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교수회와 평택대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역대책위원회가 11일 재단 이사회가 선임한 유종근(전 전북도지사) 총장 직무대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날 유 총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교수회와 지역대책위는 출근 저지 현장에서 성명서를 통해 “사학비리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이사들이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기흥 전 총장과 밀접한 인물을 총장 직무대리로 선임한 것은 평택대를 다시 장악하려는 작태”라며 “적폐 대상인 재단 이사회에서 선임한 총장 직무대리에게 학교 정상화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 직무대리 사임, 재단 이사진 즉각 사퇴, 교육부의 민주적인 임시이사 파견 등을 요구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
한국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다소 완화되면서 평택시 현덕지구의 중국친화도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그동안 이 사업은 한·중 관계가 급랭하면서 한동안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으나 국내 금융사의 참여 의사로 내년 초 토지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덕지구 개발을 추진하는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이와 관련 11일 대토보상 설명회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는 평택시 서부문예회관에서 토지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내년 상반기에 진행 예정인 토지 및 대토보상에 대한 설명과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대다수 주민들은 “사업추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일정과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토지 및 대토 보상이 이뤄지는 시기 등을 명확히 알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해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한 금융사가 사업부지 내 토지 보상비의 대부분을 투자하기로 잠정 결정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현재 이 금융사와 금융조건 등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 양재완 회장은 “이번 주
평택시가 대중교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버스 전용차로제가 시행 한 달여 만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월부터 중앙 버스전용차로 2.85㎞(굿모닝병원사거리∼서재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4㎞(기남교차로∼굿모닝병원사거리) 등 5.25㎞ 구간에서 버스 전용차로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일 현재 버스는 시속 0.9∼5.0㎞가 향상된 반면 일반차량은 시속 0.6∼4.2㎞가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스의 정시성은 시행 전 49∼269초에서 4∼122초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통행속도·통행량 등에 따라 A∼F로 구분되는 도로 서비스 수준은 C∼E로 나타나 변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버스차로제 주변의 도시개발이 이뤄지면 우회도로가 개설돼 도로 서비스 수준이 B∼C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지난해 개통된 평택 지제역 SRT 이용객이 1년 만에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와 ㈜SR은 지난 9일 평택 지제역 SRT 개통 1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제역 2층 맞이방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공재광 시장과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함께 평택 지제역 이용실적이 가장 많은 고객에게 주는 ‘SRT 평생친구’에 대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날 공 시장은 “평택 지제역을 중심으로 지역 간 상호교류 강화와 지역경제를 연계시켜 신성장 경제 신도시 동력의 한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이용객들이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 문제점 개선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제역은 지난해 12월 개통 당시 월 이용객이 3만8천310명에서 현재 7만2천677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7월 삼성산업단지 가동
평택항만公 ‘취업 아카데미’수강생 모집 도내 졸업 예정자·졸업생 40명 선발 수강생들 선하증권 작성 높은 관심 인천·부산항 등 방문… 현장 밀착형 교육 현직자와 멘토링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청년 취업 아카데미 교육생 9명 취업 성공 ■ 평택항 마린센터 일자리 매칭 상담회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해운·물류 분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운물류 일자리 매칭 상담회가 이론 및 현장교육 제공과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현직자와의 만남(멘토링) 등을 통한 일자리 매칭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며 청년 구직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마린센터 9층에서 해운물류 분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해운물류 일자리 매칭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앞서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황태현)는 지난 10월 ‘2017 해운물류 청년 취업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했다. 경기도내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40명을 선발하는 아카데미에는 경기도내 대학 해운물류 분야 전공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청년 취업아카데미에 높은 관심을 나타
평택시는 현재 3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기오염측정소를 북부(송탄) 지역에도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와 건강보호 등 대기환경 오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전동(남부)과 안중읍·평택항(서부)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 운영해 왔다. 이곳에서는 미세먼지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농도 등을 측정하고 있다. 이제까지 북부(송탄)지역에는 대기오염측정소가 없어 인근에 설치돼 있는 측정소의 수치를 적용해 왔으나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와 이번에 추가 설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시는 1억9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초 대기오염측정소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위치는 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기오염측정망 평가단’이 선정기준 등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비전동측정소에만 설치돼 있는 초미세먼지(PM2.5)측정기를 안중읍과 평택항에도 추가 설치해 내년 1월말부터는 이곳에서도 초미세먼지 수치를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의회가 ‘스타필드 안성’ 입점 예정에 따른 주변 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우려,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 평택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안성과 평택 경계지역인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 복합시설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경기도에서 교통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시의회는 우선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교통량 정보에 스타필드 입주 예정 용지 바로 옆 국도 38호선(왕복 6차로)은 현재 하루 평균 교통량이 6만 대에 달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 스타필드가 완공되면 이곳을 찾는 차량이 평일 2만5천680대, 주말 4만2천68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국도 38호선의 교통체증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스타필드 진·출입로로 계획된 국도 38호선 GS주유소 앞 삼거리가 주변 교차로와 간격이 150∼200m 이내로 짧아 좌회전 대기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극심한 교통체증과 소음·매연·미세먼지 등 환경피해로 인해 사업지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평택 시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측은 “이 같은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해선 시와
지난 2014년 12월 취임한 후 임기 3년 동안 평택도시공사를 지방공기업 대표기관으로 성장시킨 이연흥(사진) 사장이 다시 한 번 공사를 이끌게 됐다. 탁월한 경영실적과 소통문화 개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부터 1년 연임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연흥 사장이 취임한 후 평택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단위 공기업평가에서 1, 2위로 평가받으며 우수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사장은 “시민들로부터 박수 받는 공기업이 되겠다”며 사업, 고객친화, 청렴윤리, 가치, 조직혁신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브라보 경영’을 도입했다. 그 결과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 MK택시 서비스 매뉴얼을 도입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위해 지역사회 봉사단도 창설했다. 직원과의 소통도 그가 강조한 것들 중 하나다. 이 사장은 직원과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1:1 면담을 실시하는 등 소통 지향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현장행정은 몸에 배여 있었다. 이연흥 사장은 연임식이 있었던 지난 4일에도 오전에 간소하게 식을 마친 뒤 오후에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공영주차장, 교통약자 콜택시 등 현장을 방문해 현장근로자를 격려하고
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 8천769대, 수출 3천313대를 포함 총 1만2천82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주력모델이 꾸준하게 판매되며 전년 누계 대비로 3.4%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8년 연속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4 렉스턴은 7인승에 이어 지난달 초 매력적인 가격대의 스페셜 모델인 유라시아 에디션을 출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데 힘입어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 35.8%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했으나, G4 렉스턴 글로벌 선적이 이어지며 4개월 연속 3천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누계 실적의 감소세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쌍용차는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9월 G4 렉스턴의 영국 론칭을 시작으로 불가리아, 페루 등 국제모터쇼를 통해 G4 렉스턴을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티볼리(티볼리 DKR)를 통해 9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도전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SUV 전문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주력모델들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평택시는 4일 부산항 인근 국내 최대 수출업체인 희창물산을 찾아 평택배 수출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는 지난 11월 27일 관내 수출농가 및 평택과수농협 산지유통센터의 수출현황을 점검하면서 현재 슈퍼오닝 배의 수출물량이 정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수출부진을 해결코자 진행됐다. 이날 평택과수농협 신현성 조합장은 “올해 배작황이 좋아 물량은 많아졌는 데 수출이 정체돼 있어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던 상황에서 미국지역 및 국내 마케팅을 진행해주신 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재광 시장은 “농업인이 필요로 한다면 어느 지역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든 찾아가는 마케팅을 실시, 평택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은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을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주신 시장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평택농산물의 수출이 정체돼 시름에 젖어있는 농업인들의 농심에 깊이 공감하며 우수한 평택농산물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