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223회 임시회 도정 질문 첫날인 7일,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백승대(한·광명2)의원과 김문수 도지사 간에 날선 공방이 오갔다. 선공은 백 의원이 날렸다. 백 의원은 도정 질의를 시작하며 “항간에 떠도는 2가지 소문이 있다. 혹시 노문수, 김무현이란 표현을 들어보았느냐”고 묻자, 김 지사는 “못 들어봤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백 의원은 “언론에 보도가 됐는데 못들어봤나. 어떻게 생각하냐. 표현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거듭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심기가 불편한 듯 “언론을 보지 못했다. 생각할 기회가 없었다”고 잘라말했다. 백 의원은 공세는 여기서 거치지 않았다. 그는 김 지사의 처신에 대해 “가벼움에 대한 우려와 걱정 많이 있다. (김 지사)이런저런 이유로 현장을 다니는데 갔다오면 속을 긁고 오다보니 안 온 것 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그는 또 “(김 지사)첨단 산업기관 도움 안되면 폐쇄하겠다. 연천 선사박물관 돌 조각 고인돌을 누가보러 오겠냐. 간부회의에서 공무원 자질이 떨어진다고 말을 해 사기만 떨어뜨리고 있다”며 김 지사의 말을 인용하며 날을 세웠다. 이번에는 김 지사도 가만히 있지않았다. 김 지사
서울시 혐오(기피)시설이 도내에 20곳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편익 지원비는 서울과 경기도가 8배의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자치위 소속 정문식(한·고양3)의원은 7일 제2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서울시는 혐오시설 주민편익 지원비로 438억원을 집행한 반면 경기도내 시설에는 고작 53억원에 불과하다”며 “그런데도 서울시는 온갖 무리한 요구를 경기도에 하고 있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930년 이후 도내에 설치된 운영 기피시설로는 철도차량기지 2곳, 장사시설 4곳, 정신요양시설 2곳, 장애인시설 9곳, 노인요양시설 2곳과 서울난지도하수종말처리장 등이다. 이중 서울시가 도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한 액수는 파주 용미리 서울시립 장사시설 관련 마을회관과 복지회관 건립 16억3천만원, 시설 및 고용지원비 30억원 등 총 46억원과 서울시립화장장 관련 7억9천여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해 마포쓰레기 소각장에 115억원을 비롯, 양천구 쓰레기소각장 12억9천800만원, 노원구 쓰레기소각장 19억1천500만원, 강남구 쓰레기소각장 22억3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수영(한·남양주4)의원은 7일 ‘부시장 폭언’ 논란과 관련, <본지 7일자 8면>“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공무원(남양주시 이재동 부시장)이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관련기사 8면 이 의원은 제223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앞두고 배포한 5분 발언 자료를 통해 “추호도 불의하게 또는 개인적 이해관계로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다만 이 의원은 “상대방이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도발했을지언정 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본분을 잊지 말았어야 한다”며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같이 응대한 행동에 대해선 자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산업폐기물은 단 한 줌도 배출돼서는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남양주시 지금동 일대 수 만평의 그린벨트 농지지역에 수 천대 트럭분의 폐기물이 불법으로 매립돼 왔다”며 “그런데도 시는 이를 300대 분량으로 축소해 조치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옹호하고 비호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는 “불법
유아교육·소방처우 집중 추궁 경기도의회(의장 양태흥)는 7일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도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의에서 도의원들은 유아교육 및 보육시설 문제와 유아단계부터 중식지원 확대 실시, 주거지역 인근 한일시멘트 레미콘공장 이전,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등 현안사안을 집중 추궁했다. 교육위 소속 이음재(한·부천1)의원은 “지난해말 현재 도내 인가 보육시설 총 7천864곳 중 293개의 국·공립 기관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사설 어린이집 등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원아 수는 23만4천455명에 달하고 있으나 장학지도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인사이동도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보육시설에 대한 피해는 맞벌이 부모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험과 이론을 겸비해 정책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전문가의 채용과 역할 부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청 교육협력과에 유아교육 담당 전공자 특채나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방안 등을 통한 유아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식지원의 유아단계부터 확대 실시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대의원들 중 절반이 넘는 50.7%가 대통합신당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통합 신당은 3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도당은 지난달 31일 한국인텔리서치에 의뢰해 대통합 촉구 결의대회와 정대철 탈당론, 대통합신당 전망 등 3개 조항에 대한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대의원 의식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동여론조사 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 방법으로 이뤄졌고, 전체 도당 대의원 1천662명중 612명이 질문에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3.1%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통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찬성한다’가 63.4%로 ‘반대한다’의 24.2%보다 두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12.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정대철 상임고문 탈당론’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47.9%를 차지했고, ‘동의하지 않는다’(37.9%), ‘잘 모르겠다’(14.2%) 등이었다. ‘동의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80.8%는 ‘대통합촉구결의대회’에 찬성했고, 12.3%는 ‘반대’, 6.9%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
앞못보는 道 복지 정책… 도가 추진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이 낙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거주 시각장애인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시각장애인 학교나 전용복지관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도와 일선 시·군에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의회 이용선(한·비례대표)의원은 6일 제2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 앞서 배포한 질문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4월말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3만7천324명이고, 미등록 장애인을 포함할 경우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도내에는 시각장애인 학교가 단 한 곳도 없어 도내 시각장애인들은 서울과 인천지역은 물론 충북이나 대전지역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을 찾아 정규교육 및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이들은 왕복 4시간이 소요되는 서울 등 다른 시·도지역으로 이주하거나 이들 지역에서 학교를 마쳤다해도 취업 걱정에 또다시 서울이나 인천, 청주 등으로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각장애인 학교는 서울에 2곳, 인천 1곳 등 전국적으로 13곳이고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선 광역급행전철망의 조기 구축과 경전철, 광역급행버스 시스템 등을 조기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정장선(평택을)의원은 5일 경기도청에서 건설교통, 도시주택 관계 공무원과 산하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도권 교통 문제 현황과 대안 모색’ 이란 주제의 정책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포럼에서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중장기 방안으로 “수도권 전철망을 1천600km까지 학충해 전철수송분담율을 현재 20%에서 40% 수준으로 상향시킬 수 있는 광역급행전철망을 조기구축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현재 경인(용산∼주안)선과 경부선 2개 구간 78km를 운행하고 장기적으로 수도권 방사선 축 11개 노선을 460km까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계시점의 단절이 없는 광역급행버스(BRT)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도권 BRT 노선은 11개 노선 320km로 정비하고, 광역전철 연계노선으로 저비용의 경량전철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외곽과 서울 인접 주요지점에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해 승용차의 도심 진입 억제 및 광역전철의 수요
“한미FTA는 지방규제 논리를 약화시키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다.”(최종건 연세대 교수) “경기도는 각종 중복 규제를 받고 있는 만큼 수도권 규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김홍규 도의원) 5일 경기도의회 FTA특별위원회(위원장 신보영)가 한·미 FTA 체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연 정책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미 FTA 체결은 위기임과 동시에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종 수도권 규제 철폐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촉구했다. 신보영 위원장은 “한·미FTA 체결과정에서 사회적 분열 양상으로까지 비약되었으나 이제는 이 같은 분열양상에서 벗으나 건설적인 준비를 논의 할 때”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가 추구해야 할 개혁의 방향을 타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연세대 최종건(정치외교학과)교수는 ‘한·미 FTA의 지역적 함의와 경기도’에서 “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직무대행 박영표)는 5일 생활체육 종목별 대회 출전 확대에 따른 출전인원 증가 등으로 출전비용이 매우 부족하다며 시·군 지원비 확대를 도의회에 건의했다. 도생체협은 이날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위원장 이경영)가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등 각 경기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가진 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이 요청했다. 도생체협은 우선 “열악한 사무환경 개선과 늘어가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대회 및 프로그램 보급사업 폭증에 따라 원활한 사무국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이 매우 필요하다”며 운영비(지원금)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역 생활체육 담당자들의 선진 스포츠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과 선진 체육프로그램 보급 미흡에 따른 선진스포츠 연수 지원, 도 협의회 및 시·군 협의회의 위상제고를 위해 생활체육 지도자 인건비 보조체계의 변경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생체협은 특히 “생활체육 종목별 대회 출전 확대에 따른 출전인원 증가 등으로 출전비용이 매우 부족하다”며 “시·군 지원비 확대 등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공위는 도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 정책수립 및 예산 심의시 반영
경기도의회가 정보서비스 체제 구축을 위한 ‘경기도의회 정보화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지방자치 부활 이후 15년간의 각종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기준을 마련, 수준높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5일부터 13일까지 도의회 의원 119명 전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정보화 추진 개선 및 추진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어 오는 9월까지 정보화종합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단계별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의회는 정보화 종합계획이 수립되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 및 홍보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서비스 구축으로 선진 디지털 의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종합계획이 수립되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 및 홍보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모든 의정활동 자료를 매체별 DB구축해 대수별, 의원별, 위원회별 홍보 및 의정활동 지원으로 신뢰받는 의회상이 확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