, 홍콩 등으로 성인용 기저귀를 수출하고 있다. ◆ 한국의 실버산업, 아직도 걸음마 단계 일본에서는 이미 50년 전부터 설버 제품을 생산해 보급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고령화 또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을 겨냥한 실버주택 건설, 캐터링 방식의 배식산업, 피부관리, IT를 활용한 원격진료, 위치추적 등 실버산업이 일본에서는 연간 40조엔에 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성인용 기저귀 제조는 가장 기본적인 사업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50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도와줄 시스템을 갖춘 나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케어를 이끌고 있는 박천표 대표는 “사실 유아용기저귀나 여
트로트와 오페라 발성 접목 음악의 ‘감동 접점’ 끌어내다 그의 무대는 성악 무대의 웅-장함과 소위 말하는 ‘뽕끼’가 어우러진다. 대중과 소통하는데 능숙한 무대매너나 트로트 특유의 꺾기가 유쾌함을 전한다. 똑같은 발성과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어도 가요라는 매개체가 재미를 주고 소통의 활로가 되는 것이다. ‘가페라(gapera)’는 가요(gayo)와 오페라(Opera)의 합성어다. 가요를 오페라의 코드와 접목, 성악에 근접한 목소리와 발성을 사용하되 가요의 창법과 기교를 최대한 살려 부른다. 대부분 오페라처럼 보컬 임펙트가 주를 이루며, 거기에 클래식 연주를 가미한다. 이미 잘 알려진 팝페라가 성악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 가페라는 가요 쪽에 비중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페라라는 새로운 크로스오버 음악 장르가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테너 이한(35·본명 박원기) 씨가 지난해 ‘노스탤지아’라는 음반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그의 음반이 발표됐을 때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벨칸토 스타일의 성악과 트로트가 서로 웃음 지으며 악수하는 인간적인 음악
질 높은 미디어선택의 기회 될 것 항상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흥분과 두려움을 동반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기대감에 부풀게 마련이어서 흥분을 자아낸다고 하지만 그 반대로 성공여부를 쉽게 가늠하지 못할 때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그 선상에 와 있는 듯 합니다. 경기신문사가 이번에 창간하는 월간지 ‘지앤아이피플’(Gyeonggi&Incheon PEOPLE)은 경기· 인천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주요 인사들을 소개함으로써 그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또 그 분들의 삶의 모습들을 널리 알려 사회의 귀감으로 삼으려는 것이 기획 의도입니다. 그래서 사회의 음지에서도 빛을 발하는 인사들을 발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생활과 직결되는 정치인들과 만나 그들의 정책방안을 들어보고 여과 없이 알려 조금이나마 시민들의 생활이 보탬이 되고 또 윤택해질수 있도록 하는일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해 호소할 길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이제 6·2 지방선거가 끝나고 민선5기가 출범했습니다. 선거에 당선된 인사들은 너나 할것 없이 유권자들의 의견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