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국방비 증액’ 방침을 공식화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날 2시간 2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회담 이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방비 증액 규모와 방식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첨단 무기 도입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대미 의존 심화’ 우려, 한국 방위력 자립 등은 물론 경제·통상 분야의 세부 협의 과정도 이 대통령의 과제로 남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통상·안보, 새로운 분야 협력 개척 등 3가지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도 “(경제·통상 분야는)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 과정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농축산물 시장 개방 문제의 경우에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관련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회담 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은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양국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 문제’를 언급했는데, 위 실장은 “소파 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이 그 부지를 쓰는 동안 우리가 공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말인지 헤아려본 뒤에 답을 드려야 할 것 같다. 협정문에 시설과 권역을 공여한다고 나와있기 때문에, 소유권을 주고받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민간 발전소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NOx) 총량 할당량과 배출량이 인천의 다른 발전소와 달리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총량을 기준으로 사전 예방·관리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오염물질별 목표 대기질 달성을 위한 배출허용총량을 산정한 후 사업장별로 배출량을 할당하여 그 범위 내에서 오염물질 배출토록 하는 게 뼈대다. 인천지역 5개 발전소도 할당량을 받고 있는데, 민간 발전소인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만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총 7기의 복합발전기를 운영 중으로 수도권 발전설비의 약 9%에 해당되는 3412㎿의 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올해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1287톤이다. 2024·2023년에는 1100톤, 2022년 960톤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다른 발전소들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유연탄을 사용하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의 올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각각 3756톤, 2336톤이다. 지난 2022년 6083톤, 3753톤에 비해 대폭 줄었다.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소의 올해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올해 312톤으로 지난 2022년 1176톤의 30% 수준이다. 지난 2022년 1030톤이었던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소의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올해 431톤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인천지역 발전소 중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할당량만 늘어난 셈이다.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실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도 늘었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에서 나온 질소산화물(NOx)은 561톤에 달한다. 지난 2022년 506톤에 비해 55톤 가량 더 많이 배출됐다. 서구에 있는 발전소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반면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소는 2022년 392톤에서 2024년 306톤으로,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소는 2022년 510톤에서 2024년 361톤으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소는 2022년 688톤에서 2024년 513톤으로 모두 감소했다. 할당량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환경부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질소산화물(NOx) 농도가 평균 4ppm으로 기준 8ppm보다 낮았다”며 “이에 따라 총량제 할당량 산정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배출량 증가와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 관계자는 “가동률일 높아질 경우 배출량이 늘어난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재선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후보가 선출됐다. 장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뤄진 결선투표 결과 발표에서 22만 302표(50.27%)를 획득해 21만 7935표(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불과 2366표(0.54%p) 차로 누르고 당대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당원 투표는 장 후보가 18만 5401표(52.88%)로 김 후보(16만 5189표, 47.12%)를 앞섰으나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김 후보가 60.18%(5만 2746표)를 얻어 장 후보 39.82%(3만 4901표)를 앞서 당심과 민심이 엇갈렸다. 이번 결선투표는 당원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됐다.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진 결선에서 김 후보는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을 포용하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 ‘단결과 덧셈 정치’를 강조했다. 반면 장 후보는 탄찬파·친한(친한동훈)계 등과 선을 긋는 한편 ‘윤어게인’·전한길 씨 등과 연대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강성 단일대오’를 주장했다. 장 후보의 당대표 당선으로 전 씨와 극우 유튜브 등의 당내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탄찬파와 결이 다르다”며 ‘결단’을 강조한 바 있어 안·조 의원, 친한(친한동훈) 의원 등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대여 관계에서는 새 지도부가 더욱 극우로 치우치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정당 해체”를 주장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서도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과 새로운 미디어환경이 만들어 낸 승리”라며 “당원만 믿고 도전해 지금까지 왔고 그것을 믿고 선택해준 당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원들이 저를 당대표로 선택해준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그 염원를 담아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거운 짐을 저 혼자 질 수 없다. 어려운 환경을 저 혼자 헤쳐나갈 수 없다”며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해주고 힘을 모아달라. 당원이 주인인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정견(正見), 정론(正論), 정직(正直)을 화두 삼아 언론 본연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경기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며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묵묵한 성장의 길을 걸어온 김대훈 대표이사님과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경기신문은 언제나 독자의 알권리를 최우선으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지역 곳곳의 생동감 넘치는 소식을 담아내며 언론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대변해 왔습니다. 더욱이 오프라인 신문에서 멈추지 않고,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현시대에 맞는 뉴미디어 소식통 역할을 자처하며 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민 입장에서 세상을 직시하며, 불공정·부조리를 바르게 지적하고, 올곧은 언론 정신을 보여주는 경기신문의 어제와 오늘은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저널리즘의 참된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직한 눈과 세심한 귀로 우리 사회를 통찰하며, 공정하고 심도 있는 보도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독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대의 요구와 지역의 희망에 부응하는 언론사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성
경기신문 창간 23주년을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2년 창간한 경기신문은 지난 23년 동안 ‘정견·정론·정직’의 가치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깊은 소명 의식으로 언론 본연의 사명을 실천해 오신 경기신문 김대훈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기신문은 매체의 혁신을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경기신문 다큐멘터리 오리지널’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뤄왔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아픔과 현실을 깊이 조명한 보도는 “결코 잊지 않겠다”는 모두의 다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헤친 기획보도 역시 지난 6월 ‘경기언론인상’을 수상할 만큼 의미가 깊었습니다. 민간위탁 제도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지자체의 개선 노력은 물론 국회 계류 중인 ‘민간위탁법’ 통과로 상위법을 마련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임을 환기시켰습니다. 경기도는 경기신문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소중한 제언에 늘 귀 기울이겠습니다. 경기신문과 함께 도민의 일상을 꼼꼼히 살피며 도
경기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을 비추며, 지역 발전의 길을 기록해 온 김대훈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경기신문의 모든 임직원,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3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가 성장하는 긴 세월입니다. 그 시간 동안 경기신문은 경기도의 발전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위기 앞에서는 가장 먼저 사실을 전했고, 현장의 낮은 목소리를 품어 대변했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때로는 매섭게, 때로는 따뜻하게 대안을 제시하며 도민 곁을 지킨 생활밀착형 지역 언론입니다. 언론 환경은 점차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AI와 플랫폼, 숏폼, 알고리즘 등이 뉴스의 생산과 소비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칠수록, 사실을 검증하려는 노력과 맥락을 정확히 짚어내는 ‘날카로운 시각’에 대한 가치는 더욱 커집니다. 진정한 저널리즘과 탐사 정신, 지역 밀착형 취재가 결합할 때 앞으로 경기신문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경기도는 지금 민생의 그늘을 덜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며 미래세대의 기회를 넓혀야 하는 중대한 고비에 서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이 여정
배우 윤세하, 윤별하, 권혁이 8월 26일(화)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프크몰에서 열린 영화 '홈캠'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화 '홈캠'은 의문의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보험조사관 성희(윤세아)가 집 안에 설치한 홈캠으로 낯선 존재를 목격한 후 공포에 갇히게 되는 24시간 초밀착 공포를 그리는 작품으로 9월 10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마이진이 8월 26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홀에서 진행되는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KBS 1TV '열린음악회'는 1993년부터 대한민국 음악 쇼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헤드라이너 에녹이 8월 25일(월)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달빛 축제 공원에서 열린 2025 송도맥주축제에서 축하무대를 펼쳤다. 한편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8월 26일 박지현, 27일 장민호, 28일 손태진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송도맥주축제가 지난 주말 동안 약 2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하며 ‘여름 대표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인, 가족 단위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발길을 이어가며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스컬&하하, 김범수, 에일리의 공연은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으며, 매일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는 관람객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더했다. 한편, 축제는 오늘(8월 25일)부터 나흘간 트로트 황태자 4인방이 무대에 올라 트로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남은 축제 기간에는 트로트뿐만 아니라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송도맥주축제는 오는 30일 토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 속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체험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는 “송도맥주축제가 여름 대표 축제로서 축제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
배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이 8월 25일(월) 오전,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8월 29일 공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계양구 계산동에서만 ‘땅 꺼짐’ 사고가 두 달간 3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땅 꺼짐의 주 원인은 ‘관로 손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5일 계산동의 인도 일부가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바퀴가 빠졌으나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 14일 계산동 계산시장 인근에서 지름 1m, 깊이 1m 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해 안전 펜스와 통제선 설치로 주변 통행이 제한됐다. 앞서 지난 6월 22일에는 계산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도로에서 지름 50㎝, 깊이 1m 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차하고 있던 차량 앞바퀴가 땅 꺼짐에 빠졌다. 구는 지하에 매설된 관로가 노후된 데다 최근 비가 많이 와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차까지 하중을 실어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개인 시설물이 들어가는 연결관을 관로에 연결했는데 마감 처리를 제대로 안 했어서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관로의 상당수가 이미 내구연한이 지났다. 관로 중 상수도관의 경우 재질에 따라 내구연한이 다른데 주철관과 강관의 내구연한은 30년, 폴리에틸렌(PE)관은 20년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인천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이 인기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한정되면서 아쉽기만 하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 사업의 예산 집행률은 87.9%다. 또 응시료 지원을 받은 청년은 6100여 명(122.2%)으로 올해 목표치인 5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청년들의 호응이 크기 때문이다. 사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격려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자격증·어학 등 시험 응시료를 한 해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2023년부터 매년 지원 중이다.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축소됐다. 2023년에는 18~39세의 인천 ‘모든’ 청년이 대상이었으나 이듬해 ‘미취업’ 청년으로 변경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2024년 계속사업으로 반영코자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시 지원 대상이 모든 청년에서 미취업 청년으로 조정됐다”고 했다. 또 미취업 청년이 대상인 건 전국 공통이라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2024년 사업 예산은 4억 1550만 원으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돼 편성된 2023년 7억 8900만 원보다 3억 원 이상 줄었다. 대신 시는 기존 연 1회만 지원 가능했던 조건을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 비판'에 대해 "압수수색 자료는 미군과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26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 21일 오산 기지 내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대한 압수수색은 한국 정찰자산으로 수집된 대한민국 군인이 관리하는 자료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며 "방공통제소 책임자인 방공관제사령관의 승인을 얻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 자료는 한국군만이 관리하는 자료이고, 미군과는 전혀 관련 없다"며 "재차 설명했으나 일부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이뤄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 "압수수색과 관련해서 미군 측에서 문제 삼거나 항의한 사실이 없다고 안다"며 "한국 정찰자산으로만 수집한 정보라면 미군과의 협의가 불필요한 것으로 알지만,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 등에 따라 미군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었다면 책임자인 방공관제사령관이 협의를 통해 승인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숙청 혹은 혁명처럼 보인다. 그런 상황은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국방비 증액’ 방침을 공식화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날 2시간 2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회담 이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방비 증액 규모와 방식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첨단 무기 도입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대미 의존 심화’ 우려, 한국 방위력 자립 등은 물론 경제·통상 분야의 세부 협의 과정도 이 대통령의 과제로 남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통상·안보, 새로운 분야 협력 개척 등 3가지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도 “(경제·통상 분야는)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 과정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농축산물 시장 개방 문제의 경우에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관련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민간 발전소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NOx) 총량 할당량과 배출량이 인천의 다른 발전소와 달리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총량을 기준으로 사전 예방·관리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오염물질별 목표 대기질 달성을 위한 배출허용총량을 산정한 후 사업장별로 배출량을 할당하여 그 범위 내에서 오염물질 배출토록 하는 게 뼈대다. 인천지역 5개 발전소도 할당량을 받고 있는데, 민간 발전소인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만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총 7기의 복합발전기를 운영 중으로 수도권 발전설비의 약 9%에 해당되는 3412㎿의 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네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올해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1287톤이다. 2024·2023년에는 1100톤, 2022년 960톤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다른 발전소들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유연탄을 사용하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의 올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할당량은 각각 3756톤, 2336톤이다. 지난 2022년 6083톤, 3753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이 26일 내년 6·3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래 정확히 1년 만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첫 회의를 열고 승리에 대한 포부를 보였다. 조승래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보다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던 의미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역에 이르기까지 확산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단장은 “내년 6·3 지방선거가 281일 남았다”며 “당헌당규에 따르면 1년 전에 지방선거 기획단을 구성해 논의를 하도록 돼 있는데 대선과 전당대회로 인해서 지금 이렇게 구성됐다. 빨리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늦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기획단을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한 전략·방법·후보 심사 기준·평가 기준·공천 과정들에 대해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국민이 납득·인정하고 수용할 만한 혁신적인 공천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공천 제도를 설계해 좋은 자원들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된 후보들을 발굴하겠다”며 “좋은 청년들과 여성 또 장애인 후보들이 국민께 선택받을 수 있는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위’ 국민의힘 간사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26일 “이해하기 힘든 설계와 시공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 무안공항 둔덕을 없앨 기회가 최소 세 번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확보한 무안공항 첫 설계도면 등을 토대로 무안공항 둔덕을 없앨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음을 밝혔다. 설계도면에 따르면 1999년에 이뤄진 실시설계 당시에 2열 가로 형태의 콘크리트 기초대가 있었다. 최초 설계부터 ‘부러지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기준을 어긴 것이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둔덕을 없앨 기회가 최소 세 번 있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첫 번째, 2007년 한국공항공사는 국토부로부터 무안공항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현장점검에 나섰고, 현장점검 내역에는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의 길이가 부족하고 LLZ(로컬라이저)는 둔턱 위에 설치돼 있어 장애물로 간주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의 최종 검토 결과 종단안전구역의 길이는 ‘권장기준’이라며 2단계 확장시 추가 확보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LLZ 또한 항공기 안전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시했다. 두 번째, 한국공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국가가 군대를 구성해 외침을 막는 국방과, 경찰·소방으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역할인데 왜 의료는 이 범주에 들어가지 않느냐가 저의 문제의식”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양주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간담회에서 “양주에 온 이유 중 핵심은 경기 동북부 공고의료원 설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도시나 잘 사는 분들만 의료 서비스 지원을 받을 것이 아니라 낙후되거나 외지에 있는 곳들도 똑같은 의료 지원과 서비스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 문제는 경제나 효율로 풀 수 없다. 어떻게 사람의 목숨과 건강을 효율과 경제 논리로 풀겠느냐”며 “그래서 북동부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사람 사는 세상,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보다 많은 역점을 두고 정책을 하기 때문에 예타 제도의 개선이나 면제 등 도가 어떻게 해서든지 중앙정부와 북동부 공공의료원 공기를 단축하거나 통과시킬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정대 학생들과 만나 공공의료 발전 방안에 대한 대담도 나눈다. 한편 이날 ‘달달(달려간 곳은 달라집니다) 민생경제 현
배우 윤세하, 윤별하, 권혁이 8월 26일(화)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프크몰에서 열린 영화 '홈캠'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화 '홈캠'은 의문의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보험조사관 성희(윤세아)가 집 안에 설치한 홈캠으로 낯선 존재를 목격한 후 공포에 갇히게 되는 24시간 초밀착 공포를 그리는 작품으로 9월 10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6일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를 8월 29일 구속기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기소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최초다. 전·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등이 얽힌 청탁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후 전날인 25일까지 총 4차례 불러 조사했다. 구속기소 전날인 28일도 한 차례 조사가 예정됐다. ◇ 통일교 김기현 의원 국힘 당 대표 선출 지원 정황 포착 이날 특검팀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통일교가 김기현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정황이 담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과 전씨 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2023년 2월 초 윤 씨에게 보낸 문자에서 "당 대표 김기현, 최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