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일대 ‘월드컵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 참여한다. 신탁 방식 정비사업이 적용되는 만큼 사업 추진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 30일 수원 월드컵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정비사업에 신탁사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7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196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정비 프로젝트다. 수원시는 정비사업의 주민 주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의 후보지를 공모했다. 월드컵1구역은 전체 소유주의 약 76%가 동의해 공모에 참여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하고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신탁사 특례’가 적용돼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정비사업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소유주들과 긴밀히 소통해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이어가겠다”며 “신탁 방식의 장점을 살려 사업
화성서부경찰서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난달 31일 경찰관이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경찰학교’를 시행했다. 남양읍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아동과 학생, 청소년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 경찰학교는 학교폭력·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상담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경찰관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 등 사전 등록▲경찰제복 및 장구류 체험▲포돌이·포순이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경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며 호응을 얻었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날을 위해 경찰이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파주교육지원청은 2025 파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파, 스, 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파.스.타 프로젝트는 ‘파주의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형성 프로젝트’로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지원, 학생주도 학교폭력 예방 챌린지, 체육·문화예술 활동 연계 학교폭력 예방활동, 파주 온(溫)울림 관계성장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예방 공유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앞서 파.스.타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심학고등학교에서 ‘2025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었다. 전선아 교육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을 비롯한 파.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의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7일까지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시민 퍼레이드 예비 프로듀서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공연형 퍼레이드를 직접 기획 실행할 시민 프로듀서 발굴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퍼레이드 기획에 관심 있는 용인시 거주자 또는 지역 기반 활동가다. 선발된 예비 프로듀서 30인은 6월 중 3회 워크숍에 참여한 후, 7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실행 프로듀서 15인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하여 직접 퍼레이드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황운기 예술감독이 직접 진행하며, 참가자는 세계 퍼레이드 트렌드와 운영 방식을 배우게 된다. 최종 선정된 실행 프로듀서에게는 ▲최대 400만 원 제작비 ▲일본 퍼레이드 축제 연수 기회(우수자 1명) ▲위촉장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퍼레이드는 1팀당 5분 이내 공연으로 1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다. 선발된 프로듀서는 참여자 섭외부터 기획,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이번 퍼레이드는 9월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며, 10월에
전통 명절인 단오날 5월 31일(음력 5월 5일)을 맞아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의왕단오축제’가 약 1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의왕시가 주최하고 의왕문화원이 주관한 이번는 축제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전통을 체험하고 즐기는 살아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대북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축제는 의왕두레농악 공연, 국안밴드 AUX, 여성국극‘춘향전’, 한국무용, 경기민요 등 수준 높은 전통공연들이 이어져 무대를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의왕시 태권도 시범단과 청소년 국악예술단이 참여해 세대 간의 전통 계승을 실감케 했다. 체험 부스도 풍성했다. 단오수리취떡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창포 체험, 청계사 경판만들기, 미니소고 만들기 등 단오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쑥향 품은 모시모빌 만들기’와 ‘장명루 만들기’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의 의미를 전달했다. 전래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버나돌리기, 활쏘기 등 잊혀져 가던 놀이들이 재현되었고, 전통
대만 TVBS의 대표 미식·여행 예능 프로그램 식상완가(食尚玩家)의 '경기도 특집'이 지난 5월 28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경기도 특집편 방영에 이은 2연속 유치 성과다. 경기관광공사는 "모두 실비만을 지원한 비예산 PPL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현지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식상완가'는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매주 수요일 밤 10시(현지시간) 방영되는 대만 대표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집에는 인기 연예인 쩡쯔위, 나또우, 천이이가 출연해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김포·파주·수원 일대 3박 4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총 11곳의 경기도 관광지가 소개됐다. 김포에서는 감각적인 평화관광과 SNS 인증 명소 탐방을 주제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북한 땅이 보이는 스타벅스, 라베니체 광장,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등이 소개됐다. 또 파주에서는 철조망 아래 임진강 장어구이 체험, 수원에서는 남문시장, 화성행궁, 수원갈비, 통닭거리, 한옥스테이, 퓨전 막걸리 등이 MZ세대 취향을 반영해 방송됐다. 이에 공사
군포시는 지난 5월 31일 ‘2025년 군포시장배 체육대회’의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약 3주간의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군포시장배 체육대회는 시민의 건강 증진과 체육 동호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지역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오는 6월 22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군포시 내 주요 체육시설에서 종목별 경기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탁구, 배드민턴, 스쿼시 등 총 24개 종목에 약 2,500명의 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며, 지역 체육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민들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며 스포츠의 열기를 함께 나누고 있다. 개회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과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방영재 군포시탁구협회장 등 종목별 단체장과 시민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른 더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응원으로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운동장은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공간이 아니라 땀으로 응답하고 박수로 연결되는 공동체의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기록보다는 관계를 기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포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기반을 더욱
경기상상캠퍼스가 도심 속 숲에서 자연과 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숲숲학교'의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 '숲숲학교'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숲과 공간을 바탕으로 생태와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 브랜드다. 6월부터 11월까지 총 17개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이 진행될 예정으로, 자연과 예술의 접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숲'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자연물을 탐색하고 조형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표현하는 ▲자연 속 창의 예술 수업, 숲에서의 움직임과 옷짓기를 결합한 ▲몸의 DESIGN: 움직임과 옷 짓기가 마련된다. '예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아단과 함께하는 빛 그림 놀이 ▲계절 몸, 치유학교, 그림책과 공예 ▲헨젤과 그레텔의 예술놀이 ▲비워지고 채워지는 숲 ▲소리의 숲 ▲숲의 감정도감 등이 운영된다. '숲숲학교'는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시작 2주 전부터 3일 전 오후 4시까지 선착순 접수된다. 신청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 및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가능, 커리큘럼과 수강료 등 세부 사항도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숲숲학교를 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품목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철강업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정부도 업계와의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송파구 한국철강협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KG스틸, 세아제강,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기업 및 비철금속업체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열렸으며, 트럼프의 대미 철강 관세 인상 발표에 따른 업계 영향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US스틸 연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오는 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 對美 수출 13% 차지…“타격 불가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 332억 9000만 달러 중 미국 수출액은 43억 4700만 달러로 13.1%를 차지했다. 미국은 한국 철강의 최대 수출 시장이며, 미국의 철강 수입국 중 한국은 캐나다·멕시코·브라질에 이어 4위다. 일본보다도 대미 수출
"피부는 사회와 자아를 잇는 첫 번째 감각이다" 전시 '주름들'은 피부를 매개로 개인과 사회, 신체와 감각의 경계를 다시 짚는다. 영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이 감각의 통로가 되는 순간'을 관객에게 제안한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는 창작발표 기획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 '주름들'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창작캠퍼스의 레지던시 출신 예술가들과의 장기 협업을 실험하며, 보다 자율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시는 2024년 기획발굴 지원사업 '원룸 레지던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문석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원룸 레지던시'는 과거 경기창작캠퍼스 입주 작가였던 이문석이 자신의 거주 공간을 해외 예술가들에게 개방해 일상 공간을 예술의 장으로 확장하고,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실험했던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그 연장선상에서 창작지원 방식을 새롭게 모색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피부'를 하나의 감각적 경계로 삼아, 이를 개인과 사회, 기술, 국가의 접면에서 풀어낸다. 참여 작가 니우쥔치앙, 린이쥔, 왕융안은 모두 타이완 출신으로, 지질학적 불안과 사회적 전환을 겪고 있는 타이완이라는 맥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