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움직이는 CCTV’ 역할을 하는 순찰로봇을 시범 도입하면서 도심에 ‘로봇 순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성남시는 이달부터 서현역 광장, 판교역 광장, 야탑동 상희공원, 율동공원 등 4개 지점에 순찰로봇 ‘뉴비(Neubie)’를 각각 1대씩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6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연말까지 기술적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로, 지금까지는 공원처럼 비교적 여유로운 공간에서 실증한 사례가 많았지만, 복잡한 도심 상권에서의 실증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 로봇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스로 속도와 경로를 조정하는 ‘자동 회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의 보행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남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에서 분당경찰서, ㈜뉴빌리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됐다. 이후 국비와 시비를 각각 1억 2000만 원씩, 총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순찰로봇 도입과 순찰 구역 설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분담됐다.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마련한 가족 중심 AI 교육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단은 지난 22일 서연이음터에서 학부모와 초등학생 등 160여 명이 참여 ‘화성시와 함께 하는 우리가족 AI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된 플레이스타뮤지컬단의 공연은 현장을 찾은 가족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어린이들의 반응도 뜨거웠고, 부모들 역시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행사에 몰입할 수 있었다. 본행사는 서강대학교 현대원 교수가 ‘AI 대전환 시대의 교육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는 AI 기술이 바꾸는 학습 환경,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 교육에 접목되는 AI 활용 방향 등이 소개됐다. 학부모들은 “AI 시대 교육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 교육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강과 동시에 진행된 초등학생 프로그램 ‘주니어 AI 탐험대’는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MR 기반 AI 강아지 체험 ▲AI 캐릭터 게임 ▲AI 기반 음악 제작 ▲AI 그림 생성 ▲AI 로봇 ‘효돌’과의 대화 체험 등 활동에 참여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이 갖고 있는 마이스(MICE) 산업의 우수성을 ‘2025 마이스人쇼(MICE IN Show)’를 통해 선보였다. 25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PCO협회 주최로 지역 마이스 산업의 최신 이슈와 변화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의 학·협회와 기업, PCO 등 업계 재직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행사 전날 진행한 인천 프리투어에는 마이스 재직자 40명이 참여해 인천만의 차별화된 유니크베뉴와 최신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며 마이스 선도 도시로서의 인천의 매력과 경쟁력을 알렸다. 프리투어는 강화도와 영종지역에서 진행했다. 강화 대표 유니크베뉴인 금풍 양조장에서 막걸리 만들기 체험, 해든뮤지엄·아트팩토리 참기름 등 지역 문화 예술 공간 관람, 전등사 탐방 등 강화의 문화·관광 자원을 직접 경험했다. 또 그랜드하얏트 인천의 회의시설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 등 인천의 핵심 마이스 인프라를 시찰하며,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인천의 수준과 확장 가능성을 체감했다. 공식만찬에서는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천 마이스 인프
경기도내에서도 인구 소멸지역 상위권에 있는 포천시가 이를 탈피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를 시민토크 라이브로 지난 24일 군내면 용정산단내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 인구 증가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일환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연속적인 정책 소통 과정으로 지난 7월에 개최한 대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출한 의견 411건 중, 이를 선별하녀 시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공개,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인구정책 토론회는 백영현 시장이 분야별 검토 결과를 직접 설명하는 피드백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시민들이 제안한 내용 등을 시가 검토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는 자리에선 임종훈 시의회 의장, 시의원, 관계 공무원, 시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을 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번 대토론회에서 포천 시민들이 제안했던 총 411건의 의견 중, 중복, 유사 의견과 행정적 검토가 어려운 사항 등을 정리하여 최종적으로 37건의 핵심 제안을 도출한 사항도 설명했다. 이렇게 도출된 핵심 제안 가운데 25건은 기히 시가 추진 중에 있거나 또는 확대가 예정된 과제로 설명했으며, 9건은 단계적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의원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과학기술 인재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과학기술 인재들의 국내 복귀 후 소득세 감면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우수 이공계 인재의 국내 유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숙련 인재의 해외 유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를 방지하고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8개국 가운데 AI 전문가 순유출 규모(인구 1만 명당 0.36명)가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행 조사에서는 석·박사급 이공계 전문가 10명 중 4명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중 66.7%가 재정적 요인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현행 제도에서는 내국인이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5년 이상 연구개발에 종사한 경우 국내 연구 기관 등에 취업하면 취업 일로부터 10년간 근로소득세의 50%를 감면하는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개정안은 해당 특례의 적용 기한을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소득세 감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공기관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오는 28일까지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중고소 작업, 중장비 운용, 밀폐공간 작업 등 중대재해 우려가 큰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실제 재해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해 현장 실무자들의 안전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주요 건설 사업장 15곳이다. 화성동탄2 A78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안양관양고 A3~A4블록 및 평택고덕 A4블록 주택건설공사 현장 등이다. 각 현장의 공정 진행 상황과 위험 요소를 반영해 점검 범위를 설정했다. 점검 항목은 ‘중대재해 유형별 맞춤형 안전 가이드’를 기준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안전장비 활용 실태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안전 미흡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공공기관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문화 정착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의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태권도 영상을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해당 계정에 올라온 태권도 영상 제목에는 'NINJA TRAINING?'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이 영상은 현재 '좋아요' 수만 약 17만 건으로 널리 전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토대로 태권도 종주국을 잘못 인식하는 외국인들이 생각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럴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수정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TSN은 1984년에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중 하나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경영자총협회가 2025년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내일 일경험 기업탐방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전문 강사진의 특강과 기업 현장탐방을 통해 실무 역량 강화와 고용시장 진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경기경총은 광교종합사회복지관, 다마요팩㈜, ㈜레드브릭스, ㈜부천FC1995 등 14개 업체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재학생과 미취업 청년, 군장병 총 851명이 참여했다. 한 참가 청년은 "관심 분야 현직자와 직접 만나 취업 전략과 실무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현장 경험과 취업특강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25년 청년 일경험 우수사례 공모전’ 청년 수기 부문에서 ㈜레드브릭스와 함께한 협성대 재학생 대상 기업탐방 프로그램 참여자가 장려상을 받았다. 경기경총 관계자는 “실무 중심의 미래내일 기업탐방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양질의 탐방 기회를 지속 제공하며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국제월드비전 상임이사국(World Vision Korea Legacy Seat)으로 최종 확정됐다. 25일 NGO 월드비전에 따르면 지난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전 세계 파트너십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한국이 공식적으로 상임의석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번 결정을 통해 월드비전 파트너십 내에서 한국은 미국과 함께 월드비전의 공동창립국으로 인정됐다. 한경직 목사는 밥 피어스 목사와 함께 Co-Founder로 공식 인정받았다. 힌국월드비전은 상임이사국으로서 글로벌 의제 설정과 사업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며 한국 시민 사회가 축적한 나눔의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해 파트너십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 국제 파트너십의 공식 공동창립국이자 핵심 의사결정국으로서 높은 기준과 책임으로 세계 아동 삶의 변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도움을 받던 나라가 이제 세계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해 결정하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은 큰 의미"라며 "이번 확정으로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더 큰 리더십과 책임을 맡게 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취약한 아이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