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지역 먹거리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시민 대상 인식 조사에 나섰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먹거리 안전과 유통 구조, 식생활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향후 정책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는 화성시 먹거리위원회가 주관하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먹거리위원회는 생산자·소비자·전문가·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먹거리종합계획 수립과 평가 과정에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설문 문항은 약 20개로 구성됐다. 먹거리 안전, 공공급식, 식생활 교육, 환경 영향 등 주요 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특히 생산·유통·가공·먹거리복지 등 위원회 각 분과가 직접 문항을 작성해 현장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 커뮤니티와 SNS를 활용한 홍보, 로컬푸드직매장 안내 등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 정책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지만 의견을 취합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태식 화성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설문은 시민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첫 단계”라며 “조사 결과가 향
경기도가 조성한 농·축·수산 복합단지 ‘에코팜랜드’가 25일 화성특례시 마도면 화옹지구에서 공식 개소했다. 축산R&D, 반려동물 보호·교육, 승마 치유 프로그램 등을 한곳에 모은 형태로는 전국 첫 사례로, 경기 서해안 간척지의 새로운 활용 모델로 평가된다. 에코팜랜드는 2008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6월 완공됐다. 총사업비 1,246억 원이 투입됐으며, 119ha 규모 부지에 45개 동의 시설이 들어섰다. 단지는 ▲축산R&D단지 ▲치유·힐링 승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3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축산R&D단지에는 우사, 퇴비사, 격리축사, 사료창고 등이 갖춰져 있으며, 경기 한우 품종 고도화와 재래가축 보존, 젖소 신품종 산업화가 주요 목표다. 승마단지는 실내·원형마장, 승용마사, 조련시설 등을 갖추고 공익 승마 프로그램과 국산 승용마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기능을 맡는다. 반려동물단지는 고양이입양센터, 반려동물 교육관, 운동장 등이 마련돼 입양·보호·교육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 축산 단체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설 라운딩 뒤 개
안양시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내년 1월 준공된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착공한 동안구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연면적 347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어린이집과 민원실,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청사가 지역 복지문화의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25일 정약용 펀그라운드에서 ‘걷기 좋은 학교길 만들기’를 주제로 관내 초·중·고 학부모 대표 2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학교길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걷기 좋은 학교길 조성은 물론, 아이들이 안심하고 오갈 수 있는 등하굣길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했던 △보행로 확장 △지중화 사업 △노후 보도 정비 △횡단보도 턱낮춤 등 통학로 정비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달라진 학교길에 대한 반가움을 표하는 한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느끼는 불편과 바람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며 활발한 의견을 이어갔다. 시설 정비 등 현장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은 앞으로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개선방안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걷기 좋은 학교길 만들기 사업은 단순한 정비사업이 아닌,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주변은 물론,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인천지역에서 디지털 세계의 핵심축이 될 수준급의 블록체인 기술이 공유됐다. 인천블록체인산업협회는 25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2025 디지털 융·복합 촉진 세미나 및 네트워킹’을 열였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블록체인산업협회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했다. 앞서 협회는 올해 기술혁신 지원, 역량 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사업 모델과 투자 기회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왔다. 이번 행사 역시 그 연장선으로 기획했다. 1부에서는 RWA(실물자산 토큰화), AI 데이터 경제 등 블록체인이 중심이 되는 미래 기술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2부는 A~C까지 3개 세션으로 나눠져 ‘기업 IR & 블록체인칼리지 데모데이’, ‘투자사와 기업 간 1대 1 매칭’, 지원 기업 및 참석자 자유 네트워킹‘ 등이 이뤄졌다. 협회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분명 지역의 경쟁력을 이끌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한국펄벅재단이 11월 25일 아이코닉스와 함께 설립 60주년 기념 ‘펄벅 in GIFT’ 지원 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아이코닉스의 문구·팬시류 제품으로 구성되어 인천과 경기도 내 아동·장애인 복지 시설의 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는 “재단 설립 60주년을 맞아 아이코닉스와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기업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5년 펄 벅 작가가 설립한 한국펄벅재단은 다문화·이주배경 아동과 가족을 위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하며 아동·청소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펄벅 in GIFT’는 그 일환으로 의미 있는 나눔의 장이 됐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동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전국 226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직접 일자리사업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광역자치단체 2곳과 기초자치단체 3곳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구는 지난 2024년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특히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중장년층 및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주민들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이 효과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는 분석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더욱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민 한 분 한 분에게 도움이 되는 일자리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한세대학교는 경기도 군포 산본 소재 순복음엘림교회의 민장기 목사로부터 소장 도서 및 원서 약 2,000권을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민 목사가 목회 사역과 신학 연구 과정에서 수십 년간 수집·소장해온 자료들로, 한세대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이 신학·종교 연구와 교양 학습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대학교 도서관은 1953년 학교 설립과 함께 개관해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학문 연구 지원 기관으로 운영돼 왔다. 2013년 영산비전센터에 최신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중앙도서관을 구축하며 모바일 서비스 기반의 ‘Hansei Smart Library’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식·학습·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부자 민장기 목사는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신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정성껏 준비했다”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인재들이 많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기 한세대 도서관장은 “신학생뿐 아니라 모든 재학생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깊은 신앙과 학문 연구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민 목사는 원래 서
인천에 바이오산업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할 시설이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오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는 6600㎡(약 2000평) 규모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첨단 실습시설과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갖췄다. 매년 2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연세대는 교육 과정 운영을 담당한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전주기 맞춤형 인재 배출이 가능해져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과 바이오 클러스터의 초격차 도약,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등 선순환 혁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병원,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다양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세계보건기구(WHO) 및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의 일환으로,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세대 K-N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는 남양주시에 있는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문화공연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전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께 잠시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단이 트로트 공연으로 첫 무대를 열자,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어 실버태권도팀의 태권체조와 격파 시연, 난타 공연이 연달아 무대에 오르자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요양원은 금세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공연을 지켜본 김영수(90·가명·남·남양주 수동면)씨는 “이런 공연자들이 찾아와 주니 신선하고 기분이 좋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 단체가 어르신들을 위해 이런 활동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리남양주지부 관계자는 “공연이 진행될수록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웃음과 생동감이 피어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따뜻한 무대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