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발연)은 8일 건설회관에서 세계 속의 경기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명품도시의 본질적인 의미와 경기도의 명품도시는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명품도시’는 지난 2004년 경기도 및 신행정수도와 혁신도시 등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최근에는 교육명품, 친환경명품 등 다양한 수식어 형태로 지자체의 슬로건이나 신도시개발, 아파트 건설에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작 ‘명품도시’ 자체에 대한 본질적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와 이에 대한 합의된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존 신도시 평가 ▲명품도시 건설의 제약요인 고찰 ▲명품도시의 정의와 계획요소 ▲명품도시는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발표를 맡은 단국대학교 김현수 교수는 “향후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구도심과 신도시 연계개발이 필요하고, 도시 건설에 드는 높은 비용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과 공공 등 이해집단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수원대학교 김철호 교수는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위한 총체적 삶의 질적 향상과,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
“세입자들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확성기를 이용한 시위로 장사나 업무에 피해를 줘서야 되겠습니까”. 2010년 수원도시관리계획에 따라 개발이 결정된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일부 세입자들이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시행사 앞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시위를 벌여 주변 상가 상인들과 사무실 종사자들이 소음으로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목동은 시가 지난 2006년 4월 수원외곽지역을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기존 자연녹지지역을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제1종지구단위 계획을 수립,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지역으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주)마니디앤씨는 이 지역 땅 6만여㎡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는 토지주와 집주인들에게 보상을 마친 상태다. 또 세입자 18세대가운데 8세대는 이주했으나 10세대는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5천만원에 이르는 이주대책비용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일부 토지주(건물주)들은 “이 문제는 시행사와 세입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문제”라며 세입자들을 상대로 개별적으로 명도소송을 내 지난 달 2일 일부 승소판결을, 22일과 24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발연)의 연구 결과가 실질적으로 경기도나 시·군의 정책에 반영되는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발연은 매주 수요일 도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와 시·군의 정책현안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하지만 이 같은 활발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연구 결과가 도정에 반영되는지는 알 길이 없다. 7일 경기도와 경발연에 따르면 경발연은 지난 95년 연구 결과를 시·군이 지향하는 지역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돼 자체연구와 위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연구는 연구원이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연구이고, 위탁연구는 도와 시·군이 현안에 대해 경발연에 직접 연구를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탁연구의 경우 현안에 대해 직접 의뢰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 도정에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자체연구의 경우 기간이 길고 현안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실질적으로 도정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경발연 관계자는 “도에서 개별적으로 연구 결과를 요청할 때 자료를 발송한다”며 “경발연은 자료를 보낼 뿐 실질적으로 도정에 반영됐는지 여부는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
경기도는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안성 첨단물류단지 설립과 관련 삼성테스코 마이클 이든 대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해 9월 착공한 안성시 원곡면 첨단물류단지는 부지 12만㎡(3만6천평)에 건축연면적 4만9천587㎡ 규모인 첨단 물류시설로 냉장·냉동시설, Workhouse, Tray Wash(신선물류 자동세척 시설), 교육센터 등을 갖춰 2010년 완공된다. 이 물류센터는 친환경 건축으로 첨단설비를 갖추고 삼성테스코가 독자 개발한 다품목 신선유지시스템(Multi Cold Chain system)과 선행물류시스템(Primary Distribution System)으로 배송시간 단축식품의 신선도를 높일뿐 아니라 협력사의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안성 첨단물류단지와 관련 지난 12월 세계 최대 물류기반시설 개발업체인 미국의 ProLogis사로부터 5억달러(FDI 3억달러)를 투자받은 데 이어 이날 삼성테스코로부터 1억달러(FDI 1억달러)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은 “안성물류단지의 신속한 조성 지
경기도 최초의 성인을 위한 4년제 학력인정 시스템 학교인 ‘진영초등학교’가 6일 재학생 80명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등 4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기념식을 열었다.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진영초교는 경기도의회 이경영 문화공보위원장이 평생교육법에 의해 지난 2월11일 설립했으며, 지난 3월3일 50~82세에 이르는 학생 80명이 입학했다. 진영초교는 초등학교 과정을 4년만에 수료할 수 있는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며 수료한 사람은 초등학교 졸업자격이 주어지고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진영초교 허지자(67) 교장은 이 위원장의 초등학교 2학년 담임으로 정년퇴임한 두 명의 교사와 함께 진영초교생 80명을 가르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진영초교를 설립하기 위해 1년의 준비기간 동안 각 노인정마다 방문해 학교를 홍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교 기념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처음 입학한 학생 대부분이 60대 이상이고 80세가 넘는 분도 4명 이상이나 된다”며 “배움에 끝이 없는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아직 우리 주변에는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위원장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는 6일 새터민정착지원사무소인 안성시 하나원을 현장방문했다. 하나원은 7천320㎡(약 2,214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새터민 100여 명이 동시에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새터민들에게 3개월간 사회적응교육, 6∼8개월간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새터민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 사회에 조기적응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날 기획위 김영복 위원장 등 11명은 하나원의 시설을 둘러보고, 현황에 대한 설명을 전해들었다. 또 이날 하나원에서 교육받고 있는 새터민 2명과 대화를 나눠 탈북한 이유와 애로사항 등을 직접 들었다. 이해문(한·과천1) 부위원장은 “새터민 수가 급속도로 증가해 현재 하나원에서는 초과인원을 수용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거나 하나원 시설을 보완하는 등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단(대표 정금란 의원)과 희망의원 일행 15명은 7일 부천시 원미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단과 희망의원 일행은 지난 해 화성·시흥·용인·고양 복지시설을 방문했던 경험을 살려 이날 부천시 노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지식경제부에 공동 지정해 요청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이 지난 4월25일 제2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심의·의결돼 공식 지정됨에 따라 개발계획이 6일 고시된다. 이에 따라 경기 평택(포승지구), 화성(향남지구), 충남 아산(인주지구), 서산(지곡지구), 당진(송악지구) 지역 주민들은 고시일로부터 14일간 지형도면 등을 경기도, 충남 및 해당 시·군(읍·면)에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토지의 형질변경 및 굴착, 토석·자갈 및 모래의 채취, 건축물의 신축·개축·증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죽목의 벌채 및 식재, 이동이 용이하지 않은 물건의 설치 또는 적치 행위가 제한된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관련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부동산 투기 단속반’을 편성하여 과다 보상을 위한 작물식재, 불법 건축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행위자에 대한 원상복구 조치와 고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특례규정사무는 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되기 이전까지는 현행대로 해당시에서 처리하게 된다.
“부족한 인력이지만 한 명의 응급환자라도 더 구하기 위해 매순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생명지킴이로 선정돼 배지를 수여받은 수원중부소방서 119 구급대 지종완(38), 정철우(32), 정미화(30), 허근행(28) 대원. 이들은 지난 1월2일 오전 1시50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한 노래바 계단에서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출동해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후송으로 40대 남성의 목숨을 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지종완, 정철우 대원은 “환자가 호흡은 있었지만 맥박이 불규칙하고 심장이 정지한 상태여서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치해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 대원 등에게 의해 구조된 40대 남성은 뇌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정미화, 허근행 대원은 지난 1월14일 오후 5시44분쯤 가정집 계단에 60대 노인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부정맥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A(62) 씨가 자신의 집 계단을 오르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 등 유괴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이 일선경찰서 마다 설치한 ‘실종수사전담팀’이 가동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인원 부족 등을 이유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30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월27일 아동 부녀자 실종 사건 종합 치안 대책의 일환으로 미해결 실종사건 전면 수사 등을 위해 도내 35개 경찰서에 실종수사전담팀(142명)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일선 경찰서는 형사과 직원 4명을 갹출해 실종수사전담팀에 배정했다. 하지만 경찰이 미해결 실종 사건 전면 수사 등을 취지로 실종수사전담팀을 신설하고도 인원을 제대로 충원하지 않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선 경찰서의 실종수사전담팀의 팀장을 형사과장이 맡고 있고, 나머지 3명이 24시간 돌아가며 1명씩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으로 실제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1~2명의 인원이 출동할 수밖에 없다. 실종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구대 등과 연계하긴 하지만 단순 실종이 아닌 유괴 사건일 경우 사실상 수사를 진행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해결 실종 사건의 재수사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다. 경찰은 1993
태형산업 레미콘노동자 22명은 30일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형산업은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태형산업과 레미콘노동자에 따르면 이들의 갈등은 지난해 7월 단체교섭에서 회전수당을 기존의 3만원에서 2천300원 인상할 것을 합의했지만 태형산업이 1천원만 먼저 인상하고, 나머지 1천300원의 인상을 미루면서 시작됐다. 사측은 노측에 민주노총을 탈퇴하면 협상에 응하겠다고 요구했고, 노측은 2006년 초에 민노총에 가입하고 1년이 넘도록 노사 관계를 잘 유지해 문제될 것이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후 지난 3월20일 노측은 단합의 의미로 노조현판식을 진행했고, 이날 저녁 공장장이 현판을 떼려다 실패한 뒤 다음날 공장폐업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당시 레미콘기사로 근무하던 50명의 직원 중 28명은 계약만료일인 6월30일보다 3개월 이른 3월31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받았고, 현재 남아있는 22명만이 회사 측의 공장폐쇄로 임금을 받지 못한 채 42일 동안 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특수고용자인 레미콘노동자는 노동자성이 인정되지 않는 개인사업자”라며 “노측이 민노총 가입 후 경영권을 침해하는 요구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