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용역 이후 미궁에 빠진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용역 최종보고서에는 장묘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는 후보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용역 결과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중구 3곳과 남동구 1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문제는 최종 후보지 장소가 대부분 공원으로 나왔다는 점이다. 시는 당초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장묘시설을 포함한 놀이터·수영장 등의 야외시설과 동물병원 조성을 계획했는데, 공원녹지법을 보면 장묘시설과 동물병원은 공원에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추진 계획은 미궁에 빠지게 됐고, 사업 백지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결국 시는 장묘시설을 테마파크에서 제외하고 민간시설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었다. 현재 옹진군 영흥도와 중구 을왕동에 민간 장묘시설이 설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부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시는 테마파크 조성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용역 결과로 선정된 최종 후보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FC가 오는 14일 협업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SNS 채널 홍보를, 인천유나이티드는 프로축구 경기 붐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장 이벤트는 구장 입구 프로모션 부스에서 시 SNS 구독 인증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500여 명에게 니트 스카프, 구단 백팩, 선수 사인이 들어간 2024시즌 새 유니폼, 2024 패딩조끼 등 굿즈 상품을 제공한다. 현재 시 공식 SNS 가입자는 100만 명을 육박하고, 인천유나이티드 회원은 11만 명이다. 시는 인천유나이티드와 공동프로모션을 열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공식 블로그(blog.naver.com/incheontogi)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을 두고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 기원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목준균 시 미디어담당관은 “인천유나이티드와 협력 홍보로 지역 연고지 축구 팬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 시 SNS을 적극 홍보하고 신규 가입자를 대거 유입시켜 시정 홍보 채널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인천시정이라는 공감대를 만드는
인천시가 ‘드림포(For)청년통장’ 참여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드림포(For)청년통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청년근로자가 매월 15만 원씩 3년간 540만 원을 저축하면 만기될 경우 시 지원금 540만 원을 더해 108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는 기존보다 참여 자격을 완화하고 인원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재직 청년 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업종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선정 인원도 지난해 834명에서 1000명으로 크게 늘렸다. 신청 대상은 인천에 사는 18~39세 이하 청년 근로자 중 인천에 있는 근무지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이며, 주당 근로시간이 35시간 이상, 4대 보험 가입자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다. 시는 연 소득, 인천 거주 기간,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청년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다. 인천유스톡톡 누리집(youth.inch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6월 21일
인천시와 군·구에서 악성 민원 등에 노출되는 공무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통 행정이 될 수 있는 과도하고 불편한 조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 본청과 민원동의 모든 엘리베이터에 출입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 설치된 출입관리시스템에 공무원증·출입증·방문증이 인식돼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달 5일 김포시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끝내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시는 지난달 7일 출입관리시스템 설치·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청사 출입에 관한 규정’을 입법 예고했다. 이 규정에는 개방구역과 업무구역 분리, 업무구역 출입을 위한 방문증·출입증 발급, 발급제한 및 출입기록 보관 사항, 청사방호 근무자 임무 등의 내용도 담겨있다. 앞으로 민원실과 애뜰광장을 제외한 청사 안 모든 구역을 업무구역으로 정해 방문 목적이 명확한 민원인에게만 출입을 허용한다. 지난해부터는 행정안전부의 민원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실에 목걸이형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 1대를 우선 지급했다. 올해는 5대로 늘려 민원실 근무자
인천 남동구가 오는 17일까지 일상 돌봄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집으로 서비스 제공자가 직접 방문해 식사 보조와 가사,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등을 제공한다. 이용 서비스와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질병‧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이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세에서 39세 소년‧청년,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19세에서 64세 청년‧중장년이 대상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구비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제공기관에서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 및 전화(032-453-254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년‧중장년과 가족 돌봄에 따른 부담 완화로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17일까지 청년발달장애인 행복씨앗통장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씨앗통장은 성인기 전환 시기에 놓인 청년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 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해 3년 동안 시행하고 있다. 참가자가 3년 동안 계좌에 월 15만 원씩 적립하면, 시와 군·구가 월 1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년 만기를 채우면 자부담 540만 원 및 원금 108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후 마련된 자금은 주택임차비, 본인 및 자녀 고등교육비, 기술훈련비 등 자립 자금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이외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기 구입 대여료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는 2008년생부터 1985년생까지로, 지적 또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등록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발달장애인이다. 참가를 원할 경우 사는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모두 99명을 선정하며, 결과는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 청년발달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더 많은 꿈을 그리며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중앙대와 식중독 예방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식중독 연구개발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두 기관의 연구 기반과 기술 공유를 통해 식품안전과 보건 분야 연구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 협력 강화와 연구 활동 지원을 추진한다. 전문 인력의 연구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 인재 육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로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활용한 노로바이러스 전장유전자 정보 확보 연구와 세포배양의 문제로 병원체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던 노로바이러스 세포배양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진단키트 및 치료·예방법 개발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전문 기술·지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장석현 개혁신당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구민들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4일 장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래 나들목 착공으로 병목 현상 해결하고, 논현~강남 간 광역버스 증설로 주민들 출퇴근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역버스 배차 간격 현실화와 논현~남동산단 순환버스 신설 등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업시설이 부족한 논현동은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배곧신도시를 자주 다니는데, 이 사이에 다리를 건설할 것도 약속했다. 논현역 주변 삼표 공장 부지를 활용한 KTX-B 노선의 논현역 정차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이 부지에 공공 주도로 쇼핑몰 사업도 실천해 산업 시설 확충과 더불어 주민들의 편리한 소비 생활도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구월동과 간석동에는 공통 공약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주민 건강을 위한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공영주차장 증설도 이루겠다”며 “경로당에서 점심을 주5일 제공하고, 노인들의 복지 향상에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촌도림동에는 KBS 인천방송국 신설 추진과 남촌산업단지 개발 추진 등을 제시했다. 논현고잔동에는 청년스타트업 활성화 지원과 남동산단 특별법으
정부가 공보의 파견에 따른 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인천은 섬 지역에 근무 중인 공보의가 대형병원으로 파견됐지만 수가 많지 않고, 이미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도 많아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군·구별로 운영하는 보건소는 10곳, 보건지소는 34곳이다. 이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보건소는 서구를 제외한 9곳이다. 서구보건소는 담당 공보의가 병가 중이기 때문에 비대면 진료가 불가하다. 비대면 진료는 지난 2월 23일 정부가 비상진료대책 일환으로 보건소·보건지소를 제외한 전국 의료기관에 전면 허용하며 시작됐다. 이번 확대로 전국 의료기관 어디서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보건소·보건지소에서도 유선·화상통화 등으로 진단·처방을 받을 수 있다. 처방전은 환자가 사는 동네 약국으로 전송돼 편하게 약을 받는 게 가능하다. 담당 공보의가 환자 상태를 파악한 뒤 대면·비대면 진료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인천은 도심지역에는 이미 경증환자 치료와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이 많다. 보건소·보건지소 의존율이 높고 노인 인구가 많은 강화·옹
인천시가 내년까지 3년 연속 6조 원대 국비 확보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본예산 기준 총 6조 1900억 원이다. 국고보조사업은 올해보다 3000억 원 증가한 5조 3000억 원, 보통교부세는 300억 원 증가한 8900억 원이다. 올해 시가 확보한 국고보조금은 5조 4851억 원으로, 지난해 국고보조금 5조 651억 원보다 8.3% 증가했다. 이는 서울(0.2%)·경기(4.3%)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증액된 것으로, 경제 규모가 비슷한 부산(5.6%)보다도 높다. 시는 인천의 산업이 부흥해야 대한민국 경제 선순환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2025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이달까지 예산신청서 작성을 완료한 뒤 다음 달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재부가 국회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제출하는 9월까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민선8기 주요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시책 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국비 확보 발굴 보고회를 3회 이상 개최한 바 있다. 인천 경제 성장 도약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