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축분뇨를 이용한 독일의 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한다. 도는 3일 도청 상황실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주)메디코(대표 박용한), 독일 가축분뇨 자원화 전문기업 하제(HAASE)(대표 유로겐 마텐)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가졌다. 우선 올해 (주)메디코는 130억원을 들여 하루 300t의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시간당 1천2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우선 도입을 추진한다. 도는 첫번째 시설 입지 선정을 위해 오는 6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 뒤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가축분뇨나 음식물 쓰레기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최근 가축분뇨 처리와 친환경 에너지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주)메디코가 도입하는 하제사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은 폐수와 악취가 없는 최신 고효율 기술로, 기존의 공공처리시설의 경우 1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t당 설치비용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난방 등에,
‘사생활 침해’ 논란을 겪었던 경기도 120 콜센터가 ‘녹음중입니다’라는 안내 멘트를 넣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는 ‘안내멘트를 사용하는 것도 녹취이며 사생활 침해’라는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120 콜센터’는 지금까지 안내멘트 없이 민원인과의 통화내역을 녹음해왔으나 앞으로는 녹취 사실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신설된 도 콜센터는 지난 1월말까지 모두 13만5천여건의 통화내용을 녹취해 도청내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 논란의 중심이었던 민원인의 성명, 전화목적 등 콜센터의 요구 사항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도 총무과 김종규 고객만족담당은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불법 녹취 부분은 개선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며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도 콜센터는 전화 목적, 성명, 관련 부서 담당자 이름을 밝혀야하는 등 도민들이 여러모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민원성 전화의 회피를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한·중 해저터널은 전시행정’ 논란이 다시 가열될 조짐이다. 지난 28일 제299회 임시회에서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도의회에서 맹공을 펼친데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캐리커쳐>의 반격과 함께 ‘충분한 타당성과 이론적 근거를 댈 수 있다’는 당의론으로 맞서고 나선 것.▶관련기사 2면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세터에서 열린 기우회 월례회에서 “한중터널 전문가들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이것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꼭 추진해야할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서해안에서 산동성과의 거리가 350~370㎞이고 황해도 장산곶까지 가면 150㎞정도다”며 “한국~중국의 최대수심이 한국~일본의 삼분의 일이 불과하다”고 이론적 근거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한국과 중국 사이에 인공섬을 만들때도 쉽게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한중 터널을 계획하고 있지만 한일 터널도 개인적으로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지사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그동안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도의회 박덕순 의원(민·비례·도시환경위) 등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28일 제29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장 5분 발
‘명백한 사생활 침해, 이젠 무서워서 도청 전화기도 사용못하겠다, 민원인들은 얼마나 살 떨리겠냐’ 경기도의 민원안내 시스템을 도입한 ‘도 120 콜센터’가 지난 해부터 ‘민원인과의 통화내용을 도청내 DB(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된다’는 본보에 보도된뒤 시민들은 물론 도청내 공무원들까지 우려와 두려움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본보 2월 28일자 2면, 29일자 1면> 특히 도청에 근무하는 공직자들 조차 도에서 내놓은 해명자료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내부적으로 도청에 대한 거부감이 명백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공직자는 “사실 과격한 민원 전화를 받을때 뿐만아니라 도청내에서 거는 직원들과의 통화도 녹취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인권침해는 비단 민간인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통용되는 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전공노 경기지부 도청지부는 “도지사는 전화 도청을 통한 직원과 시민들을 감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즉각 발표했었다. 성명서에는 “도지사
‘경기도 120 콜센터’에 거는 민원전화를 무작위로 녹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이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최근까지 모두 13만5천여건의 전화를 걸려와 이들 내용을 모두 녹취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16일 개소한 도콜센터에는 모두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도본청 등의 전화연결을 담당하고 있다.<본보 2월27일자 2면 보도> 그러나 이 콜센터로 전화할 경우 전화 목적, 성명, 관련 부서 담당자 이름 등을 밝혀야하는 등 콜센터 기능보다 민원성 전화의 회피를 위한 목적에 더 가까운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일던 상황이었다. 최근 도청에 전화를 건 한 민원인은 “건설업무 관련 정보를 물어보기 위한 단순한 전화였는데 세세하게 개인정보를 물어와서 황당했다”면서 “여기에 녹음까지 하고 있다니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회피하기 위해 기계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센터의 경우 자동 녹취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최근 보도된 도청사 녹음시스템과는 조금 달랐다. 그러나 안내멘트 없이 무작위로 민원인의 전화를 녹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도민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가 잇따라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하며 세계 포럼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업체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회의 전문’ 광역지자체로 거듭나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28일 도에 따르면 80여개국 1천여명 규모로 참석하는 ‘세계농촌사회학대회’를 오는 7월 유치한데 이어 2010년 6개국 500여명이 참가하는 ‘NEAR(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과학기술분과위’ 회의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경제적 효과와 도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 주도의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노력중”이라면서 “그간의 유치성과 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현재 이들 세계회의를 비롯, 전국적으로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2009년 세계시민포럼, 엑스트라바간간회의 등의 유치에도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 및 민간연구기관 중심의 국제회의를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1개 사업당 2천만원 이내에서 예산을 보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제회의 활성화 지원계획’을 런칭시켰다. 이 계획은 국제회의산업육성에관한법률시행령을 근거로 하고 있다. 특히 도는 3월중 경기관광공사, 고양
경기도가 설연휴 기간동안 공무원 위법 부당사례를 적발해 대상자 12명을 문책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5일 한달동안 공무원의 실태를 조사해 총 7건의 위법 부당사례 적발해 12명을 행정조치했다. 설 명절을 맞아 시군 공무원들은 각 지자체의 부패 추방 등의 분위기로 공직내부에서도 명절 떡값 과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선언하는 등 부정부패를 일소하자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사례가 적발된것. 주요 적발사례로는 금품 및 선물수수, 도박행위, 근무지 무단 이탈, 출근시간 미준수, 연휴기간 중 비상근무반 편성 부적정 등이 적발됐다. 이에 관련된 공무원 12명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문책토록 통보하고 동일한 사례 재발 방지 및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 산하기관·단체, 시·군에 이러한 사례를 배포했다. 주요 적발된 사례로는 김포시 6급인 A 공무원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로부터 지난 4일 명절 떡값 명목으로 수표 10만원권 3장과 나주배 4상자 등 총 55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 또한 시흥소방서 C공무원은 지난 1일 소방서 인근 지구대 주차장에서 직무 관련자인 페인트 제조공장 상무이사로부터 에스콰이어 구두상품권 5만원
28일 오후 2시쯤 ‘120 경기도 콜센터’를 통한 경기도청내 각 부서의 전화연결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도청 대표번호인 120을 누르고 전화를 건 민원인은 콜센터 안내원들이 불러준 각 부서 전화번호에 직접 전화해야 했던 것. 한 민원인은 “안내전화인 114를 통해 도청 번호를 알아낸뒤 콜센터에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는다며 부서번호를 불러줬다”고 하소연한뒤 “안내원은 전화번호를 가르켜주기전 일일이 전화용무와 담당 직원의 이름까지 물어봐 너무 짜증이 났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콜센터는 오후들어 전화 자동연결 시스템인 상담AP(상담오플리케이션프로그램)의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시작, 오후 2시를 넘어 사실상 ‘먹통’이 됐다. 그러나 민원인의 불편을 생각해야할 상담원들은 이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 보다 메뉴얼 대로 해당부서, 용무 등을 차례차례 물어본뒤 전화번호를 메모할 것으로 요청해 빈축을 샀다. 특히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있을 만약의 사고에 대해 대비해야 할 도 담당부서는 이 사실조차 파악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경기도의회 제299회 임시회의 최고 화두 중 하나였던 ‘맹형재 교수 사전 임명과 사전 업무추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27일 경기도시공사가 도의회에 제출한 공문 사본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 실국장회의 때 김 지사는 “연인산 BI 개발때 도 디자인총괄본부장과 협의 등 철저한 준비 후 진행하라”고 지시한 뒤,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자연상태 자체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향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는 도의회에서 맹 교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지난 1월24일 오전 맹형재 교수와 디자인1팀장 등 간부공직자와 김종우 사업소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확인 및 종합회의까지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28일에는 ‘1차회의 보완사항 보고 및 추가 보완사항 협의’, 31일 메일 펙스로 ‘2차회의 보완사항 보고 및 최종 확인’ 등의 업무를 처리했다. 이와함께 지난 12일에는 경기도시공사에서 총괄본부장과 사장님의 디자인 관련 협의까지 거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공사 자료에는 ‘연인산 BI 개발시 도 디자인총괄본부장과 협의 등 철저한 준비 후 진행하라는 도지사의 특별지시 사항에 따라 상세협의가 요구됨’이라는 문구도 표기돼 있다.
경기도의회가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입법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는 올해 의정방향을 확실히 했다. 지난해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등이 대대적으로 의정비를 인상을 이뤄낸만큼 도의원들이 솔선수범 실력과 발품으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26일 열린 도의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도의회사무처는 이를 뒷받침 하듯 ▲탄력적인 회기운영 ▲의정활동 지원 강화 ▲글로벌 의정활동 지원 ▲사무실 재배치 ▲적극적인 입법활동 지원 ▲자치입법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 ▲의원연구단체의 활성화 등의 행정적 지원책을 담은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올 회기는 효율적이고 탄력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0일 이었던 회의일수를 140일(정례회 2회 60일, 임시회 6회 80일)로 늘리고 후반기 원구성 등 주요 일정을 고려한 회기운영으로 안정된 의정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결산 심의 승인 기간을 심도있는 심의를 하기 위해 11일에서 14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찬회, 후생복지, 정보통신, 의원 DB시스템 등 지원을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복안도 들어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