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오사용)는 31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개인 채무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업무상배임,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한 교원단체 경기본부장이자 현직 교사인 최모(60)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국가의 재정 부실을 초래해 결국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범죄인 점, 임의사용 금원이 적지 않은 금액인 점 등을 고려하면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집행유예 이상의 처벌전력이 없고, 임대보증금 중 일부를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회복을 위해 1천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2011년 3월과 지난 2014년 4월쯤 2차례에 걸쳐 본부 사무실 계약을 새로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보증금 차액 1억5천만원 중 1억3천775만7천 원을 빌린 돈을 갚거나 생활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모두 유죄로 판단했으며 2명은 징역 1년, 5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의견을 내놨다. /양규원기자 ykw@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9일 오산시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소자복지관’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한 쌀, 라면, 건어물, 라면 등을 전달, 설맞이 나눔활동을 펼쳤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날 김 본부장은 “설 명절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 펀드로 적립해 연중 상시적으로 후원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종헌)는 28일 19억원 규모의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를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 등)로 박모(55)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박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들 3명과 함께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쯤까지 온라인 사설 경마사이트를 만들어 사이트 회원들로부터 총 17억원 상당을 마권대금 명목으로 받아 화상을 통해 각 경주별로 돈을 걸고 승부를 맞추도록 한 혐의다. 노모(40)씨 등 3명은 박씨와 공모한 수법을 이용,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따로 사이트를 개설한 뒤 2억6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해당 경마사이트를 통해 도박에 참여한 회원수만 175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회원들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1억여원까지 도박으로 탕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박씨 등은 회원들로 부터 마권대금을 차명계좌를 통해 받고 사무실도 없이 PC방, 모텔, 집 등에서 사이트를 운영해 오는 등 수사망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구속 기소된 박씨처럼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직접 사설 경마사이트를 운영하며 범행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충분한 회
국세청, 국세행정 운영안 발표 앞으로는 세무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넸다가 적발되면 겉으로 드러난 탈루혐의가 없어도 무조건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성실신고 지원을 통한 세입예산 확보, 준법·청렴 노력을 핵심 추진과제로 전개한다. 우선 지난 1일부터 개정된 국세기본법 시행에 따라 납세자가 세무공무원에게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제공하거나 알선한 경우 탈루혐의와 무관하게 세무조사 또는 재조사에 착수한다. 내부적으로는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준법·청렴세정 추진단(TF)’을 설치해 개선 사항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세무조사팀과 세무대리인 사이에 사적관계가 있을 경우 사전 신고를 의무화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르면 올해 중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세금납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증명기능에 더해 세금포인트 조회 등 각종 편리한 부가기능을 넣은 ‘전자 사업자등록증’ 도입도 추진하고, 중소기업들이 국세청의 사후검증을 받느라 각종 자료요구로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업체 신청을 받아 사후검
경기중앙지방변호사와 경기지방경찰청은 28일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정용선 경기경찰청장,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수사민원 상담센터’가 민·형사를 아우르는 대국민상담서비스 제공 제도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 청장은 인사말에서 “센터는 형사사건뿐 아니라 민사분쟁이 발생했을 때에도 경찰서를 찾는 도민이 참여 변호사를 통해 법률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인 만큼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 역시 “변호사로서 공익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상담 변호사를 적극 지원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더 나아가 직무상 피소된 경찰관에 대해 무료 법률상담 뿐만 아니라 법률지원까지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사민원 상담센터’는 경찰관과 지역 민간변호사가 민원사항에 대한 민사와 형사에 대한 전문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지난 7월부터 일산경찰서에서 시범 운영하면서 형사사건에 수사력 집중, 민사사건에 전문상담 제공 등 큰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은 28일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청소년을 유인해 성폭행하면서 강제로 사진 등을 찍어 다른 사람에게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기소된 J모(41)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K모양은 만 13세에 불과한데다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K양과 또 다른 피해자 L모양도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J씨는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K양에게 “나는 주인이고 너는 노예다. 서약서를 작성하자”는 말을 해 수원의 한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자신의 차 안에서 옷을 벗기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J씨는 이 과정에서 K양의 신체 사진을 찍은 뒤 다음날 또 다른 단체 채팅방에 게시하고 이 사진을 빌미로 K양을 수차례 협박했으며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L모(17·여)양에게도 성적 메시지를 보내고 여성의 신체사진을 보낸 혐의로도 기소됐다./양규원기자 ykw@
‘명예로운 보훈’ 실현 박차 국가유공자 참전명예수당 20만원 인상 3월 넷째금요일 ‘서해수호의 날’ 지정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지속 추진 UN참전용사 한국 초청 등 보훈외교 강화 올해 제대군인 일자리 8800여개 추가 1사 1제대군인 채용 캠페인도 추진 교육과정별 맞춤 나라사랑프로그램 확충 경기남부보훈지청 추진 사업 지자체와 협업 통해 나라사랑교육 확대 수원 호국테마거리 조성 업무협약 마무리 유공자 자녀 대학동아리 ‘호우회’ 활성화 지난 1961년 보훈처 창설 당시 붙여진 ‘수원보훈지청’이라는 명칭이 올해부터는 실제 관할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이름인 ‘경기남부보훈지청’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이름표(?)를 갖게 된 ‘경기남부보훈지청’은 각 지방청과의 업무재배치를 통해 유공자들의 노후복지 등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게 되며 새로운 보훈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2016년,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으로부터 새로운 첫 한해를 맞게 될 ‘경기남부보훈지청’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검찰이 일상 생활속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법의 잣대가 아닌 주민들의 시각으로 판단, 100여명을 기소유예 처분해 향후 검찰의 생활 범죄 대응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지검은 27일 지난 한해 동안 검찰시민위원회에서 103건(전년대비 312% 증가)의 사건을 심의했으며 이중 학교부근 소음유발 집시법위반 사범과 99명의 행정법규 위반사범에 대해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지검은 4개 팀 50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우선 지난해 9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70m가량 떨어진 B초등학교 정문을 잇는 왕복 4차로의 횡단보도 설치계획에 대해 B학교 교장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집회를 연 경기도내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 A(58·여)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A씨는 “B초교 교장 물러나라”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3일간 집회를 벌였고 경찰의 해산명령에도 불응, 결국 ‘집회및시위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은 생활 속 법 위반 사례라고 판단, 검찰시민위원회의 만장일치 기소유예 의견에 따라 검찰은 지난 26일 같은 처분을 내렸다. 또 C(47)씨 등 99명은 지난
전담 수사검사 111명 전국 배치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정식 출범 보복범죄 피해 예방에 ICT 활용 선거사범 압수수색 등 단속 강화 법무부와 검찰이 최근 잇달아 드러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관련 범죄의 신고 의무자를 확대 지정하고 전담 수사검사 111명을 전국에 배치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26일 ‘법질서 확립으로 국가혁신의 든든한 토대 마련’이라는 주제로 한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먼저 아동학대 관련 범죄를 목격했을 때 반드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직군의 범위가 기존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아동복지 공무원, 교직원, 전문 상담교사 등 24개 직군에서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입양기관 종사자까지로 대폭 확대된다. 또 전국 58개 검찰청에 아동학대 전담 검사 111명을 배치하기로 하는등 아동학대 전담 수사체제를 강화한다. 검찰이 27일 정식 출범하는 부패범죄특별수사단처럼 전국 단위 비리 수사를 체계적으로 수사하는 방안도 도입되고, 전국 고검에는 회계분석과 자금추적 지원팀이 신설돼 수사를 돕는다. 이와 함께 ‘보복범죄’ 피해를 줄이고, 범죄자 관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lsqu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종헌)는 26일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올림픽게임’을 만든 뒤 회원들로부터 판돈 442억원을 대포통장으로 받아 운영한 혐의로 운영자 박모(41)씨 등 4명을 도박공간 개설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이트에 접속해 1억원 이상의 판돈을 걸어 도박을 즐긴 회원 한씨 등 7명을 도박 혐의로 벌금 200만∼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2013년 8월부터 작년 8월까지 중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판돈의 4.3∼4.5%에 해당하는 19억여원을 수수료로 챙겼다. 검찰은 판돈을 이체받는 대포통장 모집책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 계좌 거래내역 분석 끝에 운영자와 회원들의 덜미를 잡았다. 또 도주한 운영자 배모(45)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해 뒤를 쫓는 한편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을 추적 중이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