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철 폭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도내 일부 도로가 파손된 채 방치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여름철부터 이어진 폭우와 이번달 초 도내 전 지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 등 기상재해로 인해 도로 노면이 가라앉거나 도로변 시설물의 쓰러지면서 도로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파손된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차량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수원에 거주하는 K씨는 지난 11일 새벽 도로내 움푹 파여진 부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다 차량 내부와 차량 바퀴에 바람이 빠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고양에 거주하는 O씨도 지난달 말쯤 시속 40~50km로 달리던 중 노면이 깨어진 곳을 피하지 못하고 지나치면서 차량 앞바퀴 휠이 휘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고 해당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부천시의 경우 도로 파손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최근 25건 이상 접수됐으며, 수원시도 최근 전자민원을 통한 피해민원 2건이 잇따라 접수되는 등 해당 지자체마다 차량파손 피해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해당 구청에서 가입된 보험을 통해 정확한 사고
음식점 주방이나 공장 등에서 기계를 이용하면서 안전수칙은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안전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기계에 신체가 끼이거나 절단되는 등의 안전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7건에 비해 31건 늘어난 138건이 발생했다. 이 중 음식점 주방이나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분쇄기의 경우 회전식 날을 사용하기 때문에 목장갑을 낀 채 사용 시 장갑의 실이 날에 끼어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의 사고위험이 매우 높다. 때문에 반드시 맨손이나 고무, 비닐, 가죽장갑 등을 착용하고 누름봉 등을 이용하는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오전 10시16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S 초등학교 교내 급식실에서 조리원 S(40·여)씨가 분쇄기에 야채를 넣던 중 손이 분쇄기 날에 끼어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한 달에 한 번 조리원들에게 위생 및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확인 결과 사고가 난 조리원은 작업 당시 목장갑을 낀 채 분쇄기를 사용한데다 누름봉을 사용하지 않는 등 학교측
최근 경기침체로 자동차세 미납이 늘어남에 따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타인 소유 차량 번호판을 훔치거나 폐차장에 버려진 차량번호판을 훔쳐 부정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도에 따르면 현행 지방세법 제1926조 12항에 의해 해당 지자체는 자동차세의 납부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차량의 자동차등록증을 회수하거나 등록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 세정과에 따르면 이와 같이 자동차세를 내지 않아 차량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의 경우 지난 2008년 3만5천310건(308억7천700만원)이던 것이 지난해 5만7천345건(383억3천4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의 경우 지난 7월까지 2만9천553건(295억3천700만원)에 이르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차량 번호판 영치가 증가하면서 타인의 차량 번호판을 훔쳐 달거나 폐차장에서 주워 사용하는 등의 부정사용사례가 빈번하다. 실제 수원에 거주하는 L(48)씨는 지난 6월초쯤 자동차세 미납으로 자신의 차량 번호판이 관할 지자체에 의해 영치되자 지난 6월 9일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의 도로변에 주차된 K(45·여)씨 소유 차량 번호판을 훔쳐 자신의 차량
청각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휴대폰 영상통화요금제 무료통화 시간이 실제 사용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장애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7일 도내 청각장애인 등에 따르면 현행 장애인복지법은 복지카드를 소지한 등록 장애인에 한해 이동통신 가입비를 면제해주고 기본료와 통화료의 35%를 할인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매월 기본료 1만5천원에 영상통화와 문자메세지를 일정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손사랑요금제’를 운영 중이며, KT와 LGT 역시 각각 ‘손말요금제’ 의 ‘손문자요금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청각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영상통화의 경우 무료 이용 시간이 매월 60분으로 제한된 데다 이용 초과 시 10초당 30원의 요금이 부과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청각 장애인들이 가계 부담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고양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 A씨는 “급한 일이 있을때는 문자보다 수화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한달 1시간은 너무 짧아 마음놓고 사용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경기도농아인협회 김연신 사무국장은 “수화를 사용하는 농아인들의 특성상 통화시간이 일반인에 비해 길어 현재 요금제로는 대부분의 농아인들이 통화시간에 부담을
도내 관공서 등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일부 청각 장애인용 영상전화기가 기술적 문제와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6년 1천454대, 2007년 109대의 청각장애인용 영상전화기를 도내 지자체와 1~2급 청각장애인 가정 등에 지원해 운용 중이다. 이 영상 전화기는 청각 장애인들의 편리한 민원 업무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영상전화기가 수신인과 발신인이 이용하는 통신사가 다를 경우 연결되지 않는데다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성남지역의 경우 48개 관공서에 설치된 영상전화기 가운데 8대가 청각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신사와 달라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지역의 경우 각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영상전화기 설치 안내문이 아예 없거나 눈에 잘 띄지 않아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업무 때문에 관공서를 찾았다는 청각장애인 한모(33)씨는 “동사무소에 방문해서 영상전화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예전 모델이라 사용이 안되는 데다 화질도 좋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고양에 사는 이모(46·여)씨는 “해당 공무
“바람에 날린 유리창이 떨어져서 길가던 사람이 부상을 당했는데, 피해보상책임이 있나요?” 지난 2일 도내 전지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 도내 시설물들이 바람에 날려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시설물 피해로 인한 상담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5일 도와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도내 창문파손 484건, 가로수 390그루, 간판 267개, 기타 파손 239건 등 1천380건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번 태풍로 인해 간판 등의 시설물이 떨어져 행인이 부상을 당하거나 주택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옥상 기계실 지붕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지면서 아파트 인근 주택단지로 떨어져 차량 2대와 주택 6가구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러한 피해의 처리를 놓고 주택가 주민들이 아파트측에 조속한 피해복구와 처리 등을 놓고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한 안양지역의 경우 강풍으로 자신의 유리창이 날아가는 바람에 길을 지나던 행인이 부상을 당했다며 피해보상 여부를 놓고 실랑이가 있는 등 시설물 피해로 인해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처럼 강풍으로 인한
2일 새벽 5시11분쯤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 1개동 198㎡와 마트내 물품 등을 태워 2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40분쯤부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G타워크레인 사장 H(40)씨가 아파트 24층 높이(약 60여미터)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밀린 임금 3억여원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H씨는 공사현장 관계자들에게 “잠깐 기계를 손 볼 것이 있어 올라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소방서 직원 2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으며, 공사현장 관계자가 직접 H씨와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1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넷이나 광고매체 등을 통해 식품과 화장품 및 의약품의 효능을 과장해 광고하는 사례가 늘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 식품 및 의약품의 허위·과대광고 단속 결과 모두 852건이 허위·과장광고로 적발돼 이중 326건에 대해 영업정지와 고발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졌으며, 인터넷 사이트 광고 526건(해외 사이트 포함)에 대해서는 방통통신심의위원회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각각 접속차단과 광고금지가 요청됐다. 특히 적발된 내용 가운데 질병 효능에 효과가 있다는 등의 광고 적발 내역이 650건으로 전체 적발건수의 7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에 거주하는 K(46·여)씨는 최근 이웃들과 함께 다이어트 및 운동에 효과가 좋다는 방문판매업자의 말을 듣고 단체로 건강식품을 구입했지만 사용한 지 1달이 지나도 별다른 효능이 없자 반품을 요구했지만 해당 업체는 효능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 당했다. 또한 수원에 사는 L(27)씨는 지난 10일쯤 관절염에 좋다는 드링크 제품을 선전을 보고 부모님께 선물하기 위해 드링크 제품을 구입, 함께 사용했지만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정부가 각 가정에 방치된 폐의약품을 일선 약국에서 수거토록 하는 ‘가정내 폐의약품 회수·처리 추진계획’을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선 약국에서 홍보 부족으로 수거율이 저조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도내 일선 약국 등에 따르면 환경부와 보건복지부는 가정 내에 방치된 폐의약품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수도권 일부 도시지역에서 폐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한 뒤 보건소를 거쳐 해당 지자체에서 소각처리하는 ‘가정내 폐의약품 회수·처리 추진계획’을 시범실시한데 이어 지난달부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중이다. 이는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하수구 등을 통해 버릴 경우 이들 약품들이 토양에 스며들거나 하천에 유입돼 독성을 지니는 등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폐의약품 처리를 위함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도내 일선 약국에서는 시민들이 가져오는 폐의약품을 수거, 약품을 분류한뒤 한달에 한번 관내 보건소에 갖다주거나 일부 보건소는 용역업체를 통해 수거를 해오고 있으나 폐의약품 수거가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 수원시 장안구 A 약국의 경우 이날 오후 3시가 넘었음에도 약국 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