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인사들이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집중 토론을 벌였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24일 호암아트홀에서 KDI·중앙일보 공동 주관 ‘수도권 규제완화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갈등조정포럼에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진섭 의원, 김완주 전북지사와 이낙연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 설전을 벌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도권규제를 보는 시각과 균형발전 달성여부, 규제완화 시기 등에 대한 첨예한 입장차를 표출해 갈등의 골이 예상보다 심각함을 보여줬다. ◇수도권규제 기본시각= 김문수 지사는 “수도권 규제는 인구과밀 억제와 균형발전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실패한 정책”이라며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2중, 3중의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국가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진섭 의원도 “정부의 왜곡된 균형발전 논리에 얽매여 미래 전략 산업인 반도체· 등 첨단공장의 입지조차 제한하는 규제정책 기조를 유지할 경우 세계와의 경쟁에서 낙오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반면 김완주 지사는 “수도권의 비대화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이미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의 과밀과 혼잡으로 자체경쟁력이 약화됐고, 이는 지방 저발전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용한)이 도내 22개 이랜드 매장 앞에서 불매운동을 전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도당은 23일 동수원 뉴코아 2001 아울랫 앞에서 이랜드 농성 공권력 투입규탄과 이랜드 불매운동 선언 경기지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0일 정부가 벌인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고 이랜드 불매운동을 전당적 차원에서 벌일 것을 선언하는 첫 자리다. 도당은 앞으로 이랜드 불매운동을 전당적으로 벌이고,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전사회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켜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가 전면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투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당과 민노당 수원시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확산의 시발탄이 된 이랜드에 맞서 홈에버, 뉴코아,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도내 22개 매장에서 1인시위, 선전전, 불매 촛불집회, 불매 인간띠 잇기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불매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이랜드 노조의 투쟁은 850만 비정규 노동자에게는 코앞에 다가온 문제”라며 “이는 우리 사회의 모든 노동조건을 비정규직화하려는 시도에 맞서는 싸움이며 모든 노동자의 투쟁”이라고 주장
동탄 2지구 예정지역의 공장 이전 대책이 늦어도 올 11월까지는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도시 내에 조성될 대체용지 330만㎡규모에 입주하게 될 업종은 건교부와 경기도의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희선(화성)의원은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이와 같은 내용의 서면답변서를 지난 20일 제출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9일 건교부 장관에게 동탄 2지구 신도시 예정지역의 공장이전 대책을 촉구하는 서면질문서를 제출했었다. 이 건교부 장관은 예정지구 내의 중소기업에 대한 실태조사 현황과 관련, “올 7월말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하겠다”며 “공장 등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상세조사결과를 토대로 올 해 11월말까지는 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장이전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재 경기도 주관으로 건교부·화성시·토지공사 관계자 및 기업체 대표가 참가하는 기업대책반을 구성키로 했다.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예정지구 내 등록공장 262개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업체 141개의 80.9%(114개)가 지구 내 잔류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장관
동탄 2신도시 지역의 불법 건축과 개발행위, 위장전입, 토지거래허가 위반 등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투기단속반을 지속적으로 운영, 강력 단속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여 추가적인 투기행위를 방지함과 동시에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확인절차를 거쳐 강력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단속반은 예정지전역에 대해 건축현장 및 신축건축물의 인허가 여부를 확인하여 무허가 건축·개발행위로 의심되는 200여건을 적발하고 세부 확인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불법 신·증축으로 확인된 15건을 원상복구 명령 조치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축물의 시가표준액의 50%까지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강제철거 및 고발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5월과 6월 전입자에 대해 야간방문 등 현장점검을 통해 실거주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현재 빈터, 빈집 등에 위장전입한 것으로 확인된 38세대에 대하여 최고통지하였고 이 중 9세대의 주민등록을 말소 조치하였으며 나머지는 자진 전출하거나 관리 중에 있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4월 이후 토지거래허가 건에 대한 사후관리실태를 확인·점검하여 불법임대, 타목적사용, 건축 후 방치 등
주민소환제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선 주민소환발의 요건을 일괄해 최소한 20%이상으로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교선 전 고양시장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전직 도의원들 모임인 경기의정포럼에 참석, ‘주민소환제와 민선자치단체장 리더십’ 주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시장은 “현행 소환청구 기준은 광역시·도지사는 투표권자총수의 10%, 시장·군수·구청장 15%, 지방의원 20% 이상”이라며 “요건을 강화할 경우 잦은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소환 요건은 사항에 따라 비율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며 “소환대상자는 투표까지 실시하게 되면 명예손상에 관계될 뿐만 아니라 크게 위축을 초래해 소심한 행정에 젖어들 염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환대상 내용에 대해서도 황 전 시장은 “지자체장이 특정인의 편익이 아닌 불특정인에 대한 편익사업 또는 지역발전에 관련된 사업은 제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시장은 “지자체장은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에 의한 플랜보다는 입김이 센 소수의 시민요구 또는 단기적인 생색내기 사업에 치중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의 이기주의에서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강화시키기 위해선 전문보좌관제 도입 보다는 현행 전문위원 제도를 보다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공정책연구소는 19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함진규)가 의뢰한 ‘지방의회 전문보좌관제 실시에 관한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 결과 이같이 밝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입법보좌관 등 의원 보좌 인력의 채용시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으로 추가예산 배정과 의원후원회 제도를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전문보좌관제의 단계별 도입 방안으로는 우선 의장 소속하에 ‘전문보좌기관’ 설치와 상임위원회별로 정책전문위원실의 확대·개편을 한 뒤 개인별 보좌관제를 도입하는 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안별 도입 방안으로는 전문위원 자격기준 강화 및 비상임 전문위원 활용 등으로 전문위원의 전문성을 갖춘 별정직이고, 엄격한 자격요건의 적용을 강조했다. 지방의회 정책영역은 의회내 사무기구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외부 전문가의 지원을 받기 위해 비상임전문위원(학계 또는 연구기관의 전문인력)을 위촉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개인보좌관제를 도입 할 경우 현재 국회의원과 같이 유급제인 별정직 5급 상당의 (가칭)정책보좌관제를 두고, 장기적으로는 의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일부터 이달말까지 새로운 사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새 사명은 영문이나 국문에 제한없이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잘 나타내고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며 고객들이 알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사명이면 된다. 응모방법은 경기지방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에서 ‘경기지방공사 신사명 공모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goidoli@hanmail.net) 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우편접수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선복지길4 경기지방공사 기획조정실 사명공모 담당자 앞이다.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위원장 이경영)가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문공위는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사랑, 환상, 모험의 환상적인 영화세상으로 초대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16일 영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문공위는 다각적인 홍보활동 전개를 통해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1천100만 도민이 더불어 즐기고 향유하는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도내 문화발전을 위하여 도의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후원의 밤 행사 참석에 이어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복합 레져 스포츠센터를 방문, 각종 레포츠 시설을 견학했다. 위원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동 레포츠시설이 생활체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당부함과 동시에 스포츠, 문화, 레져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시설로 운영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계되기를 기원했다. 이경영 위원장은 “33개국 215편의 초청작품이 상영되는 부천영화제가 영화 마니아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보건산업에 대한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지역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전방위적인 네트워크인 ‘경기보건산업진흥포럼’이 창립된다. 포럼은 20일 수원 캐슬 호텔에서 이기우(수원 권선)의원 등 18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포럼은 의료, 제약, 식품, BT(생명공학), 보건IT(정보통신기술) 등 국민 건강과 관련된 산업계·학계·연구계를 아우르는 경기지역 최대의 네트워크로 향후 경기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보건산업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고문인 이기우 의원은 “오늘 창립기념식은 대한민국과 우리 경기지역의 보건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창립 취지문을 통해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식품산업 등에 종사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모여 보건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보건의료기술의 경쟁력 확보,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들 간의 기술 클러스터 구축, 도의 보건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올바른 정책적 대안 제시 등 3가지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속보>경기도박물관이 소장작품 109점 15억여원대의 미술품 구입비리<본보 6월21일자 3면,7월11일자 3면>가 사실로 밝혀졌고, 소장품 구입 선정 심의위원회 개최도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 2005년 12월9일 미술관이 건립되기도 전에 경기도 미술관 건립기념 기획전 등 3회의 전시회에 참여할 전시작품 234점 중 2005년도 구입예정 작품 목록이라는 제목으로 P씨외 38점을 자의적으로 사전에 작성했다. 이는 구입절차의 첫 단계인 작가의 매도신청 접수도 받지 않은 작품에 대해 구입할 예정이라는 제목을 붙여 구입작품 목록을 사전에 미리 결정해 작성한 것이다. 박물관은 13일 경기도미술관 소장작품 구입 공고와 22일 소장품 구입 선정 심의위원 12명을 위촉한데 이어 24일부터 3일간 소장품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28일 미술관 소장작품 109점(14억8천316만원)을 구입 품의했다. 박물관의 이같은 절차는 지난 5월18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진행된 도 감사에서 이미 구입대상 작가와 작품을 미리 선정해 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결과 박물관은 지난 2005년 12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