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권 아파트 일반분양 시장이 ‘로또 청약’으로 불릴 만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수억 원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이 이어지고, 당첨 가점은 사실상 만점 수준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균형이 심화된 만큼 공공이 일반분양 물량을 선매입해 임대 공급하는 극약처방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르엘’은 지난달 일반분양에서 216가구 모집에 10만 명 가까이 몰렸다. 전용 74㎡는 23가구 공급에 997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433대 1에 달했다. 당첨 가점은 최고 84점 만점, 최저도 74점이었다. 전용 51㎡ 역시 7가구 모집에 2679명이 지원하며 382대 1을 기록했다. 4인 가족이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해도 당첨이 힘든 구조여서 “사실상 로또”라는 말이 나온다. 이 같은 과열은 강남권 전반에서 나타난다. 서초구 ‘아크로드서초’ 전용 84㎡ 분양가는 25억 원, 성동구 ‘오티에르포레’도 25억 원에 육박한다. 과천 ‘디에이치아델스타’ 역시 전용 84㎡ 분양가가 24억 원을 넘어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도 고분양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양가상한제는
LG전자가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에 초대형 리본보드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글로벌 스포츠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했다. 28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에 총면적 2000㎡ 규모의 초대형 리본보드를 설치하고, 경기장 개막 행사에서 첫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리본보드는 상단 404m, 하단 417m 둘레의 원통형 구조에 높이 4.41m로 설계됐으며,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고휘도·고명암비 메쉬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LG전자는 경기장 입구, VIP 라운지, 선수 통로, 관객 대기 구역 등 주요 시설에도 총 3000㎡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해 관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LG전자의 메쉬 LED 디스플레이는 일반 제품보다 68% 가벼워 고층·곡면 설치에 유리하고 전력 소모량이 낮아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한 LG전자의 통합 관리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 콘텐츠 배포와 운영 관리가 가능해 광고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장의 약 80%에 LED 사이니지를 공
롯데가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해외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롯데 글로벌 컨퍼런스 for G-LIFT’를 개최하고, 그룹 비전 공유와 리더십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28일 롯데는 지난 22일부터 5일간 롯데월드타워와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해외 현지 우수 직원 33명이 참여한 ‘2025 롯데 글로벌 컨퍼런스 for G-LIFT’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15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이론과 실무 교육을 포함한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케이스 분석 등 심화 교육을 받고, 신격호 창업주 기념관·롯데월드타워 등 그룹 주요 사업장을 견학했다. 마지막 날에는 각 계열사 간담회 및 사업장 방문을 통해 현업과의 연계 경험도 쌓았다. 올해부터는 교육 과정이 한층 강화돼 글로벌 사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서의 핵심 역량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프라딥 쿠마르 롯데웰푸드 인도 통합 법인 매니저는 “다양한 국가의 직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며 그룹 이해도와 핵심 역량을 높일 수 있었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로 굴착·공사 진행 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로 굴착·공사현황 시스템(map.anyang.go.kr)’을 구축했다. '도로 굴착· 공사현황 시스템'에 접속하면 지역 내 상하수관·통신관·전기·가스·난방 등 각종 지하 매설물 공사 정보 등이 지도에 표시돼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지금까지는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관련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나 현장 공사안내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 또, 이곳에서는 도로 굴착 허가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시는 지난 2023년 구축한 ‘공간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예산 5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그동안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온라인처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행정을 펼쳐왔다.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의 ‘지하시설물통합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 행정안전부 ‘정부 3.0 최우수상’, 국토부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
용인특례시는 지난 25일 오후 시민과 함께 만드는 ‘RE100’ 실현의 첫걸음인 ‘제1호 시민참여·공공협력 햇빛발전소’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에서 열린 햇빛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 시민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준공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이보영 시민참여협동조합 이사장, 신현녀 용인특례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백암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백암면 근삼리에 세워진 햇빛발전소는 시민과 시청 등 공공기관이 협력해서 만든 제1호 태양광 발전소라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준공이 있기까지 힘을 모아준 시민참여협동조합 이보영 이사장님과 조합원들, 경기도와 시 관계자들, 시공사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오늘 준공된 햇빛발전소는 시의 미사용 부지에 건설된 것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기후위기에 대비하는 ‘RE100’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고 조합원들에게는 수익금으로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연내 최대 규모 물량으로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18개 단지에서 총 1만 481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628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 '상봉센트럴아이파크', 경기 광명시 철산3동 '철산역자이',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 ‘상봉센트럴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7층~지상 28층, 4개 동(아파트 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254가구 중 상생주택 12가구를 제외한 전용 84㎡ 아파트 24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 84㎡ 오피스텔 189실도 함께 공급된다. 단지는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환승이 가능한 상봉·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GTX-B노선(예정)까지 예정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3동 472-267번지 일원에서 ‘철산역자이’를 공급한다. 광명12R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7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0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산내·한울마을 내 유수지에 위치한 기존 오수중계펌프장 건물을 ‘산내 다목적실내체육관’과 ‘한울 실내탁구장’으로 새 단장하는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2월 중 개방할 예정이다. 오수중계펌프장은 2023년 10월 운영이 종료된 이후 빈 공간으로 방치되어 있었고, 도심 내 방치된 유휴공간을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운정신도시 확대 개발에 따른 도시 여건 변화에 발맞춰 유수지의 공간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기본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체육시설 용도에 맞게 내외부를 새 단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과거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오수중계펌프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시민 체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이 같은 노력은 도시 기반시설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파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사업비 27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대상지는 산내마을과 한울마을 일원이다. 두 시설 모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산내 다목적실내체육관’에는 배드민턴 및 피클볼 겸용 경기장 1면과 탁구대 2대가 설치되며, ‘
인천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K-Geo Awards’에서 ‘산업혁신&사회안전망존 우수부스 혁신상’을 수상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진짜 3차원 지도 인천, 대한민국을 이끄는 공간정보의 중심’을 주제로 ▲인천 섬 여행 보물섬 119 가상현실(VR) 투어 체험 ▲드론 기반 3차원 메시(Mesh) 지도 구축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몰입형 체험 콘텐츠와 최신 공간정보 기술로 구현된 고해상도 3차원 지도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시관 내에서는 특별강연 3회를 열어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전략 ▲공간정보와 AI의 미래 ▲인천광역시 공간정보 정책 비전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연에는 공무원, 산업계 전문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서정하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이 공간정보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혁신하는 공간지능 AI 시티, 인천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2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10명에게 의장상을 전달하며 그간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사회의 든든한 뿌리이자 자랑인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라며 “대한민국과 부천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게임, 만화 등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며 활기찬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인천시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2025년 인천 청년주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청년주간은 ‘청년의 힘! 인천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시가 주최·주관하고 인천문화재단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협력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했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지난 2020년 8월 시행)에 따라 매해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청년주간은 청년의 날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지난 20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6회 인천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청년 권익 증진에 기여한 청년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식전·축하공연은 대학 페스티벌 무대와 가수 HYNN(박혜원)의 공연으로 꾸며져 청년과 시민들에게 가을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3일에는 시청 중앙홀에서 청년취업설명회가 열려 26개 기업이 참여하고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2025 인천 스타트업 잡매칭데이’ 현장 인턴채용 면접을 연계해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 24일 열린 청년공감 힐링데이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발표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책 퀴즈 골든벨 등을 통해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