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스피드 행정, 현장행정, 칸막이 제거 등 효율적 행정 업무를 위한 전방위적 수술에 나섰다. 14일 도는 스피드 행정 분야 6건, 현장 행정 분야 5건, 칸막이 행정 분야 3건, 소규모 개선 과제 11건 등을 개선 대상 과제로 선정했다. 스피드 행정 분야 개선 사항으로는 신속한 결재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택결재 강화 및 간부공무원들에게 업무용 노트북을 지급해 출장결재 가능, 단순 반복업무 민간위탁 확대, 도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의 위원회 심의 기간 단축 등이다. 도와 시·군간 스피드·현장·칸막이 제거를 위해 시장·군수가 각 시·군의 주요 혁신시책에 대해 도지사 주재회의 또는 월례조회 때 직접 브리핑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유화선 파주시장이 ‘파주시 시민행정 추진사례’, 박윤군 포천시장의 ‘군사격장 및 훈련장 피해관련 정부지원 방안’, 김규배 연천군수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부지원 방안’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현장 행정 분야의 개선 과제로는 현장행정 대상 사무 시·군 이양·위임, 현장민원처리 신청제 운영, 소외계층 잠재민원 해소처리제 운영 등이 선정됐다. 칸막이 제거 분야는 같은 실국 소속 실과의 인접 배치 및 사무실 벽 제거, 예약민원 처리제, 행정
한나라당 경선 주자들은 경선까지 6일 앞둔 1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11차 합동유세를 가졌다. ▶관련기사 3면 이날 유세장에는 7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경기도 표심을 잡아 ‘굳이기’에 들어가겠다는 이명박 후보측과 경기도를 막판 ‘뒤집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박근혜 후보측의 강력한 의지가 다시 한번 정면으로 부딪혔다. 먼저 연단에 오른 박 전 대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총탄에 잃었고, 나도 이 나라를 위해 한 목숨 다 바치겠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비장감’마저 엿보였다. 그는 이어 “BBK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김경준씨가 왜 한달 뒤에 소환이 되는지 검찰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이는 “우리가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겠는가”라며 검찰이 한나라당 ‘필승카드’인 자신을 견제하려는 것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에 이 전 시장은 “그동안 온갖 음해와 비방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거짓이고 음해였다”며 “당 분열을 막고, 본선에서 압승하려면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줘야 한다”며 박 전 대표의 공세에 맞대응했다. 그는 또 “세계는 지금 CEO형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국내에서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세계의 지도
한나라당 경선을 6일 앞둔 이날 합동유세는 박근혜 후보의 ‘감정 호소’와 이명박 후보의 ‘자신감’이 맞붙었다. 이명박 전 시장은 대세론을 굳히려는 듯 다소 여유있는 표정으로 “될 사람을 확실히 밀어달라”며 몰표를 주문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돈도 없고, 함께 뛰어줄 남편도 가족도 없지만 생사고락을 같이 할 당원 여러분을 믿는다”며 간절한 어조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두 후보는 경기지역 표심의 향방이 경선 판도의 막판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도권 문제는 어떻게=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은 수도권 관련 공약에 있어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박 전 대표는 경기 합동유세 전에 배포한 수도권 관련 공약에서 ‘수도권 규제는 완화돼야 하고, 수도권 규제에 있어서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 서북부 통일경제자유구역 지정, 경기 동부 상수원보호구역 투자 확대 및 친환경 첨단산업 유치, 중국과 서해안을 철도로 연결하는 열차페리의 기항지로 평택항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 전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효율적인 민원처리로 민원인대기 시간을 상당부분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문수 도지사가 취임 초 강조했던 ‘칸막이 행정 제거, 스피드 행정 실천’이라는 목표로 조직을 개편한 결과가 그 실효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 달 13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도 본청 67개 실·과·소(소방재난본부 포함)의 민원사무 처리 적정여부, 민원관련 시스템의 문제점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내용으로는 ▲민원사무처리 관계법령 준수여부 ▲불허가·반려·지연·이송(첩)·보완 등 적정여부 ▲민원관련 전반적인 시스템의 문제점 개선 등이었다. ◇늘어난 민원= 감사결과 2007년 상반기 동안 처리된 민원건수는 8천976건으로 전년도 상반기 8천62건보다 914건(11.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민원은 4천921건에서 889건(18.0%)이 증가한 5천810건으로 나타났고, 고충민원은 978건에서 56건(5.7%)이 증가한 1천34건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타민원의 경우 2천163건에서 31건(0.2%)이 감소한 2천132건으
모찌의 본고장 일본에 경기미로 만든 떡이 국내 최초로 수출된다. 경기도는 9일 오후 김문수 도지사, 송명호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진위면의 ㈜우리식품에서 떡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될 떡은 흑미말이, 검은깨말이, 호박말이 등으로 51톤 42만7천달러 규모로 첫 수출일인 오는 15일 1차분 14톤이 부산항을 통해 첫 선적되며 수입회사인 일본의 요시카와사는 자체 유통망과 홈쇼핑 등을 통해 일본 전역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떡은 잘 굳고 쉽게 변질되는 특성 때문에 국내 떡 산업이 발전되지 못했으나, 일본 오시카와사로부터 -40℃의 급속냉동법을 전수받아 수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식품에서 급속 냉동된 떡은 수출 후 일본현지에서 냉동(-18℃)상태로 유통이 되며 판매점에서는 이를 해·동한 후 재포장해 판매하게 된다. 김 지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변질됨 없이 신선한 떡을 일본 전역 곳곳에 공급해 깨끗하고 맛있는 우리떡·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제철·자동차까지 성공했는데 역사 깊은 떡 또한 세계적인 수출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국 농산물 성장이 7% 정도인데, 경기도는 그 서
경기도는 9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하남시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202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당초 하남시의 97.4%에 달하던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88%로 줄어들게 돼 하남시에서 필요한 시설과 지역현안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지역의 고용창출과 주거환경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살기 좋은 청정도시’, ‘활기찬 문화·역사·관광도시’, ‘지식기반 자족도시’라는 3대 장기비전을 제시하고, 2020년까지 인구 18만명, 주택보급률 115%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개발제한구역내 집단취락지구 우선해제지역 64개소(5.673㎢)와 풍산동 일원의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풍산택지개발사업(1.016㎢) 등이 시가화용지로 반영됐다.
경기도내 농·어촌 지역의 보건소 등 의료서비스 기관의 노후화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도가 ‘2008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도내 12개 시·군이 제출한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보건소 신축이 필요한 시·군이 2곳, 보건지소 신축 4곳, 보건진료소 신축 6곳 등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신축을 건의한 평택시 송탄보건소의 경우 지난 1982년 신축된 이래 4회에 걸쳐 증축됐지만, 보건소 이용주민이 월 평균 1천여명에 달하고 있어 공간협소 및 건물노후화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안성시 금광보건지소는 1986년 건축된 건물로 19년이 경과, 벽체 균열로 인해 우기시 진료실, 대기실의 누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보일러 배관의 비정상적 작동으로 가스난로, 석유연통난로를 별도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등 보건지소의 이전·신축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 일신보건진료소 역시 1984년에 건축, 23년이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돼 벽면 균열로 인한 누수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천정이 내려앉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화성시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제부도에 의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지난달초 남측의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을 계기로 남북간에 본격논의가 진행되면서 극도의 보안 속에 추진됐다. 시기적으로 볼때 ‘2.13 합의’ 이후 난관에 봉착했던 BDA(방코 델타 아시아) 문제가 지난 6월말 해결되고, 차기 6자회담의 일정이 잡히던 시점을 전후해 남북간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고 볼 수 있다. 6월말 BDA 문제 타결→7월초 남측 김만복 국정원장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간 접촉 제안→7월29일 북측의 김만복 국정원장 방북 초청 등의 스케줄로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은밀한’ 논의가 진행된 셈이다. 김 원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8월 2∼3일에 이어 4∼5일 2차례에 걸쳐 비공개로 북한을 방문, 북측과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는 게 정부의 공식 발표다. 김 원장은 1차 방북에서 김 통전부장으로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중대 제안 형식으로 ‘8월 하순 평양에서 수뇌상봉을 개최하자’는 제의를 받았고, 2차 방북에서 노 대통령의 친서 전달과 함께 북측과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김 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 같은 추진경위를 밝히면서 김 통전부장과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서에
연천군이 군 면적의 98%에 해당하는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지역개발도 어려울 뿐 아니라 주민들의 피해도 심각한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관련기사 3면 김규배 연천군수는 7일 오전 경기도청에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신규 군부대가 이전·신설하는 지역은 정부가 많은 혜택을 주면서, 반세기가 넘게 국방의 의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연천군에는 아무런 지원이 없다”며 정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군수는 또 “1950년대에 연천군의 인구는 7만명이었는데 2000년대에는 4만명에 불과하다”며 “군사보호구역 때문에 나날이 낙후되고 있는 연천군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규제를 받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천군에는 국내 유일하게 전차하역장이 있어 도로 파손이 심각하다”며 “‘미선이 효순이 사건’과 같은 사고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군사시설에의한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함을 피력했다. 김 군수는 “한탄강 댐처럼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은 가능하고, 군에서 추진하는 개발을 규제하는 정부의 시책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경원선 전철 단선화 유치 사업’, ‘국도(37호선) 확장 사업’ 등을
“경제성장 ‘업’ 확신 덕목갖춘 최고 후보” 그동안 중립을 지켜오던 경기지역 전·현직 도의원과 시·군의원 등 359명이 7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 이병열(성남) 의원 등 63명의 현직 도의원과 전직 도의원 59명이 참여했으며, 도내 각 시·군에서는 김태환(평택) 의원 등 168명의 현직 시·군의원과 69명의 전직 의원들이 포함됐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들 359명은 이명박 캠프가 있는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 3층 기자실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한나라당 당연직 선거인단에 포함된 인물들이며 상당수가 도의회와 시·군의회의 의장단 출신들이어서 이번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한국 역사상 최초로 성공한 자치단체장인 이 후보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이 시대의 최대 과제인 경제를 살려 국민에게 편안한 삶을 알겨 줄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ld