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제18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2위에 입상했다. 경기도청은 27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2026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나흘째 남일부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조영재, 박정이, 장진혁으로 팀을 꾸려 1695점을 기록, 노원구청(1732점)에 뒤져 준우승했다. 한편 조영재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일부 속사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83.0점을 쏴 상위 기록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3위로 합류한 조영재는 결선에서 26점을 마크하며 이건혁(KB국민은행·2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현의 역전골과 박지원의 쐐기골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수원(17승 7무 7패)은 승점 58을 쌓아 2위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아직 3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5)와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이날 기선은 수원이 잡았다. 전반 27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라핌이 성공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9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충남아산 이학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은 후반 25분 교체 카드 3장을 활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세라핌, 파울리뇨, 김지현을 불러들이고 박지원, 강성진, 이민혁을 투입했다. 이후 10분 뒤에는 김현이 일류첸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카드의 효과는 후반 추가시간에 발휘됐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충남아산의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임수민(경기체고)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여자 18세 이하부 마루에서 금빛 연기를 펼쳤다. 임수민은 27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벌어진 대회 체조 여자 18세 이하부 마루 결승에서 13.133점을 획득하며 같은 학교 후배 박나영(12.867점)과 황서현(인천체고·12.800점)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수민은 제104회 대회부터 3년 동안 여자 18세 이하부 마루 정상을 지켰다. 이밖에 체조 남자일반부 링 결승에서는 서정원(수원시청)이 14.275점을 마크하며 손종혁(부산시체육회·14.075점)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업팀에 입단한 후 첫 전국체전 우승이다. 서정원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한 제102회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지만, 제103회 대회부터는 금메달과 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전국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남일부 철봉에서는 전요섭(수원시청)이 12.900점으로 이준호(충남체육회·13.600점), 강평환(경남체육회·13.400점)에 뒤져 3위에 만족했다.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에서 벌어진 카누 종목에서는 유은상과 최지호(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월드컵재단 골키퍼클리닉'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골키퍼클리닉은 소외 포지션인 골키퍼 유망주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월드컵재단의 고유 사업이다. 올해는 중학생 골키퍼 꿈나무 38명이 참가했다. 클리닉은 이론과 현장 훈련을 병행해 진행됐다. 국내 최초 AFC 골키퍼 코치이자 골키퍼들의 스승인 박영수 감독,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범영 코치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코치진이 클리닉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기초 자세, 위치 선정, 순발력, 1:1 수비, 세이빙, 골킥 등 실전 기술 훈련과 함께 이론 교육을 받았다. 김화준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전통 있는 클리닉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국가대표 골키퍼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이어나가 국내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오는 11월 다국적 유소년 축구대회인 빅버드 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국내외 축구 발전에 지속적으로
전날인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을 멈춘 가운데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내에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 이온배터리 전원을 작업자가 끄고 약 40분 지난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열기로 전산실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항온항습장치가 작동을 멈추자 서버 등 장비 손상을 우려한 국정자원 측은 대전 복원 내 647개 시스템 전원을 모두 차단했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센터를 합쳐 정부 업무서비스 기준 총 1600여 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려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점이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한번 불이 나면 꺼지기 어렵고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또 배터리 내부 단락으로 온도가 급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이 이어지면 온도가 순간적으로 섭씨 100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아직 열기가 남아 있어 소방에서 안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숯가마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가 폭발해 30명 가까이 크고 작게 다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현재까지 찜징방 이용객, 직원 등 2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3명이 중상, 25명이 경상으로 각각 분류됐다. 중상자 가운데 60대 직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이용객 2명도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폭발로 주말 아침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다만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급·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찜질방 내 숯가마에서 직원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가스통이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재미있는 상상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가득한 만화 세상이 현실로 펼쳐졌다.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개막식이 26일 부천만화박물관에서 열리며 시민과 창작자, 전 세계 코스어들이 어우러진 축제가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만화·웹툰 정상영업합니다’를 주제로 만화와 웹툰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다시 활력을 나누는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개막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주요 인사와 인기 코스어들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귀멸의 칼날,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맥도날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은 귀빈 축사와 환영사, 해외 축하 메시지 영상, 시민과 함께 만든 ‘우리 동네 캐릭터’ 발표, 팝페라 가수 정하은의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은 BICOF와 GICOF 공동 개막 선언 세레모니로 장식돼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축제는 시민이 단순히 지켜보는 관객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는 주인공이 되는 자리”라며 “시민이 직접 만화를 그리고 캐릭터를 만들어 전시하는 등 작가이자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3일 동안 이어질 축제를 마음껏 즐겨 달
이재명 대통령은 3박 5일 간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등이 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이번 방미에서 이 대통령은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시키기 위한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또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공개 토의를 주재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서 한국 투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에 나섰고, 최대 현안인 한미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접견해 “안보뿐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동맹의 유지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다음 달 말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박2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6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부산에서 한일정상회담 및 만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지난 8월 재개된 셔틀외교에 따라 양 정상이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2004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26일 저녁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바일 신분증을 비롯한 각종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거 중단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 전원장치(UPS)실에 설치된 리튬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관리원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었으며, 소방 당국은 데이터 장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소화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70여 개 정부 시스템이 동시에 영향을 받았다. 기획재정부와 국무총리비서실 등 주요 정부 부처 홈페이지 역시 접속이 마비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