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은 21일까지 일반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방학특강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설 프로그램은 ‘성인크로키’, ‘테마미술여행’, ‘가야금반’, ‘목공교실’과 영상촬영특강 프로그램인 ‘우리 마을 영상다큐만들기’ 등 모두 5개 과정 9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상반기 새롭게 시도된 가야금반은 심화반과 초급반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연장사용의 간단한 작업부터 놀잇감 등의 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목공교실도 기대 강좌 중 하나다. 또 이번에 새롭게 진행되는 영상촬영특강 ‘우리 마을 영상 다큐 만들기’는 영상이론에서부터 촬영, 편집까지를 한번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디지털영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희망자는 이메일(academy1@iansan.net), 팩스(031-481-4094), 전화(031-481-4091)로 신청하면 된다.
‘창문을 열면 나보나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낡은 한 칸짜리 방에서 살고 싶은 소박하지만 무척 비싼 꿈’ 양평 닥터박갤러리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선으로 공간을 그리다’전을 연다. ‘오기사’로 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욱의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행의 기록을 담은 스케치 5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브라질의 아마존에서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폭포, 남태평양의 이스터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프랑스의 롱샹,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스페인의 안달루시아에서 영국의 런던의 여유로움을 담아낸 것. 그는 느린 여행담을 담는 작업으로부터 상투적이지 않은 시각으로 현지의 삶을 오롯이 느끼고자 했다. 모든 스케치에는 날짜가 꼼꼼히 기록되어 있으며, 짤막한 글을 통해 마음의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되살려 냈다. 후일에 기억을 끌어내고자 할 때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짤막한 문구들이다. 작가는 선을 그어 나가는 매 순간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또 건축을 하는 사람임에도 공간을 이해하려는 작가의 생각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자유를 추구하는 작가의 성향에도 맞지 않는 탓에 투시법에 따라 공간
“신나는 여름방학 방에만 콕 박혀 있을꺼야? ‘야! 신나는 여름방학이다’ 답답한 마음은 훌훌 벗어 던지고 조금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기회가 될 여름방학. 기억에 오래남을 만한 무언가가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양주 장흥아트파크는 오는 11일부터 9월 28일까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세 가지를 개최한다. 감성교육 프로젝트 ‘예술가와 친구하기-세번째 이야기’인 ‘눈사람의 상상나라-만화, 문 열고 나가기’와 가슴 따뜻한 가족이야기 ‘가족동화전’, 피카소 이후 스페인 미술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되는 ‘미겔 바르셀로(Miquel Barcelo)전’을 준비한 것. 우선 ‘눈사람의 상상나라-만화, 문 열고 나가기’는 어린이들에게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감상-창작-신체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재미, 놀이 등이 중요한 키워드가 되면서 만화적 상상력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는 요즘, 앤디워홀, 리히텐슈타인, 키스 해링, 나라 요시토모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속에 나타난 만화적인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만화의 가장 본질적인 의도인 즐거움과 만나게 된다. 또 세밀한 펜 선으로 다양한 표현과 색감을 나타내며 카툰 특유의
예술가의 광(狂)적인 에너지로부터 느껴지는 기묘한 전율과 감동. 작품을 통해 전달되는 작가의 세계는 그들이 짊어진 고뇌의 시간과 외로운 길을 명명하게 보여주곤 한다. 세상의 소재들은 창작하는 이의 손을 거치면서 다양한 변주를 통해 드러난다. 그 변주의 과정은 작가의 삶과 만나 하나의 축을 이뤄내고, 역동적인 변화의 과정이 작품에 고스란히 남게 된다. 관람객들은 그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자신을 읽어내고 시대를 바라보게 되며 세상을 둘러보게 되는 것. 그 중 꽃, 풀, 나무, 나비, 구름, 산 등 친숙한 자연소재들을 강렬한 색채대비와 거침없는 필법으로 강렬하게 그려내는 작가 유근영의 작품은 그의 30년 예술세계를 보여주므로써 감동을 전한다. 가지각색의 물감으로 색을 향유하며, 대상을 독자적인 해석으로 재현해낸 그의 행보는 광기 어린 시간의 결과물을 통해 매력을 발산한다. 파주 갤러리 터치아트는 오는 27일까지 유근영의 ‘The Odd Nature-엉뚱한 자연’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친숙한 자연소재들을 강렬한 색채대비와 거침없는 필법으로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 작가 유근영은 70년대부터 이어진 민중미술과 포스트모더니즘 논쟁
안양 롯데화랑은 오는 15일까지 ‘빈곳을 생산하다’전을 연다. 의왕시 완곡동 예술인마을 입주작가 이애리, 김문석, 김영주의 조소, 동양화, 서양화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 세 명의 작가들은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로 ‘빈곳’을 향한 사유가 농도 짙게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모두 다른 주제와 소재를 개성있는 형식들로 표현하므로써 치유의 미학을 이룬다. 그 중 작가 이애리는 꽃을 해석하는 동양과 서양의 사유경계를 가로지르는 작품을 통해 유전자가 기억하는 자연의 질서를 구상과 추상의 혼합으로 표현했다. 장지에 먹과 석채를 사용해 그린 ‘또 다른 자연’이라는 작품은 가득 찬 화면 안에서 기억의 흔적, 이미 사라지고 없는 빈 자리를 느끼게 한다. 미술 평론가 전준엽은 “작가 이애리의 작품에 나타나는 생명의 근원에 대한 생각은 ‘눈에 보이는 자연’과 ‘보이지 않는 자연’을 연결시켜주는 고리로 나타난다”며 “그의 작품에서 꽃은,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자연인 셈이다&rdquo
새로운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신상품이 나오기를 기다려 구매하는 여성 소비층을 일컫는 신조어 ‘신상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올 여름 다양한 ‘신상’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는 30일까지 여름 신상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여름 신상품과 함께 시원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 이 밖에 일정 브랜드의 신상품에 한해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신상품 오버롤즈 미니 팬츠(2만9천800원) 구매 시 정가 1만원의 반팔 티셔츠가, 그래픽 무늬의 원피스(1만7천800원) 구매 시 와이드 벨트가 무료. 디앤샵(www.dnshop.com)은 엠씨엠, 쌈지, 빈폴, 러브캣, 루이까또즈 등 40대 브랜드의 신상백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디자인한 ‘쌈지’의 ‘낸시랭 매직박스 백’을 50% 이상 할인된 3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lsquo
한여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핫팬츠와 하이힐’. 유행이나 건강한 몸매를 뽐낼 수 있을 뿐더러 입은 사람과 보는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주는 아이템이다. 올 여름에는 10cm가량의 아찔한 굽높이의 하이힐이 인기라고 하는데…. 패션에 관심이 있고, 멋내기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있어 하이힐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지만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하이힐을 즐겨 신다 보면 관절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관절은 우리 몸에서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외부의 충격과 체중의 하중을 견뎌내는 완충작용을 하는데,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와 허리, 발목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멋내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플랫슈즈와 운동화만을 신으라고 강요하기는 어려운 일. 관절에 부담이 덜 가고 관절 건강을 지켜주면서 하이힐을 신는 방법을 튼튼마디한의원(http://www.ttjoint.com)이 조언한다. ◇번갈아 신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일주일에 3~4회 이상을 넘기지 말고, 편안한 신발과 번갈아 가면서 신어야 한다. 출근하면 직장 내에서는 편안하고 굽이 낮은 신발로 갈아 신고, 퇴근 후 집에서는 따뜻한 온찜질로 무릎과 발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무한한 이미지의 세계. 마음의 문을 열고 주변을 더 깊이 의식하면 그 현실이 바로 아트(Art)가 된다. 그 중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소비문화의 대중미술’이라 불리는 팝아트(Pop Art)는 다소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으며, 가벼운 듯 보이지만 의도가 분명하다.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돼 1960년대 초 미국화단을 지배했던 팝아트가 또다시 대중적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낸시랭, 새침한 와이피, 강홍구, 고승욱….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광고나 패션 등을 통해 한번쯤은 이들의 작품을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외 유명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성남아트센터는 7월 4일부터 8월 28일까지 여름 기획 전시로 ‘팝아트의 세계-Pop N Pop’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낸시 랭, 조정화 등 국내 작가 작품 90여 점과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나라 요시모토 등 유명 해외 팝 아트 작가들의 작품 20여 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팝 적인 요소나 팝 적인 경향이 보이는
과거와 현재 잇는 미술의 역사 그린다 ‘미(美)의 감정에 충실한 작품속에 우리의 정체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영미술관 김이환 관장(74)은 현재의 시간을 말하듯 미술에 관한 그의 철학을 시간속에 담아내고 있다. 일흔넷의 나이속에 미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 우정, 그리고 전통을 잇고자하는 삶의 진실까지도 최근 개관한 이영미술관 곳곳에 배어있다. 잔디하나, 계단하나, 나무한그루에도 그의 미술에 대한 사랑은 뭍히지 않고 하나로 조화롭게 진정한 미를 쌓아간다. 김이환 관장은 “우리의 혼이 곧 우리의 독창성이자 고유성”이라 말한다. 그가 운영하는 ‘이영미술관’에는 내고 박생광 화백의 작품으로부터 작가 김아타, 김현철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작들이 전시돼 있다. 미의 감정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그 안에 변하지 않는 우리 색과 혼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게 만드는 현장이며 한국미술의 현장이다. 개관 소감을 묻는데 그는 이렇게 밝혔다. ‘다시 수유리에서였다. “제 형편껏 해보겠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싶은대로 한번 해보시지요” 내고와 나는 서로의 얼굴을 가만히 건너다 보았다. 내고 일흔넷 나는 마흔셋이었다’ 민족혼의 화가 내고(乃古) 박생광(1904~
사각의 프레임 안에서 시각의 선택 영역을 넓혀주는 사진. 그 속에 펼쳐지는 이미지들은 상상과 환상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추억을 재생시키기도 한다. 그 중 디지털 사진은 시각적 감수성 안에서 사실과 추상의 접점을 이뤄내는데 그 진가를 발휘한다. 아날로그 사진은 작가가 피사체를 있는 그대로 필름에 담아 인화하는 과정에서 재현해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디지털 사진은 작가가 대상을 기록하는데 다양한 조작기술을 동원해 색채의 누적과 반복을 가능하게 하는 것. 그 과정에서 보는 이들은 시각의 영역에서 미처 발견해내지 못한 이미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디지털 사진을 통해 조형적 실험과 회화적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진작가 김지수. 파주 아트팩토리는 9일까지 ‘틈새빛살-Ray of Digital’전을 연다. 작가 김지수의 두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틈새빛살-얼굴, 밤, 나무, 어둠’시리즈 등 4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현과 추상 혹은 3차원과 2차원을 한 화면에 담는 조형적 실험’의 역동적인 작업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영상작업과 사진작업을 병행하는 작가 김지수는 인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