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인천세종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되는 치료를 통해 회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세종병원은 퇴원 예정인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이들의 건강 상태 및 필요한 서비스 등을 파악해 구에 환자 돌봄을 의뢰하게 된다. 의뢰를 받은 구는 가정 방문을 통해 대상자와의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 병원 의뢰서 및 상담 결과 등을 토대로 돌봄 계획을 수립해 대상자에게 보건 의료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가 구축되면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계 대상자와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돌봄 공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대응 체계를 만들었다. 25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예방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사안 처리에 집중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학생 마음 성장 ▲적시·적소 사안 대응 ▲학생 맞춤 통합 관리 등 교육 복지 안전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위(Wee) 프로젝트와 연계한 생명 존중 교육·연수 ▲맞춤형 컨설팅·예산 지원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섰다. 한양대, 서강대, 삼육대, 봉선사 등과 함께 '부모-자녀 관계 향상 예술치료 캠프', '위기가정 지원 힐링 여행' 등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1학교 1화해 중재 지원단 '소중해; 소통과 중재로 문제를 해결해요'를 구성해 학교폭력 사안에 초기 개입하고 화해를 중재하고 있다. '소중해'로 인해 화해 중재 신청 건수가 28% 증가했고 화해 성사율도 95% 이상 달성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학교폭력 건수는 상반기 566건 대비 올해 407건으로 28% 감소했다. 심의요청 건수도 261건에서 209건으로 20% 줄었으며 위기 학생도
경기 광주시에 있는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이틀 연속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오늘 오후 1시 30분 광주시 한 고등학교를 다이너마이트로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는 누리꾼의 112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게시글에는 학교가 특정되지 않아서 경찰이 해당 학교로 추정되는 2곳에 대해 1시간가량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게시글에서는 작성자를 A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B군으로 소개했다. B군은 경찰에 "그런 글을 올린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전날인 24일 오전 6시 42분쯤에도 자신을 B군으로 소개한 작성자가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렸다며 신고했다. 작성자는 이 게시글에선 A고등학교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고 적시해 경찰이 2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당시에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B군은 앞선 게시글과 관련해서도 작성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틀 연속 폭탄 테러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가 동일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전날에는 경기 고양시, 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이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끝으로 퇴임한다. 김 청장은 일찍부터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리더십을 인정받아 강원 화천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꼽혔다. 김 청장은 “인천의 치안을 맡아 시민의 인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하루도 마음 편히 보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 시민께 봉사할 기회를 갖게 된 지난 생활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 인천청장으로 계시는 동안 일군 업적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국제도시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치안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현장 인력은 제자리에 머물러 항상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시민과 접촉하는 일선 현장 경찰관의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생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를 통해 비록 만족할 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정원 조정을 통해 인력 증원을 이끌어 냈습니다.” 경찰생활을 마무리하며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함께해 준 동료들의 헌신과 도움이 있었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 피의자로 체포된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 국적 4대 A씨와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B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왔다. 그는 "장비는 윗선한테 직접 받은 건가", "노트북이랑 휴대전화는 왜 먼저 보냈나", "중간에 중국은 왜 다녀온 건가" 등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B씨도 "돈을 누구 지시로 어디로 보냈나", "돈세탁하는 법은 윗선이 가르쳐 줬나",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었나" 등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호송 차량 2대에 각각 올라탄 뒤 곧바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향했다.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새벽 시간 자신의 차량에 펨토셀을 싣고 광명시와 서울시 금천구 등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KT 소액결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피해가 발생한 지역 모두 A씨의 주거지에서 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관할 지자채로부터 농어촌 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마을들이 영업신고 없이 숙박·음식업을 하는 것도 모자라 무단으로 하천에 놀이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자연환경, 전통문화, 유휴 공용자산을 활용해 휴양 공간, 체험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숙박·음식업 없이도 지정이 가능해 사업자 지정조건에 영업신고는 포함돼 있지 않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25일 지난달 한 달간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 결과 미신고 숙박업 4곳 등 총 1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행위로는 ▲미신고 숙박업 영업 2건 ▲미신고 음식점 영업 2건 ▲음식점 영업장 면적 무단 확장 영업 1건 ▲무단 하천 점용 2건 ▲무허가·미신고 테마파크업 운영 3건 등이다. 적발된 업소들은 대부분 음성적인 기존 불법 업소들과 달리 지자체에서 지정받아 각종 보조금, 안전점검 등을 지원받고 있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연간 수만 명에 달하는 체험객이 방문하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체험마을도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된 체험마을 일부는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하면서 관할청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숙박
그동안 목적 없이 표류하던 ‘송도 R2 부지 민간제안사업’의 새 방향이 결정됐다. 송도 R2 부지는 인천도시공사(iH) 소유의 약 15만 8000㎡ 규모 상업용지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송도 8공구 R2블록과 인근 B1·B2블록을 합친 약 21만㎡ 부지에 ‘K-POP 콘텐츠시티’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 2023년 수의계약 특혜·오피스텔 개발 등으로 논란이 일어 혼란과 잡음 끝에 백지화됐다. 그러나 지난 23일 투자유치기획위원회는 심도 깊은 재심의를 통해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공모방식 도입’을 권고하며 사업 진행에 신호탄을 울렸다. 이는 지난 7월 제4회 위원회에서 보류됐던 ‘양해각서 체결대상자 선정’ 안건에 대한 최종 논의 결과다. 위원회는 특정 제안을 채택하는 방식을 넘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야말로 사업의 성공을 담보하고 추진 속도를 높이는 길이라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심의․자문 기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객관적인 사업자 선정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사업에 복잡하게 얽혔던 실타래를 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남양주시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고용 농가와 근로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외국인 인력을 지역 농업 현장에 배치해 부족한 일손을 보충하는 제도로,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농가와 근로자를 함께 모집함으로써 수요와 공급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원은 최대 8개월간 근로할 수 있으며, 농가의 수요에 따라 투입 시기와 근로조건이 조정된다. 신청 기간은 근로 희망자의 경우 10월 10일까지, 농가는 10월 17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농업기술센터 농생명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김양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농번기에 집중되는 인력난을 완화함으로써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근로자의 체류·노동 환경을 철저히 점검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안양시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시청에 ‘드론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드론으로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안양예술공원(파빌리온 인근) ▲호계체육관(야외주차장 인근) ▲병목안(안양동 1125) 등 3개의 거점과 9개의 배달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안양예술공원 거점(화·목요일)에서는 불성사·삼막사·망해암·삼막사계곡·삼막애견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호계체육관 거점은 토·일요일에 학운공원·자유체육공원까지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병목안 거점(수·금요일)에서는 병목안시민공원과 삼덕공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배달점은 시민 이용이 많고, 드론 운영이 용이한 공원과 물류 취약지역인 사찰을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휘파람’ 앱을 설치해 해당 요일에 주문하면 된다. 배송비는 시범 운영기간인 11월 14일까지 무료이며, 물품 대금만 앱에서 결재하면 된다. 시는 거점 인근 카페와 편의점 상품 위주로 배송을 한 뒤,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배송 품목과 참여 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드론 기술과 실증역량을 보
남양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관내 무인민원발급기를 정상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연휴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급기 작동 상태, 용지 및 소모품 보충, 보안·청결 관리 등 사전 점검을 실시해 안정적인 운영을 준비했다. 현재 시에는 법인기 포함 총 61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있다. 이중 시청(1청사) 민원실 내 발급기는 연중무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주요 설치 장소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 생활권 중심지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등·초본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건강보험 관련 증명 등 100여 종의 제증명 서류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수수료는 창구 대비 최대 50% 저렴하며, 현금과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발급기 설치 위치와 운영시간, 발급 가능 서류 목록 등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부민원포털 ‘정부24’와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통해서도 연휴와 관계없이 365일 24시간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김선미 민원담당관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시민과 귀성객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