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뻔한 연애 공식을 내세운 수많은 영화들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2% 부족했던 그 연애공식을 확실하게 뒤집는 실전형 작업기술을 부리는 남자의 이야기 영화 ‘S러버’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주인공 애쉬튼 커쳐는 영화 ‘S러버’를 통해 다양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작업 노하우를 선보이는데 이러한 점은 진정한 연애 고수를 꿈꾸는 남성 관객들의 관심까지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화로운 펜트하우스와 화려한 파티, 최상류층의 고급스러운 일상이 펼쳐지는 L.A. 베버리힐즈.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매너, 남다른 스타일을 갖춘 ‘니키’(애쉬튼 커쳐)는 수많은 여자들이 순식간에 빠져드는 타고난 매력의 소유자이다. 섹시한 미소로 파티를 누비며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던 ‘니키’는 지성과 미모, 재력을 겸비한 변호사 ‘사만다’(앤 헤이시)를 만나고, 자신에게 흠뻑 빠진 그녀의 펜트하우스에서 럭셔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시작한다. 꽃과 손수 준비한 디너, 황홀한 테크닉을 동원해 ‘사만다’를 감동시키고, 한편으론 다른 여인들과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던 어느 날. 매력적인 웨이트리스 ‘헤더’(마가리타 레비에바)가 니키에게 포착된다. 자신의 달콤한 유혹에도 넘어오지 않는 그
갤러리MOA에서 전영기 개인전 ‘건물의 공간적 순환’(Circulation in the Space)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월1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전영기 작품의 주요 주제는 건물 ‘안과 밖 공간 속에서의 다양한 현상’을 ‘창’이라는 요소를 통해 시각화한 작품이다. 다시 말해 도심 한가운데에서 고개를 들어보면 사방이 빌딩의 ‘창문’. 창문이 빼곡하게 나있는 건축물들이 마치 일정한 패턴의 거대한 장막처럼 도시를 감싸고 있다. 수직, 수평선과 창들의 반복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건축물의 구조는 인간의 다양한 표정처럼 경외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분명히 그 속에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과 구조 속에서 살고 있지만 다양한 행태와 감정 속에서 희노애락을 느끼고 있다 또 일반적 의미의 창문은 차단된 내 외부 공간 사이에 놓여있는 경계로 빛과 공기와 시선 등이 오가는 통로로 기능한다. 그래서 창을 바라본다는 것은 투명한 유리 너머의 공간으로 시선을 던지는 것을 뜻하며, 창은 반대편에 보이는 풍경을 담으면서 동시에 이편의 모습도 반영해 비추는 물질적 속성을 가졌다. 때문에 작가
한국기자협회 경기신문지회는 A형 간염으로 병원이 입원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본사 정치부 오영탁 기자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 700여만원을 오 기자 가족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신문지회는 지난 1일부터 사흘동안 본사 및 지역담당 기자와 임원 및 업무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오 기자 돕기 성금 모금에 나섰고 81명이 모금활동에 참여해 총 702만원을 모금했다. 경기신문지회는 이 모금액을 7일 오후 오영탁 기자의 부친에게 전달하고 오 기자의 쾌유를 빌었다. 지난달 27일 A형 간염으로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다가 30일 오전 갑작스럽게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사경을 헤매던 오 기자는 31일부터 혈장투석과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오 기자는 경기신문지회가 성금모금을 시작한 다음날인 2일 의식이 회복돼 현재는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지만 당분간 중환자실에서 혈장투석을 계속 받아야 한다. 병원 측은 “오 기자가 한때 간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혈장투석으로 고비를 넘겼다”며 “당분간 중환자실에서 상태를 지켜본 뒤 간 수치가 안정되면 일반 병실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노인복지사업에 앞장서 전국에 있는 노인들이 모두가 다양한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8일 수원장안구민회관 한누리홀에서 열린 ‘제10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고양 일산노인종합복지관장인 손순호 관장(법명 능인)은 수상소감에서도 노인복지정책의 확대를 주장했다. 지난 2000년 일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과 함께 관장직을 맡고 있는 능인 스님은 “불가에 몸은 담은 이후 사찰에서 어린이반과 청소년반을 운영했고 그때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회복지에 전념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능인스님은 지난 1986년 일본으로 건너가 10여년간 사회학(사회복지학전공)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현재는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해오고 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에 대해 강의하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연꽃마을로부터 관장제의를 받고 일산으로 오게된 능인스님은 자신이 도지사상을 수상한 것은 복지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땀방울의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 연꽃마을이 능인스님에게 관장 직을 제의한 것은 능인스님이 불교사상에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능인스님이 복지관 운영에 제 격이라고 판단했기
성남문화재단은 인문학과 예술을 연계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2009 커뮤니티 인문학 강좌’를 오는 17일부터 12월 10일까지 모두 13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삶을 바꾸는 예술:공동체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 예술로 소통하고 치유하며 공동체적인 삶을 꾸려나가기 위하여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인문학점 관점에서 여러 형식과 장르의 예술을 들여다보며 소통의 기호로 예술을 되새겨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호응을 얻은 일상 속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는 취지의 ‘인문학 강좌’가 이번에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여해 매 시간 주제에 대한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17일 김성도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장의 ‘도시 공간의 예술화: 도시미학의 인문적 성찰’ 강의를 시작으로 시인 김용택, 문화평론가 최영호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도현 교수 등 11명의 강사가 매 회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이어간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이 삶의 질과 행복을
경기문화재단은 해외 우수 문화예술기관을 둘러보고 국제적 안목과 역량을 키울 ‘2009 해외 문화예술공간 탐방단(영국 미들랜드)’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연수기간은 오는 10월 5일(월)부터 11일(일)까지 7일간이며 개인별 연수비용은 총 390만원으로 이중 240만원을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한다. 연수경비는 워크숍, 공연관람료, 보험료 등이 포함된 금액이며 참가자들은 왕복 항공료 1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도내 공연장 관련 실무자, 예술단체 및 문화예술교육단체 관계자, 해당분야 전문 예술가 등으로 접수문의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or.kr)를 참조하면 되며 팩스(031-236-0283)나 이메일(eduyang@ggcf.or.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기간 동안 버밍엄 플레이하우스, 리릭 해머스 미드,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등 버밍엄·런던·리즈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을 방문, 다양한 교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방송반 동아리 여우사이가 (재)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지원을 받아 ‘제2회 안산청소년미디어아카데미’인 ‘동행’을 오는 8일부터 3개월 간 진행한다. ‘동행’은 ‘미디어 속 ‘나’ 찾기’를 중심 주제로 ‘미디어 속 미디어’, ‘방송과 영상’, ‘영화와 이미지’ 3개 분야에서 ‘소통’, ‘프레임’, ‘전환’, ‘내일’ 각 4개의 주제로 총 12강으로 구성된다. 개그맨 노정렬, 프로듀서 이강택(KBS PD), 사진작가 임수식(중앙대 사진학과)등이 각 분야의 첫 강의를 진행하고 이 외에도 최문순(MBC 전 사장), EBS 김진혁 PD(전 지식채널e 담당), 시사인 고재열 기자(파워블로거), OBS 유형서 아나운서, 독립프로듀서 최영기(한국독립PD협회장), 서강대 원용진 교수(언론정보학회장) 등 안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화·수·목요일 저녁 7시 반부터 두시간 동안 안산올림픽기념관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안산지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문의:031-363-7834)
국내 첫 전문 합창단을 위한 합창 페스티벌인 ‘제1회 고양합창페스티벌’(추진위원장 나영수 국립합창단 단장)이 지난 2일 저녁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이땅에 평화를’이라는 주제의 개막 공연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첫 개막공연을 맡은 고양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성남, 광주, 안산, 대전, 인천, 부산, 부천시립합창단 등 8개의 국내최정상의 전문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8일간의 최고의 합창 대향연은 오는 1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친다. 첫곡은 개막을 선포하듯, 웅장하고 장중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아론 코프란드(Aaron Copland)의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Fanfare for the Commonman)’가 울려퍼졌다.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합창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페셔널 합창단을 위한 합창 페스티벌이다. 그간 여러 합창단이 한 무대에 서서 하루 공연을 구성하는 형태의 합창페스티벌은 있었지만, 이렇게 각각의 합창단에게 오롯이 하룻밤의 무대를 허락하고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단체별 합창무대만이 이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이번 합창페스티벌에는
보트 남레|에이지21|416쪽|1만2천원. 베트남에서 태어났고 호주에서 자라나 변호사로 일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소설가로 데뷔한 남 레의 단편집. 콜롬비아 빈민가에서 테헤란의 거리까지, 뉴욕에서 아이오와까지, 오스트레일리아의 조그마한 어촌에서 남지나해를 표류하는 배까지, 인간의 조건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가 남 레의 데뷔작이다. 모두 7편의 소설로, 딜런 토머스 상, 푸시카트 상 등을 수상했다. 베트남 보트 피플을 다룬 표제작 ‘보트’를 비롯해 숨겨지고 감춰진 도시 테헤란에서 오랜만에 만난 두 친구의 갈등과 화해, 이해를 다룬 ‘테헤란의 전화’ 등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오늘은 내 생일 안나 카살리스|키득키득|36쪽|9천500원. 생활 습관 동화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 전 세계 아이들과 부모들이 보편적으로 겪는, 사소해 보이지만 피해갈 수 없는 생활 속의 어려움들이 꼬마 생쥐 또또의 일상 속에 생생하게 녹아 있다. 또 아이들은 또또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되고, 부모들은 말 안 듣는 또또를 현명하게 다루는 또또의 엄마를 보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점
인도인의 논리학 카츠라 쇼류 글|권서용 외 옮김 산지니|326쪽|1만8천원. 이 책은 세계적인 인도불교인식논리학의 대가 카츠라 쇼류 교수의 역저이다. 카츠라 쇼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인도불교인식논리학이 서양사상과 동양사상을 이해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음에 주목한다. 특히 교수는 ‘오늘날 학문 간의 소통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문에서 동양과 서양이 진정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물질과 물질의 만남을 넘어서 정신과 정신이 상호 융합되어야 한다’고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동·서양 사상의 상호이해와 융합은 동양사상에 입각한 서양사상의 수용이나 서양사상에 근거한 동양사상의 수용과 더불어 두 사상 사이의 접점 혹은 경계에 있는 사상을 통한다면 더욱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인도사상은 서양과 동양의 경계이자 접점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상적으로는 서양사상이 존재론적 전통에 입각해 있다면 동양은 실천론(가치론)의 전통에 입각해 있는데, 이러한 서양의 존재론과 동양의 실천론 전통을 통섭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도불교인식논리학이다. 이 책은 인도불교인식논리학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도인의 사유방법과 사유구조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