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추진 방안’을 두고 성남시와 분당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 물량을 성남시에만 제한하고, 이월도 허용하지 않는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국토부는 지난 26일 발표에서 분당 등 성남지역에만 2026년 정비구역 지정 물량 제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고양·안양·부천·군포 등 나머지 4개 1기 신도시는 수요 대응에 따라 물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이주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대안을 제시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외면한 채 오히려 성남에만 규제를 가하고 있다”며 “재건축을 준비해온 주민들의 기대와 노력을 짓밟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이주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국토부는 “시장 자율 흡수가 가능하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권영진 분당 이매촌 통합재건축 추진위원회 전략기획이사는 “분당에만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규제는 국토부 정책이 일관성을 잃었음을 보여준다”며 “결국 피해는 주민들이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선도지구 지정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올해 물량을 내년으로 넘기지 못한다면 내년 정비구역 지정은 사실상 ‘제로’가 될 수 있다.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국토부의 ‘시장 내 자율흡수 가능’ 논리에는 일정 부분 동의하면서도, 성남시에만 규제를 적용한 점에는 반발하고 있다. 권 이사는 “분당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원도심 재개발, 3기 신도시, 용인 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등으로 주택 공급이 충분하다”며 “시장 자율 조정으로도 흡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성남지역의 경우, 주택시장 안정과 과열 방지를 위해 제한적 물량 조정이 필요하다”며 “다른 신도시는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이 가능하지만, 성남은 이미 개발 압력이 높은 상황이어서 시장 자율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탁상행정과 포퓰리즘으로 시장을 통제하려는 발상은 결국 주민 피해로 이어진다”며 “성남에만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불공정 규제를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성남시는 주민 권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와 성남시 간 정비사업 물량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분당 재건축 사업 일정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최근 ‘아라뱃길에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다. 젊은 실종자가 늘고 있다. 암암리에 장기 밀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어요. 실종자를 찾는다는 문자만 오고, 그 후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흉흉한 소문들은 아이들 사이에서 점점 커지고 있어요.” 인천 서구의 한 영어 학원 강사 A씨의 전언이다. 계양구 주민인 이모 씨(여·15)를 찾습니다. 150㎝m 50㎏, 검정반팔티, 검정반바지, 흰운동화, 검정미니백팩, 긴생머리. 부평구 주민인 신모 씨(여·29)를 찾습니다. 172㎝, 130㎏, 긴팔상하의, 회색운동복, 빨강마스크 턱밑 착용. 남동구 주민인 문모 씨(남·45)를 찾습니다. 185㎝, 95㎏, 건장한체격, 흰반팔티, 검정긴바지, 검정운동화, 안경. 연수구 주민인 강모 씨(여·57)를 찾습니다. 163㎝, 흰반팔티, 조끼, 흰모자, 검정칠부바지, 검정샌들, 등산스틱소지. 인천지역에서 시민이 실종돼 인천시경찰청이 ‘안전 안내 문자’에 올린 글들이다. 하루에만 수차례 실종자를 찾는다는 ‘안전 안내 문자’가 온다. 하지만 어떻게 해결 됐는지는 알 길이 없다. 최근 3개월간 이 같은 안내문자는 수십 건에 달하는 등 잇따른 실종 소식에 지역 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18세 이상 성인 실종자는 7만 4000명이며, 실종아동 등(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환자)도 7만 1854명에 달한다. 인천에서도 지난 2023년 기준 성인과 아동 등을 아우른 실종 신고가 모두 777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0%(6993명)는 단순한 가출 등으로 48시간 내 신고가 철회됐지만 남은 777명에 대해선 여전히 행방이 불분명한 실정이다. 실종자는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실종사건 신고 명단에 오른다. 특히 긴급성이 판단되는 아동(만 18세 미만)과 치매, 지적장애인, 생명·신체에 위험이 있는 실종자에 대해선 ‘실종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경찰이 즉각적인 수색을 시작한다. 때문에 만18세 미만 실종자는 인천시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사건을 전담해 수사하며, 일반 성인 실종자에 대해선 신고가 접수된 지역 경찰서 형사과 실종팀이 사건을 전담한다. 문제는 단순한 가출 실종자와 달리 실종된 지 6개월이 지난 장기 실종자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실종 예상 지역의 CCTV 영상과 휴대전화 위치추적, 교통카드 사용내역, 차량번호 조회 등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단서의 적용 폭이 좁아 미제 사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은 촌각을 다투는 사건이지만 대부분이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경우가 많아 정보 전달보다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해결하는 한편,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여러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여야는 30일 대통령실이 전날 단행한 조직개편·인사와 관련해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의 부속실장 인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부속실장 인사에 대해 ‘국정감사 회피용’이라는 국민의힘의 공세를 일축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나와 “대통령실이 국감을 의식해서 인사를 했고 자리를 바꿨다는 주장은 너무 과대망상적인 주장이 아닐까”라며 “김 비서관의 가장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인사 재배치를 한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 정도 지났다. 여러 가지 업무 효율성이나 시스템에 따라서 적재적소에 다시 인력을 재배치하는 그런 타임”이라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발목잡기로 그냥 무작정 국회 소환을 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상혁(김포을)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부속실장 인사에 대해 “원래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던 분들이 아니어서 그런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과도한 관심”이라며 “보직 변경이 이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함께 이뤄지고 있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너무 과도한 해석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김 부속실장은 처음부터 국회에서 (국감 출석에 대해) 정해주면 정해준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감 출석 회피 꼼수’라고 맹공을 가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의 인사와 예산을 관할하며 매년 국정감사에 출석해 온 자리”라며 “그런데 관례상 국감에 나오지 않는 부속실장으로 돌려 앉혀 국감을 피하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 운영위 국감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벌어진 이번 인사는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한 헌정사상 초유의 꼼수”라며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 비서관을 국감장에 세우지 않으려 한 전례 없는 국회 기만 인사”라고 질타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어제 오후 ‘존엄현지’를 국감에서 지키기 위한 인사 교체를 단행하며, 김현지를 순식간에 V0(제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존엄현지’의 이 정부 내 위상이 적어도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에 있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는 창의적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절대 불가를 외치는 존엄현지의 출석에 대해 ‘국회에서 결정하면 따르겠다’라고 하는 것은 습관적 책임 전가를 반복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비겁한 행동”이라며 “떳떳하면 출석시키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가수 남진, 박서진이 10월 1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되는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오늘 1일(수) 방송되는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0회를 맞이한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이즈나(izna)가 9월 30일(화) 오후, 서울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려 마이,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가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즈나의 두번째 미니앨범 ‘NOT JUST PRETTY’ 타이틀곡 ‘Mamma Mia(맘마미아)’는 미니멀한 비트 위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수많은 K-POP 히트곡을 배출한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테디가 이번에도 프로듀싱을 맡아 izna에게 가장 어울리는 음악적 색깔을 완성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이즈나(izna)의 9월 30일(화) 오후, 서울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마이,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이즈나의 두번째 미니앨범 ‘NOT JUST PRETTY’는 Z세대의 감정을 대변하는 동시에 더 이상 하나의 이미지로 규정될 수 없는 izna의 다층적인 매력을 증명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9월 30일(화) 오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디올 SS26 컬렉션 쇼’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고 있다. 한편 지민은 스포티파이(Spotify) '미국 위클리 톱송' 차트에 두 곡을 진입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빛내고 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9월 29일(월)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0월 3일 공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남진, 박서진이 10월 1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되는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오늘 1일(수) 방송되는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0회를 맞이한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에는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일부 경기내륙(양주, 이천, 여주, 파주, 남양주, 광주 등)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늦은 오후부터는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 5㎜ 미만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예측됐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5~26도 ▲성남 15~26도 ▲과천 15~26도 ▲안양 17~25도 ▲광명 18~26도 ▲군포 16~25도 ▲의왕 15~25도 ▲용인 14~26도 ▲오산 14~25도 ▲안성 15~27도 ▲이천 14~27도 ▲여주 14~25도다. ▲양평 14~26도 ▲하남 16~26도 ▲광주 14~25도 ▲파주 14~25도 ▲양주 14~25도 ▲고양 15~26도 ▲의정부 14~26도 ▲동두천 15~25도 ▲연천 14~25도 ▲포천 15~24도 ▲가평 14~24도 ▲남양주 15~25도 ▲구리 16~24도 ▲김포 16~26도 ▲부천 17~26도 ▲시흥 15~25도 ▲안산 15~25도 ▲화성 16~25도 ▲평택 15~27도다. ▲인천 18~24도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이 예고대로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변화된 정책에 대한 기대와 국민적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국내 체류 중국인은 1백만 명에 육박하면서 중국이 외국인 국적 중 단연 최다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인 범죄 발생률이 내국인보다 높지는 않지만, 군사시설 불법 촬영·강력범죄 등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참이다. 몰려오는 유커(遊客)들을 상업적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이의가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법체류 증가, 강력범죄 발생 등 부작용에 대한 관리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020년 235만 명에서 2024년 550만 명으로 한 해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국 방문 외국인 중 66%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다. 인천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25년 상반기 전년 대비 23% 늘어나며 증가세가 뚜렷하다. 국내 체류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중국인 범죄자 수 역시 단연 1위다. 2024년 기준, 중국인 범죄자는 1만6097명으로 전체 외국인 범죄자의 52.2%를 차지한다. 다만 범죄율(체류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1.68%로, 한국인(2
“일만 명의 병졸을 얻기 쉬워도 한 명의 장수를 구하긴 어렵다.” ‘맹자’의 말이다. 지도자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 수많은 별이 반짝인다 해도 외로이 비추는 달 하나만 못하고, 높은 탑에 층층이 불을 밝힌다 해도 어두운 곳에 등불 하나 건 만큼 밝지 못한 바와 같다고 하겠다. 민선 8기 ‘동네 일꾼’으로 위상 확보 지방분권 시대다. 지방시대를 이끌어가는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지역정치를 책임지는 지도자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 크고 무겁다. 1991년 지방의회·1995년 단체장 직선제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했다. 민선 지방자치 30년이다. 우리 지방자치는 다수단체장들의 위민행정 실천과 함께 지방의원들이 입법 활동·예산 심의·행정사무 감사 등에 힘써 ‘동네 일꾼’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 예컨대 민선 8기 지방자치를 책임지고 있는 시·도 지사와 교육감, 시·군·구청장, 각급 지방의원 등은 풀뿌리민주주의를 현장에서 성실하게 착근시키고 있다. 3년 전 주민이 제대로 된 인물을 선택한 곳은 해당 지역의 발전을 가져왔다.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고 생활환경이 쾌적해졌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단체장이 독직(瀆職) 사건으로 구
이어령 선생이 지병으로 타계한 지 벌써 3년 7개월이 지났다. 향년 88세. 참으로 만감이 교차한 순간이었다. 필자는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하면서 선생을 처음 만났고, 선생의 문학에 대해 여러 편의 글을 썼으며,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으로 있을 때는 선생을 고문으로 모셨다. 선생과의 만남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3년 4월 '문학수첩' 편집위원으로서 ‘대중문화 인물탐방’ 시리즈 첫 순서로 선생과 함께 한 장장 3시간의 대담이었다. 많은 이들이 선생에 대해 ‘세태를 앞서 읽는 눈과 시대의 성격을 규정하는 선언’이 전매특허라고 말한다. 1960년대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로 출발한 선생의 시대 선언 장정(長征)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을 역설하면서 서막을 열었다. 1970년대의 ‘신바람 문화’는 군사독재 시대에 민족의 열정을 깨우는 목소리로, 1980년대의 ‘벽을 넘어서’는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의 초대형 국가 이벤트를 이끌며 지구촌의 화합을, 그리고 1990년대의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 가자’는 IT강국을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정보화 사회의 리더가 되는 길을 제시했다. 2000년대의 ‘디지로그 선언’은
초대형 드론 축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Drone to World Festival'의 행사 중 하나로, 부산·전주·포천·남원에서 한 달간 이어지는 투어형 국가 브랜드 드론 축제의 핵심 무대다. 이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를 비롯해 디에프엘(DFL) 세계드론레이싱, 전국 드론 축구대회, 드론 컨퍼런스와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세계음식문화축제, 한탄강 캠핑 페스타, 케이(K)-뮤직 공연 등 풍성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드론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축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론, 와이 낫(why not)? 상상 그 이상!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드론, 와이 낫(Y-NOT)? 상상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으로, 포천 한탄강의 상징인 와이(Y)자 출렁다리에서 착안해 ‘와이 낫(Why not)?’이라는 도전적 메시지와 결합한 것이다. ‘와이 낫(Why not)?’이라는 물음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드론으로 무엇이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추진 방안’을 두고 성남시와 분당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 물량을 성남시에만 제한하고, 이월도 허용하지 않는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국토부는 지난 26일 발표에서 분당 등 성남지역에만 2026년 정비구역 지정 물량 제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고양·안양·부천·군포 등 나머지 4개 1기 신도시는 수요 대응에 따라 물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이주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대안을 제시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외면한 채 오히려 성남에만 규제를 가하고 있다”며 “재건축을 준비해온 주민들의 기대와 노력을 짓밟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이주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국토부는 “시장 자율 흡수가 가능하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권영진 분당 이매촌 통합재건축 추진위원회 전략기획이사는 “분당에만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규제는 국토부 정책이 일관성을 잃었음을 보여준다”며 “결국 피해는 주민들이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선도지구 지정 일정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노조)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회(조합회)의 최종 조정회의가 하루를 넘겼음에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밤샘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노조와 조합회간 조정회의가 진행됐다. 회의는 이날 오전 12시까지 하루를 넘겨가며 진행됐지만 별다른 절충안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양측은 협의 기간을 최대 오전 6시까지 연장한 후 의견을 도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저녁식사 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희의실 문이 닫히자 노조 조합원들은 회의실 앞에서 '동일임금 쟁취하자', '버스 노동자도 인간이다. 주5일제 시행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진행했다. 양측의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실제 한 관계자는 "협의 분위기가 부드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협의안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오전 12시 노조 측은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며 조정회의실을 빠져나왔으며 조정회의실 앞에 모여 '당장 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노조에는 경기도내 50개 업체 소속 약 1만 대의 버스가 속해있다. 협상 결렬로 경기도 전체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노조)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회(조합회)의 최종 조정회의가 하루를 넘겼지만 결국 양측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협의 기간이 연장됐지만 절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경기도내 버스 약 8000대가 운행을 중단하는 '교통대란'이 발생할 전망이다. 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노조와 조합회간 조정회의가 진행됐다. 양측의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하루를 넘겨 이날 오전 12시까지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노조 측은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며 조정회의실을 빠져나왔다. 노조 측은 조정회의실 앞에 모여 '당장 조정을 중단하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노조에는 경기도내 50개 업체 소속 약 1만 대의 버스가 속해있다. 협상 결렬로 경기도 전체 버스 1만 500여 대 가운데 대부분에 해당하는 8400여 대가 운행을 멈추는 만큼 출퇴근길 혼란이 예고된 실정이다. 다만 조합회 측은 밤샘 협의를 이어가서라도 협의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최장 오전 6시까지 협의 기간을 연장했으며 절충안을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민영제 노선에 적용되는 탄력적 근로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