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어디로 놀러갈까 생각하는 젊은이들의 최대 고민은 역시 주머니다. 여름방학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도전해 볼 만한 아르바이트에는 무엇이 있을까? 캠프알바와 놀이공원 알바는 ‘이열치열(以熱治熱)’로 여름기분을 물씬 내면서 할 수 있는 유형이라면 관공서 알바, 심야 알바, 방콕 알바는 반대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은 ‘12일 캠프 알바’, ‘휴양지 알바’, ‘관공서 알바’ 등 여름철 유형별 아르바이트를 소개한다. ◇캠프 알바 여름철에는 휴양지를 중심으로 각종 캠프가 많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캠프 행사진행 요원 아르바이트나 보조교사를 뽑는 곳이 적지 않다. 영어캠프의 경우에는 일정 이상의 영어회화 실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영어강사 자체를 모집하는 곳도 있으므로 영어실력이 된다면 지원해 볼 만 하다. 보통 한 달 정도의 기간으로 운영되는데 행사진행이나 업무보조는 80~90만원, 보조교사나 정교사는 140만원에서부터 200만원 이상의 급여를 주는 곳도 있다. ◇휴양지 알바 휴가철 가장 대목을 맞는 곳은 역시 놀이공원이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도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뽑
각국의 사진작가들이 담아내는 시각과 정서는 어떤 모습으로 인화될까? 그 강렬한 형태의 시각언어는 국가, 문화의 장벽을 넘나들며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고 있다. 사진은 빛에 의한 광학적 변화를 이미지로 기록하는 과학이라 하겠으나 망막에 투영된 잔상을 감층에 기록하고 인화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다시 기억하기를 반복하게 한다. 그 삶의 흔적들이 국경을 넘어서 우리의 품에 안긴다. 수원미술관은 29일까지 제13회 ‘동북아시아 사진교류’전을 개최한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 57명, 중국 28명, 일본 26명 등 111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사진 작품을 통해 각국 사진작가들의 열정적인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때로는 얽히고 혹은 떨어져서 각각 다른 역사를 꽃피운 세 나라의 사진작품들은 국가의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 사진을 향한 하나의 예술성, 하나의 의지를 품고 있는 듯 하다. 언어의 벽, 시간의 벽을 넘어선 소통의 매개가 되고 있는 것. 1996년 화성축성 200주년을 기념으로 시작한 사진 교류전은 지난 10여년 동안 수원의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의 아사히가와시, 중국
●크로싱 출연: 차인표, 신명철 ‘인터뷰만 하면 돈 돌려주는 겁니까?’ 우리나라 최초로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담은 영화가 개봉됐다. 아버지 용수는 아내가 폐결핵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중국행을 결심한다. 중국에 도착한 용수는 벌목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으지만, 불법 현장이 발각되면서 모든 돈을 잃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간단한 인터뷰만 해주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용수는 인터뷰에 응하기로 한다. 아내가 죽고난 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열 한 살 준이는 무작정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무림여대생 출연: 신민아, 온주완 로맨틱 코미디와 무협액션물의 퓨전 장르로 곽재용 감독의 엉뚱한 작품세계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소휘가 아리따운 여대생이 되던 그 해, 무술 연마가 인생 최고의 낙인 줄 알았던 그는 절대 카리스마 준모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더 이상 무술을 배우지 않겠다며 조신한 여성이 될 것을 선언하는데…. ●하트브레이크 호텔 출연: 헬레나 베르스트롬, 마리아 런드비츠 여자 나이 마흔 모든 것이 끝난다. 하지만 그곳에는 새로운 시작이란 의미도 담겨지는 것이 아닐까? 이혼 수속 중인 엘리자베스는 아들의
수원시 및 경기지역의 공연 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1년여의 준비기간과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설립된 KBS 수원 아트홀이 7월 4일 개관식을 갖는다. 수원시와 KBS가 손잡고 추진해온 아트홀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 내에 위치해 있으며 2개층 연면적1천80㎡, 180~200석의 객석을 가진 소극장 규모로 별도의 연습실과 분장실로 구성돼 있다. 개관식 당일에는 수원시 및 도내 예술단체들을 초청해 개관식을 진행, 개관작 ‘5월엔 결혼할꺼야’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또 KBS수원센터사이트(http://office.kbs.co.kr/suwon/)에는 개관당일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초청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KBS 수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원 아트홀을 시작으로 앞으로 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문화 충전소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시설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휴식공간과 문화적 체험공간으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 수원 아트홀은 앞으로 공연 및 영상 컨텐츠, 각종 수원시 기획문화 예술 축제의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며, 지역 주민 및 공
정직한 먹은 자유롭다. 궁핍하지 않으면서 새롭고, 유유히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한국화. 한획 두획 개성 있는 손길이 종이 위를 지날 때 마다 은은한 묵향이 번진다. 수묵의 멋스러움을 한껏 살린 품격의 예술, 한국화의 다양한 실험, 자유로운 붓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7월 1일까지 ‘전통회화의 맥과 힘’전을 연다. ‘한국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인천에 연고를 두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진작가, 신진작가들이 참여했다. 김영애, 리지훈, 신근식, 신찬식, 양창석 등 23명의 작가가 전통의 맥을 잇는 것. 수묵산수와 인물화, 진채의 화조화 등 전통적 표현 양식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비롯해 추상적 표현방식과 오브제 등 현대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한국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들의 화폭 속에는 정말 잃지 말아야 할 것과 버려도 될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여 활동 의욕을 고취시키고 전통회화의 맥을 잇는 토대를 마련해주는데 그 의의가 있는 만큼 전통 한국화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소재를 그리거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기법을
커피향이 짙은 사람…. 진한 아메리카노 같다고 할까? 그 사람을 만났다. 경기도미술관 김홍희 관장은 처음 대면할 때부터 강인한 인상과 솔직담백한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는 편이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안산시 화랑호수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항상 분주하다. 때로는 운동을 하고 때론 산책을 하고 공원 옆에 위치한 미술관에 미술의 세계에 빠지기도 한다. 이곳은 초여름날의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흙내음과 물향기가 사람을 반긴다. 그래서 시민들은 이곳을 줄곧 사랑하는 지도 모르겠다. 시민들은 좀 의아하게 생각할만 한 멋진 건물이 그 화랑호수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햇살이 따스하게 비칠 때 그 건물을 바라보면 ‘아름답다’라는 감탄사를 절로 내뱉게 된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경기도의 미술의 발전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분주하게 나아가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에는 독특하게 카페테리라아가 있다. 풍경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집무실이 아닌 그곳에서 흔들리는 작은 물결들을 바라보며 경기도미술에 관한 여러 생각을 그에게서 들어봤다. 카페에서 만난 미술관장. 역시 그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머릿
‘이삼평과 아리타, 간이역 같은 작은 역에 하루 몇 차례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그 뿐, 적막하기 짝이 없는 아리타는 겹겹의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였다’ 흔들리는 풍경 속에 눕는다. 동네를 쏘다니는 바람 소리, 지붕 위 빗방울 듣는 소리, 종소리, 마음소리…. 요란한 음성들을 헤집고 거닐다 보면 어느덧 적막한 아리타(有田)의 도공들을 만나게 된다. 일본 규슈의 아리타는 일본의 백자 ‘아리타야키(有田燒)’로 유명한 곳이다. ‘도자기 전쟁’으로 불렸던 임진왜란 때 조선의 많은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갔고 우리 도자기의 예술성에 매료된 일본 군주들은 백자를 빚으라 명했다. 그 때 도공 이삼평(?~1655)이 아리타에서 백자의 원료가 되는 흙을 발견해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자기를 빚었고 오늘날까지 도조(陶祖)라 칭송받고 있다. 400년 전, 조선인 이삼평이 있던 자리에 도예가 곽규진이 바람과 함께 머물러 있다. 수원 실험공간 ‘UZ’는 29일까지 도예가 곽규진의 도예전 ‘Wind of Arita’전을 연다. 황금꼬리와 흰꼬리를 매단 풍경(風磬)과 크고 작
“경기지역 언론인들이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자신들이 종사하는 언론을 사랑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지난주중에 경기문화재단 2층에 위치한 (사)경기언론인클럽(회장 우제찬)에서 김명훈(60) 사무국장을 만났다. 경기언론인클럽은 발행인, 편집국장 등 데스크급 이상이 가입할 수 있다. 창립당시 경인일보, 경기일보, 중부일보, 경기방송 등 4개사로 출발, 현재 이상 10명, 운영위원만도 32명, 회원 100여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친목단체로 성장했다. 김 사무국장이 밝히는 지역언론관은 “현직에서 떠난 언론인들이 대부분이만 정을 바탕으로 언론인 선배들이 후배들과 교류에 나서고 나름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며 “선배 언론인들의 친목단체로만 인식하는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언론인클럽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와 소주를 한잔 기울여본 기자라면 진솔하고 거침없는 말솜씨에 놀란다. 해박한 지식과 지역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중앙지가 경기도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지역 언론인들이 협력
그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지리한 장마…. 먹색의 하늘은 마음까지도 우중충한 빗속으로 내몬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외출 시 옷 고르는 일도 만만치 않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센스를 발휘해야 할 때. 장마철, 옷장을 열어놓고 골치 아파하는 여성들과 적절한 의상 아이템을 고르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 러브마일(www.lovemile.co.kr)은 장마철 의상 스타일, 관리방법 등을 제안한다. ◇비를 이길 수 있는 소재 실크나 모직은 물에 약한 소재, 면이나 마는 습한 날씨에 쉽게 눅눅해지고 잘 마르지 않는데다 구김이 많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관리가 쉽지 않다. 조금은 덥고 답답하더라도 면과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 섬유 혼방 소재나 합성 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을 듯. 또 기온변화가 심한 날씨를 대비해 아크릴 소재의 미니 카디건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날씨가 춥다고 봄에 입던 텁텁한 봄 카디건을 입는 것은 오히려 후텁지근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꿀꿀한 날씨, 화려한 의상으로 기분 전환 하루 종일 어두운 날씨에 블랙, 그레이 계열의 컬러들은 만나는 이들의 기분
장마철에는 온도, 습도에 민감한 컴퓨터 관리도 소홀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소중한 컴퓨터를 잘 관리할 수 있을까? ◇습기는 PC의 적이다= 여름철 눅눅한 습기로 인해 갑자기 컴퓨터의 전원이 안들어 오거나 오동작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PC를 설치할 때는 이를 고려하여,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하여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택한다. 집안의 습기제거를 위해 에어컨을 켜서 제습하거나, 조금 덥더라도 가끔 보일러 등을 가동하여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주일 이상 사용치 않으면 습기에 의한 고장 확률도 있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엔 가능한 하루에 한번씩 약 20분 정도 PC를 켜 자체적으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시간 통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케이블은 전화선을 기간망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가 오면 전화선이 물에 젖어 회선상태가 나빠져 접속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통신접속 자체가 힘들고 설령 접속이 되더라도 중간에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한다. 갑자기 번개가 치면 가능성은 희박하나 모뎀을 연결한 전화선을 통해 낙뢰의 위험도 있으니, 이럴 땐 아예 코드를 뽑아 두는 게 좋다. 전화선 등에 습기가 스며들게 되면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