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복수’를 다짐했다. 서정원 감독은 가시와와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모두 2년 전 패배를 갚아주기 위해 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팀의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서 감독은 또 “정대세 선수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아직도 아픔을 갖고 있다. 이번에 되갚아 주겠다는 의지가 크다. 2년 전엔 우리 빅버드를 찾은 팬들에게 아픔을 드렸는데, 내일(19일) 경기에선 경기장을 찾은 팬 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지난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홈경기에서 가시와에 6골을 내주며 2-6으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패배는 수원이 홈에서 당한 이례가 없는 대량실점이자 서 감독이 감독 첫 해 맛본 뼈아픈 패배였다. 그해 조별예선 4차전 가시와 원정에서 복수를 다짐했지만 0-0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2년만에 돌아 온 ‘리턴매치’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
고미소(인천체고)가 제64회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 3관왕에 올랐다. 고미소는 18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송민주, 강은지, 조나현과 팀을 이뤄 인천체고가 4분17초37의 대회 신기록으로 서울체고(4분17초80)와 인천 작전여고(4분20초01)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던 고미소는 이로써 대회 세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또 전날 고미소와 계영 800m에서 인천체고의 우승을 합작한 송민주는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고, 여초부 자유형 400m 박시애(남양주 호평초)도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54초10으로 윤정원(서월 연촌초·5분02초19)과 안수지(광주 대촌중앙초·5분14초25)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하며 15일 열린 자유형 200m(2분19초36)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고부 자유형 4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이아선(안양 관양고·4분19초27)을 비롯해 여중부 자유형 400m 길혜빈(화성 안화중·4분39초22), 남초부 자유형 400m 문윤재(용인 풍천
이정민(안양시청)이 제64회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정민은 17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일반 접영200m 결승에서 2분14초08의 기록으로 채수경(부천시청·2분19초52)과 김윤지(강원도청·2분19초6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계영 800m에서 박찬이, 김산하, 정하은과 팀을 이룬 안양시청이 8분36초81로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하며 1위에 입상했다. 앞서 15일 열린 접영1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이정민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이정민의 팀동료 박찬이는 지난 15일 여일반 자유형 8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밖에 남일반 자유형 100m에 출전한 박선관(고양시청)은 50초45로 우승하며 자유형 50m 1위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여대부 자유형 50m 우승자 박상미(중앙대)는 이날 열린 자유형 100m(58초05)에서 1위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남중부 배영 50m 정우성(구리 장자중)도 28초36으로 배영 2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고부 고미소(인천체고)와 박진영(인천 작전여고)는 자유형 100m(55초71)와 계영 8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대하게 개최하고 무사히 마쳤습니다. 대회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과 대축전에 참가한 전국의 모든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주관기관인 경기도생활체육회 강병국 사무처장은 “대회를 준비한 대축전 추진기획단 관계자들과 도생활체육회 및 이천시생활체육회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의 수고와 열정이 성공적인 대축전을 이끌었다”며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17일 이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강 사무처장은 “3만여명의 뜨거운 함성이 어우러졌던 개회식과 추진기획단의 원활한 대회 운영, 그리고 경기도 선수단의 15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 및 4년 연속 경기력상 수상 달성이라는 성과와 더불어 큰 사고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그는 대축전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일로는 스포츠 스타들의 대축전 방문과 선수촌 등을 꼽았다. 이번 대축전에는 도생활체육회 홍보대사인 양준혁 야구 해설위원을 비롯해 우지원(농구), 최현호(핸드볼), 신수지(리듬체조), 심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의 종목우승은 육상 동호인들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상을 사랑하는 도민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경기도에서 처음 열린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년만에 종목 우승배를 되찾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육상연합회 홍원일 회장의 소감이다. 지난 2013년까지 종목 4연패를 일궈 온 도육상연합회는 지난 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으나 올해 다시 종목 1위를 달성했다. 올해 도육상연합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홍원일 회장은 그 중심에 선 인물이다. 태권도 7단의 유단자로 스스로를 ‘체육인’이라 자부하는 홍 회장은 앞서 경기도새마을회 회장, 상생(相生)코리아 경기도지부 초대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홍 회장은 “행복과 건강은 비례한다”는 소신을 여러차례 강조하며 생활체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앞서 도육상연합회를 이끌어 온 선대 육상인들의 공로에 감사하고 싶다”며 “한 단체의 장을 맡게 되면 그 단체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리다. 도육상연합회가 전국의 육상연합회 가운데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정민(25·양평군청)이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81㎏급에서 샤리프 카릴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민은 비장애인 유도 대회인 2014 실업최강전에서 같은 체급 최강자 왕기춘(양주시청)을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이정민은 사물의 형체만 희미하게 인식하는 2급 시각장애를 안고 출전, 쾌거를 이뤄냈다. 이정민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이후 줄곧 비장애인들과 힘을 겨루다가 지난해 11월 시각장애인 유도로 전향, 곧바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정민은 “양평군청이라는 실업팀에서 훈련하면서 좋은 여건을 제공 받았고, 여러 장애인유도 관계자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며 “더 힘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정상에 꼭 서겠다”고 다짐했다. 유도와 함께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끄는 볼링도 이날 금메달을 추가했다. 배진형, 고영배, 김정훈이 3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638-49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전날 2인조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고영배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박국원기자 p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리허설이 14일 오후 5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굿모닝 경기 축전(祝典)’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축전 개회식은 15일 오후 5시15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 2만2천400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함께할 개회식의 사전행사는 ‘경기메아리’를 소주제로 진행된다. 사전행사는 개회식 홍보 영상과 대축전 축하메세지 영상이 경기장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똑딱이 아저씨’ 김종석 씨가 사회를 맡아 생활체육퀴즈 등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일주일(7)에 3번 이상 30분씩’을 의미하는 생활체육 7330 체조 시범팀이 중앙 단상에서 올라 몸풀기 시간을 갖는다. 식전행사의 소주제는 ‘美笑(미소)경기’다. 개회 카운트 다운 영상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로 구성된 ’키즈·줌마·실버 댄스’팀 및 정수라&태권도 군무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식전행사중 펼쳐진다. 공연을 마친 출연진이 경기장을 둘러 자리하면
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위 방어전을 치른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5승2무3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중인 수원은 제주(4승3무3패·승점 15점)에 승점 2점차로 쫒기고 있다. 앞서 2연패에 빠지며 순위하락을 겪은 뒤 지난 9일 광주FC와 경기에서 2-0으로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장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되찾은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3위와의 격차를 벌려 2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앞서 1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긴 경기를 치르며 체력을 소진한데다 결국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제주와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중이어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성남FC는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순위 도약을 노린다. 리그 3위 제주(승점 15점)부터 리그 10위 서울(승점 12점)까지 8개팀이 승점 3점차 안에 몰려있어 순위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인 성남은 결국 위로 올라가느냐 아래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배구 여자부 경기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고토 요코 씨(44)는 배구의 매력을 “학창시절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관계도 넓어지고, 스트레스도 푸는 게 생활체육의 매력”이라고 했다. 요코 씨는 생활체육 선진국으로 평가되는 일본에서 태어나 올해 경기도를 대표해 대축전에 참가한 생활체육 배구인이다. 센다이시 쇼겐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 코토 쿠니코씨의 권유로 배구를 시작한 요코 씨는 어머니가 배구를 권유한 이유에 대해 “그냥 가볍게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다들 한 종목씩 체육활동을 하니까 어머니가 그 중 하나로 배구를 택하신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렇게 시작한 배구를 그는 다테야마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7년여 동안 즐겼다. “1년에 1~2번씩 전국 학교 대항 배구대회가 있었어요. 일본에도 전문 선수를 키우는 학교가 있어 우승한 적은 없지만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의 배구생활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중단됐다. 그리고 2001년 떠난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시즌 3연패에 빠지며 1할대 승률로 복귀했다. 케이티는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2차전에서 연장 끝에 8-9로 패했다. 이로써 7승 29패가 된 케이티의 승률은 0.194로 다시 1할대를 기록하게 됐다. 케이티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와 김민혁 희생번트로 맞은 득점 찬스에서 하준호의 중견수 앞 1루타에 이대형이 홈까지 달려 선취점을 뽑아낸 뒤 4번타자 김상현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케이티는 이어진 1회말 선발 엄상백의 제구 난조로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은 뒤 상대 브렛 필의 땅 볼 때 김원석에게 득점을 허용하고, 김민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3-2로 바짝 쫓겼다. 케이티는 5회초 이대형과 하준호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 3루에서 김상현이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려 4-2로 점수를 벌렸지만 앤디 시스코가 6회 첫 타자 브렛 필을 볼 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최희섭에게 우중간 1루타 허용하는 등 투구가 흔들리면서 1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며 위기가 길어졌다. 1사 3루에서 이어 던진 고영표는 이범호와 김민우에게 각각 적시타와 적시 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주고 1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