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최근 5년간 1조 원을 넘겼지만, 피해자들이 돌려받은 보증금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가입 거절 건수도 증가하면서 피해 회복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홍철(민주·경남 김해시갑·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전세보증 사고는 7460건, 피해 금액은 총 1조 591억 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28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 건수는 2020년 886건, 2021년 939건, 2022년 1109건, 2023년 2071건, 2024년 2455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같은 기간 HUG가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대위변제한 금액은 3660억 원이었지만, 법원 경매 등을 통해 회수한 구상채권은 약 60% 수준인 2203억 원에 그쳤다. 피해액과 회수액 간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구조적 요인으로 심화되고 있다. 임대인이 파산을 신청하거나 단순 투자 실패를 주장할 경우 책임을 피할 수 있는 반면, 임차인들은 사실상 반환 방법이 전무하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피해자 A씨는 “임차인은 보증금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는데 임대인은 책임을 회피할 수 있어 불공정하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HUG의 보증 가입 거절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거절 건수는 2890건으로, 2020년 2187건 대비 32.1% 증가했다. 이 때문에 서민들의 안전망이 더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최근에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활용해 수익을 내도록 안내하는 부동산 강의 사례까지 드러났다. 서울의 한 학원에서 변호사가 경매 유찰로 가격이 낮아진 피해 건물을 매입한 뒤 HUG를 상대로 등기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 매입자가 보증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강의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피해자들의 고통만 가중되는 구조다. 법조계 관계자는 “전세사기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구제 방안이 마련됐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부족하다”며 “임대인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출규제 강화 방안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주택가격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차등화 ▲스트레스 금리 하한 상향 ▲1주택자 전세대출 DSR 적용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조기 시행 등이 포함됐다. 수도권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기준으로 차등 적용된다.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은 현행과 같은 6억 원, 15억~25억 원 이하는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제한된다. 정부는 “대출을 활용한 고가주택 매수 수요를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주비대출은 현행과 동일하게 주택가격에 관계없이 최대한도 6억 원이 적용된다. 또 차주의 상환능력을 평가할 때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 하한을 현행 1.5%에서 3%로 상향한다. 이는 금리 인하 시 대출 한도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수도권·규제지역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을 DSR 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무주택 서민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은 기존 15%에서 20%로 상향되며, 시행 시기는 내년 4월에서 1월로 앞당겨진다. 또한 새로 지정된 규제지역에서는 LTV(담보인정비율)가 70%에서 40%로 축소되고, 전세·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 구입도 제한된다. 정부는 “대책 발표 직후 즉시 시행 가능한 조치는 16일부터 시행하고, 나머지 후속 과제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매매계약 또는 전세계약을 체결한 차주에 대해서는 경과규정을 마련해 실수요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주택시장 불안이 서민 주거안정을 해칠 뿐 아니라 소비 위축 등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융권이 과열 경쟁을 자제하고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10월 16일은 1970년대 유신체제 하에 쌓였던 정치·사회·경제·문화·종교 등 각 부문에서의 갈등이 고조에 이러 사실상 박정희 정권의 붕괴를 촉진시킨 사건으로 꼽히는 '부마민주항쟁'이 이뤄진 날이다. 지난 2019년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제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되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유신 체제에 항거한 최초의 대중적 민주화 투쟁으로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타오른 민주주의의 불씨…부마민주항쟁 부마민주항쟁은 경남지역(부산·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으로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같은 달 18일 창원지역으로 확산됐다. 이후 발생한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으로 정신이 이어졌고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 구내 도서관 앞에 모인 약 500명의 학생들은 반정부 시위를 시작했다. 구호와 노래,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고 이내 가두시위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수백 명이 연행되고 경찰관과 학생 등이 다치기도 했다. 이튿날인 17일 학생들의 시위는 격화됐고 화이트컬러, 노동자, 상인, 업소 종업원, 고교생들도 동참했다. 같은 달 18일 민주화운동은 마산으로 확산됐다. 1000여 명의 경남대학 학생들이 마산시내 번화가에 산발적으로 집결했고 일부 시민이 가담하며 시위가 벌여졌다. 상황이 확대되자 정부는 18일 오전 12시를 기해 부산일원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령 선포 2일 뒤인 20일 부산 지역에서는 시위하는 시민과 학생에 대해 강도 높은 진압이 이뤄졌다. 이후 민주화운동은 진압됐지만 직후 10.26 사태가 발발, 유신체제는 종언을 맞이했다.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의미를 되새기다 부마민주항쟁은 민주화 운동의 성격, 지도세력 등 여러 평가가 있었지만 YH무역노조 신민당사 농성 사건과 함께 유신체제를 붕괴시킨 결정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는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따라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부마민주항쟁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46주년을 맞이한 만큼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경남 창원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6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은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한다. 올해는 '하나된 소리, 시월의 울림'을 표어로 식전 공연, 개식 선언, 국민의례, 주제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3·15해양누리공원 야외공원장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과 시민문화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메인 프로듀서 아이들 소연, 개코, 리에하타, 이와타 타카노리와 한일 48명의 참가자가 10월 15일(수)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Mnet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는 한일 합작 힙합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로 힙합·K팝·J팝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여 음악, 안무, 스타일링, 영상 제작 참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글로벌 힙합 걸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김용빈이 10월 14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KBS 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생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가수 김용빈은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1위 진을 차지 했고, 오는 11월 3일 방송하는 KBS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4인의 가수 중 1명으로 선정됐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이 10월 14일(화) 오전, 서울시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Netflix) 영화 ‘굿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화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이찬원이 10월 13(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남진 편’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KBS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남진 편’은 대한민국이 사랑한 영원한 오빠!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남진의 명곡들로 꾸며져 양동근, 20세기보이즈, 신유, 조정민, 딕펑스, 나태주, 김기태, 전유진, 박민수, 황민호&이수연, 82major가 경연을 펼쳤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수원시가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문화적 활력 증진을 위해 「2025 수원시 청소년 대축제」를 오는 10월 25일(토)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M이코노미뉴스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1부 ‘동아리 대축제’와 2부 ‘뮤직 페스티벌’로 나뉘어 진행된다. 11시부터 진행되는 1부 ‘동아리 대축제’에서는 수원시 관내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해 댄스·밴드·노래·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한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자율적인 문화 활동을 장려하는 장이 마련된다. 16시 30분부터는 청소년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북돋는 응원형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MC 딩동이 진행을 맡아 노련하고 유쾌한 솜씨로 관객과의 호흡을 이끌 예정이다. 뜨거운 무대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라온제나시범단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서 비보잉과 비트박스의 협업으로 하이텐션 무대를 선보일 구니스컴퍼니(GOONIES COMPANY), 걸리시
신한은행이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 금융 패키지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네이버페이 ‘Npay biz’ 플랫폼에 개인사업자 전용 ‘Npay biz 신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Npay biz’는 약 350만 명의 소상공인이 매출·예약·광고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신한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맞춤형 금융 기능을 탑재했다. ‘Npay biz 신한통장’은 정산계좌 지정 등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2.3%의 금리를 잔액 한도 없이 제공하며, 앱 내에서 바로 조회와 이체가 가능하다. ‘Npay biz 신한대출’은 사업 기간이 짧은 소상공인도 신청할 수 있고, ‘Npay 스코어’를 활용해 금리 우대를 받는다. 또한 ‘Npay biz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최대 1.5%를 Npay 포인트로 적립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과 금융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자 중심의 금융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KB국민은행이 출산 초기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아이 첫 선물’ 육아용품 패키지를 기부했다. 15일 KB국민은행은 임직원 걷기 캠페인 ‘건강한 일상, 행복한 희망 나눔!’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출산 초기 가정 500가구에 육아용품 패키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66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00일간 100보당 5원을 적립, 총 2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아기비데, 세제, 기저귀, 의류 등 맞춤형 육아용품을 3차례에 걸쳐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이 육아용품 포장 및 축하 메시지 카드를 직접 작성했다. 완성된 패키지는 전국 출산 가정에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출산 가정의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따뜻한 돌봄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육아정책연구소와 저출생 대응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최근 건축 원가 상승과 자재 수급 불안정 등으로 신축 아파트의 시공 품질이 떨어지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하자 보수 거부나 계약과 다른 시공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입주 전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신축 공동주택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신축 공동주택 피해구제 신청은 2022년 142건, 2023년 221건, 지난해 204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142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111건)보다 27.9% 증가했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전체 709건 중 ‘하자’ 관련이 71.4%(506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과 다른 시공’이 28.6%(203건)을 차지했다. 그러나 소비자가 실제로 배상이나 수리를 받아 피해를 복구한 사례는 45.3%에 그쳐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계약과 다른 시공 피해는 합의율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하자 관련 506건 중 ‘하자보수 거부’가 42.9%(217건)로 가장 많았다. 결로나 곰팡이 현상을 단순 환경 문제로 돌리거나, 입주 후 발견된 파손·고장을 소비자
보고서의 주인은 의원 자신이어야 한다. 화성특례시의회의 해외출장 보고서가 직원들에 의해 대신 작성됐다는 ‘대필 논란’ 제기됐다. '누가 써줬는가', '어디까지가 본인의 생각인가'를 따지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진정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누가 써줬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배웠는가”이다.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보고서 한 장이 다시금 지방의회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해외연수는 의원들의 정책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시민의 세금으로 이뤄지는 만큼, 출장 전 계획부터 사후 보고까지 철저한 자기검증이 필수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출장 후 보고서 작성조차 직원에게 맡겼다면, 이는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의정활동의 본질적 신뢰를 흔드는 행위다. 직원들이 대신 쓴 보고서는 결국 ‘형식적 연수’의 증거가 된다. 해외 현장을 보고 느낀 점, 지역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고민이 빠진 ‘빈껍데기 보고서’가 시민에게 어떤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라고 묻고 싶다. 이처럼 지방의회가 스스로 만든 규칙조차 어긴다면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동행하는 공무원들은 ‘의원님 눈치’를 봐야 하고, 시민들은 ‘보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전면 확대 지정했다. 최근 강남권과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반등세를 보이자, 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 규제 패키지’를 가동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책의 실효성은 단기적일 뿐”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부처는 15일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규제지역 전면 확대 ▲금융규제 강화 ▲세제 개편 검토 ▲불법거래 단속 강화 ▲공급정책 후속조치 등으로 구성됐다. 대책은 16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토지거래허가제는 오는 20일부터 발효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매수세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은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의 포모(FOMO)·패닉바잉 거래가 일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4분기 거래량은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주택자와 대기 수요자 모두 세금·대출 부담으로 가수요 진입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6·27 대책에 이어 이번 2차 충격
안성시는 오는 20일부터 안성과 광주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을 새롭게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중앙대학교와 전주터미널을 경유, 광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노선으로, 안성시민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새로 운행되는 시외버스는 하루 2회 정기 운행되며, 안성터미널 출발 시간은 오전 9시 10분, 오후 3시, 광주터미널 출발 시간은 오전 9시, 오후 3시로 각각 편성됐다. 요금은 구간별로 상이하다. 광주행 요금은 안성터미널 기준 3만 원, 중앙대 기준 2만 8,300원, 전주행 요금은 안성터미널 1만 8700원, 중앙대 1만 7100원이다. 또한 이번 노선은 우등버스로 운영되어, 보다 넓은 좌석과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장거리 이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전주·광주 노선 신설로 시민들의 시외 이동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외 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구리시가 오는 1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장자호수공원에서 ‘2025 구리 빛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장자호수공원, 빛으로 걷는 시간’을 주제로, 장자못 설화와 따뜻한 겨울 동화의 이야기를 빛으로 재해석해 공원 전역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축제 동안 장자호수공원은 다채로운 조명과 빛 조형물로 겨울밤을 밝히며, 가족·연인·친구가 함께 걷는 빛의 산책로, 이야기 포토 존, 참여형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특히 호수 위에는 구리시 대표 캐릭터 ‘뽀구리’ 대형 풍선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장자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10월 19일 ‘제5회 구리 시민과 함께하는 춤의 향연’, ▲10월 25일 ‘제7회 장자못 축제’, ▲11월 1일 ‘구리시 음악창작소 2025 빛 축제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주말, 장자호수공원 내 체험 부스에서는 발광 다이오드(LED) 쥐불놀이 등 가족 체험 행사가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추억의 시간을
(양평군 제공) 양평군 제2기 양평환경학교 개교식 개최 양평군은 지난 14일 양평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매력양평군수' 31명을 대상으로 '제2기 양평환경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 양평환경학교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의 인식을 높이고 지역 주민이 직접 실천할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설립됐다. 지난 8월 운영된 제1기 양평환경학교에서는 6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번에는 제2기 과정이 시작됐다. 이번 제2기 교육은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화요일, 회차당 2시간씩 총 8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문제를 발견하는 생활 실험실(리빙랩)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1기와 제2기 과정 모두 지역 리더인 '매력양평군수'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환경보호의 증요성과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개교식에서는 공우석 교수의 특강 '양평의 생태 자산의 미래가치와 경쟁력'이 함께 진행돼 양평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환경정책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순흥 부군수는 "이번 교육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문제 해결 역량
파주문화재단은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파주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파주문화재단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도시, 파주’를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1년 동안 파주 시민의 삶과 가까운 곳에서 공연·전시 지원,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생활문화활동 지원, 문화예술교육, 지역축제 운영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문화의 저변을 확대해왔다. 특히 이번 갈라 콘서트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상징적 무대로, 한국 뮤지컬계의 대표 배우 최정원, 이건명, 박소연이 출연해 “All That Jazz”, “황금별”, “대성당들의 시대” 등 국내외 명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를 선보인다. 관객들은 화려한 라이브 무대와 함께 깊이 있는 감정선, 감동적인 하모니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준 파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가 일상이 되고 시민 모두가 예술의 주체로 함께할 수 있는 파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케이뱅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고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 경험을 선도한다. 15일 케이뱅크는 고객 15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민 3명 중 1명이 이용하는 은행이 됐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1년 반 만의 성과로, 2017년 출범 이후 고객 증가 속도가 꾸준히 빨라지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월평균 26만 명씩 신규 고객이 유입됐으며, 자산 규모도 1년 만에 21조 4000억 원에서 33조 4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개인사업자 중심의 고객 성장이 두드러진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고객은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3.20%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비대면으로 신속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한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ONE체크카드’, ‘용돈받기’ 등 파격 금리와 캐릭터 혜택을 결합한 서비스가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무신사 등과의 제휴, AI 번역 및 상담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경쟁력과 디지털 혁신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기술력을 결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