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대’서 실정 대한 지적통해 대안 관철시킬 것 요즘 민주당에서 당 대표만큼 자주 언론에 보도되는 인물이 있다.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이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지난 17대 국회 때 까지만 해도, 정치부 기자들이 선정한 ‘신사 국회의원’으로 뽑혀 ‘백봉 신사상’을 수상할 정도로 ‘점잖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언론에 비춰지고 있다. “이명박의 졸개” “초등학생 수준의 장관” 등 연일 ‘센’발언을 하고 있다. 또 야당 속의 야당을 표방한 ‘민주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당내 인사들도 그의 ‘공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과 당내 반응은 “속 시원하다”와 “그래도 말은 가려서 해야한다” 등으로 엇갈린다. 그가 부쩍 강성 발언을 하는 이유, 그리고 최근 그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경기초대석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농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요즘 학생 운동선수들의 ‘인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가장 큰 문제는 운동선수들이 학생들의 기본권인 학습으로부터 배제된다는 점이다. 체육인도 학습권이라는 기본권을 향유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
강화 통일경제특구 설치 ‘황해 경제권’ 초석 될 것 단군신화의 고장 강화도.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인천 서구 강화 을)이 이곳에서 새천년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강화도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강화에 설치될 통일 특구가 남과 북이 함께 조성해 나갈 ‘황해 경제권’의 초석이 될 수 있고, 해상왕국 고려의 꿈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이 의원은 강화 통일특구 구상이 5년 전 김윤규 전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구상한 것이라는 사실도 살짝 귀뜸하기도 했다. 이미 북한과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었다. 이 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문학경기장 증축으로 해결하자는 정부의 방안에 대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문학경기장 바로 뒤에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사용할 수 있는 ‘배후지’가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관계자들이 단순한 예산상의 ‘숫자’에만 빠져 있다는 것.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스포츠 행사인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는 단순한 ‘숫자’로 환산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규제 걷힌 경기도 내실 채우기 온힘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이끌어 내는데 가장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도의 싱크탱크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 주류경제학의 변화를 촉구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학자인 좌승희 박사는 2년의 세월을 경기연의 수장으로 살아왔다. 그는 남은 임기를 규제완화로 인해 새 국면을 맞은 경기도 곳곳에 내실을 기하기 위한 연구로 채우겠다고 다짐한다. 좌 원장을 만나 경기도의 미래와 경제학자로서의 현 경제위기에 대한 진단을 들어봤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한국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좌 원장은 최근 클린턴 정부의 ‘좌파적 주택공급정책’이 이 같은 금융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994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 모든 사람이 집을 갖도록 하는 ‘주택보유 확대전략’을 추진한다. 특정 지역에 나가 있는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낙후지역을 개발하고 가난한 이들이 집을 살 수 있도록 대출을 많이 하도록 했다. 대출심사를 적당히 하게 하고 대출을 많이 하는 금융기관에게는 여러 특혜를 주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이 때 금융기관의 대출이 급증했지만 대출심사를 엄격하게 하지 않아 능력
제 역할 못하는 ‘수정법’ 경제성장 걸림돌일뿐… “1천100만 도민의 뜻과 지혜를 모아 삶의 질을 높이고 참민주주의 실천에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봉사하고 실천하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는 생활정치를 표방한 제7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진종설 (한·고양4)의장. 최근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 하면 경제도 불안하고 정치계도 불안한 형국에 안정적으로 도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진 의장으로부터 앞으로의 의정활동과 경기도의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요즘 시국이 좋지 않다. 경제도 불안하고 정치계도 불안한 형국인데 어떻게 보는지. ▲최근 경제가 어려워 도민들도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의회 의장으로서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또 경제 활성화 등 의정활동을 펼쳐 도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선(先)지방 발전, 후(後)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놓고 국회의원들간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서로의 입장 차이가 있어 쉽게 의견 일치를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수도권 규
행정체제개편 광범위한 논의통해 최적방안 모색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 갑)이 18대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돌아왔다. 부평에서 14,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그거 8년간의 공백기간을 극복하고 민생과 밀접한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것. 그의 이력이 화려해지는 만큼 그에게 주어진 책임감도 무거워지고 있다.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른 ‘행정체제개편’은 그가 주도해야 할 주요한 ‘의무’중 하나가 됐다. 또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도 그가 국회에서 어떻게 측면지원을 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정체제개편의 원만한 진행과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성공을 위한 복안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경기초대석에서 그를 만나봤다.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행안위에서는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나? ▲현재 우리의 지방행정체제는 그간의 사회적 변화에 따라 다소의 조정이 가해지기는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지난 한 세기 동안 기본골격을 그대로 유지해 왔다. 그동안 지방행정체제가 사회변화에 부합하는 적절한 조정이 수반되지 못함에 따라 행정비용의 과다, 행정의 비능률성, 계층 간 업무의 중복배분 등의 문제가 항상 지적되어…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2순위로 미루고,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비수도권과의 연대를 김문수 지사에게 주문했다는 경기대 김익식 행정대학원 원장.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헌부터 해야 한다는 김 원장.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분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구를 ‘광역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그를 경기초대석에서 만나봤다. “헌법에 국가운영의 원리를 지방분권형 구조로 명문화해야” 지방자치와 개헌이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기자에게 김 원장은 우리 헌법에 지방자치의 원리를 반영한 규정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김 원장은 “헌법에 지방자치와 관련된 조항은 2개밖에 없다”면서 “헌법 제118조에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둔다는 규정은 있는데, 자치단체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지방자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헌법에 따르면 도지사 및 시장·군수는 선거를 하지 않아도 된다. 자치단체장 선거가 헌법으로 보장 안되니 중앙정치권에서 시시때때로 자치단체장을 임명제로 환원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지방행정체제는 우리나라 통치체제의 근간을 바꾸는 것이다. 중앙과 지방의 시스템을 완전
땅장사 이미지 깨고 ‘청렴 토공’ 거듭날터 “공사가 맡은 시흥과 화성, 용인 등지의 하반기 준공마무리 업무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11일 제18대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성도영(56) 본부장은 앞으로의 경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성 본부장은 지난 80년 토지공사에 입사해 단지설계처장과 대외사업단장, 시설사업처장, 환경교통처장 등 공사 주요요직을 거치면서 도시개발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 1981년 개설된 이래 경기도 27시, 4군 중 한강이남 16시, 1군(4597㎢, 245만 세대 680만명)에서 총 49개 지구(1억916만5000㎡)에 대한 택지 및 산업단지의 조성사업을 수행해 온 토공 경기지역의 본부장으로 적합한 인물로 점쳐져 왔다. 성 본부장은 “최근 토공·주공의 통합 문제와 미국발 서버프라임모기지 사태에서 비롯된 세계금융시장 불안, 유가급등, 환율상승 등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토지공사의 사업추진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이러한 난관 속에서 본부장으로 취임한만큼 영예로움보다는 무거운 책임감
“가히 德勝才(덕승재-재주보다는 덕이 있는 사람)라 할 만한 사람” 김부겸 국회 교육과학기술 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홍성우 변호사가 내린 인물평이다. 홍 변호사는 군부의 서슬이 퍼렇던 70-80년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화 인사들을 곁에서 지켜본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여·야를 넘나드는 뛰어난 친화력으로 여의도 정가의 마당발을 다루는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이런 친화력은 “화해와 상생, 그리고 통합이 21세기의 정치모델이 돼야 한다. 이제는 모순과 대립을 통한 발전은 불가능하다”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인터뷰 도중 ‘꽉 막힌 정국현안’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할 때면 “적어도 나이 40까지는 대의명분을 따라야 한다”는 고 제정구 의원의 말 한마디에 감명받아 국회의원 배지가 보장된 DJ의 ‘국민회의’ 행을 거부하고 통추에 잔류하던 그 당시의 ‘기개’가 슬며시 고개를 내밀기도 했다. “보수주의를 욕보이고 자유주의에 대못 치는 사이비들” “정책이 전환되기 위해서는 시급한 사안이거나, 미래를 지향하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종부세나 교과서 문제는 이런 요소들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 그래서 종부세
“우리는 단지 살아온 삶으로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지나온 삶이 곧 우리는 아니라는 것.”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의 머리말에 담긴 말이다. 한 사람을 얘기할 때 우리는 곧잘 그의 과거에 대해 논한다. 그의 과거는 곧 그라는 생각은 인간이 인간을 대할 때 하는 통상적인 버릇(?)이다. 하지만 공 작가는 이 한 줄의 문장으로 보통인간의 통념을 산산조각낸다. 한 사람의 과거가 현재의 그를 말해주지는 않는다는 것. 그 사람의 일부일 수는 있지만 전부는 될 수 없다는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57)를 인터뷰하면서 이런 생각은 더욱 단단해졌다. 좌파운동가였던 그의 과거는 한두줄 형식처럼 박혀있는 이력일 뿐 그는 지금 철저한 신자유주의자·시장주의자였다. 그에게는 이제 붉은 조끼보다 감색 수트가 더 어울려 보인다. 최근 김 지사의 뜻대로 그린벨트, 군사시설 등 수도권 곳곳의 규제가 해제되자 그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는 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뽑은 ‘공약이행평가 전국 1위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빠듯한 일정에 기꺼이 몸을 내맡기는 김 지사는 ‘일중독자’로도 명성이 높다. 가슴속에 펜과 수첩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
옥을 이용한 미장 공법으로 특허를 획득한 친환경 웰빙기업 ㈜산초 조영화 대표(51·고양시 일산)는 “고객의 취향과 건강을 생각해 고민하고 연구를 반복한 끝에 새집증후군으로부터 각종 불편과 고통, 그리고 각종 아토피성 피부염과 가려움증 등으로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옥 미장’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1998년 2월 자본금 20억원으로 ㈜산초 법인을 설립한 후 2000년 3월 옥 미장 특허출원(출원번호 제12165호), 2001년 9월 상표 및 상호 출원 획득, 2003년 ‘옥 미장’ 특허를 획득(특허 제10-0369245호)했으며 그동안 대단지 아파트와 찜찔방, 제주 JJ하우스 등에 옥 미장 판매 및 시공을 해왔다. 수년 동안 옥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온 조영화 대표를 만나 ‘옥 미장’에 대해 들어본다. -옥 미장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환경과 경제의 상생은 세계적인 흐름이고 결코 우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흔히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고객을 변덕쟁이로 비유하기도 한다. 그만큼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역설적인 얘기일 것이다. 그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