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사상자를 낸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사고를 수사 중인 평택경찰서는 부품 결함과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중점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타워크레인 키를 높이는 인상작업 중 지브(붐대)와 운전석 등 마스트(기둥) 상부의 하중을 견디는 슈거치대가 갑자기 부러지면서 텔레스코핑 케이지(인상작업 틀)가 마스트 1개 단 높이인 3m가량 내려앉으면서 건물 18층 높이에 있던 작업자 정모(52)씨가 안전난간 밖으로 추락했고, 정씨와 함께 있던 작업자 4명은 안전고리에 매달려 추락을 면했다. 이어 지브도 아래로 꺾여 마스트와 충돌하면서 2차 충격이 일어났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전문가들이 “슈거치대는 30∼40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장치인데, 이렇게 부러진 것은 처음 봤다”는 의견을 낸 점을 감안, 부적격 부품이 쓰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사고 크레인이 불과 9일 전 진행된 당국의 점검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했다. 경찰은 작업자 5명 중 정씨만 추락한 점으로 미뤄, 안전고리 결합 등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고
평택시의회가 현재 민자 사업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동부고속화도로의 일부 구간에 대해 ‘지하화 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9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동부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을 지하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동부고속화도로는 민간에서 4천491억 원을 투입, 오는 2023년 4월까지 진위면 갈곶리에서 용이동을 연결하는(15.35㎞)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 구간에는 터널(300m), 교차로 8개소, 영업소 3개소, 관리사무소, 휴게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동부고속화도로가 죽백동 인근 금호어울림 아파트(2천215가구)와 송북동 우곡마을을 관통하게 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자 시의회가 이번에 주민들의 의사를 결의문으로 채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시의회 측은 “동부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이 자연부락을 단절시키고 소음·분진 등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주거환경을 훼손할 것”이라며 “주민의 주거환경권 보장과 자연경관 훼손 방지를 위해 지하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동부고속화도로의 일부 구간에 대한 지상도로를 반대한다”며 “지하화 방식으로 전환해 진·출입이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1명의 사망자와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평택지청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평택 사고현장의 타워크레인 11대를 대상으로 비파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작업 전반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비파괴 검사는 용접 부분 등 주요 부위에 초음파 등으로 균열을 찾는 조사 방법이다. 평택지청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 등 관계자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또 사고현장에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 경찰과 함께 타워크레인 설비의 구조적 결함과 작업계획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지청은 경찰과 합동으로 20일 오후 사고현장에 대한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2시 40분쯤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인상작업 중이던 L형(Luffing) 타워크레인에서 건물 20층 높이(60여m·1층 2.5m)에 있던 지브(붐대)가 갑자기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꺾였다. 이 사고로 18층 높이 마스트에서 작업 중이던 정모(53)씨가 추락해 숨지고 신모(33)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평택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또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18일 오후 2시 40분쯤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L자형 러핑 타워크레인이 마스트(기둥) 1개 단을 더 높이는 인상작업 중 지브(붐대)가 아래로 꺾였다. 이 사고로 작업자 정모(52)씨가 건물 18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다른 작업자 4명은 추락은 모면했으나 지브가 내려앉는 충격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L자형 타워크레인은 T자형과는 달리, 지브를 지표면에서 45∼60도 각도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작업하는 크레인이다. 사고는 L자형 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지브가 지표면과 평행하게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현재 지브는 무게 때문에 기둥(마스트)과 분리돼 로프에 매달려 있는 상태다. 사고 크레인은 프랑스 포테인사에서 2007년 제조된 MCR225 모델로, 해당 아파트 공사현장에는 지난 10일 설치돼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씨가 안전고리를 결합한 상태로 작업 중이었는지, 안전조치는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을 합동 감식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해운물류 전문 인력양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 평택항 해운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가 활발한 성과를 이뤄내며 막을 내렸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황태현)는 경기도와 지난 10월 19일부터 15일까지 2개월 동안 ‘해운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지난 15일 교육생 및 운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해운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어학성적 기준을 충족한 경기도 소재 대학 및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졸업예정자와 최근 2년 이내 졸업생을 대상으로 40명을 선발했다. 취업아카데미는 ▲해운물류 분야 이론 및 현장교육 ▲해운물류 분야 현직자 및 전문가 멘토링 ▲해운물류 분야 취업 선·후배 간 네트워킹 데이 ▲해운물류 주요 산업 현장 및 선진항만 견학 ▲취업 일자리 매칭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멘토링은 해운물류기업 및 협회, 부두운영사, 선사, 평택세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 평택시 등 해운물류업계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해 교육생들에게 취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생 40명 중 9명이 취업아카데미 수료식 전 조기취업에 성공하는 등
류제왕 평택시 총무국장 기획·예산·자치행정 업무 탁월 서정택 시 상하수도사업소장 하수관거정비사업 성공 완료 송경희 송탄보건소장 지역주민 건강증진 향상 기여 평택시 류제왕 총무국장이 40여 년의 공직을 마감하고 16일자로 명예퇴직 한다. 이와 함께 서정택 시 상하수도사업소장과 송경희 송탄보건소장도 같은 날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류 총무국장은 지난 1979년 현덕면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2003년 지방행정사무관, 2014년 지방행정서기관으로 각각 승진해 기획재정문화국장, 안중출장소장, 사회복지국장,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기획, 예산, 총무, 자치행정 업무에 탁월하고 민간협력과 대외조정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류제왕 총무국장은 “지긋이 눈을 감고 지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선·후배와 함께했던 지난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무엇보다 후배 공직자들은 후회하지 않는 공직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정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난 1980년 동두천읍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평택시에서 충남 아산·천안시를 경유해 세종시로 연결되는 국도43호선이 개통 1년만에 경부·서해안 고속도로 교통량을 10% 이상 감소시키는 등 대체도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16년 11월 19일 개통된 평택 오성면∼천안논산 고속도로 남풍세IC 구간의 국도 43호선(46.5㎞, 4∼6차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년 만에 3만6천747대에서 7만1천863대로 9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 인해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안성IC∼안성JC 구간의 통행량은 지난 2016년 11월 19만147대에서 2017년 11월 16만3천778대로 13.9%,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서평택JC 구간은 10만3천979대에서 9만3천289대로 10.3% 각각 감소했다. 국도 43호선은 남쪽으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풍세IC, 북쪽으로는 평택∼화성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있다. 또 통행료가 없이 무료로 연결돼 인근 경부·서해안 고속도로에 비해 승용차 기준 2천800원이 절감되고 운행거리도 5∼8㎞ 짧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43호선 평택 오성면 당거리 인근에 13만여㎡ 규모의 휴게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버스가 멈춰서면 일어나는 데 노인분들은 미리 일어나 내릴 준비를 하고 있어 넘어질까 두렵습니다.” 13일 오후 평택 수서고속철(SRT) 지제역 대합실에서는 ‘시민이 행복한 대중교통,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제3회 시민의 소리 경청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경선 평택여객 노조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하는 데 손님들이 차도로 내려오곤 해 사고 위험이 크다”며 “운수종자자와 승객 모두가 반성해 교통문화를 선진국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손을 들었는 데도 무정차 통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버스 배차시간도 맞지 않아 불편하다”, “시내버스에 안전벨트가 없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경청토론회에 앞서 평택시는 10여 분간 평택시 대중교통 전반에 걸쳐 브리핑을 진행했다. 시는 평택시내에서 하루 19만4천600명이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15만 명, 전철 2만6천 명, 기차 1만 명, 시외버스 5천600명, SRT 2천500명)을 이용하고 있으며 올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발생한 민원 3천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이 한국도로공사의 안전순찰차량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 다양한 공공기관 용도차량 공급을 통해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104대를 한국도로공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을 전달했다. <사진> 전달된 차량은 전국 고속도로를 주행하며 교통정보 제공, 도로 순찰 및 안전운전 유도, 긴급상황 발생 시 구난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G4 렉스턴은 한국도로공사의 요청에 따라 고속도로 순찰 용도에 맞게 안내용 전광판, 경광등, 통합컨트롤러 등이 추가 적용된 특수제작 차량이다. G4 렉스턴은 4Tronic 시스템을 기반으로 악천후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에서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과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RCAR(세계자동차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와 KNCAP(신차안전도평가) 충돌안전성 최고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G4 렉스턴이 우수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내구성, 안전성을 인정받아 도로 위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순찰차량으로 선정됐다”며 “완벽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
쌍용차 해고자의 복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인도에서 원정투쟁 중인 쌍용차 해고자들이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12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원정투쟁 해고자 3명과 인도 뭄바이 지역 노조대표자들은 지난 11일 아난드 마힌드라 그룹 회장에게 복직 관련 면담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면담을 거부하면 마힌드라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고자들은 공문에서 “오랜 분쟁에 대해 귀사가 긍정적인 조처를 하고 상호 논의를 통해 노동자 37명을 복직시킨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면서도 “아직 고용되지 않은 노동자 130명과 가족들의 상황은 극도로 불안정하고 점점 절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볼리 프로젝트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잘 되고 있고 공장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초과근무를 하며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상황은 나머지 해고자들이 복직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됐다는 걸 보여준다”며 “재정적으로도 매출과 이익은 2017년에 개선됐으며 이는 상생을 위한 조건이 마련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우리는 귀하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모든 노동자를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는) 확약을 이행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