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시흥 오이도역에서 유지보수 장비가 궤도를 이탈해 승객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25일 오전 5시 10분쯤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트롤리(궤도 유지보수 장비)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트롤리 15량 중 후미의 4량이 탈선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4호선과 인접선인 수인분당선, 서해선의 열차 45대의 운행이 10~50분가량 지연되는 등 지장이 빚어졌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수인분당선은 오이도~한대앞까지, 서해선은 초지역에서 4호선과 선로가 겹친다. 한 이용객은 "오전 6시 46분 들어왔어야 하는 차량이 1시간 늦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최초 사고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7시 48분 선로 보수를 완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흥차량기지에서 선로 장애로 전동열차 운행에 지장이 발생해 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 열차가 지연됐다"며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나 사고 여파가 다소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국내 대표 럭셔리 호텔 체인이 5성급 호텔 건립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남시는 25일 망월동 941-2 일대에 대한 민간 사업자의 5성급 호텔 건립 제안서가 공식 접수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를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사로 참여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는 지역 경제·업무 환경에 미칠 파급력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지상 44층 규모의 5성급 호텔(객실 396실)과 주상복합이 함께 조성되는 형태로 개발된다. 호텔 유치는 하남 지역에서 수년간 요구돼 온 과제였다.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하남시체육회, 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 단체들은 그동안 “대규모 호텔 연회장 회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들은 “이로 인해 기업활동·단체행사가 타 지역으로 이탈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제안으로 컨퍼런스룸, 국제행사 대응이 가능한 회의시설 등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가 수도권 동남부의 새로운 기업·MICE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가 첫 번째 관문이었다. 해당
현대자동차그룹의 EV6 GT가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고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중인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과 같이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안전성, 바디 등 4가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주행성능을 갖춰 고성능 전기차 대표 모델로서 입지를 확실히 하면서도 안정성 부문도 놓치지 않았다. EV6 GT는
사업편의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의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업편의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시의원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구속된 A씨와 브로커 역할을 한 2명은 2022년 말부터 1년여 사이 서울지역 교육 기자재 등의 납품 편의를 봐주기 위해 관련 예산 편성을 해주는 대가로 복수의 업체로부터 4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의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사업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요구했고 해당 업체에서 응한 사건"이라며 "돈을 준 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롯데호텔 서울이 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한다. 롯데호텔 서울은 매월 30일 진행하는 ‘소공30데이 3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청에 롯데호텔 배추김치 1200kg(4kg 300세트)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공30데이’ 프로모션의 객실 수익금 3%를 적립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호텔과 고객, 지자체가 함께 지역의 ‘마음 온도’를 3도 높인다는 의미를 담은 캠페인으로, 매년 1회씩 기부 전달식을 진행한다. 지난 21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두경태 롯데호텔 서울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소공30데이 3도’ 캠페인은 2023년 12월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금까지 배추김치 2800kg과 델리카한스 통단팥빵 3600개를 누적 기부하며 지역사회 온기를 꾸준히 더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서울시 중구청 ‘명예의 전당’ 등재도 예정돼 있다.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소공30데이’ 프로모션은 오는 30일 운영된다. 프로모션 기간 객실 예약 및 투숙 시 수익금 일부가 자동 적립돼 2026년 7회 캠페인의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단순한 호캉스를 넘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미취학 아동,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읽기·독해력의 자연 습득을 돕는다. 윤선생은 파닉스 학습자의 기초 읽기 실력 향상을 돕는 영어 읽기 교재 ‘윤스 원더 리딩(Yoon’s Wonder Reading)’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간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파닉스 학습을 읽기 영역으로 확장하도록 설계된 교재다. 학습자는 파닉스 기본 원리를 익힌 뒤 해당 규칙이 적용된 스토리를 보고·듣고·따라 말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과 초등 수준 독해력을 키울 수 있다. 스토리 영상은 스마트베플리 학습 앱을 통해 영문 애니메이션과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돼 문장 의미와 이야기 전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재에는 파닉스 원리 반복 학습을 돕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포함됐다. ▲숨은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 ▲색칠하기 등 참여형 활동과 함께 학습 의욕 강화를 위한 ▲진도표 ▲상장도 제공된다. ‘윤스 원더 리딩’은 총 18권의 스토리북과 스마트베플리 음원 36차시, 스토리 영상, 학습 진도표, 상장으로 구성됐다. 윤선생 관계자는 “신간 ‘윤스 원더 리딩’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
쿠팡이츠 장보기·쇼핑에서 폭넓은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와우회원 무료배달 혜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이츠는 ‘장보기·쇼핑’ 서비스에 편의점 CU가 입점하며 동네가게부터 편의점까지 품목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이츠는 CU가 이날부터 ‘장보기·쇼핑’에 합류하고 다음 달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초기 서비스는 서울 지역 약 1천 개 매장에서 시작하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CU 매장에서의 첫 주문에는 와우회원 대상 최대 65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주문 금액별 자동 적용 방식으로 ▲2만 5000원 이상 시 6500원 ▲2만 원 이상 시 6000원 ▲1만 5000원 이상 시 4000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CU 입점으로 쿠팡이츠 ‘장보기·쇼핑’은 꽃가게·반려용품점·정육점·문구점 등 지역 소상공인 매장은 물론,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일상 필수 상품 선택지를 한층 강화했다.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서울·인천 전역과 경기도·부산 일부 지역으로 넓혀졌으며, 와우회원은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으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Michelin)과 협력해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4일 남양연구소에서 신용석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상무, 조지레비(Georges Levy)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 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이다. 양측은 지난 2017년과 2022년 타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3차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집중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 등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차량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화에 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에서는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버추얼 기술 개발 프로세스의 구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차량으로 도주하다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한 군사경찰 소속의 영관급 장교가 붙잡혔다. 25일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육군 모 사단 군사경찰 소속의 영관급 장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 25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단지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한 채 차를 몰고 5㎞가량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어 순찰차로 뒤따라온 경찰에 막혀 더 이상의 도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지 지시를 하며 조수석 쪽의 문을 열려던 경찰관 B씨를 치고 재차 도주를 시도한 혐의도 있다. 사고를 당한 B씨는 바닥에 뒹굴면서 손에 타박상과 무릎에 찰과상을 입는 등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의 신원이 군인인 것을 파악하고, 이튿날인 이날 새벽 A씨의 신병을 군에 인계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군인이어서 경찰서에 인치만 시켜놨다가 신병을 군에 넘겼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한 조사는 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안성시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제235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오는 12월 18일까지 2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일반·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 총 36건의 안건이 심사될 예정이다. 첫날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등이 의결됐으며,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등이 보고됐다. 이어 김보라 안성시장이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진행했고,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공도 7만 시대, 안성의 미래는 공도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통해 공도의 대읍체계 전환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정례회 일정은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위원회별 안건 심사를 위해 휴회하며, 12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진행한다. 이후 12월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안 및 각종 안건 의결을 끝으로 폐회한다. 안정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을 되돌아보고 2026년을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정례회가 안성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