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수정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80명 중 찬성 174표, 반대 1표, 기권 5표으로 가결됐다. 신장식·차규근·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기권표를 던졌으며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반대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수정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바로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종결 동의안은 제출 후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표결이 이뤄져 총 투표수 184명 중 찬성 184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8인의 5분의 3 이상인 179표)를 채워 가결됐다. 본회의를 통과한 수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각각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았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에는 1년 유예 기간을 둠에 따라 검찰청은 내년 9월 설립 78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개정안은 또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재부 예산 기능을 국무총리실 산하 기
경기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의 장,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가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되는 경기도민'을 슬로건으로 내건 도생활체육대축전은 26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회식을 개최했다. 시군 인구수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눠 운영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약 2만 1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육상, 축구, 테니스, 씨름 등 총 27개 종목(정식 22개, 시범 5개)에서 우정과 화합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단 배드민턴과 체조, 농구, 검도, 보디빌딩,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등 7개 종목은 종목별 국내 종합대회 일정으로 인해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고양시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7개 종목 중 1부 농구와 국학기공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계를 넘어, 함께 뛰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 1부지사, 김경일 파주시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차미순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선수, 도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김서은(수원 수일고)이 고교 마지막 전국체육대회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김서은은 26일 부산시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벌어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여자 18세 이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윤은교(충북체고)를 15-1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서은은 지난해 제105회 대회 사브르 개인전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남자 18세 이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윤수(안산 상록고)가 김민찬(강원체고)에게 5-15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또, 이래나(수원 창현고)는 여자 18세 이하부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이시연(울산스포츠과학고)에게 8-15로 무릎을 꿇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에서 벌어진 카누 종목에서는 유은상(양평고)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남자 18세 이하부 카누 1인승(C1) 1000m 결승에서 5분08초225를 마크하며 김진호(충남 서령고·4분46초689), 이건영(인천 연송고·5분06초092)에 뒤져 3위로 골인했다. 한편 제106회 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 2개, 은 1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인천시가 지난 25일 시청 본관 접견실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대표자들과 2025년 노사대표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차담회는 시와 두 노총 간의 상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노정관계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유정복 시장·경제산업본부장·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 및 상임부의장·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및 수석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차담회에서는 지난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근로자종합복지관(남동·남부·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의 운영 방향과 노정정책 협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노사 간 협력 강화와 시민의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유 시장은 “기존 근로복지 사업과 함께 앞으로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발굴해 노동자의 사기 진작과 권익 향상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노사 상생과 협력의 기반 위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경기도청이 '제18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명중했다. 경기도청은 26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2026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사흘째 남일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김경수, 김준표, 김형진으로 팀을 꾸려 1747점을 마크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경기도청은 국군체육부대와 나란히 1747점을 기록했지만, 이너텐(Inner Ten·10점 정중앙)에서 앞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청은 87차례, 국군체육부대는 86차례 정중앙을 맞췄다. 3위는 1739점을 마크한 창원시청이 차지했다. 또한 경기도청은 금지현, 강다연, 이슬비, 장소원으로 팀을 결성해 출전한 여일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1860점을 기록하며 준우승했다. 여일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는 금지현이 623.6점을 기록, 배상희(국군체육부대·626.8점)와 박예빈(우리은행·624.3점)에 뒤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예산 집행의 철저함과 사업 추진의 신속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국고보조금 실집행 우수기관 평가’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교부액 규모, 실집행 사업량, 전년도 실집행률 등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인천시는 철저한 예산 집행 관리와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연초부터 농촌진흥사업의 신속집행을 위해 주요 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주기적인 실적을 점검했다. 또 분기별 예산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왔으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요인을 사전에 해소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업인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예산 집행이 단순한 행정 절차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앞으로도 철저한 예산 관리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계획된 사업을 적기에 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천시가 3년 연속 국고보조금 실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옹진군이 다음 달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백령·대청면 일대서 ‘2025년 백령대청 보물축제’를 개최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백령대청 지질공원 명소를 관광자원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K-관광섬 브랜드 제고를 목표로 열린다. 인천시가 주관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열리는 첫 축제 행사다. 백령·대청면 국가지질명소(10개소) 스탬프 투어(K-트레저헌터), 백령도 용기포 마을 달빛 콘서트, 주민마당(주민동아리 참여 공연), 용기포 노래방 등으로 구성됐다. 먹거리장터와 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와 공연 행사도 펼쳐진다. 문경복 군수는 “올해 첫 회를 맞는 백령대청 보물축제가 옹진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홍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화합에 기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청년이 함께 만드는 미래. 인천시가 청년의 삶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을 청년들과 함께 내딛었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청년지원센터 유유기지에서 ‘인천청년정책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 과정에서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공론장이며, 청년의 날과 연계된 청년주간 행사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청년의 사회 참여와 정책 주도권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토론회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단체 활동가와 관심 있는 인천 청년 등 50여 명이 참여해 ▲일자리 ▲교육 ▲주거, ▲문화여가 ▲복지 ▲건강 및 청년의 삶, 6개 분야별 테이블을 구성하여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온라인 툴을 활용하여 현장 참가자뿐 아니라, 토론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청년들도 사후 온라인 링크를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 공론화의 범위를 넓히고, 더 많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냈다. 토론회는 ‘말할수록 정책이 된다’를 주제로 ▲토론 열기 ▲문제 정의 ▲정책 상상 ▲공감하기의 4단계로 진행
강화군이 농·특산물 유통 물류비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해 농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최근 물가 상승과 유통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규모를 확대했다.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 2억 원을 증액해 농가당 지원 한도를 기존 200건에서 300건으로 늘렸다. 200건 이상 발송하는 농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추가 신청하면 건당 최대 3천 원까지 지원받는 비용을 늘릴 수 있다.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사업에는 1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18만 매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고구마를 비롯한 10여 품목이며, 건당 최대 2000원의 60%까지 보조한다. 기존 신청 농가는 별도 절차 없이 보조금 청구 시 정산 지급된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물류비 지원 확대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농정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울산광역시·강원특별자치도·충청남도·전라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 등 7개 시도가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기요금 부담의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만났다. ‘전력자립률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는 대규모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동일한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고, 전력자립률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전기요금 체계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시는 석탄·LNG 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 설비가 밀집한 전국 대표적 발전 거점으로, 전력자립률 또한 전국 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재 전기요금 체계는 시를 단순히 수도권으로 분류해 서울·경기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발전 기여도와 환경적 부담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발제자로 나선 전영환 홍익대학교 교수는 “현재 수도권 전력수요가 45%를 차지하지만, 발전설비는 지방에 집중되어 있어 송전망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지역 간 송전 제약을 고려하면 차등요금제는 도입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는 “발전소 입지 지역은 환경 피해와 입지 갈등 등의 부담을 감수하면서 전국 단일요금제를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