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이 캐슬린 스티븐스(55·여) 주한미국 대사의 초청으로 5일 미 대사관에서 열리는 ‘2008년 미 대선 관전 회합’에 참석한다. 4일 수원시는 김용서 시장이 캐슬린 미 대사의 초청으로 미 대통령 선거 개표가 열리는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미 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이 매 대선 개표결과를 TV로 시청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김 시장 외에도 경기, 강원, 인천, 부산, 예산, 용인, 안성의 단체장들과 정계, 학계,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달 30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동희 안성시장이 지난 31일 오후 2시에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은 채 출석일자를 연기하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2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30일 검찰이 제3자뇌물수수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지난 31일 오후 2시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실질심사가 열릴 당일 이 시장은 법원에 출두하지 않고 잠적해 지역 정가및 검찰 등에서 이 시장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난무했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인장 유효기간이 일주일이라 이 시장이 이번주 기한 내에 출석을 안하면 2차 구인장을 법원에 신청할 방침”이라며 이 시장의 신병확보에 대해서 논의를 마친 상태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 시장은 지인들을 통해 2일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선임작업을 마친 뒤 3일 오후 2시 평택지청에 자진 출석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 주변 관계자는 “그동안은 이 시장에 대한 검찰의 내사 수준이어서 상황을 지켜보는 수준이었으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퀵서비스를 이용해 의약품을 환자에게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약사법 위반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단독 김병철 판사는 “의약품 배송·판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약사 이모씨가 화성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배송업체 직원을 환자의 대리인으로 보기 어렵고, 법적으로 허용된 의약품 도매상의 배달업무에서도 일반 배송업체와 달리 엄격한 규제가 따른다”며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폭넓게 허용한다면 무자격 약사에 의한 의약품 조제 및 판매행위를 규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약사법 41조는 약국 개설자 및 의약품 판매업자는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화성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이씨는 2006년 8월 위장약을 조제해 서울에 사는 김모씨에게 퀵서비스를 이용해 배송.판매한 것에 대해 화성시가 지난해 10월 약사법 위반으로 과징금 372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수원시는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환율 상승에 따라 예산 절감 차원에서 공무원 해외 출장과 연수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출장에 한해서만 시기와 인원을 축소해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제 회의나 해외 박람회,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마을 조성사업 등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일정 변경이 어려운 사안에 한해 해외 출장을 허용하되 인원과 횟수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는 것. 또 중국 주하이(珠海)시 공무원 연수와 대체 에너지설비 해외 견학,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 벤치마킹, 녹지공원사업 해외 연수 등은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수원시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로서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시급하지 않은 해외 출장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이번 해외 출장·연수 축소를 통해 5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시각 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한 의료법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이 내려지자 시각장애인 관련단체는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헌법재판서 전원재판부는 30일 스포츠마사지사 등이 "일반인이 안마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막는 의료법 조항은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6대 3의 의견으로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 법률은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보람을 얻게 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실현시키려는데 목적이 있어서 입법목적이 정당하다”며 “촉각이 발달한 시각장애인에게 안마업을 독점시킴으로써 생계를 지원하고 직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헌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복지정책이 미흡한 현실에서 안마사가 시각장애인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며 “실질적인 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소수자인 시각장애인들을 우대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시각장애인협회 수원시지부 김현기(48) 지부장은 예견된 결과라고. 김 지부장은 "정부의 시각장애인 복지 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안마사라는 직업을 통해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법원이 준공된 지 일정 기간이 지났다고 모두 노후 건축물로 분류해 재개발사업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30일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전광식 부장판사)는 안양시 안양5·9동 주민 88명이 경기도지사와 안양시장,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상대로 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처분에 대한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려면 철거가 불가피한 건축물 가운데 준공 후 20년이 지났거나 수선할 수 없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주거지로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지역이어야 한다”며 “문제의 정비구역은 단순히 20여년 전인 1985년 6월 이전에 건축된 건축물을 모두 정비구역 지정대상 노후.불량 건축물로 분류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한 "정비구역 지정요건 중 한 가지 요건만 갖추어도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경기도 조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시행령 위임 범위에서 벗어나 무효"라고 덧붙였다. 소송을 제기한 주민들은 경기도가 지난해 3월 안양5동 냉천지구 12만㎡와 안양9동 새마을지구 19만㎡를 각각 주거환
수원문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백봉 안익승(安益丞)선생의 문학비 건립이 후배 문인들에 의해 추진된다. 30일 저녁 수원시내 한 식당 미가에서 이창식(경기신문 주필, 전 문협경기도지부장)씨를 비롯, 김현탁(수원문인협회장), 임병호(경기시인협회장), 임종삼(경기문학인협회장), 박청자(경기수필가협회장), 임화자(경기여류문학회장), 이옥자(수원여류문학회장), 윤수천, 유선, 박덩굴, 정규호, 강대욱 등 백산회 멤버 등 12명이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문학비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문학비 건립 기금은 도내 문학인들의 협찬금(1구좌 3만원 이상)으로 추진되고 제막식은 선생의 작고일(2001년 4월 25일)에 맞춰 2009년 4월 25일 거행할 예정이다. 안선생은 수원문협회장으로 17년, 경기예총 부지부장으로 7년 재임하면서 ‘달력없는 세월에’ 등 여러권의 수필집을 남겼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백성을 위해 제사를 지냈던 사직단(社稷壇)터를 발굴복원하고 정조대왕 기념사업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원시의회에서 제기됐다. 30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정동근 의원(영화.연무동)은 제258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는 31일 본회의장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풀숲으로 방치되어 있는 사직단 터를 발굴 복원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화성성역의궤’의 단묘 사직단 기록에 의하면 팔달산 서쪽기슭에 사직의 단을 설치하였으나 수원화성 축성 때 많은 돌이 사용돼 기울어져 을묘년(1795년) 가을에 성북쪽 2리 광교산 서쪽 기슭(현재 수원보훈지청 뒤 청련암 주변)애 새로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기 의원(매교,매산,고등,화서1.2동)도 “수원화성을 근간으로 수원이라는 도시를 태동시킨 정조대왕의 경우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으로 뽑고 있으나 역사적 조명과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조대왕 기념사업회’ 설립을 제의했다. 또한 “기념사업회를 통해 수원의 정체성과 수원화성의 가치성 그리고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개혁정치가로서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에 걸쳐 상습 무면허·음주운전으로 인해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 10명과 함께 사회봉사명령으로 음주운전 예방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대상자는 전에 음주운전 등으로 수차례 벌금형을 받고도 잘못된 운전습관이 개선되지 않다고 판단돼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이다. 캠페인은 ‘음주운전은 가족이 불행해진다’, ‘당신의 한잔 술에 자동차는 만취한다’라는 표어를 걸고 어깨띠, 피켓, 플래카드 등을 제작해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지동 및 원천동 소재 동수원사거리를 비롯한 교통 혼잡지역 5개 장소를 선정해 진행됐다. 수원보호관찰소 한능우 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가 교통현장의 현실을 직접 보고 음주음전의 위험성과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