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예술적 체험과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해 의정부예술의전당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개최되는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작가의 판화와 차세대 작가 7인의 백남준 오마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백남준 오마주 展’이 연휴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 전관에서 관람객들을 맞는다. 또, 한중수교 31주년을 기념하는 ‘2023 한중도예展’도 의정부예술의전당 다목적실에서 전시된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엄선된 도예작품 15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의정부문화재단에서는 연휴 기간 관람을 위해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의정부 예술의전당 카페 아르츠(Arts)도 정상 운영하며, 야외 주차장도 무료 개방한다. 의정부문화재단의 2023년 추석 연휴 운영의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 기획전시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체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의정부문화재단이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기획전으로, 세계적인 명작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레플리카 체험전으로 진행됐다.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체험展’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70여 점을 활동했던 시기, 다양한 사건, 시대별, 의미별 등에 따라 6개의 구역으로 구성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그의 예술작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상시 도슨트 진행은 물론, 각종 포토존과 반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고 영상으로 작품을 관람하는 체험존을 별도로 구성해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의정부문화재단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적 욕구 충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를 보기 위해 전시기간 동안 방문한 유료 관람객 수만 7000여 명에 달하며, 이번 전시가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김민기 선생의 작품은 모두 저절로 그림이 만들어졌어요.” 박재동 화백이 ‘김민기, 아침이슬 50년’ 전시에서 김민기 노래를 재해석한 4장의 신작 그림을 선보이는 소회를 전했다. 10일 오후 4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는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을 받은 예술작가들의 오마주 전시 ‘김민기, 아침이슬 50년’이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가수 김민기가 작사·작곡해 1970년에 선보인 노래 ‘아침이슬’ 발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6월부터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헌정 사업을 본격 추진해 ▲음반 ▲공연 ▲전시를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김민기헌정사업추진위원회 주관, 한국대중음악학회 협력으로 꾸며지는 이 전시는 시각예술가들의 김민기 트리뷰트 작품(40여 점)과 김민기의 예술세계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김민기와 동문수학한 박재동 화백을 비롯해 김보중, 김수남, 김창남, 레오다브, 박경훈, 박영균, 서원미, 양동규, 이강화, 이상엽, 이원석, 이종구, 이중재, 이태호, 이하, 임옥상, 임채욱, 정태춘, 최호철, 홍성담, 홍순관 등 2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김
인간의 고독함과 불완전성을 무용과 노래로 풀어낸나고? 어떻게? 오는 12월 2일과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몽(夢)스터'가 궁금한 이유다. 서유석 제작PD는 "프랑스 작곡가인 베를리오즈의 표제음악 ‘환상교향곡(부제 : 어느 예술가의 생애)’의 텍스트를 현대 무용극에 맞게 오마주한 작품"이라며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예술가가 꿈에서 환상을 보게 된다는 내용의 가무 음악극"이라고 말했다. 꿈속에서 겪는 기괴한 환상과 연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복수를 통해 인간 내면의 처절한 외로움과 고뇌를 풀어내는 것이 이 작품의 취지라고. '몽(夢)스터'는 괴기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춤사위가 낯설지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란 기대다. 언뜻 난잡해 보이지만 규칙이 있는 안무를 통해 관객들이 극적인 스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강한 타악을 바탕으로, 절도있는 춤과 무용뿐 아니라 잘 꾸며진 무대를 선보인다고 하는 점에선 뭔가 익숙하고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무대 연출도 관심을 끈다. 흑백으로 구성된 무대 위로 다양한 불빛과 조명을 활용, 여기에 흰 연기가 반복해서 뿜어져 나오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낸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