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에는 4대 추진 전략을 주축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11개 단위 과제와 74개 세부 사업이 담겨있다. 4대 추진 전략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고립 해소 위한 연결망 강화 ▲생애 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예방‧관리 수행체계 강화다. 시는 올해 신 위험군 발굴을 위한 은둔형 외톨이 발굴 및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고독사 위험군의 위험 정도 및 필요 서비스 판단을 위해 개발한 표준점검표를 활용한다. 특히 사회적 고립 가구를 조기에 인지‧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를 사용할 방침이다. 건강음료와 반찬 배달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비를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종합사회회복지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안부 확인, 생활환경 개선 지원,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고독사 예방 대상군을 확대해 청년‧중장년‧노인 등 생애 주기별 서비스도 연계‧지원한
인천 송도동에 녹색기후 복합단지 ‘지-블럭스(G-Blocks)’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지-블럭스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블럭스는 인천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기후 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송도동 G타워 인근에 녹색기후 관련 국제기구 및 연구‧금융기관의 업무공간, 국제회의장, 교육 및 전시홍보, 인적‧지적 교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 5190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은 11만 2407㎡다. 시는 그동안 녹색기후 분야의 국제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적정한 사업 규모 도출 등 기본계획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전문가 자문, 국제기구 대상 설명회 개최, 관계기관 간담회 등의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쳤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녹색기후 분야 국제기구의 전략적 집적화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린뉴딜 이니셔티브를 선도하는 것을 주요 핵심목표로 설정했다. 녹색기후 글로벌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기여와 소통도 핵심목표에 포함했다. 올해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중앙 정부에 신청한다. 본격적인 사업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점 199곳 수도꼭지 2568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는 환경부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군구별 급수인구에 비례해 선정한 일반 수도꼭지 170곳과 수도꼭지 14곳에 대해 월 1회 검사를 실시했다. 혼탁수 예방을 위해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 15곳도 추가 선정해 월 2회 검사를 진행했다. 일반 수도꼭지는 잔류염소,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또는 분원성대장균군 5개 항목을 검사했다. 노후 수도꼭지는 망간·철·동·아연·염소이온·암모니아성 질소를 추가해 11개 항목을,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은 탁도를 추가한 12개 항목을 검사했다. 그 결과 잔류염소는 기준치인 0.1~4.0㎎/L 이내였으며, 미생물 4개 항목도 불검출로 나타났다. 심미적 영향물질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도 불검출 또는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낮은 수치로 나타나 인천하늘수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시 우리집 수돗물 누리집 또는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
인천과 서울을 30분 내로 이어주는 GTX-B 노선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TX-B 착공식에 참석해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갈 수 있다”며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점이 30분 내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GTX-B 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인천시청~부평구청~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용산~서울역~청량리~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총 82.8㎞를 연결한다. 정거장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계획돼 있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로 반영됐지만 예비타당성조사 탈락과 사업자 유찰 등의 문제로 10년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결국 2022년이 돼서야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하고, 작년 말 일부 구간의 공사를 착수했다. 앞으로 5년간 약 6조 800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GTX-B 노선 연장과 GTX-D·E 노선 임기 내 착공 기반 마련도 약속했다. 정부는 GTX-B 기존 노선에 가평·춘천을
시중에서 유통‧판매되는 분말형태 건강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쇳가루가 검출됐다. 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분말형태 건강식품 30개에 대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14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인 쇳가루 기준을 초과했다. 14개 제품 모두 금속성 이물 기준인 10.0mg/kg 미만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기준치를 최대 24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시는 부적합 사실을 관할 지자체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통보해 해당 제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foodsafetykorea.go.kr)에도 부적합 식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먹거리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시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진행했다. 금속성 이물은 분말‧가루‧환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분쇄 공정 이후 자석을 이용한 제거 공정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소비 각성효과 제품 안전성 검사와 다이어트 표방식품 부정물질 검사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품의 위해물질을 분석하는 기
인천시가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것이다. 가스열펌프는 전기 대신 LNG나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엔진이다. 하지만 가스열펌프를 가동할 경우 질소산화물 등 다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돼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지난 2022년 관련 규정이 개정돼 가스열펌프 소유 사업장은 대기배출시설로 신고‧관리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신고가 의무화되는데, 올해 말까지 인증 받은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경우는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대기보전과(032-440-3425) 및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032-835-9896)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가스열펌프 운영시설이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대기배출시설 신고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으니 대상시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저감장치 부착을 통한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한 번 같은 투표용지를 받아들게 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표심은 어느 쪽을 향할까. 연수구갑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공천을 받으며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인천 선거구 중 세 번이나 같은 후보가 맞붙게 된 건 연수구갑이 유일하다. 첫 대결이었던 20대 총선에서는 3만 47표를 얻은 박찬대 예비후보가 2만 9833표를 얻은 정승연 예비후보를 214표 차이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득표율은 고작 0.29%p 차이였지만, 보수 텃밭으로 불린 연수구에서 박 예비후보의 당선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21대 총선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4만 5479표로 과반 득표를 달성한 박 예비후보가 정 예비후보를 1만 1833표 차이로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3선을, 정 예비후보가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원도심의 민심을 어느 후보가 더 사로잡을 수 있을지다. 국회에서 진통을 겪던 선거구 획정안이 지난달 가까스로 통과되며 연수구을에 포함됐던 옥련1동과 동춘1‧2동이 연수구갑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연수구갑‧을이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완전
인천시가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채무조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지원사업은 파산·희생·워크아웃 등 다양한 채무자 구제 제도가 있음에도 복잡한 조건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직업·소득·재산을 비롯해 상환 방법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변호사를 연계한 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파산관재인 선임비용과 인지대송달료, 변호사 비용 등 채무조정비용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 채무조정 상담 및 지원 희망자는 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032-715-5272)에 전화상담 후 대면상담 받으면 된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채무상담과 채무조정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1만 7141명에게 채무해결 상담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2583명에게 개인파산, 개인회
인천시가 20년 이상 노후화된 어린이 활동공간 100곳에 대한 환경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환경안전진단은 ‘2024년 인천시 어린이 환경보건 역점사업’의 일환이다. 오는 5월까지 시·군·구·보건환경연구원 합동으로 진행한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이다.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시설 등이 해당된다. 실내 공간에서 어린이가 환경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경우 성인보다 체내 축적 및 환경성질환에 취약해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2021년 개정된 환경보건법에 따라 2022년 4월 이후 신설된 어린이 활동공간에만 적용되던 강화 규정이 2026년 1월 1일부터 모든 어린이 활동공간에 적용된다. 개정 전 600mg/kg였던 납 기준이 90mg/kg로 변경되고, 프탈레이트류 총 함량을 0.1% 이하로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시는 기준 초과가 우려되는 20년 이상 노후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선제적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설 전체 표면의 부식 또는 노화 여부, 도료 및 마감재의 납 기준 준수 여부, 바닥재 프탈레이트류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자들에게 환경표지
인천 중구 미단시티 ‘누구나 집’ 사업 시행사가 상환 만기일까지 PF대출금 2800억 원을 갚지 못했다. 결국 PF대출금은 부실 채권이 돼 누구나 집은 공매 절차를 밟게 됐다. 하지만 최근 우선 수익자의 공매 취소 요청으로 공매가 일시 중단됐다. 현재 대출 금융사 단체인 대주단은 시행사와 입주예정자들로 이뤄진 협동조합에 중재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 중재안은 시행사가 앞으로 2주 안에 PF대출금과 시공사에 줘야하는 공사비까지 총 3450억 원 상환을 전제로 한다. 또 시행사와 조합 간 임대공급신고에 대한 합의도 이뤄져야 한다. 당초 PF대출금 상환 기한은 지난해 11월 23일까지였다. 시행사는 이 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대주단과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대출금 상환에 실패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시행사는 지난해 11월 10억 원 넘는 연체이자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는 지난달 14일 먼저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합도 29일 조건부로 중재안 수용을 결정했다. 하지만 일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2주 안에 3450억 원 상환 등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A씨는 “10억 원 넘는 연체이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