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노란봉투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총 186명 중 찬성 183표, 반대 3표로 가결시켰다. 반대표는 개혁신당 의원(3명)들이 던졌다. 노란봉투법 역시 윤석열 정부 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개정안은 전날 오전 본회의에 상정됐고 “경제 악법”이라며 강력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하지만 민주당 등이 바로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해 24시간 후인 이날 오전 표결 끝에 무제한토론이 강제 종료되고 곧바로 개정안 표결을 실시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노동쟁의 범위를 넓히는 한편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노동쟁의 대상을 임금·근로시간·복지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과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으로 확대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용자의 정리해고와 구조조정 등과 같은 사항은 노동쟁의 대상이 되기 어려웠지만 법을 개정해 범위를 넓힌 것이다. 특히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범위에 ‘그 밖의 노동조합의 활동’으로 인한 손해를 추가하고, 사용자 불법행위에 대한 방위를 위해 부득이 가한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하는 한편, 사용자는 노조활동으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는 ‘노란봉투법’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최대 쟁점 법안 중 마지막으로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시작으로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역시 민주당 등이 종결동의안을 제출해 24시간 후인 25일 오전 강제 종료된 뒤 개정안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통과에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노란봉투’의 연대가 그랬듯,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에 생존을 위협받아온 노동자들이 일상을 되찾고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개정으로 OECD 최하위 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 수준을 개선하고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라는 국제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참담하고도 비통한 일”이라며 “노란봉투법은 대한민국의 경제와 사회를 근본부터 흔들어놓을 ‘독소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업 경영상의 결정’까지 쟁의 대상으로 포함시켰다”며 “이는 곧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가능케 했던 기업가 정신의 뿌리를 스스로 잘라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청년 일자리는 줄어들고, 제조업 공동화는 더욱 가속화되며, 기업의 해외 이전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노동쟁의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정부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자 야당에서는 청년 구직난을 우려하며 ‘경제 악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장년층 전후의 기성 노동자들은 지속 근무를 희망하고 청년층은 일자리 부족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인데 정부와 경기도는 근로시간 조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으로는 구조조정·정리해고·사업 통폐합 등의 이유로 노동쟁의가 가능해지며 사용자가 손해를 입었어도 노조나 노동자의 손해배상 범위는 제한된다. 야당에서는 ‘쉬는 청년’이 역대 최다임에도 기성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년 취업 장벽을 높이는 ‘경제 악법’을 통과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20대 청년 중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는 청년’이 42만 명으로 역대 최고”라며 “이런 청년들의 절규는 외면한 채 정부 여당은 노란봉투법을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시스템은 이미 경직돼 있다. 일단 고용하면 해고가 어려우니 기업들은 비정규직과 하청·하도급으로 위험을 회피한다”며 “결국 이미 기득권에 진입한 사람들만 보호받고 새로 취업하려는 청년은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전쟁을 통과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기성세대가 일터를 지키고 있어 미래세대의 자리가 없다는 논리다. 실제 통계를 보면 장년층과 노년층은 더 일하기를 희망하고 청년층은 일자리가 적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실정이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 응답자 1만 6447명 중 69.4%인 1만 1421명은 장래근로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청년삶실태조사에서는 청년 상당수가 ‘지난주 구직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문항에 ‘원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30.0%)’, ‘단순히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함(1.7%)’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더 일하길 희망하는 기성 노동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생활비를 꼽으면서도 다른 조사에서는 60세가 넘어가면 주40시간 미만의 근로시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장래근로를 희망한다고 답한 55~79세 1만 1421명 중 54.4%인 6218명은 더 일하길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를 꼽았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환경조사에 따르면 2023년 60세 이상의 주당 희망 근로시간은 주40시간 미만(44.6%)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성년 제외 전 연령층에서 주40시간 미만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적 근로시간인 주40~50시간 미만 선호도보다 높게 나온 것은 60세 이상이 유일하다. 이에 도가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이 주목된다. 경기도 주4.5일제는 일정 근로소득을 유지해주면서 노동시간을 줄여주는 내용으로 주4.5일제, 주35시간제, 격주 주4일제, 혼합형 중 원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주4.5일제 관련 질문에 “길게 보면 일자리 나누기란 측면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탄탄한’ 사업으로 마무리되려면 두 차례 심의에서 모두 적격 평가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번달까지 이 시설의 노후된 관로 등 설치를 위한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현대화 사업 공모만 4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입찰에 참가한 곳은 줄곧 태영건설뿐이었다. 수천 억 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탓이다. 국비 233억 원, 시비 3506억 원, 원인자부담금 525억 등 총 4264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결국 시는 단독응찰에 따른 최종 유찰을 이유로 사업추진 방식을 변경했다. 이후 태영건설에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수의계약을 의뢰한 것이다. 시의 계획대로 계약을 체결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행이겠지만 변수는 아직 있다. 업체가 기본설계평가(우선시공분 실시설계)와 실시설계평가를 통과하는 게 조건이다. 다른 업체들보다 낮은 비용으로 계약하게 될 업체가 제대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지 등 적정성을 따지는 과정이다. 포스코, GS 등 건설업체는 500억 원가량 인상되면 공사 참여를 검토해 보겠단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사업을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4차 공모까지 유찰된 상황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것이다 보니 이 금액(사업비)으로 들어올 업체는 없다”며 “사업 방향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사업비 증액을 모색하며 턴키 방식을 유지할지, 아니면 방식을 바꿔 현대화가 아닌 개량으로 갈지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재정이냐, 민자냐’ 고민도 다시 나올 수 있다. 그러는 사이 사업은 또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태영건설은 자체 공업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업체다. 또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업체가 사업에 대한 보증을 해야 하는 등 책임지게 돼 있다”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5년에 준공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 ‘대규모’ 시설 개선 없이 운영돼 오면서 오염물질 처리와 악취 등 문제에 시달려 왔다. 주민 불편이 지속되자 인천환경공단은 10억 원을 들여 2020년 악취방지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하루 최대 27만 톤의 하수를 처리할 것을 꾀하고 있다. 상부공간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주민 편익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배우 고소영, 신민아, 원진아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서예지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닉앤니콜 명동점에서 열린 닉앤니콜 론칭 10주년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닉앤니콜 매장 곳곳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샴페인과 케이크가 준비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려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마테우스 극장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9승 3무 15패)은 승점 30으로 11위를 유지했지만, 10위 제주 SK FC, 9위 수원FC(이상 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안양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30초쯤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후 대전 주앙 빅토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안양은 전반 추가시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야고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모따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동점을 만들고 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은 후반 13분 대전 유강현에게 헤더골을 헌납해 1-2로 끌려갔다. 대전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던 경기 흐름은 후반 27분 바꼈다. 대전 하창래가 안양 야고를 막는 과정에서 엘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공격에 고삐를 당겼고, 마침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야고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KT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 방문 경기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에게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KT는 59승 4무 57패를 기록, '12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59승 5무 57패)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명품투를 선보이면서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장진혁이 8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KT는 1회말 두산 안재석, 케이브의 연속 안타와 소형준의 폭투 등으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상대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내줬다. 기선을 빼앗긴 KT는 두산 선발 콜어빈에게 타선이 꽁꽁 묶여 공격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8회에서 타선이 살아나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8회초 김민혁의 안타와 강백호의 고의 4구 등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타석에 선 장진혁이 두산 바뀐 투수 고효준의 3구째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
'한국 여자 배영 기대주'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2025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50m에서 은빛 물살을 갈랐다. 김승원은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영 50m 결승에서 28초00으로 앤슬리 트로터(호주·27초88)에 0.12초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승원은 여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7초71을 기록하며 한국기록을 세웠다. 전날 준결승에서 27초77을 마크하며 10년 묵은 이 대회 기록을 새로 쓰고 결승에 진출한 김승원은 이날 결승에서 준결승보다 낮은 기록으로 2위에 만족했다. 김승원은 "준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운 것에 비해 결승 결과가 아쉽다"며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열흘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에는 짧았다. 그래도 열심히 했고 그 결과가 메달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귀국하면 올해 후반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첫날 배영 100m에서 5위에 오른 김승원은 이번 은메달로 오토페니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노동쟁의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정부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자 야당에서는 청년 구직난을 우려하며 ‘경제 악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장년층 전후의 기성 노동자들은 지속 근무를 희망하고 청년층은 일자리 부족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인데 정부와 경기도는 근로시간 조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으로는 구조조정·정리해고·사업 통폐합 등의 이유로 노동쟁의가 가능해지며 사용자가 손해를 입었어도 노조나 노동자의 손해배상 범위는 제한된다. 야당에서는 ‘쉬는 청년’이 역대 최다임에도 기성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년 취업 장벽을 높이는 ‘경제 악법’을 통과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20대 청년 중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는 청년’이 42만 명으로 역대 최고”라며 “이런 청년들의 절규는 외면한 채 정부 여당은 노란봉투법을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의 방일 일정을 마치고 이번 해외순방의 대미를 장식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4일 미국 워싱턴DC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검은 정장에 흰색과 짙은 푸른색·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을 완료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해 재미동포와의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흘간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방미 이튿날인 25일 오전 백악관에서는 해외순방의 하이라이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이다.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의 후속 조처는 물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비롯한 동맹 현대화와 국방비 인상, 북핵 대응 등 굵직한 경제·안보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청구서’에 맞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정부는 ‘평화적 핵 이용’을 내세우고 있지만 ‘핵 잠재력’ 보유로 해석될 수 있어 미국의 수용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두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 여부도 관심이 쏠
김채오(안산시청)가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매화급(60㎏급)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김채오는 23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매화급 결승전에서 김시우(구례군청)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채오는 개인 통산 6번째 매화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송선정(영동군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한 김채오는 김시우와 결승 첫째 판에서 밭다리되치기를 성공해 기선을 잡았다. 이어 둘째 판에서 안다리로 김시우를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국화급(70㎏급) 결승에서는 강은별(용인시체육회)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강은별은 조상미(전라남도씨름협회)와 결승 첫째 판에서 상대의 안다리에 무너지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안다리를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춘 강은별은 마지막 셋째 판에서 왼배지기로 조상미를 쓰러트리고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시범경기로 열린 생활체육 남자부에서는 김재영(김포시씨름협회)과 유원석(안산시씨름협회)이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김재영은 청년부 90㎏이상급 결승에서 이윤석(대구단디씨름클럽)을 연달아 들배지기로 제압, 2-0으로 이겼다. 중년부 90㎏이상급 결승에서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4일 특검팀은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등에관한법률 위반, 허위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하고 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한다.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계엄 선포 건의 또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하게 돼 있다. 국무총리는 국무회의 부의장 역할도 맡는다. 특검팀은 제헌헌법 초안을 작성한 유진오 전 법제처장이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회 승인을 거쳐 총리를 임명하도록 했다'고 밝힌 점 등을 근거로 헌법상 명시적인 규정이 없더라도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견제할 마땅한 의무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해 국회의 동의를 거쳐 임명된 국무총리가 견제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국정 운영 전반과 계엄 선포에서 무거운 책임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의혹의 핵심 인물을 모두 구속하면서 수사 진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 특검팀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만큼 이들을 통해 혐의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란 부담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구속된 김 여사를 세 차례 불러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가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부분 질문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도 구속된 후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에 불복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난관에 빠진 가운데 특검팀은 전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 이종호 전 블랙펄임제스트 대표, 김 여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 등 의혹 핵심 인물을 구속했다. 구속한 핵심 인물을 중심으로 김 여사의 혐의를 밝혀낼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김 여사와 통일교의 연결고리로 꼽히는 인물이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윤 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전직 해병 이관형 씨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씨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직권남용 혐의로 오는 25일 추 의원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그는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은 지난달 12일과 24일 고발인 등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해 확보한 압수물 중 카카오톡 대화, 음성 녹취, 사진 등을 추 의원에게 전달했고 추 의원은 수사기밀을 특정 언론사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추 의원 의원실은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여자인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과 임 전 사단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특검이 지난달 확보했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임 전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 전 대표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번복한 인물로 알려졌다.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4일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관련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 차량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샌치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전체 다승 1위(15승)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프레디 페랄타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MLB 밀워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22일 샌디에이고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23일 밀워키와 경기에서는 안타 행진을 잠시 쉬었지만 24일부터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이정후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랄타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잘맞은 공이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등 행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난 이정후는 5회 드디어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두번의 타석에서 아쉽게 물러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467타수 121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여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