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위원장 강창일)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0년도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영유권 주장 철회 및 한·일 회담 독도 관련 문서 공개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특위는 결의안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10일 ‘2010년도 방위백서’ 발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특위는 또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려는 일본측의 영유권 주장은 지난 8월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한.일 양국 과거사에 대한 사죄 표명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케 한다”면서 “한.일 양국간 신뢰관계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방자동차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압도적으로 발생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출동에 따른 일반자동차와의 접촉사고가 대다수인데 소방차 접근 때 양보를 강제하는 등 관련법 신설이 시급하다. 13일 국회 행안위 유정현(한·서울중랑갑)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방자동차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6년 210건, 2007년 212건, 2008년 226건, 2009년 344건, 2010년 7월말 현재 209건이 발생해 연평균 16% 정도 증가 추세다. 특히 시도별 2009년 한해의 경우 경기도가 전체의 26.2%인 90건을 기록, 서울 21건(6.1%) 보다 무려 4배 이상 높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으며, 경남 53건, 경북 32건 대구 31건, 충북 23건, 부산 20건, 충남 17건, 울산 12건, 대전 인천 11건, 강원 9건, 광주 7건, 제주 5건, 전북 2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앞서 2006년 전체 210건 중 53건(25.2%), 2007년 전체 210건 중 64건(30.5%), 2008년 전체 226건 중 72건(31.9%), 2010년 7월말 현재 전체 209건 중 56건(26.8%)을 차지,
사학재단의 비리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안양의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정효제 총장과 그 가족이 학교공금 11억3천540만원을 횡령하고 논문표절로 학위까지 취소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윤상일(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입수한 ‘수원지법 2010 타채 1618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에 따르면, 이 학교 측은 ‘이만팔천 우물재단’이라는 유령재단에 학교공금 7억7천만원을 송금하는가 하면 정효제 총장과 부인이 각각 현금 3억6천만원과 540만원을 학교공금에서 횡령하고 심지어 총장 개인소유의 아파트 관리비도 학교공금 계좌에서 자동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정 총장은 칼빈대학교에서 논문표절로 박사학위까지 지난 7월에 취소 당했으며 학점은행 과정에서 출석과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에 대해 대리시험과 허위 출석부를 작성했다가 교육부 징계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윤 의원은 “학교공금을 쌈짓돈 다루듯 하고 논문표절까지 한 것은 상식 이하”라면서 “사립학교들의 불법에 대해 교육부의 철저한 감사와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선전화의 초당요금제 도입 땐 최대 680억원의 통신요금 인하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인 한선교(한·용인수지) 의원은 13일 올 3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연내 KT, LG로 확산되는 이동통신전화의 초당 과금제가 유선전화에서 휴대폰전화로 통화 때도 똑같이 적용되면 이같이 가계의 통신요금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 초기 서민층의 통신요금 20% 인하 공약을 내세웠지만, 2007년 4/4분기와 비교할 때 2010년 2/4분기 평균 가계통신비는 소득 5분위 기준으로 대부분 계층에서 오히려 증가됐고, 특히 소득 1,2,3분위 계층의 가계통신비가 증가했다”면서 “SK텔레콤의 초당과금제 도입처럼 향후 결합상품 할인 또는 통합과금제 도입 등 통신사업자의 시장경쟁을 통한 지속적인 요금인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공능력 평가 10대 건설업체의 현장에서 최근 4년간 141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해 모두 15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 이정선(한·비례)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2007년~2010년 6월까지 국내 10대 건설회사 현장 사망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현대건설이 29건 33명, 대우건설이 22건 25명이 사망하는 등 2개 건설회사가 전체 사망자의 37.7%를 차지, 시공능력 상위 업체가 사망재해도 나란히 1, 2위를 기록해 대형건설사의 안전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기간 10대 건설사의 사망재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 38건이었던 사망재해가 2009년 50건으로 24% 증가, 2010년 상반기에만도 21건이 발생해 그 수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2007년 45명에서 2009년 56명으로 19.6%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21명의 소중한 생명이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이정선 의원은 “사회전반에 걸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교육을 내실화를 꾀하고 그 원인 제공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면서 “그런
지난 10일 발표한 한나라당의 ‘제2차 저출산·고령화 사회 기본계획(2011~2015년)’ 시안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너무 미흡하다”는 쓴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한나라당 저출산특별대책위원장인 신상진(성남중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산 기피의 주요 원인인 자녀 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제한된 예산으로 저출산을 극복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특별회계라도 조성해서라도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정책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출산장려를 위한 충격요법 필요 ▲각 부처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대책위원회 시급 ▲저출산 극복을 위한 특별회계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신 위원장이 미흡하다고 평가한 과제는 “직장보육시설 의무 미이행 땐 사업장에 ‘명단공표제’를 추진한다고 했지만, 실질적 강제수단이 병행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으며, 0~2세를 위한 탁아시설의 실질적 확충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혼 장려 차원에서 서민의 주택구입 자금 대출 요건을 현행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완화한다고 했지만, 더 큰 폭으로 완화돼야 서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공동대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 민주당 이낙연 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는 16일 오후 3시 국회의원 회관 소회의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이야기’ 출간 기념회를 연다. 이 위원회는 지난 2008년 6월 제1차 월요개헌 세미나를 시작으로 36차례의 월요개헌 세미나 및 국제심포지엄, 5차례의 지역순회토론회, 2차례의 대토론회, 역대 국회의장 초청좌담회 등을 열어 중립적 위치에서 개헌연구와 함께 개헌 공감대 확산에 노력해 왔다. 이 책은 헌법 전문부터 부칙까지, 국내외 석학 110명이 동참해 그간의 활동 내용을 모은 상하권 2천쪽에 달하는 이 위원회의 결과물이다. 미래한국헌법연구회 측은 “개헌 논의는 정치적 이해관계로 접근해서는 곤란하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면서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내년이 개헌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개헌 특위를 구성해 본격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회 공동대표들은 13일 오전 9시30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2007년 개헌논의 때 ‘18대 국회에서 개헌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정치권의 대국민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한나라당 차명진(부천소사) 김세연(부산금정) 의원이 국회의원 회관에서 마련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안 대토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별법은 부자(富者)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특혜법”이라면서 “특별법의 근간인 시군 통합은 실효성이 약하고, 지방의 문제를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가 재단하는 것은 중앙집권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도(道) 폐지 조항에 대해 “1015년 된 도(道)를 김일성·김정일·조선총독부도 못 없앤 걸 2013년까지 연구한다고 해서 어떻게 없앨 수 있겠느냐”면서 “엉뚱한 생각을 할 시간에 민심을 살피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주민투표에 근거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도(道)분할이 아닌 광역시도 통합의 필요성 ▲선(先)지방분권, 후(後)지방행정체제 개편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여권의 대권주자인 김 지사는 이날도 자기 목소를 분명히 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승만, 박정희, 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
정부가 올 처음 도입한 ‘든든학자금(ICL·취업후 학자금상환제’이 까다로운 대출조건 등으로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 백성운(한.일산동구) 의원에 따르면, 당초 수요예상 80만명의 1/7 수준인 11만4천722명에 그치고 있으며, 대출 상환 이자율도 5.2%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아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우선 대출조건이 까다롭다. 대출을 받으려면 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소득 분위 구분 1~7분위에 해당하는 가정의 35세 이하 대학생(전문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으로 직전 학기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고,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는데 재학생 대출자 27만여명 가운데 이 조건에 맞는 대상 학생은 6만6천213명으로 24.1%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신입생의 경우는 더 까다로와 수능시험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기타(탐구 및 제 2외국어· 한문)중 2개 영역 이상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또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과목(학생부에 9등급으로 표기된 과목)중 2분의 1이상이 내신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대출이율이 턱없이 높은 것도 외면 당하는 이유다. 대출 이율은 올 1학기엔 5.7
‘군 복무 병과, 국가자격증 부여한다’ 국회 정무위 김영선(한·일산서구) 의원은 12일 군복부 기간 습득한 특정 기술이나 병과에 국가자격증을 부여하는 ‘군 인사법 및 자격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군 복무 때 습득한 기술 또는 병과를 사회의 직무능력과의 연계, 일정한 국가자격으로 인정함으로써 전역 군인들에 대한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개정 법안의 골자는 군인의 병과를 국가직무능력표준에 의거해 분류하고, 병과별 국가자격의 취득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또 병과별 국가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직업보도교육에 반영하고 교육 수료 후 국가자격의 취득 요건을 갖춘 자에게 국가자격증을 교부하거나 수료를 입증할 수 있는 수료확인증을 부여키로 했다. 김영선 의원은 “군에서 장기복무하는 직업군인들에 대한 사기앙양과 전역 이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취업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자격부여가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