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매년 급증하는데 받는 예산은 똑같아요. 한계점에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28일 오후 인천 계양구 다남동 인천시수의사회유기동물보호소 견사. 낡고 녹슨 철장들마다 적게는 1마리에서 많게는 4마리씩 보호 중인 소형견들이 짓고 있다. 복도와 철장 안으로 칠해진 페인트는 곳곳이 벗겨져 있었고, 환풍기도 대부분 작동을 안하는 듯 심한 악취로 코를 막아야만 했다. 철장 안으로 소형견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놓아둔 담요들도 곳곳이 찢겨져 제구실을 할 지 의문까지 들었다. 대형견들이 있는 야외 견사도 상황은 마찬가지. 철장 문을 받히는 일부 철물 구조물이 부식돼 뜯겨져 있는 등 파손된 곳이 곳곳에서 보였다. 인천수의사회 관계자는 “보호소 견사를 늘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독하면 유기견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텐데 수년 째 예산 확충 요구에도 동결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가 중요 사업별로 예산 비중을 두다보니 유기동물 분야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라며 “내년이 가장 큰 고비인데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할지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이 크게 늘지 않아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경기신문 10월 27일자 보도), 애초부터 관련 사업 비중을 높게 두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28일 시와 인천수의사회 등에 따르면 농축산과는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에 보통·일반 유기동물 관리사업, 치료비 지원 사업, 야생화된 유기동물 포획·지원 사업, 입양비 지원 사업 등을 핵심으로 편성했다. 또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새롭게 편성된 환경 위생 개선 지원 사업 등 일부 사업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들 예산은 모두 올해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 짜여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같은 유기동물 지원 예산은 심사 과정에서 대부분 삭감돼 올해 본예산과 추경을 합한 규모로 편성, 시의회의 확정을 기다리게 됐다. 시가 올해 유기동물 지원사업 분야에 편성했던 예산은 본예산 10억 2600만 원(시비 2억 2920만 원·군구비 7억 9680만 원)에 1회 추경 2억 6400만 원(시비 8590만 원·군구비 1억 7840만 원)을 합한 12억 9030만 원이다. 시 주요 사업을 우선으로 하는 예산 편성 방식에서 사실상 지원 비중이 낮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동물 지원 예산이 올해 소폭 늘기는 했어도 서울이나 경기도와 비교하면 높지는 않은 부분은 있다”며 “시정 주요 사업을 우선으로 두다보니 보호소는 유지하는 선에서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형 계명문화대 펫토탈케어과 학과장은 “1인 가구가 늘면서 많은 대도시에선 유기동물이 되레 줄고 있는 추세다. 지자체들이 예산을 늘여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인천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유기동물 관리 사업을 체계화하면 수치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과 주식 가격 상승으로 투자 열기가 극에 달하며, 가계가 보유 자산을 총동원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에서만 요구불예금이 한 달 새 20조 원가량 급감한 반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은 7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은 지난 23일 기준 649조 5330억 원으로, 전달 669조 7238억 원 대비 약 20조 1908억 원 줄었다. 하루 평균 8779억 원씩 인출된 셈으로, 지난해 7월 29조 1395억 원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자가 언제든지 조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시중에 대기 중인 유동자금을 뜻한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765조 9813억 원으로 이달만 약 1조 8864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1조 2183억 원 증가한 610조 2031억 원, 신용대출은 7134억 원 늘어난 104조 521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용대출의 일환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38조 7893억 원에서 39조 3202억 원으로 약 5309억 원 증가하며 1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계약금·중도금이나 국내외 증시, 가상자산 투자 등 자금 수요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24조 4220억 원으로, 전월 대비 약 9292억 원 늘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24조 원을 돌파한 수치다. 증시 내에서는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2021년 코스피 3000 돌파 당시, 마이너스통장 및 신용대출 증가가 주식투자 수요 확대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며, 반대매매 금액이 평균의 두 배 이상으로 늘고 코스피가 3300선에서 2900선으로 약 10% 하락한 조정 사례가 있었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상승장을 유동성 중심의 랠리로 평가하며, 하락 시 반대매매로 인한 충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금융당국도 “가계부채와 신용대출 증가 추세를 점검하고 있다”며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버블 논란을 과도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P 500 지수 7000 시대와 코스피 4000 시대가 맞물려 있지만, 주식 상승만으로 버블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는 28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 국감은 다음 달 6일 예정돼 있으며, 증인 출석 요청을 위해서는 29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면출(免出)특권’이라도 가진 것이냐”며 국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서 계속 정쟁거리로 이용하는 것을 우려해 아직 증인 채택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 비선 의혹을 밝히는 것은 국회의 헌법적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각종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김 실장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운영위가 김 실장의 증인 채택을 논의하자 민주당은 회의 자체를 연기시키며 방패막이처럼 총력 방어에 나섰다”며 “왜 김 실장만 예외인 것이냐. 김 실장은 더 이상 숨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당하다면 국회에 나와 해명하라”며 “운영위 국감 당일 ‘대통령 일정 수행으로 불가피하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며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지 않길 바란다”고 엄포를 놓았다. 반면 민주당은 김 실장의 출석 여부를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국민의힘을 견제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 이후 백브리핑을 통해 “부속실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본질에 벗어나지 않는 질의를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야당에서 계속해서 정쟁거리로 이용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년 전 이야기부터 말도 안 되는 여러 가지 의혹들만 가지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양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을 우려해 아직까지 증인 채택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논의해서 내일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면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합리적 이유를 제시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만나지 않아서 모르겠다”며 “여야가 증인과 참고인 관련해 리스트업을 하고 리스트를 교환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가을 꽃게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2025 연안부두 & 수산물(꽃게) 축제'가 지난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인천종합어시장 전면 특설 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꽃게~ 만끽! 수산물~ 연안부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주최)과 연안부두 & 인천종합어시장 축제 추진위원회(주관)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중구청이 후원,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 및 운영 총괄을 담당했다. 축제 기간 내내 제철을 맞은 꽃게와 싱싱한 수산물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연안부두 일대가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다. # 제철 꽃게 할인 판매 '인산인해', 풍성한 먹거리에 '오감 만족'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꽃게'였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한정 수량 꽃게 할인 판매' 행사에는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최상급 가을 꽃게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이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연안부두 장터와 어시장 자체 먹거리 부스에서는 갓 쪄낸 꽃게찜, 얼큰한 꽃게탕 등 싱싱한 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2025 수원시 청소년 대축제 2부 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약 2천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수원 지역 청소년에게 활력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수원시와 M이코노미뉴스가 주최·주관하고 (주)맥가이버팩토리가 총괄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수원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현근택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공부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현경환 의원과 배지환 의원도 공동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을 응원하였으며, 이외에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최종진 이사장, 김준혁 국회의원 김명욱 보좌관, 임정완 시민협력교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행사는 수원을 대표하는 ‘라온제나시범단’의 강렬한 태권도 공연으로 시작됐다. 절도 있는 동작과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며,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공식 개막식을 거쳐, 비보이와
배우 김민종 주연의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연일 글로벌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과 릴스 영상 총합 1억 뷰 돌파에 이어, 중국 엘르(ELLE)·텐센트·소후 등 주요 매체들이 김민종을 ‘1억 뷰의 신(神)’으로 지칭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김민종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에 대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그의 여전한 인기와 파급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릴스 영상 조회수 총합 1억 뷰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콘텐츠를 통해 입증된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해외 주요 매체들의 잇따른 보도는 김민종이 ‘피렌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렌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 중이다. ‘피렌체’는 중년 남성이 겪는 고독과 회한을 그린 작품으로, 인생의 목표를 좇으며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았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화적으로 담아낸 미장센과 이창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최석인 역을 맡아 중년의 아픔을 밀도 있게 표현했으며, 이창열 감독
가수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10월 27일(월)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오늘(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천록담과 함께 ‘특별초대석’ 코너에 '미스터트롯3' TOP7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10월 27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2TV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 MC 한혜진, 황우슬혜, 우영(2PM)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누난 내게 여자야'는 커리어를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느라 아직 사랑을 찾지 못한 여성들과 사랑 앞에서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남성들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예능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올해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반쪽짜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내년 기초지자체장 선거를 준비하는 도의원들은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벌써부터 지역구 민심 다지기에 열중하고 있고, 도의회 재입성을 노리는 의원들도 지역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제387회 정례회(11월 4일~12월 18일)에서 도와 도교육청 등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주목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도의원들이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지역 활동에 집중하거나 자신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 열을 올리면서 ‘집행부 감시·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도의회 교섭단체, 상임위원회 등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도의원 중 몇몇은 내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은 내년 초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도의회를
화성특례시 청소차량의 불법 발판 설치 문제가 단순한 규정 위반을 넘어, 민간 위탁 구조와 열악한 현장 노동환경이 결합해 발생한 구조적 안전 사각지대로 드러나고 있다.(경기신문 20일자 9면, 22일자 9면 보도)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발판은 청소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환경미화원들이 차량 뒤편에 매달려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구조물이지만, 도로교통법과 산업안전보건법상 불법이다. 문제는 시가 이러한 실태를 인지하고도 강제 단속 대신 자진 철거만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업체에서는 “시간 압박과 인력 부족 탓에 발판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현장 확인결과 작업자는 불법으로 설치된 발판 위에 몸을 싣고, 두 손으로 천으로 만든 줄을 붙잡은 채 위태롭게 균형을 잡고 있었다.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작은 실수로도 사고위험이 높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을 '행정 책임 회피의 전형적인 사례'로 지적한다. 시가 직접 청소차를 운영하지 않고 민간업체에 위탁하면서 수년 째 안전관리와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업 효율을
대통령실 새 국민통합비서관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임명됐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허 신임 비서관은 이날부터 대통령실에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허 비서관은 지난 21대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비례대표를 역임했으며, 이후 개혁신당에 참여하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개혁신당 대표에 취임했지만 이 대표와 갈등을 빚은 끝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탈당했다. 지난 5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새 정부 출범 후엔 국정기획위원회 국민통합 소분과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국민통합비서관은 지난 7월 강준욱 전 비서관이 ‘12·3 비상계엄’ 옹호 논란으로 사퇴한 후 약 3개월간 공석이었다. 허 비서관은 이날 SNS에 “국민 속의 정치인으로서, 진영을 넘어 국민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며 “갈라진 대한민국을 잇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안상원 씨 별세, 안지섭(인천일보 사회부 기자) 씨 부친상 = 28일,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537), 발인 30일 오전, 장지 천안추모공원, ☎041-570-7099.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공자아카데미 운영과 유담 교수 공정 채용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부산 동례구)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어 교육기관을 표방한다”며 “하지만 실상은 중국 공산당의 정체성에 대해 간접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형태로 전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대에서 제공하는 교육 자료들에는 ‘나의 겁없는 중국 출장 중국어’나 시따따(시진핑 중국 주석을 친근하게 부르는 용어) 등이 사용되고 있다”며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의 역대 주석들을 찬양하거나 친근하게 표현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인재 총장은 “해당 내용은 지난 2023년 국감에서 문제제기된 부분”으로 “지난해부터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논란이 됐던 ‘맛있는 중국어’ 교재가 현재 사용 중인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후에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와 관련, 인천대 무역학부 국제경영 전임교원 채용과정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은 "31살의 유담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의제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기업 전시 및 상담회인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해 열린 이번 엑스포는 인천시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참가기업별 맞춤형 구매자 매칭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통역지원·해외시장 정보 제공·후속계약 지원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엑스포는 미용․화장품·식품·바이오·정보기술(IT)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450여 개가 참여했다. 이들은 해외 70여 개국에서 참가한 옥타 회원 및 해외 구매자들과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참가기업은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및 수출계약을 협의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에는 첨단기술기업 방문·인천글로벌캠퍼스를 투어 등 산업시찰을 진행한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K-뷰티, K-푸드, 바이오 등 인천의 강점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넓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취업 정보를 얻기 힘든 인천지역 중·장년 여성층을 위한 ‘2025 중장년·여성 채용박람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 수를 보이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사에서 열린 박람회는 올해 상설채용박람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성평등가족부·중부지방고용노동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운영진들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를 작성한 후, 채용공고게시판에 게시된 기업과 채용직종을 확인하고 관심 있는 기업 부스를 방문해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맞춤 일자리 제공이 필요한 구직자들은 중장년컨설팅존·여성컨설팅존·일자리정책홍보관 등의 부스를 찾아 지원받았다. 또 창업상담관을 통한 폐업 예정 소상공인의 취업 연계와, 여성직무상담관을 통한 여성 구직자 맞춤 채용 정보 등을 폭넓게 제공받았다. 이어 부대행사로 ▲이력서사진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인공지능(AI) 캐리커처 등을 마련해 구직자의 이미지 개선을 도와, 취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A(60세·여)씨는 “구직 기간 중 이번 박람회 개최 문자를 받아 방문하게 됐다”며 “채용을 진행하는 참여 기업의 수가 적지만 최선을 다해 합격의 문을 두
수원교육지원청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 2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10~11월 '2025 수원 지역교육페스타'를 수원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축제로 ▲학생어울림한마당 ▲청소년 진로박람회 ▲수원 E:음 공유학교 발표회 & 과학교육 발표회 ▲교육장배 창작(방송)댄스대회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클러스터 대회 ▲지역교육연구회 컨퍼런스 ▲교육장배 기지개체조 & 키즈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오는 11월 1일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열리는 '2025 수원 E:음 공유학교 발표회 & 과학교육 발표회'는 이번 페스타의 핵심 행사로, 열지도 그리기 공동탐구 결과발표회, 학생과학학술제, 함꿈함빛 늘봄학교 성과공유회, 진심공유학교 등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과 수원 E:음 공유학교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교육지원청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과 협력하며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2025 수원 지역교육페스타는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르고 진로를 탐색
모비언트가 노사화합단합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28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4일 광주 안청공원과 안산 경기창작캠퍼스에서 모비언트 노사화합단합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경용 모비언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노사 임직원 7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은 노사 임직원이 행사 중 경기에 참여해 얻은 점수에 따라 적립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으며 안산공장이 위치한 경기도와 본사 소재지인 광주 사랑의열매에 각각 500만 원이 기부됐다. 기부금은 전액 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 대표이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준 모비언트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강원도 강촌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해커톤'에서 AI알고리즘 부문과 생성형 AI 부문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8일 경기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경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한신대, 호서대에서 20명씩 선발해 100명이 참가했으며 각 대학은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협력과 경쟁을 통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도출했다. 경기대 학생들은 타 대학 학생들과 연합팀을 이뤄 'AI 알고리즘' 분야에서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으로 대상을,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OCR 기반 시니어 맞춤 문서 요약 안내 서비스'로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인 윤정아 학생은 "AI 기술을 활용해 급증하는 시니어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다른 대학 학생들과 협력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수업을 통해 배운 AI 기술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음을 체감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대 SW교육센터장 임현기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대학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