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노란봉투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총 186명 중 찬성 183표, 반대 3표로 가결시켰다. 반대표는 개혁신당 의원(3명)들이 던졌다. 노란봉투법 역시 윤석열 정부 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개정안은 전날 오전 본회의에 상정됐고 “경제 악법”이라며 강력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하지만 민주당 등이 바로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해 24시간 후인 이날 오전 표결 끝에 무제한토론이 강제 종료되고 곧바로 개정안 표결을 실시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노동쟁의 범위를 넓히는 한편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노동쟁의 대상을 임금·근로시간·복지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과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으로 확대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용자의 정리해고와 구조조정 등과 같은 사항은 노동쟁의 대상이 되기 어려웠지만 법을 개정해 범위를 넓힌 것이다. 특히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범위에 ‘그 밖의 노동조합의 활동’으로 인한 손해를 추가하고, 사용자 불법행위에 대한 방위를 위해 부득이 가한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하는 한편, 사용자는 노조활동으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는 ‘노란봉투법’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최대 쟁점 법안 중 마지막으로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시작으로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역시 민주당 등이 종결동의안을 제출해 24시간 후인 25일 오전 강제 종료된 뒤 개정안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통과에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노란봉투’의 연대가 그랬듯,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에 생존을 위협받아온 노동자들이 일상을 되찾고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개정으로 OECD 최하위 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 수준을 개선하고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라는 국제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참담하고도 비통한 일”이라며 “노란봉투법은 대한민국의 경제와 사회를 근본부터 흔들어놓을 ‘독소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업 경영상의 결정’까지 쟁의 대상으로 포함시켰다”며 “이는 곧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가능케 했던 기업가 정신의 뿌리를 스스로 잘라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청년 일자리는 줄어들고, 제조업 공동화는 더욱 가속화되며, 기업의 해외 이전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노동쟁의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정부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자 야당에서는 청년 구직난을 우려하며 ‘경제 악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장년층 전후의 기성 노동자들은 지속 근무를 희망하고 청년층은 일자리 부족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인데 정부와 경기도는 근로시간 조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으로는 구조조정·정리해고·사업 통폐합 등의 이유로 노동쟁의가 가능해지며 사용자가 손해를 입었어도 노조나 노동자의 손해배상 범위는 제한된다. 야당에서는 ‘쉬는 청년’이 역대 최다임에도 기성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년 취업 장벽을 높이는 ‘경제 악법’을 통과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20대 청년 중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는 청년’이 42만 명으로 역대 최고”라며 “이런 청년들의 절규는 외면한 채 정부 여당은 노란봉투법을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시스템은 이미 경직돼 있다. 일단 고용하면 해고가 어려우니 기업들은 비정규직과 하청·하도급으로 위험을 회피한다”며 “결국 이미 기득권에 진입한 사람들만 보호받고 새로 취업하려는 청년은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전쟁을 통과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기성세대가 일터를 지키고 있어 미래세대의 자리가 없다는 논리다. 실제 통계를 보면 장년층과 노년층은 더 일하기를 희망하고 청년층은 일자리가 적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실정이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 응답자 1만 6447명 중 69.4%인 1만 1421명은 장래근로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청년삶실태조사에서는 청년 상당수가 ‘지난주 구직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문항에 ‘원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30.0%)’, ‘단순히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함(1.7%)’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더 일하길 희망하는 기성 노동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생활비를 꼽으면서도 다른 조사에서는 60세가 넘어가면 주40시간 미만의 근로시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장래근로를 희망한다고 답한 55~79세 1만 1421명 중 54.4%인 6218명은 더 일하길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를 꼽았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환경조사에 따르면 2023년 60세 이상의 주당 희망 근로시간은 주40시간 미만(44.6%)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성년 제외 전 연령층에서 주40시간 미만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적 근로시간인 주40~50시간 미만 선호도보다 높게 나온 것은 60세 이상이 유일하다. 이에 도가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이 주목된다. 경기도 주4.5일제는 일정 근로소득을 유지해주면서 노동시간을 줄여주는 내용으로 주4.5일제, 주35시간제, 격주 주4일제, 혼합형 중 원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주4.5일제 관련 질문에 “길게 보면 일자리 나누기란 측면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탄탄한’ 사업으로 마무리되려면 두 차례 심의에서 모두 적격 평가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번달까지 이 시설의 노후된 관로 등 설치를 위한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현대화 사업 공모만 4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입찰에 참가한 곳은 줄곧 태영건설뿐이었다. 수천 억 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탓이다. 국비 233억 원, 시비 3506억 원, 원인자부담금 525억 등 총 4264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결국 시는 단독응찰에 따른 최종 유찰을 이유로 사업추진 방식을 변경했다. 이후 태영건설에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수의계약을 의뢰한 것이다. 시의 계획대로 계약을 체결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행이겠지만 변수는 아직 있다. 업체가 기본설계평가(우선시공분 실시설계)와 실시설계평가를 통과하는 게 조건이다. 다른 업체들보다 낮은 비용으로 계약하게 될 업체가 제대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지 등 적정성을 따지는 과정이다. 포스코, GS 등 건설업체는 500억 원가량 인상되면 공사 참여를 검토해 보겠단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사업을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4차 공모까지 유찰된 상황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것이다 보니 이 금액(사업비)으로 들어올 업체는 없다”며 “사업 방향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사업비 증액을 모색하며 턴키 방식을 유지할지, 아니면 방식을 바꿔 현대화가 아닌 개량으로 갈지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재정이냐, 민자냐’ 고민도 다시 나올 수 있다. 그러는 사이 사업은 또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태영건설은 자체 공업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업체다. 또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업체가 사업에 대한 보증을 해야 하는 등 책임지게 돼 있다”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5년에 준공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 ‘대규모’ 시설 개선 없이 운영돼 오면서 오염물질 처리와 악취 등 문제에 시달려 왔다. 주민 불편이 지속되자 인천환경공단은 10억 원을 들여 2020년 악취방지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하루 최대 27만 톤의 하수를 처리할 것을 꾀하고 있다. 상부공간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주민 편익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배우 고소영, 신민아, 원진아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서예지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닉앤니콜 명동점에서 열린 닉앤니콜 론칭 10주년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닉앤니콜 매장 곳곳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샴페인과 케이크가 준비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려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2024년 이후 출시된 AI 가전을 대상으로 One 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모바일과 TV, 가전을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강화하고, 장기간 보안 및 AI 기능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25일 삼성전자는 AI 가전에 One UI를 확대 적용해 모바일과 TV에서 경험하던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스크린 탑재 냉장고·세탁건조기 등 주요 제품군이 대상이다. 업데이트 이후 갤러리, 빅스비,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앱 서비스를 가전에서도 동일한 UI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AI 기능도 업그레이드되며 적용 기기가 점차 확대된다. 특히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스크린 탑재 모델에는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기반으로 맞춤 정보를 자동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빅스비 호출 방식도 개선돼 음성 명령 외에 화면을 두 번 두드려 호출할 수 있다. 사용자 목소리를 구별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 ID’, 신선식품 37종을 자동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2.0’도 2024년 이후 출시된 스크린 탑재 냉장고로 확
수원시가 자동차·오토바이 계기판 클러스터 제조 기업 TYW와 민선 8기 제18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와 TYW 본사(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화시)는 서면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에 따라 TYW는 수원 델타플렉스에 R&D 연구시설 공장을 설립한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는 연구시설·공장 설립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행정·제정 지원을 한다. 1998년 설립된 TYW는 자동차·오토바이 전자 계기판, 차량 인포테인먼크 시스템 등을 개발·제조한다. 주요 거래처는 BYD, 현대자동차, 기아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억 400만 달러(한화 약 8154억 원)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적인 기업 TYW를 환영한다"며 "큰 기대감을 안고 시에 한국지사, 연구시설, 공장을 설립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 소환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해 이날 오전 9시 36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 여사 구속 후 네 번째 조사로,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된 후 14일과 18일, 21일 특검팀에 소환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관해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각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며 의미 있는 답변을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진법사' 전 씨도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법무부 호송차에 탄 채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구속 후 첫 조사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 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대한적십자사 부천시협의회가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더위 극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온천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2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행사는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힐링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적십자 봉사원들이 동행해 안전과 편의를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온천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고 따뜻한 점심식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외출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 삶의 활력을 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조미자 부천시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봉사원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부천시협의회 봉사원들의 참여와 부천시의 후원으로 마련돼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전 장관의 자택과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 대상자는 박성재 전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 등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가담한 의혹을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최초로 불렀던 6명의 국무위원 중 한명이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심우정 전 총장은 앞서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이후 즉시항고 조처로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는 대응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됐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한밤중 성남 분당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2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위치한 경비실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20분 만인 오후 10시 26분 불을 완전히 끄고 배연 작업을 진행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에는 지하 1~3층에 주차장이, 지상층에는 각종 소매점과 학원, 의원 등이 입점해 있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건물 내 298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비실 내 냉장고 부근에서 불이 시작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休)가 '뮤지컬로 나를 그리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녀들의 사랑'을 다음 달 6일 상연한다. 25일 여성문화공간-휴에 따르면 '뮤지컬로 나를 그리다'는 뮤지컬에 관심이 있거나 뮤지컬 배우를 꿈꿨던 수원 여성들이 뮤지컬을 배우고 무대에 서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여성 14명이 지난 5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모여 기획하고 준비한 '그녀들의 사랑'은 여성문화공간-휴 2층 한울마당에서 공연한다. 여성의 꿈과 자기 발견, 연애와 이별의 감정, 세대 간 여성들의 관계, 어머니와의 추억 등 이야기로 구성됐다. 고정우 총괄 디렉터는 "여성의 삶을 단순히 '누군가의 딸, 아내, 어머니'로 한정하지 않고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서 그린 작품"이라며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보여줄 진솔한 고백과 힘 있는 노래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시 여성문화공간-휴 관계자는 "수원여성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활동이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활동의 의미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함께돌봄센터 21호점, 22호점 개소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군포의 한 지하차도에서 역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승용차와 충돌해 1명이 숨졌다. 25일 오전 4시 20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서해로 지하차도 내에서 역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아우디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60대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B씨는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지하차도 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역주행해 군포 방향으로 달리던 아우디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찰이 '질서를 지키는 시민문화'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2일 기초질서 준수 홍보를 위해 필수 주거 플랫폼 운영업체인 ㈜ 트러스테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민에게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 동참해줄 것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이종원 남부청 생활안전부장, 이승오 ㈜ 트러스테이 대표이사 등 5명이 참여했다. ㈜ 트러스테이는 주거 플랫폼 '노크 타운' 앱의 운영사로, 이 앱은 전국 640개 단지에서 약 60만 세대, 도내에서는 약 20만 세대가 이용 중이다. 남부청은 '노크타운' 앱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와 음주소란 등 생활질서 준수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이승오 대표이사는 "아파트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홍보 채널로 노크타운은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과 함께 생활 질서 문화 확산에 기여해 지역과 상생하는 하이퍼 커넥티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종원 남부청 생활안전부장은 "기초 질서 준수는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첫 걸음이다"라며 "㈜ 트러스테이와 함께 주거 플랫폼을 적극 활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산불, 국지성 호우 등 기후 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상기후’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의왕시는 ‘친환경 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정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왕시는 시 전체면적 중 56%가 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계산, 모락산, 바라산 등 6개의 산과 백운・왕송호수 2개의 호수를 중심으로 한 자연환경과 대규모 도시개발을 통한 도시미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도심 내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는 산림과 녹지공간 확충에 집중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45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미래 청사진 제시 의왕시는 지속가능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의왕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2045년을 목표로 ‘의왕시 2045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