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본선이 18~22일 5일간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극제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수원 조원고의 ‘우리가 사는 법’ 등 18개 팀의 작품이 경합을 벌인다. 매일 3~4개 팀이 오전 리허설과 오후 경연을 펼치고 22일 오후에는 연극제의 대미를 장식할 축하공연(뮤지컬) 및 시상식을 열어 우수 팀과 지도교사 등에게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도는 연극제에 앞서 지난 6~7월 도내 고등학교 연극동아리 46개 팀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예선을 치렀다.
경기도가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 기준 마련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자를 구분할 명확한 기준이 없는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광교신도시 삼성 연구원 특혜 분양 논란으로 인해 기준안이 마련되더라도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7월 안에 마련하겠다던 기준안은 8월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됐고 현재는 이 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14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월2일 공포된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에는 도가 건의한 ‘지역발전시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도지사가 일정부분 주택공급권을 가질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 ▲외국인 투자의 촉진 ▲전통문화의 보존과 관리 중 해당하는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자에게 85㎡이하 소형주택의 10%를 시·도지사의 권한으로 공급할 수 있다. 도는 이에 맞는 세부 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부터 도내 시·군
경기도가 각종 위원회의 통·폐합을 당초 목표한 50%에 크게 못미치는 39.3%의 위원회만 통·폐합하기로 결정해 반쪽자리 정책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총 145개 위원회 가운데 17개 위원회를 폐지하기로, 40개 위원회는 통·폐합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50%에 10.6%나 못미치는 규모다. 도는 위원회 소관부서를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위원회 정비를 검토해 1단계에서는 33%에 달하는 48개 위원회를 감축하기로, 2단계에서는 이보다 16개 늘어난 64개 위원회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때 17개 위원회의 폐지와 37개 위원회의 통·폐합은 사전 합의됐지만, 노인복지기금운용심의위원회 등 10개 위원회는 소관부서에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이날 심의회에서 통·폐합 여부가 최종 결정됐다. 그 결과 노인복지기금운용심의위원회와 재해구호기금운용심의위원회,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는 각각 사회복지위원회, 조례규칙심의회, 업무평가위원회와 통·폐합됐다. 도사편찬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 보육정책위원회, 투자심사위원회, 전통사찰보존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등 6개 위원회는 존치, 지방산업입지심의회는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이번 달 균등할 주민세(시·군세)를 전년보다 18억원(5%) 증가한 394억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균등할 주민세의 납세의무자는 개인균등할의 경우 시·군내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 개인사업장할은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4천800만원 이상인 사업자, 법인균등할은 시·군내 사무소 또는 사업소를 둔 법인이다. 유형별 증가 건수는 세대주에게 부과하는 개인균등할이 전년보다 2.6% 증가한 413만5천여건, 개인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사업장할이 4.6% 증가한 26만7천여건, 법인사업자에게 부과하는 법인균등할은 9.6% 증가한 11만6천여건이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21.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파주시 13.1%, 오산시 7.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인구유입에 따른 개인균등할 주민세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성남시는 -1.5%로 전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세 납부는 오는 16일부터 9월1일까지 고지서에 기재된 금융기관 또는 전국농협, 우체국이나 인터넷(we-tax), 신용카드, 통장 자동이체 납부 등 편리한 방법으로 납부하면 된다. 납부기간이 지나면 처음 한달 가산금은 3%, 고지서 1매당 세액이 30만원 이상
경기도가 2001년부터 6년간 추진하다 중단한 ‘경기도 효박물관’ 건립 추진이 8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등 부적정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감사원이 발표한 ‘테마 박물관 건립·운영실태’에 따르면 도는 2001년부터 화성시 일원에 효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다 2007년 5월29일 사업을 중단했다. 2001년 1차로 선정된 화성시 태안읍 소재 부지는 교단본부의 반대로 같은 해 8월8일 취소됐고, 2차로 선정된 태안읍 송산리 일원 6천600㎡부지도 화성시의 공영주차장 건립 추진과 구 지방재정법 시행령상 영구시설물 축조 금지 조항에 가로막혀 2002년 11월 취소됐다. 2003년 7월 3차 선정된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일원은 특이한 문제점 없이 2004년 3월 취소됐고 마지막으로 선정된 ‘태안3 택지개발지구’내 부지도 선정 당시 사업 조기 착수가 불가능한데다 ‘역사공원’ 부지로 변경되는 바람에 2007년 5월29일 사업이 중단됐다. 감사원은 결과적으로 국고보조금이 배정된 효박물관 건립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예산이 장기간 사장됐다고 지적했다. 또 2005년 5월 마지막으로 선정된 부지를 대상으로 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효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
명성황후 생가 성역화사업 준공식이 13일 여주군 여주읍 능현리 감고당(感古堂) 앞마당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기수 여주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명성황후 생가 성역화사업은 경기도와 여주군이 도비 100억원과 군비 72억원을 투입해 생가 일대 5만9천601㎡ 부지에 명성황후 기념관, 문예관, 감고당, 민속마을을 짓는 것으로 1995년 시작됐다. 여주군은 2005년 8월부터 감고당이 들어설 부지에 있던 건물들을 철거하고 안채를 시작으로 중문채, 사랑채, 외삼문 등을 복원하고 최근에는 행랑채 2동과 담장, 초가집 5동으로 구성된 민속마을을 복원했다. 2단계 사업을 시작하는 오는 10월부터는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해 도로와 주차장을 철거하고 조경·조명 공사를 착수한다. 감고당은 명성황후가 왕비로 간택되기 전까지 살았던 집으로 서울 종로구 안국동 덕성여고 본관 서쪽에 있다 1966년 도봉구 쌍문동으로 옮겨진 뒤 철거위기에 놓이자 여주군이 2006년 명성황후 고향인 현재 위치로 원형을 이전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감고당 현판식을 갖고 명성황후 뮤지컬 공연과 세종합창단 공연을 감상한 뒤 감고당과 민속마을을 관람했다. 도와 군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가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청정 도시로 조성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동탄2신도시를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탄소 중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지공사는 최근 전문 기관에 이 신도시의 탄소 중립도시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도와 토지공사는 내년 6월 연구용역에서 방안이 제시되면 구체적인 탄소 발생 저감 계획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일단 동탄2신도시의 탄소 발생 최소화를 위해 차량 운행을 줄이는 대신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고 공용자전거제를 도입,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또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춰 승용차 운행을 줄이고 천연가스 사용 무공해 차량을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각종 건축물도 화석 연료를 주로 사용하는 전기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하기 위한 숲도 곳곳에 조성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전체면적이 23.9㎢인 동탄2신도시에는 11만3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며 2012년부터 주민들이 입
한석규 기획조정실장, 道 재정 브리핑 경기도는 거래세 인하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도세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도의 법적·의무적 경비는 급격히 상승해 재정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최근 정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석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역차별로 도의 재정규모가 증가했는데도 가용재원은 지난 5년간 하향하고 있는 등 도는 현재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난 6년간 없었던 도 재정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것은 그 만큼 재정여건이 어렵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거래세인하로 도세 감소 추세=도의 재정여건이 열악해진 가장 큰 이유는 도세의 약 70%를 차지하는 거래세가 지난 2006년 5%에서 2%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국세는 58%, 시·군세는 72% 증가한 반면 도세는 거래세가 인하된 시점인 2006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5% 증가에 그치고 있다. 이는 타 시·도의 같은 기간 증가율인 서울 42.1%, 인천 47.1%, 강원도 52.5%, 충북 31.3% 등과 비교
경기도내 일부 대형병원과 종합대학 등 대규모 집단 급식업소의 원산지 표시제가 100㎡이하의 소형음식점보다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쇠고기 원산지 관리단이 지난 7월8일부터 한달간 도내 2천134개소의 일반음식점 및 집단 급식업소를 점검한 결과 30.9%에 달하는 661개소가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특히 환자들과 대학생들이 주로 찾는 대형병원과 종합대학 등의 집단급식업소들이 관행이라는 이유로 원산지 표시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원산지 표시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대형병원이나 종합대학 등 대규모 집단 급식업소의 원산지 표시가 미비해 충격이었다”며 “특히 일부 대형병원은 환자식이 광범위하고 환자식에 대해 주재료를 밝히지 않는 게 관행이라는 이유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대학교 및 병원을 대상으로 자세한 원산지 표시 관련 규정을 공문으로 발송하고 철저한 원산지 표시규정 이행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시·군 원산지 단속 전담인력 1천473명의 하루 점검업소가 최대 1만783개소에 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
경기도는 8월부터 개최되는 임시·정기국회를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해 경기도가 역차별 받고 있는 각종 법령 제·개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앞으로 제·개정을 추진할 주요 법령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주변지역 지원특별법, 동두천지원특별법 등 13개 법률안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발제한구역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3개 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이다. 도는 여·야가 13일까지 국회 원구성을 완료하고 19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국회 의사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국회 원구성이 완료된 후 상임위별 간담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구성시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이나 해당 법안과 직접 연관된 지역의 국회의원,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거나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법령 제·개정을 추진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경우 한나라당 차명진(부천 소사), 정진섭(광주), 이범관(이천·여주), 김학용(안성) 의원 등 관련 의원들과 함께 인구집중 유발시설에서 학교 및 공장을 제외하고 정비발전지구제도를 도입하도록 추진한다. 희생지역에 대한 적정보상과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군사기지 주변지역 지원특별법 제정은 김영우(한·포천 연청), 황진하(한·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