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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김종태 사장에 듣는 ‘신항 건설’

신성장동력 기업 등 유치 총력… 아암물류 2단지 조성
E-Zone 등 7곳 구성 IT접목 고부가가치 배후 단지로
선진 컨테이너 항만 건설 4조5천억원 규모 2020년 완공
海·空 복합 물류서비스 제공 환황해권 중

新 물류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U-포트’ 도약

지난 2005년 설립된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설립 5주년을 맞는다. IPA는 올해 크게 5가지의 사업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PA는 우선 투자재원을 늘려 항만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중국지역에 의존하던 물량을 다변화시키는 원양항로 개선사업, 인천 신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의 차질 없는 공사 진행, IT를 접목한 유비쿼터스 항만으로의 개설, 아암물류단지의 활성화 등의 기치를 내걸고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IPA 김종태 사장을 만나 올해 추진하는 계획 가운데 신항건설과 아암물류 2단지 조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아암물류 2단지 조성은 한마디로 대형 기업을 유치, 수익원을 창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2-3개의 기업체와 유치 MOU를 맺은 바 있고 올해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아암물류단지의 조성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활성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 IPA의 목표다.

아암물류 2단지를 글로벌 로지스틱 콤플렉스(Global Logistic Complex)로의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인천항의 새로운 포지셔닝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고 한정된 배후 물류단지를 최적화시켜 고부가가치 물류를 활성화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김종태 사장은 “항만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핵심 아이템 위주의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시키고 시장형 물류 비즈니스모델(BM) 구축을 통한 물동량 창출, 제조업과 물류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부가가치를 창출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암물류 2단지는 실제 물류용지 가용면적이 128만3천㎡로 물류기업 입주는 오는 2012년부터 시작, 2014년까지 단계별로 입주 완료할 예정이며 미래발전 가능성 대비, 유보지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암물류 2단지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의 연계가 가능하고 한·중·일 물류의 연계 비즈니스로 최적지이며 수도권과 가장 인접한 넓은 배후의 물류단지라는 장점을 가진 반면 중국과 일본에 비해 내수시장이 협소하고 기반시설 등 물류인프라 부문에서 부산과 광양, 중국, 싱가폴 등에 뒤처지고 타 항만에 비해 높은 임대료 책정이 단점으로 제시돼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아암물류 2단지 유치업종은 현재 산업과의 연관성을 기초로 한 기업과 과거 산업과의 연관성이 있는 기업, 미래 소비자 트랜드와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산업, 외국인 투자가 많은 산업 등 미래 경쟁우위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Food Zone과 E-Zone(electronic Zone), Global Logistics Zone, Global Brand Zone, Future Strategic Industry Zone, Green Zone, Vehicle Zone 등 모두 7가지의 형태로 나눠 유치된다.

Food Zoon은 국내 또는 해외에서 원재료를 조달, 내수 또는 해외수출을 하는 대기업(농심 등) 식품회사 가운데 자가 창고가 부족하거나 확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E-Zone(electronic Zone)은 미래가치품목인 전기전자 제품 및 IT가 접목된 복합 제품의 가공·물류센터를 유치, 물동량 창출 및 고부가가치 배후단지fmf 조성할 방침이다. 또 Global Logistics Zone에는 국내 최대의 소비시장을 배후에 둔 인천항의 배후단지 내 국내 진출한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을 유치, 항만물동량 및 고용창출 등에 기여할 것이며 Global Brand Zone은 고기능성·친환경·명품의류 및 잡화 등의 아울렛형 판매와 라벨링, 포장, 보관, 배송 활동이 가능한 물류센터가 결합한 퓨젼형 명품섬유패션 가공물류센터를 유치하게 된다.

이밖에도 Future Strategic Industry Zone은 FTA, SEPA 체결 국가를 활용한 글로벌 제조·물류기업을 인천항 배후 물류단지에 유치, 인천항의 경쟁력를 제고하고 Green Zone은 친환경 추세로 윤리적 소비시대가 대두됨에 따라 풍력발전 기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친환경 설비용 기계부품 기업을 유치하며 Vehicle Zone에는 인천항의 경쟁우위 품목산업인 자동차 부품공급 물류센터를 유치, 지속적인 물동량 창출과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항에 선진 컨테이너항만을 건설, 해운과 항공의 해·공 복합 물류서비스 제공하고 미주와 구주의 교차항만으로 발전시켜 환황해권 물류 중심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신항건설은 전체 30선석을 개발하는 계획으로 총사업비 4조5천444억원 규모로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개발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1단계 사업은 모두 17선석으로 ‘컨’부두가 13선석(4천TEU×3, 2천TEU×10), 잡화부두 4선석(2만톤×4), 배후부지조성(75만평) 등으로 1조7천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5년까지로 완공될 경우 추정물동량이 연 387만TEU로 현재 연 150만TEU를 처리하고 있는 인천항의 ‘컨’물동량의 두 배를 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신항 컨테이너터미널(Ⅰ-Ⅰ단계) 하부공사는 사업비 3천388억원를 들여 컨테이너부두 6선석(4천TEU×1, 2천TEU×5)이 들어서게 되며 지난해 분리호안 및 기초준설이 시행했고 올해에는 케이슨 제작 및 거치를 통해 목표 공정의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인천항은 지리적 특성상 상당히 발전할 수 있는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김종태 사장은 “아암물류 2단지의 조성과 인천신항의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인천항은 전국 아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항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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